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로봇대사전(능력개발)-미니백과의 시초
제가 가지고 있는 몇 개되지 않는 레어템 중 하나인데요
바로 능력개발사의 로봇대사전입니다. 제대로
밝히자면 아래 보여지는 로봇대사전은 원본이
아니라 리캐버전입니다. 그러니까 표지가 날라가고
몇몇페이지가 손상되다보니 다시 수작업으로
복원판인거죠..
알음알음으로 리캐한다는 소문을 듣고
오래전 저도 하나 얻었습니다. 이걸 원본으로
들고 있으려면 또 한번 엄청난 경제적 투자가
필요하다죠...아마. (로봇대백과라는 내용은 같은
후속 출판 버전의 가격이 몇백만원인걸로 알고 있슴다)
아무튼 한참 오래전
미디어가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을시절에는
정보에 대한 매체는 '종이'가 대세였어요
그래서 일본 아니메에 대한 80년대 전성기에서는
요약본이나 미니백과가 대유행했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게
바로 다이나믹콩콩 시리즈입니다.
지금은 하도 레어템이어서 가격이 후덜덜한
수준이지만 오래전에는 권당 1000냥 정도면
구할 수있는 흔한 물건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지금은 레어템 중에서도 최상급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로봇대사전은 원래 로봇대백과라는 이름으로도
존재합니다. 먼저 로봇대사전이 나왔고, 이후
로봇대백과로 이름을 바꿔서 출간되었습니다.
내용은 거의 당시로선 국내방영한적도 없는
일본 로봇 아니메들의 일람들이었는데요.
마징가 시리즈, 그랜다이저를 비롯한
보르테스, 콤바트라, 가킨, 당가도A, 등등
80년대 로봇들의 대략적인 스토리, 적으로
등장하는 빌런 로봇들의 썸네일식 나열이
주 내용입니다.
사실 국내 방영작은 마징가시리즈외에
그다지 알려진 로봇들이 없음에도 이런 대백과
시리즈로 마그네로보들이라든지, 가이킹과 같은
로봇들을 상상하게 되었던거죠. 이런 로봇대백과
시리즈는 이 능력개발사 이후로도 우후죽순으로
발간되어서 여러버전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대백과시리즈는 한시대를 풍미하면서
이름을 떨졌는데, 지금은 원본판은 엄청난 고가에
거래되고 중간중간 재출간 된 책들은 간간히
중고장터에서 거래되곤 하죠. 지금 보면
내용은 새로울 것도 없고, 그냥 그렇습니다. ㅎ
다만, 이게 하도 추억의 산물이다보니
보고 있노라면 옛날 생각들이 나는 로망템이어서
그런이유로 다들 재입수해서 보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한동안은 이 미니백과를 다 모아볼까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기엔 너무 비싸졌다는 것과
이걸 지금 본다고 해서 뭐가 크게 달라질 것도
없으며, 책들은 입수할수록 보관이 어렵다는 점등등이
걸림돌이 되어서 수집은 안하고 있다죠..ㅎ
아무튼 좋은 추억템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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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 우주전함 코메트 너무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