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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1/35 Academy M113 Iraq 2003 Version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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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2 19:17:21

요 몇달 동안 만들던 M113 장갑차가 마무리되어 제작기를 올려 보게 되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나온 키트로 본 바탕은 90년대 말에 나온 오래된 키트인데 최신 악세사리를 추가한 제품입니다. 바탕이 오래된 만큼 손 볼 곳이 많은 키트입니다.  

체코의 Eduard에칭을 적용하여 뭉툭한 곳들을 Detail-up해 주었습니다. 

미군 차량은 배낭이나 짐짝 등 여러 가지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것이 특징인 만큼 국내 메이커인 레전드 프로덕션의 미군 장비품 세트를 악세사리로 적용해 주었습니다.  

다 만들고 나면 잘 안 보이는 내부이지만 이런 곳도 꼼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장갑차 제작의 묘미입니다. 특히 해치를 열면 들여다 보이는 부분은 나름 정성을 들였습니다.  

후방 출입구에 붙어 있는 케이블은 그리스의 EUREKA에서 나온 별매품을 적용해 주었습니다. 

에칭이 적용되어 구석구석 좀 더 정밀해져 가는 인상입니다.  

차장을 보호하기 위한 포탑의 방탄판도 만들어 주고 구석구석 에칭으로 Detail-up해주었습니다. 

기관총은 아카데미 몸통을 가지고 폴란드의 RB모델제 총신 그리고 레진제 탄통 등을 조합하였습니다.

작지만 제법 뽀대가 납니다. 최근엔 3D프린팅 악세사리도 나와서 편리해졌습니다.  

20mm, 7.62mm, 5.56mm각종 탄통과 레이션 종이상자도 만들어 줍니다.  

캐터필러는 일본의 모델 카스텐에서 나온 가동식 제품을 적용했는데 매우 정밀하고 모양이 좋습니다.  

한칸 한칸 잘라서 다듬고 연결하고... 

다행히 장갑차가 작아서 그렇게 많이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조립이 끝나면 적절한 색으로 도색을 해줍니다. 현용 차량은 고무패드가 있어서 손이 좀 더 가네요. 

본체 도색도 해주고 여러 가지 효과를 주어서 단색이지만 심심하지 않게 해 줍니다.  

병사들이 차량에 걸어 놓은 각종 배낭은 최대한 꼼꼼히 색칠해 주었습니다. 

이것도 너무 똑같은 느낌이 들지 않게 약간씩 톤의 차이를 주어 보았습니다.  

이쪽은 Tamiya에서 나온 플라스틱 악세사리들인데 잘 칠해 놓으면 레진 제품에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무더운 사막을 다니는 병사들이 차량에 올려 놓는 아이스박스도 만들어 줍니다.  

차량 측면에 나란히 걸려 있는 배낭과 깔개 등입니다. 사막색 단색의 차량에 장비품들이 다채로움을 선사하여 분위기를 살려 줍니다. 

이쪽 바스켓에는 탄통이랑 레이션 박스 등 다양한 악세사리들이 들어갑니다.  

벨기에의 Matho Model에서 최근에 구매한 종이 박스 악세사리들입니다.  

1/35 사이즈로 각종 생수와 음료수 종이 상자를 제품화 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물건들이 축소되어 차량에 올라가면 더 재미 있는 연출이 가능합니다.  

이제 승무원과 보병들을 만들어 줍니다. 미군은 걸프전에서 이라크 전쟁 그리고 최근까지 3번 이상 군복이 변해 왔는데 이번엔 2003년을 배경으로 잡았으니 드라마 제네레이션 킬에 나오는 위장무늬의 군복을 선택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장갑차 승무원은 사막 위장복에 4색 우드랜드 위장무늬의 방탄조끼를 입었습니다. 

중국제 트럼페터 인형에 영국의 Hornet제 Resin Head를 적용하였습니다.

헬멧에 마이크까지 재현되어 있는 정밀한 제품이라 만드는 내내 즐겁고 살살 다루느라 힘들었습니다. 

보병은 드래곤제 몸통에 한국의 알파인 미니어쳐의 레진 Head를 적용해 주었습니다. 

현대의 미군 복장은 매우 복잡하고 악세사리가 많아져서 칠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관총을 든 병사도 2003년 Version의 사막 위장복 (3색)에 예전의 4색 우드랜드 위장무늬의 방탄 조끼를 입고 있습니다. 이전 시대 군복에 비하여 많은 디테일이 존재하여 사진을 참고로 열심히 칠했습니다. 

색칠이 끝나고 탑승해 보았습니다. 실전 사진을 보면 보병들이 몸을 내밀고 사주 경계를 서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그걸 참고로 여기서도 양 옆을 경계하는 모습으로 배치해 보았습니다.  

차량은 중간중간 웨더링도 추가하여

 처음의 밋밋한 색에서 음영이 있는 다채로운 느낌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에 시작하여 조금씩 만들다 보니 어느덧 더위도 지나가고 가을이 오고 있네요.

완성작은 조만간에 조명이랑 배경 차려 놓고 제대로 사진을 찍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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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3-09-12 19:22:02

WR
1
2023-09-14 11:20:27

감사합니다.

1
2023-09-12 19:22:56

 구석구석 쏟아부은 정성이 잘 보입니다. 추천을 부르는 게시물이네요. 

WR
2023-09-14 11:20:53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23-09-12 19:35:46

예술작품이 또~

캐터필러는...
저는 눈 아파서 이제 저런 작업 못합니다

WR
2023-09-14 11:21:46

확대경과 목보호대(거북목 방지) 그리고 느긋한 마음이 있으면 됩니다...

1
2023-09-12 20:54:09

멋지네요

WR
2023-09-14 11:22:06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1
2023-09-12 23:17:20

만번이라도 추천 드리고 싶네요.
멋진 작품 잘 봤습니다.

WR
2023-09-14 11:22:28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1
2023-09-14 00:13:17

Chemist앞에 AL이 누락됐다는게 학계의 정설

WR
2023-09-14 11:27:11

연금술이 화학자의 조상님이시죠^^
모형 제작도 최근엔 온갖 화학제품을 사용하고 서로 궁합이 맞는지 쇼크테스트 같은 것도 많이 하고요(도료끼리 서로 뭉치거나 먼저 칠한 막에 damage를 주기고 하고 생각보다 트러블이 많음) 이런 부분에서 모델러는 최소한의 chemistry를 알아야 하죠.

1
2023-09-14 13:19:42

 멋진 작품이네요 눈이 호강합니다 

1
2023-09-14 15:02:42

 진짜 취미가가 따로없군요 ㅎㅎ 굉장합니다

1
2023-09-15 11:38:32

우와~~!!!!잘봤습니다

2023-09-17 12:11:07

애욕의 M-113 

WR
2023-09-17 12:21:27

애욕!!

1
2023-09-18 16:53:41

제가 제일 좋아 하는 장갑차 씨리즈중 하나이군요.
아카데미에서 한 세종류 정도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에칭파트에 보병에 액세서리까지...
눈 호강 하고 갑니다.

WR
2023-09-18 21:16:50

지휘차량 version과 발칸포 탑재형 그리고 TOW미사일 탑재형이 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3-09-19 09:08:07

마자요 시판중인 아카데미에는 베트남과 이라크만 있어 아무리 뒤져도 말씀하신 두버젼과 의무장갑차량이 안보이더군요

WR
2023-09-19 15:03:24


모형계에는 오만가지 악세사리와 업그레이드 부품이 발매되고 있어 그런 거 하나하나 모아서 아카데미 키트를 자르고 다듬고 하여 개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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