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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탑건 NAVY G-1 자켓 신구모델 비교 (Cockpit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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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18 09:28:58

이번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탑건 : 매버릭'은 음향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수상을 못했지만 예전에도 아카데미상을 많이 받아서 우리가 '탑건'을 좋아한 것은 아니잖아요?^^

 

 

 

 

 

 

 

항공자켓으로 유명한 'Cockpit USA'사는 영화 '탑건(TOP GUN, 1986)'의 G-1 항공자켓("Movie Hero" ™ Top Gun Navy G-1 Jacket)을 출시한 후 주기적으로 디자인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Cockpit USA는 이와 관련된 별도 공지는 하지 않지만 디자인 업데이트가 거듭될수록 영화의 고증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Cockpit USA에서 판매되고 있는 탑건 NAVY G-1 자켓 (Z201036T)은 약 2년전에 디자인이 업데이트된 제품입니다.

2018년에 구입한 모델을 소장하고 있지만 얼마전 환율이 조금 떨어졌을 때 현재 시판 모델도 구입하여 비교해보았습니다. 

 

 

 

 

두 제품의 비교 결과 현재 시판 모델의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수패치들의 사이즈와 소재, 디테일의 변화
  • 일부 부자재의 변화
  • 사이즈(핏)의 변화

 

 

 

 

 

 

좌측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고 우측이 기존 제품입니다.

가죽의 재질과 기본적인 스타일은 동일하므로 함께 두고 비교하지 않으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자켓의 뒷부분입니다. 마찬가지로 얼핏보면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탑건 NAVY G-1자켓에는 전부 17개의 자수패치가 부착되어 있는데 미국 제3해병대 비행단, 미 항공모함 해군전대, 미 제3해병대 상륙부대, 미해군 순양함 윌리엄 H 스탠리, 미해군 항공기지 전대, 미 제7함대, 미 해군 건설대대 SEE BEES, F-14 TOMCAT 전투기, 미해군 갤배스터 순양함 등을 나타냅니다.

 

 

 

 

 

 

 

 

 

 

좌측 가슴 부위의 자수패치 비교입니다. 일부 패치들의 사이즈가 작아져서 원작의 고증과 비슷해졌습니다.

기존 자켓은 자수패치들의 사이즈가 커서 살짝 유아틱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자세히보면 각 패치들의 색과 폰트, 디테일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우측 가슴 부위의 자수패치 비교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이즈와 디테일의 변화가 있습니다. 실의 종류가 달라져서 패치가 좀 더 부드럽고 푹신한 느낌을 줍니다.

아래 원형 패치의 배치도 좀 더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등부위의 자수 비교입니다(윗사진이 최근 제품). 좌측 상단의 패치 사이즈가 원작처럼 작아졌습니다. 우측 상단의 작은 패치도 디자인이 달라졌습니다.

우측 하단의 패치는 이전에도 색상이 몇 차례 변경되었는데 현재는 원작처럼 배경이 연한 하늘색입니다.

 

 

 

 

 

 

 

 

 

 

좌측 팔 부분의 패치입니다. 위에 있는 삼각형 자수패치 안쪽 파란색이 좀 더 진해졌습니다.

아래 '톰캣' 심벌의 고양이 캐릭터는 이전 것의 디테일이 나아 보이는군요.

 

 

 

 

 

 

 

 

 

 

우측 팔 부분의 자수패치입니다. 아래 패치의 디자인과 텍스트에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우측 플랩포켓 위의 자수패치 비교입니다. 빨간 색 테두리의 두께가 얇아졌습니다.

 

 

 

 

 

 

 

 

 

 

좌측 플랩포켓의 'USN 앵커핀'의 경우 USN 글자부분이 은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무통칼라의 털이 좀 더 촘촘하고 부드러워졌습니다.

 

 

 

 

 

 

 

 

 

 

택의 디자인도 달라졌습니다. 영화 '탑건'과 관련된 이 자켓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이전 모델들은 지퍼 안쪽의 '윈드플랩'(찬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에 USN 펀칭가공이 있었는데 현재 모델은 없어졌습니다.

제작사에 의하면 펀칭이 없는 것이 고증에 맞다고 합니다.

 

 

 

 

 

 

 

 

 

 

허리 부분의 시보리 밴드 패턴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지퍼 브랜드가 'YKK'에서 'CONMAR'로 변경되었습니다.

'CONMAR'는 실제로 과거 미군에 가장 많이 채용된 지퍼라서 고증에는 더 부합하는 듯 합니다.

지퍼스냅은 얇고 긴 가죽줄로 변경되어 풀려서 분실된 가능성이 줄어들었습니다(가죽줄 끝부분 안쪽에 순간접착제를 약간 발라주면 풀릴 염려가 없습니다).

