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26년의 세월을 지나 손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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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08 22:43:45
클린스만이란 이름이 뇌리에 선명하게 각인된 것은 94월드컵이었어요.
여러 역대급 골이 있지만, 개인적으론 아직도 이만한 센스의 골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재치와 볼컨트롤을 보여준 아름다운 골이 아닐까 싶네요.
암만 연습해도 저건 도저히 못따라하겠더군요...
각설하고...
그런 클린스만의 유니폼을 한번 구해보는게 어릴적 소원이었습니다만, 인터넷도 없고 마킹은 커녕 유니폼이란게 들어오는 가게조차도 희귀했던 시절이라, 언강생심이었지요.
유로 96 버젼 유니폼을 어찌 아디다스 매장에서 구하기는 했었습니다만, 마킹 같은건 꿈도 꿀 수가 없었지요. 닳고 닳도록 입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유로 96으로부터 26년후...
옥션 사이트에서 우연히 검색하다가, 유로 96 버젼의 클린스만 마킹이 있는 유니폼이 올라와있는 것을 발견하고 입찰... 적절한 가격에 낙찰을 받았습니다.
26년의 세월이 지난 녀석인데 거의 새것 같아요...
전 소장자가 상당히 깨끗이 소장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클린스만하면 떠오르는 번호 18번과, 유로 96 의 패치.
왼팔 쪽에도 붙어있습니다.
유로 96은 그의 마지막 국제대회 우승이기도 했지요. (여왕님이 참 젊으시네요. ^^;)
제일 중요한 등번호쪽 사진을 빼먹을 뻔 했네요...^^;
간만에 축구관련 물품을 구매하였네요.
님의 서명
"이 비도 반드시 그칠거야! 그러면 푸른 하늘이 펼쳐질거야! 지금도 이 비를 뿌리고 있는 구름 저편에는, 한없이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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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터닝슛 장면 보고... 역시 독일은 다르구나... 감탄을 했었습니다.
그때 새벽 4~5시 쯤에 일어나서 중계를 봤었나 그랬죠.
하지만 후반전에 독일이 무더위로 지친동안 대한민국의 역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