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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후기] 88cc + 애플워치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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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0-28 21:55:32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golf&wr_id=57566

엊그제 올린 질문 중
엄청 커지고 무거워진 애플워치 울트라가 스윙에 불편하지 않을지 하는 질문을 올렸었죠.

직접 써보고 자문자답합니다.
어제 울트라를 구입하고 오늘 용인 88cc를 다녀왔거든요.

#애플워치 울트라
웨어러블 골프 측정 디바이스로 가민, 보이스캐디 등 다른 옵션도 많지만 저는 사실 애플워치가 갖고 싶었습니다. 패션 아이템으로 혹은 애플 생태계 속에서의 편의 때문에. 그리고 부가적인 활용이 Hole 19 같은 앱인거죠.

우선 비싼 금액 때문에 엄청 망설였는데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감이 큽니다.

썩 맘에드는 디자인, 오래가는 배터리, 빠릿한 성능, 그리고 다행히 제 얇은 손목에도 잘 어울립니다 ^^

먼저쓰던 애플워치3는 Hole 19 켜고 워치의 GPS를 사용하면 후반에는 배터리가 아웃입니다. 애플워치 울트라 오늘 사용해보니 전후반 치고 오늘 밤까지 사용했는데 70% 가 남아 있네요. 배터리 하나는 울트라 맞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스윙할 때의 무게감 혹은 걸리적거림.전혀 모르겠더군요. 오히려 가볍지만 우측 크라운버튼이 손등에 자꾸 눌려져서 불편했던 기존 애플워치 시리즈와 달리 가드가 세워져 있는 디자인 구조 덕에 버튼이 눌리지 않습니다. 골프칠 때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겠네요.


#88cc
처음 가본 골프장입니다. 우리나라 골프장 참 많네요. 저도 제법 고루고루 많이 다니는 편인데도 처음 들어본데도 많구요.

86타 적혀있지만 첫홀 더블보기, 막홀 보기 포함 89 타입니다. 이정도면 저로서는 만족스러운 스코어.

오늘 굿스코어의 5할은 좌우가 광활하고 쭉 뻗어 있는 88cc 구장 덕입니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넓이의 구장. (그럼에도 두 번 죽었… ㅜㅜ)

잘치시는 분들은 좀 재미 없겠지만 저는 마치 적당히 늘어나서 편안한 팬티를 입은 것 마냥 맘이 편안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령대가 제가 가본 골프장 중 가장 높더군요. 경로당 분위기입니다 ^^

- 가장 기분 좋았던 홀 - 전반 6번 홀 4m 버디 잡고 캐디님께 보답한 이후, 저는 더 편안한 라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가장 기분 드러웠던 홀 - 오늘 전반적으로 아이언이 다 좋았는데 한 홀에서 철푸덕을 연달아 세 번 했습니다. 다행히 네 번째 샷을 롱아이언 잘 올리고가 퍼팅마무리. 더블보기. 멘탈 무너질 뻔 했던 홀입니다.

- 드라이버 오잘공 - 세컨샷이 70m 밖에 안남았습니다. 제가 카트에서 제일 늦게 내릴 줄 알았는데, 가보고는 제가 젤 먼저 내렸습니다. 다들 왤케 잘치시는지 ㅜㅜ


내일은 비에이비스타, 역시 처음 가보는 구장인데 디피 골게 검색해보니 ‘악명’이 높네요. 기대감은 접고 가야할까봐요.


즐골!
재즈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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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0-29 06:48:57

전 아이폰에 18Birdies란 앱으로 코스 정보를 보는데 주머니에서 뺐다 끝냈다도 불편하고 특히 노안때문에 불편하더군요. 스마트 와치로 보면 편해보이던데 노안때문에 마찬가지일까 살짝 궁금하긴 합니다.

