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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블리츠웨이 X 5PRO STUDIO 카보틱스 미키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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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14:13:54

2010년에 설립된 블리츠웨이(BLITZWAY)는 국내 피규어 제작사로 잘 알려진 메이커입니다.

오래전 블리츠웨이 초창기 시절에 영화 '파이트클럽'에 나온 '브래드 피트'의 피규어를 예약했는데 출시된 양산품의 퀄리티가 기대에 많이 못미쳐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어느 정도 양산 품질이 안정화되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5PRO STUDIO (오프로 스튜디오) : 국내의 메카닉 피규어 전문 제작사로 2018년에 블리츠웨이로 인수합병되었습니다.
  • CARBOTIX (카보틱스) : 오프로 스튜디오의 합금 소재 메카닉 피규어 라인업입니다.

 

 

 

 

 

 

블리츠웨이의 디즈니 카보틱스 시리즈는 실력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제이크 파커(Jake Parker)의 그림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기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즈니 동물 캐릭터에 기계적인 디테일을 가미해서 리파인한 디자인입니다.

디즈니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미키마우스, 도날드덕과 스티치의 3종이 출시되었습니다.

 

 

 

 

 

 

 

 

 

세가지 모두 매력적인 디자인이었는데 고민 끝에 디즈니의 전통적인 마스코트이자 리파인이 가장 자연스러운 미키마우스를 선택했습니다.

제품 박스도 선물상자같은 분위기의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패키지 안팎으로 부착된 동그란 봉인 스티커들은 접착력이 매우 강해서 칼같은 도구가 없으면 떼어내기가 어렵습니다. 가급적 도구없이 제거가능한 방식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스를 열면 기존 미키마우스 캐릭터의 일러스트 패턴이 그려진 종이 덮개가 내부 스티로폼 박스를 한번 더 보호하고 있습니다.

패키지에 신경을 쓴 세심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추가 구성품으로 간단한 설명서, 스펙지, 일러스트 엽서 2장, 스티커 5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 블루레이 패키지의 구성품에 포함된 인쇄물들을 보는 듯 합니다.

스티커는 노트북이나 아이패드에 부착하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스티로폼 박스에 본체와 악세사리 파츠가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손은 총 5쌍이 포함되어 있는데 제작사 영상을 보면 조작 난이도과 파손의 우려 때문에 가동식으로 하지 않고 고정식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주먹을 쥔 손 2종은 구멍의 유무로 구별되는데 거의 같은 모양의 손이라서 헷갈립니다.

 

 

 

 

 

 

미키마우스를 꺼내어서 꼬리를 연결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이크 파커의 파격적인 일러스트에 비해서는 원래 미키마우스의 형태가 많이 살아있습니다.

 

 

 

 

 

 

 

 

 

제품의 합금비중이 매우 높아서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레탄 도장의 두꺼운 광택이 고급감을 높여줍니다.

 

 

 

 

 

 

 

 

 

기존 미키마우스의 디자인에 약간의 메카닉적인 포인트가 가미되었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여분의 손을 교체하면 익숙한 미키마우스의 포즈들을 재현할 수가 있습니다.

 

 

 

 

 

 

 

 

 

 

 

 

 

 

 

 

 

 

종방향으로 가동되는 관절에는 라쳇관절이 사용되어 견고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횡방향으로 가동되는 관절은 저항없이 회전하는데 매우 느슨합니다.

 

 

 

 

 

 

 

 

 

깊은 광택과 함게 매우 선명하고 깨끗한 컬러감을 보여줍니다.

 

 

 

 

 

 

 

 

 

제작사 영상을 보면 이번 디즈니 카보틱스 시리즈는 아이처럼 바닥에 주저앉는 포즈를 구현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합니다.

그러나 고관절의 파손이나 도색손상이 염려되어서 실제로 자연스러운 포즈를 만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눈도 교체식이라서 윙크와 양쪽 감은 눈의 두 가지 눈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접지력은 좋은데 다리의 횡방향 가동이 낙지 수준이라 여러가지 자세를 만드는데 부담이 됩니다.

 

 

 

 

 

 

 

 

 

허리를 잡아주는 별도의 스탠드가 있으면 좀 더 다이나믹한 포즈의 구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체의 리파인된 디자인으로 미키마우스의 다리가 더 길어진 듯한 착시효과를 줍니다.^^

 

 

 

 

 

 

 

 

 

 

 

 

 

 

 

 

 

 

라쳇관절이 적용된 부분은 '따각따각' 중독성있는 경쾌한 작동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눈은 LED 라이트업 기능이 있지만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아래는 디테일 사진들입니다. 

 

 

 

 

가동폭이 큰 편은 아니지만 미키마우스의 입을 상하로 여닫을 수가 있습니다. 붉은색 혀가 포인트 역할을 합니다.

