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팔이] 로드쇼 94년 8월호.
집에 로드쇼가 몇권 남아 있네요.
연식이 안되는 분들은 모르실 영화 잡지로 월간 스크린과 함께 한달에 한번씩 큰 즐거움을
주었던 잡지였죠,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이라 티비 외에는 이런 잡지류가 유일한
영화계 소식통이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조디 포스터 무지 좋아하던 시절이라 저 표지 보고 헉 했던 기억이.. ^^
양들의 침묵 보고 홀딱 반했었는데 정말 예뻤죠.
미니 컴퍼넌트 우리집에도 있었는데.. ^^
아 저 느끼한 눈빛들.. -_-
가운데 저 친구 누구였죠, 이름이 기억 안남.
모노라고 그룹 있었는데 노래 들으면 기억날수도,
브랜든 리 크로우가 저때 나왔었군요,
스탤론 형님 흑역사 중 하나인 스페셜리스트..
94년 여름에 라이온킹이 휩쓸었고 고인돌 가족이 헐리웃에선 의외의 복병이었죠,
캐빈 형은 똥폼 잡다 망했고.. ㅠㅜ
트루 라이즈는 다음달에 개봉했는데 라이온킹이랑 정면대결 안한게 서로 다행,
익숙한 얼굴들 다들 한창때였죠, 조니 뎁도 레오도 위노나도 이경영도.. -_-
게임의 법칙 저거 꽤 재밌었는데 저기 오연수가 나왔었군요, 왜 기억이 안나지..
필카가 그립습니다.
LP처럼 다시 주목받을 수도,
이즈음에 심은하 스캔들이 터졌었나 보네요.
차인표랑 신은경은 지금도 여전한데 심은하는 참 아쉽습니다.
작품 선구안도 좋았고 연기력도 출중했으니 활동 계속 했더라면 지금도 톱스타였을 듯,
이 잡지가 영화만 다룬 게 아니라 음악, 도서, 심지어 연극 정보까지도 다뤘는데
다 읽지도 못할 만큼 정보량이 방대했던 기억이 납니다. 잡지 한권으로 한달이 행복했던 시절..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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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정성일 평론가가 떠난 뒤인 모양이군요.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92년~93년 사이였을겁니다.
편집장이 바뀌고 더이상 영화잡지가 아닌 잡지가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