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부끄럽지만 아련하고도 그리운 청춘의 한조각 [同級生 ~ Forever Collection OVA LD BOX]

 아마도 90년대에 10대를 보내신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이제는 사라진 ELF사의 명작 게임

 동급생 시리즈의 그 첫번째 작품인 OVA의 LD들이 박스형태로 발매된 본 제품입니다

 (이게 빛때문에 색이 바래진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이렇게 연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이드 라벨(오비)까지 구비되어있는 완품입니다

 사이드 라벨에는 달콤쌉사름한 청춘을 그린 학원 러브스토리라고 적혀져있는데

 그보다 30000엔 가까이되는 저 정가의 패기는 참으로 후덜덜합니다. ;;;; (저것도 소비세 미포함이네요)

 안에는 이렇게 간단한 찌라시가 들어있고요

 동급생과 하급생 그리고 무인도 이야기에 관한 찌라시입니다

 후면에는 디스크 내용에 관한 표기와 우측에는 본 작품에 참여한 성우진들이 표기되어있습니다

 원래 순서대로 한다면 Vol.1에는 다나카 미사와 쿠로카와 사토미가 나와야되는데

 정작 니시나 쿠루미가 같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진 히로인인 다나카 미사는 원래 코오로기 사토미씨가 전담인줄 알았는데

 원조 성우분이 따로 있더군요 오노데라 마리코라는 분인데 (PCE판 / 라디오 드라마 CD 한정)

 뭐랄까 사토미씨보다 더 잘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캐릭의 이미지에 잘 맞는다고할까요

 일본인 여성 성우분들중에 비음이 섞인 음성으로 연기하시는분들이 가끔 있긴한데

 확실히 비음 연기의 사토미씨와 비음처리가 없는 마리코씨의 연기를 비교해보니

 제 개인적으로는 마리코씨가 더 어울리더군요

 참 이걸 예전에 10대때는 어떻게든 보려고 용산의 불법디스크 판매하는 상가에서

 학생신분으로 모으고 모은 돈으로 구매해서 봤을때에는 LD에서 뜬 파일이라

 완전한 화질은 기대할수없었지만서도 피끓는 청춘에 기대를 많이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S모 방송국의 뉴스에서 일본문화의 음성적인 작태로 걸고 넘어질때에 이 애니메이션이

 꼭 모자이크나 블러 처리를 하면서 방송에서 나와 뉴스에서는 일본문화를 경계하자는 취지였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와버리는 셈이된거지요 하하하

 원래 순서대로라면 쿠루미가 사쿠라기 마이 옆에 나와있어야되는데

 정작 뜬금없이 비중도 공기로 되어버린 미사의 절친 스즈키 미호가 옆에 있네요 ;;;

 원래 일본 현지에서 본 작품이 VHS나 LD로 발매되었을때에는 표기등급이 15금이어서

 제작진에 성우진들의 이름이 표기가 되었습니다만

 추후에 발매된 DVD판은 18금으로 변경되어 성우진들의 성명표기가 미공개로 되어버렸지요

 (게다가 현재 본 작품의 DVD판은 절판되어서 프리미엄이 붙어서 손을댈수없는 가격에 이르렀습니다)

 쿠로카와 사토미와 시마모토 쿄코가 Vol.3을 장식하고있는데

 Vol.3은 본편의 후일담인 클라이막스편인데 아무래도 여캐들 인기도에서 단연 압도적인

 미사가 히로인으로 나왔네요

 본 OVA의 오리지널 캐릭인 시마모토 쿄코는 원피스의 니코 로빈과 에반게리온의 리츠코를 연기한

 야마구치 유리코씨가 담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은 솔직히 제대로 접한것은 OVA밖에 없어서

 게임판의 성우진들과 비교를 하기가 어렵다는게 좀 아쉬운 느낌이긴합니다

 졸업을 하게된 사진인것같은데

 맨 좌측에는 사토미가 잡아당기는게 본 작품의 주인공인 모로오카 와타루 (게임판은 타쿠로우)입니다

 즐거워야할 졸업식에서 유독 수심이 가득한 미호가 좀 언밸런스하네요 ㅡ.ㅡ;;;

 마지막 Vol.4는 뮤비 [Wake up to your love]의 풀 뮤비가 수록되어있고요

 성우진들의 토크 영상이 담겨져있다는데

 저에겐 LD를 재생할수있는 환경이 아닌지라 확인을 할수가없다는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ㅠ.ㅠ

 (나중에라도 LDP를 구해야할런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맨밑의 하단은 요번에 일옥에서 1500엔에 낙찰받은 본 작품의 다이제스트판인

 My sweet memories입니다

 

근데 역시 박스판의 커버와 일반판의 커버가 달라서 이것참

나중에 여유가 되면 일반판 LD도 구해봐야할듯싶네요

뭐랄까 예전에는 LD에 그렇게 관심이 있지않았는데

솔직히 요새에 나오는 미디어들 BD.UHD의 패키지의 대한 성의가

예전의 미디어 매체만큼의 성의가 안보여서 아쉬울따름입니다

물론 환경을 위한 조치라고 말하는 견해도 있지만

단가절감이라는 이유로 너무 무성의하게 나오는 요즘이 아닌가 생각되는 시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