2022-10-29 06:56:01

앱에 따라 다른데 보통은 워치로 거리 표시를 보는데 그 숫자는 크게 보여주니까 큰 문제 없고 요즘 워치들 화면이 잘 보여요

2022-10-29 15:33:07

앗 그렇군요. 올해 생일때 선물로 강요를 해봐야겠네요

WR
2022-10-29 16:41:10

ㅎㅎ 써보니 추천드릴만 합니다.
시인성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하구요. ^^

2022-10-29 06:57:20

88cc는 좋은 곳이죠 용인 기흥 근처에 있는 예전 골프장들이 좀 영 있게 만들어진 편이거든요
비에이비스타는 헬멧이 필요하다는 말도 하는데…

WR
Updated at 2022-10-29 17:12:35

아. 비에이비스타 첫방문.
- 일단 도떼기 시장. 버글버글 무슨 뮤직페스티벌에온줄 알았습니다. 6코스나 되는 구장이다보니 주차장도 자리가 없고, 클럽하우스도 붐비적거립니다. 도로에도 카트가 끊임없이 돌아다니고…
- 대부분의 홀 관리가 엉망진창입니다. 말그대로 진창. 공사하고 있는 홀도 많고, 그린 관리도 제대로 안되어 있네요.
- 그래도 차분한 캐디분을 만나 다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돈주고 가기 아까운 골프장이라는 생각입니다. 올해 간 골프장 중 worst 2입니다.

Updated at 2022-10-29 16:59:57

오늘 저도 벨라.몬티 돌았는데....
몬티는 코스자체를 개조 중이라, 스마트스코어 앱(카트의)의 gps홀맵도 동작안합니다. 즉 파4로 표시되도 실제는 파3 일수도 파5 일수도 있습니다
고로 후반엔 워치가 전혀 역할을 못했다는
코스 운이 좋아야하실텐데요

라고 쓰고 보니 어제 올리신글이네요. 오늘 다녀오셨군요 ㅠㅠ

WR
2022-10-29 17:14:52

엇. 저도 오늘 아마 벨라-몬티 를 돈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7:38 티옾이었어요. 새벽에 물길을 뚫고 지나가야하는 그린 퍼팅때문에 애좀 먹었습니다. 지나치다 만났을까요? 혹은 사우나에서? ㅎㅎ

1
2022-10-29 17:41:37

전 6시42라 먼저 씻고 나왔을듯요 ㅎㅎ.
저는 전반에 15퍼팅 인데 후반에 오히려 19퍼팅으로 망햿어요.

2022-10-29 11:15:00

헛! 친한 동생녀석이 지금 비에이비스타 가는 길이라고 양지터널에서 차막힌다 사진보냈는데 마침 이글 읽으니 신기하네요

WR
1
2022-10-29 16:49:56

ㅎㅎ 다들 오늘 차가 많다고 한말씀씩 하더라구요.
단풍이 절정인 때여서…

1
Updated at 2022-10-29 15:42:29

전 보이스캐디 시계형 t9도 가지고 있고  전자야디지북인 Y1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엔 시계형만 차고  잘 모르는 골프장에서 잘쳐야할때는 야디지북을 뒤주머니에 추가로 가지고 다니는데  보이스캐디의 장점은 apl 이라고 해서  홀컵깃대에 통신기기가 장착된 많은 골프장에서는 티그라운드에서부터 홀컵의 위치를 정확히 알수있어서 전략세우가기 수월하고 굳이 레이저를 안찍어도 거의 정확한 거리가 나온다이죠.

 

저도 주앙님과 같은 글을 보고  어제 보라cc 라운드에서 애플워치 울트라를 차고 야디지북만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스윙하는데는 아무지장없더라구요. 울트라가 무게가 보이스캐디 시계형보다 아주 조금더 무게가 나가겠지만 별 차이가 없더군요. 골프칠때는 항상 안차다가 애플워치 끼고 돌았더니 운동걸음수 운동칼로리 등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ㅎ 골프장에서 12000보 해서 총 16400보를 걸었다고 나오네요.  거리는 13킬로.   이기록 깨려면 전 골프장에 다시한번 차고 라운드하는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ㅎ

 

주앙님도 즐거운 골프라이프 하세요!!

