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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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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맨날 푸념만 하다가 이제 쪼금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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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04 14:15:45


난 왜 안될까. 포기할까. 했는데…
요즘 조금 늘었습니다. 백돌이 탈출!

지지난 라운딩 스코어 89 (엄밀히 92타)
지난주 라운딩 스코어 89 (엄밀히 93타)

첫홀 만파, 멀리건, 캐디분이 하나 안 적은거 따지면 아직 90대 초반입니다.

조금만, 부디 조금만 더 잘하면
진짜 80대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지난주엔 후반 스코어만큼은 라베였습니다.
후반 42타. (전반이 51개. 의미없다 ㅜㅜ)

점수가 좋아진 이유는 결국 드라이버의 거리가 좀 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투온 쓰리온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처음으로 드라이버가 대부분 200미터가 넘어갔고 두어번은 240-250 미터 정도까지 가더군요. 저의 구력이면 남들 당연한게 저는 이제야 가능해졌습니다.

티샷 먼저치고 카트에서 가장 늦게 내리는 여유.
은근 짜릿하네요 ^^;

드라이버 개선 포인트는 두가지였습니다.
솔루션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제 경우
1) 어드레스 자세 그리고 2)백스윙시 왼무릎.

기존 어드레스 자세는 엉덩이 뒤로 쭉빼고 무릎을 한 껏 구부려서 팔을 앞으로 쭉 내미는 자세였는데, 누군가 찍어준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만 엉거주춤하게 주저 앉은채 스윙을 하더라구요.

그 후로 연습장에서 거의 서다시피 한 자세에서 상체를 살짝만 앞으로 하고 무릎도 정말 조금만 굽혔더니 슬라이스가 줄고, 거리가 늘더라구요. 정말 작은 차이인데 결과는 큰 차이.

또 하나는 왼무릎을 굽히는 정도. 기존에는 하체를 동상처럼 꼿꼿하게 두고 쳤는데 왼무릎을 좀 굽혔다가 임팩트시 펴는 동작을 하니 거리가 많이 늘어납니다. 요건 앞선 어드레스 자세와 밀접한데요. 기존에는 원래 구부려져 있으니 구부릴 필요가 없었던… 심지어 피니쉬에도 왼무릎이 구부려진 기이한 스윙폼.

기존에도 연습할 때 신경을 안쓴건 아닌데 알면서도 안되다가 어느 순간 쬐금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를 바꾸니 두가지가 동시 해결된 느낌입니다.
여태 뭐한건지…

아무튼 최초로 진정한 80대 진입을 하면
저한테 선물하나 하기로 했습니다. 드라이버.
기존에 쓰던 드라이버 페이스가 이제는 우둘두둘해서요. 한 6년 쓴거 같습니다.

낼 셀프선물 수여가능한 목표는 88타.
멀리건 없고 일파만파없는 정직한 스코어로…

자, 내일 라운딩 입니다.
주말에 드라이버 추천 부탁글을 올릴지…
폭망하고 자책글을 올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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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8-04 12:39:47

잘 치시는데 포기라뇨….ㅜㅜ

부럽습니다~

WR
2022-08-04 12:44:18

올해 초반만 해도 진짜 심각했습니다.
드라이버는 끽해야 150-170.
어프로치는 그린 가운데 두고 별그리기.
100타도 버거웠거든요. 6년을 줄곧… ㅋㅋ

머리 올린지 얼마 안된 친구들과 경쟁하는 내 모습이란… ㅜㅜ

2022-08-04 12:54:10

ㅎㅎ 아랫글에 8월 월례회 나오세요

제가 자신감 팍팍 넣어드립니다!!!!!

WR
2022-08-04 13:09:58

안그래도 스케줄 한번 봤습니다.
24일 수요일이더군요. 업무 스케줄과 겹쳐서… ㅜㅜ

2022-08-04 13:19:30

일단 단톡방이라도 들어오세요

 

오셔서 인사도 하시고....종종 번개도 뜨니까 같이 가셔도 됩니다

2022-08-04 13:23:00
비밀글입니다.
2022-08-04 13:33:36

 ㅎㅎㅎ 보기플레이 하시네요. 그정도면 월례회에서 중상위급입니다. 이달은 어려우시다니 다음달에 시간되시면 오셔요. 월례회는 보통 수요일에 합니다. 

