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오렌지듄스영종] 이런 컨디션의 양잔디가 13만원!
다녀오고서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
송도 '오렌지듄스'에서 영종도에
새로 만든 '오렌지듄스 영종'입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바로 옆이에요.
새로 연 구장답게 클럽 하우스도 깨끗.
라커룸 입구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환한 분위기예요.
라커 간격도 충분합니다.
티오프 시각은 6시 26분.
여기가 아주 이른 시간엔
식당이 여는 데가 없어요.
클럽 레스토랑에서 먹는 걸로.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습니다. ㅋ
오렌지 한우국밥으로 주문.
비싸지만 맛있긴 하네요.
스타트 존으로 나왔습니다.
어프로치 연습장, 벙커 연습장이 다 있어요.
그린 스피드는 2.7로 적당한 편.
3.0 전후로 유지한다고 들었는데
이날은 그렇진 않았습니다.
이스트, 웨스트 18홀 퍼블릭이에요.
최고의 장점은 그린피가 13만 원이라는 것.
인천 공사측과 골프장 개발 조건으로
당분간 가격을 그렇게 유지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저희도 얼른 잡아 가봤네요. ㅎㅎ
이스트 1번 홀 300미터 Par 4. 핸디캡 18번.
가장 쉬운 홀로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구성이 맞다고 생각해요.
티샷이 살짝 밀려 벙커 우측으로 갑니다.
벙커까지가 딱 200미터.
110미터 피칭웨지도 약간 밀리네요.
신규 구장답게 그린 상태는 좋습니다.
8미터 퍼팅이 짧네요.
이슬까지 있어 생각보다 안 구릅니다.
2온 2펏, 첫번째 파.
2번 홀 340미터 Par 4.
스트레이트 홀인데 그린이 약간 좌측에 있어요.
티샷이 또 밀립니다. 팔로만 쳐요.
170미터 5번 세컨샷도 밀려서 우측.
켄터키블루 양잔디라 제대로 찍어야 하는데
대충 툭 치니 헤드가 돌아가 버립니다.
35미터 어프로치 잘 해내고
4미터 오르막 퍼팅이 짧네요.
3온 2펏, 보기.
우측으로 밀리면 안 좋습니다.
그런데 핀이 좌측 벙커 바로 앞이네요.
너무 당겨져도 안 좋습니다. ㅎㅎ
7번 아이언이 당겨지네요. 안돼~~~
다행히 벙커 전. 15미터 어프로치 굿!
1.5미터 내리막 퍼팅이 홀에 걸리더니
안 떨어집니다. 몇 초간 기다렸는데도. ㅋ
2온 2펏, 보기.
4번 홀 470미터 Par 5.
왼쪽으로 돌아가는 롱홀이에요.
오른쪽으론 그린까지 계속 병행 해저드.
티샷이 뒤땅이 납니다. 대신 방향은 가운데.
핀까지 280미터.
그린 앞 개천까지 190미터.
5번 우드로 툭~ 보냈어요.
120미터 9번 아이언이 잘 찍혔습니다.
실개천이라더니 제법 넓더라는. ㅋ
4미터 버디 퍼팅은 또 짧네요. 안 굴러!
3온 2펏, 두번째 파.
5번 홀 110미터 Par 3.
피칭웨지가 밀려서 우측 러프.
으아~ 깊은 페스큐그라스 러프입니다.
티샷 길더라도 온그린 시키는 게 나아요.
15미터 어프로치가 제법 컸습니다.
어쩔 수가 없어요. 러프가 워낙 깊어서.
7미터 내리막 퍼팅은 붙여서 컨시드.
2온 2펏, 보기.
6번 홀 340미터 Par 4.
우 도그렉 병행 해저드 홀입니다.
드라이버 잘 맞았어요. 똑바로 210미터.
130미터 8번이 확 당겨집니다. 이런~
15미터 내리막 어프로치가 조금 컸고
7미터 내리막 퍼팅은 또 짧았어요.
3온 2펏, 보기.
7번 홀 520미터 Par 5.
블루티로 빼놨습니다. 티샷 굿.
핀까지 310미터. 5번 우드는 뒤땅.
거리 측정기를 안 가져갔어요.
대충 벙커 앞까지 200은 되어 보여서
우드로 한번 더 쳤는데 빠집니다. ㅋ
70미터 벙커샷이 얇게 들어가 길어 에지.
15미터 어프로치 붙이고 1미터 퍼팅도 겟인.
5온 1펏, 보기.
8번 홀 340미터 Par 4.
모노레일이 보이는 풍경이 이색적이네요.
티샷은 당겨져서 많이 짧습니다.
160미터 6번 아이언이 너무 잘 맞아 길게 온.
10미터 내리막 퍼팅은 역시나 짧아요. ㅎㅎ
2온 2펏, 세번째 파.
왼쪽에 워터 해저드가 있습니다.
230미터 이상 당겨지면 빠진다고.
티샷이 약간 당겨졌지만 다행히 해저드 전.
160미터 6번 세컨샷이
탑볼이 나면서 벙커 인~
20미터 벙커샷이 짧아서 다시 벙커.
새벽에 비가 내려 모래가 젖어 있어
클럽 헤드가 모래 밑으로 안 들어가요.
두번째도 다시 내려와 벙커.
세번째는 너무 길어 뒤 에지.
20미터 어프로치 까버려 길고
7미터 오르막 퍼팅도 빗나갑니다. -.-
6온 2펏, 쿼드러플보기. 양파!
