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건프라) 대륙 지글러 완성.
대륙 지글러 (퍼펙트 지옹)입니다.
두달 전에 처음 시작 글 올리고 드디어 끝났네요.
조립 과정에서 참으로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뭐 이것저것 설명은 구차한 것이니
한마디로 참 거지 같은(...) 킷이었고 과거에 비해 저도 나이 탓인지 확실히 하루 작업 분량도 스킬도
예전보다 많이 떨어진지라 그만큼 더 개고생했던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크게 아래 두가지 부분에서 실패한 채로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 LED 절반 정도 점등 실패. (스커트 내부일부 , 양옆구리 빔포, 어깨 버니어, 오른쪽 가슴 덕트 등)
- 다리 분리 상태 재현 실패.(대신 내부 버니어와 미사일포는 각각 양옆구리, 양다리에 고정시킴)
그래서인지 지난번 딥 스트라이커 때만큼의 뿌듯함 같은 건 솔직히 없군요. ㅋㅋ
사진 많습니다.
높이는 어깨 뽕 기준 40센티 정도,
상체가 큰 편이고 원판에 비해 다리가 좀 짧아진 느낌입니다.
리파인... 이라기 보다는 아예 창작 수준이란 말이 더 맞을 듯,
어깨에 판넬이 수납되어 있고 분리 가능하긴 한데 작동이 허접해서 그냥 본드 고정입니다.
데칼은 기본에 MG 퍼펙트 지옹용 사제데칼 남는 거 일부 썼씁니다.
양다리에 부착된 저 미사일(?)은 원래 양 옆구리에 부착되는 건데
다리 있는 형태로만 만들기로 하면서 그냥 양다리에 고정...
스커트 내부 버니어,
저 부분 만들면서 진짜 하... 그냥 언급 안할렵니다.
결과적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네요.
철선을 이용해 원작처럼 양팔을 유선식으로 날리는 게 가능,
그냥 손가락 빔포였던 원작과는 달리 저렇게 손이 안으로 들어가고 빔포를 꺼내는 방식,
별도 수은전지가 들어갑니다. 저것도 왼팔 LED만 간신히 살리고 오른팔은 실패..
가동은 팔은 꽤 되는 편이고 다리도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그냥 다리는 고정하는 게 좋아요
워낙 크고 무거운데다 자칫 가동시키다가 선 끊어먹을까봐...
무장은 빔 라이플과 빔 자벨린,
각각 수은전지 들어가고 연질부품에 LED를 맞닿게 해서 저렇게 빔 효과를 내는 방식,
아쉬운대로 라이트 온,
스커트 내부는 못내 아쉽지만 뭐 이 상태로도 그럭저럭 봐줄 만 하네요.
그래도 최소한 등 버니어 만큼은 제대로 살렸으니... 쩝쩝
무장들 결합한 채로 전체 라이트 온,
참고로 저 등에 결합된 스탠드 기둥에 LED 전원 스위치가 있고 메뉴얼 상으로는 센서가 내장이라
보통 ON / OFF / 가까이 다가가면 ON 세가지 모드가 있다고 되어 있지만 개뿔,
시험 결과 센서 따위 작동 안됩니다. -_-
그냥 ON/OFF만 가능.
원판인 MG 퍼펙트 지옹과 크기 비교,
키도 키지만 떡대 면에서 차이가 크네요.
발은 원판이 더 크군요. ^^
PG 퍼건까지 합류한 크기 비교,
지옹은 둘다 비율이 MG인데 PG 퍼건이 MG 처럼 보입니다.
조립하면서 겪은 숱한 난관을 생각하면 참으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놈이었지만
결론도 그냥 한마디로만 적고 길었던 대륙 지글러 근황을 마칩니다.
이건 사람 잡는 킷이니 행여나 관심 있는 분들 절대 생각도 하지 마세요. ㅋㅋ
즐거운 명절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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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프라모델 잘보고 갑니다. 완성하시느라고 고생많으셨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