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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마징가바이블 - 마신전서(魔神全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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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28 12:34:23

공식적인 부제가 붙은건 아니지만  마징가제트 방영 30년이 되는 2002년에 쌍엽사에서 발매한 마징가 바이블 - 마신전서 입니다. 저는 발매당시에는 구입을 못했고 (몰라서..^^) 2005년도에 뒤늦게 알게 되서 일본 아마존의 중고서적을 지인을 통해서 어렵게 구입을 했습니다. 마징가바이블이라는 제목 답게 당시까지 발매된 모든 마징가 시리즈에 대한 다양한 분야 (만화, 애니- 극장판, OVA, 굿즈)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책 이후로 이 시점까지의 마징가 시리즈를 주제로 출간된 어떠한 책도 이 책 만큼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물론 2002년 이후에도 상당히 많은 마징가 관련 작품들이 나왔으니 그 부분만 모은다면 꽤 많은 양이 되겠지요)

 

 뒷면입니다. TVA 마징가 시리즈 3대장 외에 만화 OVA 그리고 해외 전개로 나온 마징가USA 등 본서에 소개되는 마징가들이 그려있습니다. 

성경 못지않게 두텁지요. 500 페이지 약간 넘는 분량으로 요즘 같으면 일본에서도 이런 책은 안 나올겁니다. 나온다면 판형을 좀 키워서 여러권으로 분할해서 팔아먹을 듯..

 목차입니다.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합니다.

 본서에 등장하는 마징가 종류를 알 수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B5 사이즈 정도 되는 판형에 빽빽한 텍스트와 이미지로 꽉 채워넣었습니다. 

 그때까지 출간된 코믹스들에 대한 정보들입니다. 책에 대한 간략한 내용과 구입난이도 등을 소개합니다.

 애니메이션 설정 자료들입니다.

 만화판 그레이트마징가에 대한 소개 부분

 애니판 그레이트 마징가에 대한 소개- 기획의 시동부터 전개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합니다.

 그렌다이저에 대한 소개입니다. 원래는 그레이트마징가의 후속작은 갓마징가로 기획이 되었다가 그랜다이저로 바뀐건 유명한 에피소드이지요. 극장판 우주원반대전쟁에 등장했던 갓타이가를 주역메카로 이요하려했으나 기존의 마징가시리즈에 편승하게 되어 마징가제트와 그레이트마징가의 디자인 컨셉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오늘날의 그랜다이저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TV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악역 메카들에 대한 소개도 다룹니다. 이 책에 나온 상당부분의 내용이 2013년 마징가탄생 40주년을 기념으로 출판된 그래픽미디어의 광기난무(마징가시리즈 기계수에 대해 소개한 책자)에 그대로 나오기도 합니다. ^^ 당시 기계수의 디자인은 다이나믹프로에서 하청을 받아 도에이에 납품을 하면 도에이 작화팀에서 애니에 맞게 리뉴얼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해당 기계수들에 대한 디자인을 누가 했는지 이런 내용까지 다 다루고 있습니다. 마징가제트 첫회에 등장하는 유명 기계수인 가라다K7은 이시카와 켄이 더블라스 M2는 나가이고가 했더군요.

 극장판에 대한 소개입니다. 총 6편의 극장판이 나왔지요. 

 그랜다이저의 프로토타입인 갓타이거의 설정자료입니다.

 당시 소년잡지에 등장했던 각종 일러들

전설의 작품 갓마징가에 대한 페이지도 할애하고 있습니다. 

 

 갓마징가 티비 시리즈의 기획판입니다 저런 디자인이라면 별로 인기는 못 끌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 ^^

시놉시스상으로는 미케네 제국의 역습을 받아 과학요새연구소는 궤멸하고 (테츠야는 행방불명) 카부토코지가 마징가제트를 개조해서 갓마징가를 만들어 싸운다는 내용으로 그레이트마징가에서 결판이 나지 않은 어둠의 제왕과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기로 되어 있었으나 어른들의 사정으로 무산되었습니다.