지퍼방향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국내 남성복과 반대입니다.

 

 

 

 

 

 

 

 

 

 

Cockpit USA는 가죽 품질 자체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표면이 고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의 스크래치나 가죽에 벌레 물린 흔적이 그대로 있기도 하고 염색이 일부 날아가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의 가죽 수준으로 전체적인 표면이 고른 상태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죽이 바래지는 것도 정말 매력적이지만 새 자켓의 염색에 미흡한 부분이 신경쓰인다면 일본 'COLUMBUS'사의 'Color Repair' 딥 브라운 컬러로 어느정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스펀지 등으로 톡톡 두드리듯이 얇게 여러번 발라주고 10분 정도 지난 후 깨끗한 천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Cockpit USA의 택들은 기념으로 지퍼백에 따로 보관해두었습니다.^^

 

 

 

 

 

 

이상으로 이번에 업데이트된 Cockpit USA의 탑건 NAVY G-1 자켓을 살펴보았습니다.


1. 자수패치의 사이즈가 조정되면서 한결 자연스러운 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탑건 영화에 등장한 자켓의 경우 '톰 크루즈'의 체격을 감안하면 Cockpit USA 제품 기준 약 38~40 정도의 사이즈일텐데 다양한 사이즈의 시판용 자켓에 한가지 사이즈의 자수패치를 완벽한 비율로 배치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수의 소재와 디테일도 변화가 있었는데 일부 패치의 디테일은 기존의 것이 오히려 더 나아보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2. 자켓 자체의 사이즈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8년까지의 자켓에 비해 품이 커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존과 같은 사이즈를 선택하면 몸에 착 감기지 않고 부한 느낌이 듭니다.

38사이즈만 변화가 생긴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기존의 사이즈 체계가 달라진 점은 사이즈를 고를 때 혼란의 여지가 발생해서 아쉽습니다.

혹시 이전과 동일한 핏을 원하시면 기존 치수보다 한단계 작은 것을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3. 기존 모델도 충분히 잘 나와서 현재 모델이 월등하게 더 낫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자켓 사이즈를 교환했습니다.

Cockpit USA는 구입 후 30일 이내 교환이 가능합니다.

교환을 원할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하면 담당자가 교환 승인 메일을 보내줍니다.

교환에 필요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이며 반품 수거 신청, 인보이스 작성 등도 직접 해야합니다.

반품을 보낸 뒤 약 보름이 지나서 교환품이 잘 도착했습니다.

기존 38에서 한단계 작은 36으로 입어보니 역시 사이즈가 적당했습니다.

이 자켓은 60사이즈까지 판매하고 있으니 과연 서양인의 체구는 크군요.^^ 

 

 

 

 

 

 

 

 


 

이전 탑건 NAVY G-1 자켓의 구입기 (2018)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figure&wr_id=82783

 

 

CWU-36/P 자켓 리뷰 (2021)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figure&wr_id=117207

 

 

 

님의 서명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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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14 19:42:40

비교가 없다면 일반인들은
구분하기 힘들겠어요~

WR
2023-03-14 23:23:25

영화 탑건과 이 자켓의 매니아라면 아마 구분가능할 것 같습니다.^^

2023-03-14 21:12:14

 멋진데요... 스크롤 하면서 '착샷이 없다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람.' 했는데,

리뷰 감사합니다.

WR
2023-03-14 23:24:27

아무쪼록 도움이 되실만한 정보였기를 바랍니다.^^

2023-03-15 12:36:49

그래도 잘 어울리시네요...이런옷 어울리기가 힘들던데....

이 게시물보니 한벌 사고싶은 생각이 드는....ㅎㅎ

WR
2023-03-15 14:51:24

환율이 나아지면 한번 고려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23-03-15 13:51:45

 훈남이시고 스타일이 멋지시네요. ^^

WR
2023-03-15 14:52:04

아이고, 얼굴가린 오징어입니다. ㅎㅎ

2023-03-15 15:15:44

이제 바이크만 사시면 완성이군요

WR
2023-03-15 17:12:31

이젠 간이 쪼그라들어서 라이딩도 쉽지 않네요.ㅎㅎ

Updated at 2023-03-17 09:24:09

예전에 이거 구해 볼려고 찾았던 기억이.
아마 구입했어도 입고 다니진 못했지 싶네요.
톰형이라 소화 가능.. ^^

WR
2023-03-17 10:48:44

이제라도 한번 도전해보심이 어떨까요?^^ 이런 옷은 나이들어서 입어도 남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2023-03-18 19:01:32

멋집니다 벽에 하나 걸어두고싶네요

WR
2023-03-18 23:19:51

그러고보니 장식품으로서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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