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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꼭두새벽에 골프 배우는 이야기(13) - 경량스틸 적응 실패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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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1-09 10:25:40

야마하 풀세트를 렌탈했었는데요.

그라파이트 치던 사람이 무모하게 경량스틸 NS950R을 빌렸다고 지난 번 글에 적었습니다.

 

채 가지고 매일 연습하고 라운딩도 가 보았습니다.

스코어는 130 -.-;;;

기억에 남는 건 파4에서 아슬아슬하게 3온 했네요.

좀 짧은 홀이라 드라이버 살고, 7번으로 2번 쳐서 되었네요.

파퍼팅도 해보았습니다. 당연히 망.

 

 

다운스윙할 때 몸이 들려서 드라이버나 유틸 칠 때 슬라이스가 참 많이 났습니다.

아예 왼쪽으로 보고 치니까 이건 또 앞으로 죽 날아가서 좌측 OB 경계에 있는 기둥 같은 것에 명중 후 페어웨이에 안착 ????????????

전반에 내내 헤매다가 후반에 약간 깨달음을 얻어서 마지막 홀에서는 의도하지 않은 페이드...로 페어웨이에 잘 보냈습니다.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티샷이었네요.

 

중간에 뭘 잘못하고있나 곰곰히 생각을 했는데요.

몸이 엄청 들리더라고요. 치면서도 느껴집니다. T.T

왜 계속 들리나 생각해 보니까, 오른손으로 후려치는 반동으로 들렸습니다.

그러다보니 7번은 그럭저럭 맞췄는데, 5번은 하나도 안 맞고.

드라이버도 세게 치려고 하니까 슬라이스가 어마어마...

 

오른손에 힘이 왜 이렇게 들어가나 생각했더니, 아이언하고 드라이버가 원래 쓰는 것보다 무거워서 그렇더라고요. 

연습장에서 적응했다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아직 렌탈 기간이 남았지만 집에 와서 고이 포장하고, 원래 채 꺼냈습니다.

 

아이고 편하다.

드라이버도 시원하게 앞으로.

박인비가 젝x오로 편하게 치라는 말이 머릿속에 맴돕니다.

 

다음 렌탈은 스피드메탈 입니다!


PS ) 필드에서 4번 유틸 안 꺼내 본 것이 아쉽네요. 폭망해도 한 번 쳐볼 껄....

님의 서명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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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1-09 10:39:20

나이대랑 근력이 평균이시면 그낭 경량스틸 쓰시는게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선택지가 훨씬 넓습니다.
처음에 거리가 줄거나 잘 안맞는 문제는 제 경험상 꽤 금방 적응됩니다. 어차피 나이들면 그라파이트로 가야하는 때가 올텐데, 그때 가셔도 될겁니다.

WR
Updated at 2022-11-09 10:43:58
저도 그렇게 듣기도 했고, 막 몸이 아프고 그러지도 않았는데,, 인간적으로 치는 자세가 너무 심하게 차이가 납니다.
레슨 해주시는 프로님도 스피드메탈 아이언 렌탈해보고 맞으면 그냥 그걸로 치라고 하실 정도 여서 고민입니다.

2022-11-09 10:59:09

지금 스윙스피드가 어느정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경량스틸 중에도 더 가벼운게 있어요
제가 그라파이트를 쓰려고 하다가 올 초에 피팅센터에서 추천해서 질러스 샤프트로 바꾸었는데 무게도 가볍고 좋아요
예전에는 경량스틸 제품에서 선택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았지만 요즘은 훨씬 다양해졌기에 더 여러가지 제품을 사용해보고 결정하셔도 될 것 같아요

WR
2022-11-09 11:05:23
말씀처럼 피팅센터도 가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2022-11-09 14:47:37

아직 스윙스피드가 제대로 나올 시간도 안 됬거니와 워낙 가벼운 샤프트를 쓰고 계셔서 그럴지도 몰라요.

 

처음부터 너무 가벼운 채를 잡으면 나중엔 쓸게 없다고 무조건 스틸샤프트를 치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스피드메탈이 샤프트종류인가요? 

미즈노 주조아이언 밖에 검색이 안되네요.

WR
2022-11-09 15:53:34
치기 편하게 가볍게 나온 미즈노 주조 아이언 입니다.
샤프트는 950 아니면 그라파이트입니다.

