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코믹스] 진마징가제로 암흑대장군
국내 매니아들에게 마징가 제로라는
신개념을 탑재하게 만들어준 진마징가제로의 후속작
암흑대장군 편 되겠습니다.
사실 저는 인피니티 계열의 마징가의 연원도
이 마징가제로에 있다고 보는편입니다.
왜냐면 많은 마징가의 현대화 방법에 대해서
말들이 많고 시도도 많았지만,
강력한 마징가의 헤비메탈버전 이미지를
심기에는 마징가제로만한게 없었거든요.
문제는 이걸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문제였어요
그동안 마징가의 스토리가 너무 루틴화 되어있기때문인데요
이런경우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봐야
식상하게 되고 잘 안읽히게 되죠.
대신 참신한 스토리와
재구성된 마징가의 이미지를 등판시키면
꽤 인기를 끌수 있다고 증명이된게 바로
이 진마징가 제로였습니다.
2009년에 잡지에 연재되면서 등장했는데
당시에 꽤 센세이셔널 했죠.
마징가이긴 한데 그동안의 마징가와는다르게
헤비한 스타일을 가진 아주
강렬한 그림체의 마징가여서요
보고 있노라면 나가이고의 이미지만 빌려서
이시카와켄의 폭주를 입힌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무튼 이 진마징가제로 코믹스는 스토리로
굉장히 아스트랄했는데요
내용이 기니까 요약하면
멀티버스 개념을 마징가 스토리와 결합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윽고 이 마징가제로의 1차 연재가 끝나고
후속으로 등장한 유사한 패턴, 즉, 마징가가
위기에 처하고 암흑대장군이 나타난다는
교체 스토리로 다시 이 코믹스가 등장합니다.
ㅎㅎㅎ ( 사실 왜 안나오나 했다는..)
스토리는 정말 기괴해서
보다보면 이렇게나 복잡하게 한다고??
라는생각이 절로 들 지경이고,
여기에 마신과 제로의 스피릿을
억지로 구겨넣다보니 매니아들이
어리둥절해지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 스타일리쉬한 그림체와
표현력은 그야말로 새로운 인기를
가져오긴했죠. 진마징가제로의 헤비메탈느낌은
육중한 완구로도 발매된 바 있고,
마신 변신 스타일도 역시
등장했습니다.
등장하지 않은건???
바로 코믹스의 국내정발이죠..ㅎ
이 작품은 왠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정발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럴수 있을거라고 생각이들기도해요
약간 내용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수위가 높기도 하고,
동인지 비스무리한 느낌도 물씬 나거든요
그래서 이 코믹스는
원작으로만 매니아들사이에 퍼졌고
읽혀집니다. 번역본도 많이 돌아다니죠.
어쨋든 이 마징사가에서
존재감을 나름대로 살짝 보여주었던
코믹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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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국내 코믹스 출판사는 너무 가려서 출판한다는 거죠. 조금만 헤비하면서 일본특유의 섹시코드가 들어가면 여지없이 출판보류가 되는...문화다양성에서 보면, 원피스류만 줄창 번역으로 내놓다보니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