비 내린 날 벙커는 서로 양해하고
드롭해서 치기도 하는데 그럴 걸 그랬어요.
나쁘지 않게 치고 있었는데
막 홀에 왕창 까먹으며
전반 이스트 45.
그늘집에서 휴식. 모둠순대?
정확한 이름은 기억 안 납니다.
웨스트 1번 홀 350미터 Par 4.
앞이 화이트인데 뒤로 빼놨네요.
티샷은 똑바로 잘 보냈습니다.
150미터 7번 세컨샷이 빗맞으며 짤.
임팩트 전에 몸이 자꾸만 일어나네요.
벙커 바로 뒤 공간 별로 없는
난해한 20미터 어프로치.
그런데 그걸 로브로 잘 띄워
기가 막히게 핀에 붙였습니다.
Shot of the Day!!!
3온 1펏, 네번째 파.
2번 홀 320미터 Par 4.
왼쪽에 워터 해저드 있어요.
티샷이 약간 밀려 우측으로 갑니다.
140미터 7번 세컨샷은 당겨져 에지.
25미터 어프로치 핀에 붙이고선
1미터 내리막 퍼팅을 또 놓치네요. 답답.
3온 2펏, 보기.
하늘 위엔 비행기 & 땅 위엔 모노레일...
여기에서만 찍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
3번 홀 120미터 Par 3.
핀 위치가 왼쪽 벙커 바로 뒤네요.
난해합니다. 9번으로 페이드샷...
그런데 정말 생각대로 가 핀 옆에 빡!
또 하나의 Shot of the Day!!!
1미터 퍼팅도 실수 없이 땡그랑~
1온 1펏, 버디!
4번 홀 340미터 Par 4. 핸디캡 2번.
티샷이 조금 당겨졌지만 나쁘지 않아요.
벙커 바로 앞까지 보냈습니다. 굿!
125미터 9번 아이언도 잘 찍혔어요.
4미터 옆라이 버디 퍼팅은 빗나갑니다.
연속 버디 할 수 있었는데 아까비...
2온 2펏, 다섯번째 파.
우 도그렉에 다리 밑으로 큰 배수로가 있어요.
티샷 210미터 보내고 세컨은 그걸 넘겨야 하는.
그런데 티샷이 많이 당겨집니다. 왼쪽 벙커.
160미터 6번 세컨샷도 당겨져 그린 앞 벙커로.
말씀드린 배수로예요. 제법 큽니다.
30미터 벙커샷 잘해내고 2미터 퍼팅은 또 짤. ㅋ
3온 2펏, 보기.
6번 홀 175미터 Par 3.
맞바람 심하게 부네요.
5번으로 쳤는데도 짧게 온그린.
15미터 2단 넘기는 퍼팅
잘 해내서 핀에 붙였습니다.
1온 2펏, 여섯번째 파.
왠지 기분이 뿌듯했어요.
바람 감안 200에 가까운 파 3인데...
5번 아이언 땡큐!!!! ㅎㅎ
7번 홀 480미터 Par 5.
우측 벙커까지 220미터입니다.
티샷이 확 당겨지네요. 지친 듯.
티박스 앞 넓은 웨이스트 벙커는
올해 봄에 다시 가보니 메꿨더군요.
사실 100미터면 넘기는 거라
크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300미터 이상 남았어요.
러프라 5번 아이언을 들었는데
엄청난 뒤땅이 납니다. 두번째는 굿.
125미터 9번 아이언 잘 쳤는데
갑자기 맞바람이 불어서 뚝 떨어지네요.
20미터 어프로치는 너무 세서 길었고
10미터 퍼팅 역시 넣지 못했습니다.
5온 2펏, 더블보기.
티샷부터 퍼팅까지 뭔가 계속 실수를 했던 홀.
8번 홀 340미터 Par 4.
사진으론 잘 보이지 않는데 우 도그렉.
티샷이 당겨지네요. 체력이 바닥났다는.
200미터 5번 우드도 당겨지고
50미터 어프로치 후 3미터도 실패.
3온 2펏, 보기.
9번 홀 420미터 Par 5.
좌 도그렉의 짧은 서비스 파 5입니다.
왼쪽 긴 벙커 우측으로 190미터 이상.
티샷이 조금 당겨져 넘어는 갔지만 러프.
핀까지 220. 5번으로 잘라갔어요.
65미터 샌드웨지가 소심해서 에지.
10미터 어프로치는 핀에 붙였습니다.
4온 1펏, 일곱번째 파.
후반 웨스트 40. 전반 이스트 45.
토털 스코어 85로 마무리.
처음 와본 링크스 코스에서 이 정도면 만족.
신생 구장이라 아무래도 잔디가 덜 정착됐어요.
아마 지금쯤은 촘촘하게 페어웨이를 채웠을 겁니다.
페스큐 러프와 벙커들을 조심해야 스코어가 잘 나와요.
'잭니클라우스' '베어즈베스트청라'와
비슷한 느낌인데 조금 더 쉽고 저렴한. ^^
(https://blog.naver.com/gilnoodle/221674752284
https://blog.naver.com/gilnoodle/222534774325)
웬만한 단점들도 그린피 13에 다 용서가 됩니다. ㅎㅎ
게다가 이런 멋진 사진도 건질 수 있는 코스. 추천!
즐거운 라운드 후 점심은 '짱구네'에서.
자세한 소개는 후기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gilnoodle/22244087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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