 아 나중에 같은 제목의 티비시리즈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본서에서도 다룹니다.) 이거와는 별개의 작품입니다.  메인 기획자였던 단 타츠히코씨가 타계하셔서 앞으로도 영영 나올 일은 없을겁니다. 

 

 

 

 

이상으로 마신전서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이 책에는 앞서 발간 당시까지 등장했던 마징가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다루겠다는 의지에서 기획되었음을 독자의 입장에서 느껴질 정도였는데 이제는 일본의 출판시장이나 독자들의 성향등이 바뀌어서 이런 류의 서적은 점점 보기가 힘들더군요.

올해 12월이 되면 마징가제트 방영 50주년이 되는데 이를 기념한 기획서적등은 예전만큼은 나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마신전서 발간 이후에 추가된 작품들, 상품들까지 총 망라한 개정판이 나오길 바란다면 터무니 없는 욕심이겠지요? 아무튼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서적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다음에는 소장하고 있는 마징가 시리즈 관련 서적들을 하나씩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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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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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09:31:26

오늘 처음 알았네요. 이런 책이 있다는 걸
추억의 영웅이었는데....

WR
2022-09-28 10:06:15

네 20년전에 나왔던 책이고 저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서 구입했던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일본 아마존을 기웃거리기 시작했지요. ^^

연배가 어떠신지는 모르지만 어렸을 때 티비에서 방영된 마징가제트 보고 자란 세대라면 추억이 없을 수는 없겠지요. 당시에는 제일 재미있었던 만화영화 중 하나였으니.. 

1
2022-09-28 09:38:29

정말 빡빡하게 들어 있는 일러스트와 글들을 보니 정말 알찬 책이네요...

 

이렇게 고심하고 고심하고 노력해서 만든 캐릭터를 

그리 쉽게 카피해서 돈벌어 먹은 

그 시절의 어른들(대표적인물이 김청기)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었던  그 메카들이 죄다 

그들이 그리 욕하고 욕하고 욕했던 왜국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그 잘난 어른들이 정말 미웠었습니다.

어린 동심 등쳐먹고 정말 행복해 했을 그들을 생각하면.... 

 

WR
2022-09-28 10:10:46

네 저희 세대라면 마징가제트가 일본꺼라는걸 알고 충격 먹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겠지요.

당시 방영개시를 알리는 신문에서는 미국만화라고 소개되었더군요.

그나마 위안을 삼는건 일본에서는 듣보잡인데 우리나라에서만 인기가 있었던 작품은 아니고

마징가제트 자체가 애니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명작이니까 좋아할만한 작품을 좋아했다는 점? ^^

김청기 감독에 대해서는 할말하않 입니다. ^^

 

1
2022-09-28 10:31:47

그야말로 마징가에 관한 종합서로군요. 일러스트레이션과 해설만으로도 배부른 자료집으로써의 집대성에 엄지 척!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에 관한 일본인들의 애정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마징가 관련서 몇 권 있는데 기회 닿는 대로 소개하겠습니다. 

WR
2022-09-28 11:15:02

아마 제가 가지고 있는 책들이랑 같은걸 가지고 계실 것 같네요. ^^

 

1
2022-09-28 10:58:00

 이거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네요....이젠 구할수 없다는게 아쉬운...=_=

WR
2022-09-28 11:26:40

지금도 일마존에서는 중고가 있기는 합니다만 가격이 10만원 가까이 하네요. ^^ 

1
2022-09-28 11:51:19

백과사전인데요~

WR
2022-09-28 15:40:48

말그대로 바이블입죠.^^

2022-09-29 15:16:22

 다이나믹 콩콩 미니백과 시리즈로 나왔던 해적판 마징가Z대백과.. 그거 참 내용이 알차고 좋았었는데 지금은 어디 갖다 버렸는지 찾을 수가 없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2022-09-29 16:25:18

일본 중고매장에서 보긴 했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했던 책이라는...이게 나름 일본에서는 꽤나 

매니아층에서 유명하죠. 거의 마징가원전처럼 인식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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