다들 경량스틸 치라고 말씀 하셔서 더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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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1-09 19:22:59

전에 머리올리실 때 함께 있었던 인연으로 괜히 사견 드리면 스윙과 체격으로 봐도 그라파이트는 좀 이르신 것 같습니다.
아이언 종류에 따른 자세 차이가 그리 크시다면 무게에 따른 것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일 것 입니다.
아이언은 하나 마음에 드시는 것 스틸로 하나 구하셔서 정착하시고 연습량으로 극복하심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

덧붙이면 저도 처음배울때 아이언세트를 그라파이트로 장만했었는데 지나고보니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ㅎㅎ

WR
2022-11-09 20:35:27

감사합니다.
점점 더 귀가 팔랑팔랑 하고 있습니다.

2022-11-09 20:59:20

젝시오나 스릭슨 경량 써 보세요
저 젝시오 ns870 단조인가

WR
2022-11-09 21:25:27

네. 계속 렌탈해서 쳐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2-11-09 21:15:53

pxg 스틸화이버라는 절충점이 있습니다.. pxg 아이언으로 바꾸고나서 950 쓸때보다 엘보가 훨씬 덜하더군요.. pxg가 직구 할인으로 싸게 풀려서 상태 좋은 것들을 중고시장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WR
2022-11-09 21:26:23

감사합니다.  당근에 간간히 올라오는 것 보고 있긴 합니다.

2022-11-10 09:18:36

PXG가 아니더라도 스틸화이버 샤프트가 사용 가능하니까 샤프트만 피팅하거나 선택을 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WR
2022-11-10 13:18:46
네.  돈 내고 피팅 센터 가보는 것 생각 중입니다.
2022-11-09 21:39:29

경량아이언 쓰세요…

그래파이트는 저같은 사람이나….ㅜㅜ

WR
2022-11-09 22:09:06

네 T.T

2022-11-10 00:00:28

님이 쓰신 본문으로 미루어 보건데
채는 죄가 없습니다.
제가 편하게 얘기하는 동생이라면...
됐구요... 골마켓에서 20만원짜리 상태 좋은 테일러메이드 버너 사서 연습하셔~~~
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WR
2022-11-10 05:09:45

연습은 매일 하는데 저도 답답합니다. T.T

2
2022-11-10 09:24:32

글쵸 채는 죄가 없더군요. 

12년전 처음 구매한 야마하 카본으로 지금껏 치고 있는데

잘 맞는 날은 스크린골프장의 연식을 알수 없는 채로 쳐도 잘 맞고, 옆사람의 무거운 로마로로 쳐도 잘 맞더군요.

장비는 마지막 하나의 퍼즐을 맞춰주는거지 장비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면 안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2022-11-10 14:59:51

윗분들 말씀에 덧붙여 한말씀 드리면 경량스틸만 고집할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스윙이 어느정도 자리잡힐때까지(저는 계속 사용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라파이트 사용하면서 편하게 익히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그라파이트도 예전과달리 탄소섬유복합재료의 물성에 따라 위에 언급된 스틸파이버나 또다른 기술적접근을 통해 가볍고 단단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으니 스윙스피드나 체격조건에 따라 적당히 선택해 쓰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틸파이버는 경량스틸보다 무거운제품도 나오고 있고, 일반 그라파이트라 해도 경량스틸 850제품정도의 무게와 비슷한 제품도 나오니 간단히 얘기할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요즘은 샤프트선택이 클럽선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WR
2022-11-10 16:08:56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다시 쳐 보니까 스윙이 안정되지 않은 탓이 큽니다.
얼리 익스텐션 + 스쿠핑 + 치킨윙 삼단 콤보로 나오네요.
어드레스 자세부터 다시 잡고 있습니다...

2022-11-12 11:50:57

저는 머슬백으로 입문(?) 개고생 후 그라파이트 아이언 세트로 치고있어요. ㅡ.ㅡ

WR
2022-11-12 11:59:26

고생하셨습니다...

Updated at 2022-11-12 23:53:43

그라파이트 사용하다가 

이번에 스틸파이버FC80-R 쓰는데 그라파이트보단 약간 더 힘이 필요하네요^^

스틸보다는 약하구요.

할수 있을거 같아서 일단 적응 해볼라고요 ^^  

WR
2022-11-13 06:27:55

감사합니다.
스틸파이버 옵션도 찾아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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