 

 

 

 

 

 

 

 

 

 

 

 

 

 

 

 

 

 

머리 뒷부분에는 수은전지 수납부와 LED 온/오프 스위치가 있습니다.

 

 

 

 

 

 

 

 

 

허리를 전후좌우로 가동할 수가 있어서 보다 자연스러운 포즈 연출에 도움이 됩니다.

 

 

 

 

 

 

 

 

 

빨간색 팬츠와 노란색 신발의 색상이 아주 탐스럽습니다.^^

 

 

 

 

 

 

 

 

 

꼬리의 볼관절은 타이트해서 조작하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다리의 좌우가동은 라쳇관절이 적용되지 않아서 흐느적거립니다. 

 

 

 

 

 

 

 

 

손파츠 손목부분에 상하로 구부릴 수 있는 관절이 있어서 자연스러운 팔동작을 잡는데 도움을 줍니다.

 

 

 

 


 

총평

     블리츠웨이가 오프로 스튜디오의 카보틱스 라인업으로 출시한 디즈니 캐릭터 시리즈는 예상보다 빠른 품절로 벌써 2차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신선한 디자인과 합금소재의 고급스러운 터치감, 깔끔한 도색이 인기요인인 것 같습니다.

    우레탄 도색으로 인한 높은 내구성과 거울같은 광택은 시각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줍니다.

    무엇보다도 적당한 사이즈에 동글동글한 귀여운 디자인으로 기존 디즈니 캐릭터의 팬과 피규어 수집가 모두에게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다만 미키마우스의 경우 라쳇이 적용되지 않은 다리의 횡방향 관절이 합금파츠 자체의 무게로 인해 더욱 느슨하게 작동됩니다.

    오히려 라쳇의 견고함과 대비되어서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제가 받은 제품의 증상이 더 심할 가능성도 있으나 설계상 어쩔 수 없는 문제인 듯 합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더라도 도날드덕이나 스티치에 비해서 미키마우스의 관절에 대한 지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출시된 세가지 모델 중 대체로 스티치의 만족도가 높아 보이는데 아마 캐릭터 디자인상 관절 문제가 가장 적은 것도 이유가 될 듯 합니다.

     

     

     

     


     

     

    • 블리츠웨이의 카보틱스 디즈니 시리즈 제작 관련 공식영상입니다.

    https://youtu.be/XpZK6fFxGHk

     

     

     

     

     

     

     

    님의 서명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서 나온다
    10
    Comments
    2023-03-30 16:36:10

     이쁘네 하고 살려고 했더니 비싼 몸이네요.. 

    WR
    2023-03-30 16:49:19

    정가가 189,000원인데 실제품을 받은 피규어 수집가들은 퀄리티를 보고 대부분 가격을 납득하는 분위기로 보입니다.ㅎ 

    2023-03-30 17:47:15

     상세한 이미지와 설명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설명중에 "기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즈니 동물 캐릭터에 기계적인 디테일을 가미해서 리파인한 디자인입니다." 라고 하신것중에 리파인(refine)은 정제하다란 뜻인데 혹시 리디파인(redefine)을 쓰려고 하신것은 아닌지요? 아무래도 문맥상 재정의한 디자인이란게 좀더 자연스러운것 같아서요~

    WR
    Updated at 2023-03-30 18:06:10

    ‘리파인‘은 국내의 로봇 계열 프라모델이나 피규어등을 다루는 네티즌들이 많이 사용하여 어느새 정착된 단어입니다(일본식 표현의 영향으로). ’리디파인‘이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에선 더 정확할 수 있으나 해당 분야 네티즌들에겐 좀 생소한 어감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

    2023-03-30 18:02:24

    제가 프로모델 피규어 판을 잘 몰라서 어감이 어색하게 느꼈네요. 라쳇이라는것도 그런 단어일거 같군요. FTA 토론하고 그럴때 되돌릴수 없는 조건들을 래칫조항이라고 해서 그 단어을 알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라쳇이 래칫이겠죠? 윈치에서 한쪽방향으로만 돌아가게 걸리는 멈춤쇠같은거 말이죠.

    WR
    1
    2023-03-30 18:07:38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koy502 님 덕분에 유용한 지식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2023-03-31 12:55:32

     아아... 스티치 질러야겠네요. ㅡ_ㅜ

    WR
    1
    2023-03-31 13:43:15

    구매자평을 보니 세가지 제품 중 스티치가 가장 만족도가 높아보였습니다.^^ 

    2023-04-01 20:44:38

    스티치 중나에서 구입했습니다~^^

    WR
    2023-04-01 21:12:18

    3분기 출시예정으로 2차분 예약 중이던데 일찍 구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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