WR
2022-08-04 14:11:36

네. 간신히 요새 몇번 한겁니다.
수요 월례회는 직딩인 저는 좀 애매핸데
월차 한번 잘 활용해 보겠습니다. ^^

2022-08-04 13:47:41

와..... 솔직해서 보기플레이어시라니 넘나 부럽기만 합니다. ^^;  

WR
2022-08-04 14:12:46

오늘 연습하고 왔는데 내일 불안하네요 ㅋㅋ
즐골하세요 ^^

2022-08-04 15:53:38

글 구독중인데 여기서 뵙는군요 ㅎ

WR
1
2022-08-04 16:06:13

홍박사님 반갑습니다 ^^

2022-08-04 17:57:52

반갑습니다.

2022-08-04 16:42:16

^^ 저보다 조금 고수시군요 잘부탁드립니다. ㅎㅎ

WR
2022-08-04 16:57:22

대군님 그럴리가요.
저건 그저 라베 스코어만 딱 적어 놓은겁니다.
에버리지로 따지면 여전히 100오버.

2022-08-04 19:57:29

티샷 자세 너무 멋집니다. 전 언제 드라이버를 쳐볼까요 ^^;

WR
1
2022-08-04 20:14:35

차근차근 배우고 계시군요.
반드시 그렇게 하셔야 하셔야 합니다.

저는 드라이버 몇번 휘둘러보고
아이언 세트는 머리올리기 전날 구입.
비닐만 뜯고 가져가서 쳤습니다.

이 전 과정이 딱 한달의 준비기간.
그렇게 나가서 대충대충 치다보니 실력이 전혀 늘지를 않더라구요.
뭐든 제대로 공들여 배워야 합니다 ^^

2022-08-04 22:31:31

조언 감사합니다! 이게 상당한 인내력을 필요로 하네요. 오늘도 연습 한 시간 치고왔는데 뭔가를 더 배울수록 생각할게 많으니 어렵더라구요 ^^;;

2022-08-05 13:35:16

"왼무릎을 좀 굽혔다가 임팩트시 펴는 동작"

 요즘 제가 거리늘리기 위해 연습하고 있는 동작인데 조금 일찍 펴지면 상체가 같이 일어나면서 타핑이 나네요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추천합니다. 추천이유 : 너무 갖고 싶포요

 

WR
2022-08-05 17:28:14

오늘 타핑 몇번 했네요. 해저드 앞에서 물수제비도 띄우고 ㅋㅋ

2022-08-05 15:06:56

주앙님 엄살쟁이셨네. 잘 치시네요.  

 

그나저나 새로운 드라이버 찾고 계시면 야마하 리믹스 원정대 무료 렌탈 신청해 보세요. 저도 그거 신청해서 이번 주 받았는데 바빠서 아직 포장도 못 뜯어봤네요. 택배비 9000원만 내면 2주 체험 가능합니다.

WR
2022-08-05 17:27:27

우와. 그런게 있나요. 대박이네요. 최신형 채를 써볼수 있다는 것 만으로 너무 좋은 기회네요. 2주 연속 잡혀 있을 때 한번 해봐야겠네요.

엄살은 아니고 자랑쟁이죠.
그간 진짜 못하다가 요새 진짜 잘하고 있거든요.
기분 좋아요 ㅋㅋ

WR
2022-08-17 20:40:05

믹마스님, 저도 이거 신청한번 해보려하는데
어떤 스펙 하셨어요? VD / VD59, 9.5 / 10.5, S / SR…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

2022-08-28 15:13:06

VD 40 아이언 7번 했구요. 저는 NS Pro 950 R 써서 그대로 했던 것 같습니다.

VD 59 드라이버 10.5도 S, 5번 우드도 했었네요. 

 

제가 아직 야마하 아이언 쓰고 있는데 이건 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일단 다른 아이언 하나 당근에서 득템해서 맹연습 중입니다. ^^

WR
2022-08-29 15:22:30

아하, 여쭤본 이유는... 그냥 믹마스님은 어떻게 쓰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판단이 안서기도 해서요. 저는 현재 드라이버가 10.5 / S 스펙인데, 저한테 잘 맞는것 같아서 그대로 따라해볼까 합니다. ㅋㅋ

 

VD59 / 10.5 / S

5번 우드

VD 40 7번 아이언  

 

설연휴 직후에 라운딩이 두번 잡혀 있어서, 그 날짜 감안하여 담주쯤 신청한 후 며칠 연습해볼까합니다. 스코어 무시하고 실전에서 그냥 해보려구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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