WR
2022-10-29 16:53:07

여전히 얼리어댑터이시네요.
보이스캐디도 있으시고 워치 울트라도 있으시면 그때 그때 아주 유용하시겠네요. 부럽습니다 ^^

오늘 걸음수 저도 한번 체크해봐야겠습니다. 급 궁금해지네요. 이제 시즌 거의 끝물인데 음영님도 즐골프하세요 ^^

2022-10-30 14:28:37

애플 워치 울트라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글로 처음 알게 되었네요. 

 

오른쪽 크라운 불편한 것은 저도 익히 느꼈었죠. 

연습장에서 워치차고 연습하면 가끔씩 크라운 돌아가서 듣고 있던 음악이나 팟캐스트 볼륨 최대로 올라가서 깜놀하거나 시리가 갑자기 자기 불렀냐고 물어보는 거 성가셨는데 그런데서 자유롭다니 좀 끌리긴 하네요. 근데 가격대가 ㅎㄷㄷ 하네요. 

WR
2022-10-30 17:51:08

불편한 점 사라지고 뽀대 + 시인성 + 성능 따라옵니다. 가격때문에 무척 망설였는데 사고 보니 후회안되네요. 믹마스님과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

1
2022-10-30 17:26:22

저도 애플워치 울트라를 비슷한 이유로 구매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노안. ㅠㅠ
쥬앙님 글보고 일단 어플은 다운받았는데…
사실 브쉬넬 거리측정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이게 안개가 있으면 쥐약이더라구요.
일단 거리측정에 앞서서 시계로 대략적인 거리보고 채가지고 나가서 거리측정기로 재보면 편할것 같더라구요.

WR
2022-10-30 17:49:00

맞아요. 저도 딱 그 용도로 씁니다.
아이폰 GPS 연동을 끄고 시계의 GPS를 써야하는데 그러려면 블루투스 연결을 끄면 된다고 합니다.

어제 다녀온 비에이비스타에서는 활용이 안됩니다. 코스가 뒤죽박죽이어서 순서가 안맞습니다 ㅜㅜ

2022-11-01 09:17:04

저도 애플워치 4 쓰고 있어서 배터리가 예전 같지 않은데, 주앙님 후기 보니까

갑자기 확 땡기네요 ^^

아 그리고 애플워치 크라운은 왼쪽으로 설정하시면 눌릴일은 없으실거에요

애플워치 화면 방향 거꾸로 회전하는 방법 - 익스트림 매뉴얼 (extrememanual.net)

WR
2022-11-01 09:27:44

아하,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

화면 뒤집는 것은 오로지 오른손잡이용으로만 생각했네요 ㅎㅎ

Updated at 2022-11-01 13:37:45

(저때문에 구매하신건 아니겠지만) 사시는 쪽으로 댓글썼는데 만족하신다니 다행입니다.

첫홀, 막홀 옆홀 가까울때 인식 제대로 못하는 건 갤워치골프나 일반 GPS도 다 그렇더라구요.

WR
2022-11-01 15:06:38

넘버7 님의 댓글이 영향이 컸습니다 ㅋㅋ

아, 옆홀 간섭도 있군요.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비에이비스타의 경우 코스의 순서가 뒤죽박죽입니다.

심지어 5개의 유휴 홀이 있어서, 임의로 그 홀로 가기도 하구요. 개판입니다 ㅋㅋㅋ

2022-11-01 14:57:56

궁금한게 애플워치 GPS 잡는게 핸드폰 위치 기준 아닌가요??

카트에 핸드폰 놓고오면 거리가 잘못 잡힐듯한데 ^^

 

WR
Updated at 2022-11-01 15:09:35

선택할 수 있어요.

핸드폰의 GPS 정보를 워치로 보내주는 방식이라면 말씀대로 폰이 카트에 있고, 공이 떨어져 있음 거리가 잘못 잡힙니다. 그러나 핸드폰 GPS 대신 워치의 GPS 만으로 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서있는 곳에서 그린과의 거리가 나옵니다. 대신 홀컵과의 거리가 아닌 그린 중앙을 기준으로 하므로 오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구요, 그렇기에 대략적인 위치만 가늠이 됩니다. 또한 워치 GPS를 쓰게되면 배터리가 광탈합니다. 본문의 배터리 이슈가 바로 그러한 상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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