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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파이오니아 VSA-LX805 리뷰 | A/B클래스 11채널 파워앰프 내장한 8K 대응 최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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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8-04 18:26:01

 

글 : 염동현 (tiny_music@naver.com)

 

9채널 파워앰프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AV리시버의 현 상황

작년과 올해 들어서, HDMI2.1 업데이트를 화두로 다양한 브랜드의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신제품들 중 주력 제품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대부분 9채널 파워앰프를 탑재한 모델이 많다. 따라서, 애트모스 환경을 구축할 때 많이 고려되는 7.2.4 대응 11채널 파워앰프를 탑재한 모델은 흔치 않은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7.2.4 구성을 AV리시버 1대로 설치를 끝내고 싶은 사람들에겐 대단히 아쉬운 부분으로, 어쩔 수 없이 외장 파워앰프를 추가하거나 무지막지한 가격표의 최상급기 AV리시버 제품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마침 필자의 시청실도 7.2.4 채널 구성으로 꾸며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극히 공감이 간다. 리뷰하는 제품마다 7.2.4 채널을 온전히 하나의 제품으로 테스트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외장 파워를 동원해서 프리아웃의 실력을 점검해 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온전히 그 제품의 실력이라 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서 어쩔 수 없이, 해당 제품만의 실력을 테스트를 위해 채널 수를 줄여 테스트 할 수 밖에 없다. 즉, 5.2.4로 테스트하거나 7.2.2 구성으로 일부 채널을 연결하지 않고 테스트하곤 했다.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파이오니아 VSA-LX805의 경우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제품으로, 11채널 파워앰프를 내장하여 7.2.4 구성을 LX805 1대만으로 간편히 끝낼 수 있는 모델이다. 

 

게다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D클래스 구성이 아닌 전통적인 A/B클래스 방식의 앰프가 내장된 제품이다. 간소하게 AV리시버 1대만으로 7.2.4 구성을 꿈꾸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인데, 이번 리뷰에서는 파이오니아의 신작 VSA-LX805를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외관 및 내부 살펴보기

대부분의 AV리시버들이 비슷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관을 언급할 때마다 거의 동일한 의견을 드리게 된다. 본 기기도 마찬가지로 전면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와 양 끝쪽에 자리한 둥근 노브는 전형적인 AV리시버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파이오니아의 고급 라인업(LX) 제품답게 중앙 하단에 버튼가림 도어를 채택하고 있다. 

 

본 기기의 디자인은 파이오니아의 오랜 팬이라고 해도 신형과 구형을 쉽게 구별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는데, 실제로 LX88이나 LX901과 같은 제품을 본 기기 옆에 나란히 놓고 비교한다고 가정했을 때 숨은그림 찾기 수준의 비교가 될 것 같다. 따라서 흔히 농담삼아 말하는 ‘업그레이드 해도 가족들이 눈치채기 어려운 장점(!)을 가진 디자인’이라고 생각된다.

 

전면 도어를 내리면 여러가지 버튼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버튼의 배치마저도 구형과 완전히 동일하다. 4방향의 버튼과 헤드폰 단자, 셋업마이크 포트 및 USB와 HDMI포트까지 완전히 구형과 동일한 버튼 배치를 보이고 있으며, Dirac Live 버튼이 자리하고 있어서 Dirac Live에 기본적으로 대응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외형 상으로 변화를 주는 것을 지양하고 내부를 개선하는 것에 올인한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후면 디자인도 각종 단자가 빼곡히 들어차 있는 전형적인 디자인이다. 후면 단자들의 특징을 요약

해서 설명드려보면 다음과 같다.

 

- 6개의 HDMI 입력, 3개의 HDMI출력 (Zone2 포함), Coaxial 2종, Toslink3종 입력 지원

- RCA타입(언밸런스) 아날로그 입력 4개 지원, XLR(밸런스)타입 1개 지원

- 포노 연결 지원

- 전 채널 프리아웃단 지원 (7.2.4 구성), 프론트는 XLR(밸런스)타입과 RCA(언밸런스)타입 모두 지원, 나머지 채널은 모두 RCA(언밸런스) 타입.

- 서브우퍼 출력 2개 지원 (독립적인 설정 가능)

- 15개의 스피커 터미널 연결단자 존재 (Zone2, Zone3포함)

- 2개의 트리거 아웃단자(3.5pi규격) 지원

 

전면은 외관상으로 구형 모델 대비 차이가 없었다면, 후면의 내용은 좀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구형 모델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HDMI보드의 업그레이드를 꼽을 수 있는데, LX805의 모든 입출력 포트에 대해서 HDMI 2.1과 HDCP 2.3을 적용했고 40Gbps의 대역폭으로 8K60P(4:4:4)와 4K120P(4:4:4)에 대응한다. 

 

또한, 구형 제품에서 커버하지 못하는 돌비비전과 HDR10+와 같은 다이나믹 메타 데이터를 가진 HDR규격에 대응한다. (단, Zone2의 출력은 18Gbps대역폭으로 4K60p(4:4:4)에 대응하며, 전면 입력 단자는 9Gbps의 스펙으로 4K60p(4:2:0)에 대응하는 점은 유의). 

 

그리고, 메인 HDMI출력 포트는 eARC에 대응한다. 그렇기 때문에 TV를 통해 OTT서비스를 감상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LX805의 내부 도식도를 살펴보면, 2개의 팬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제품을 동작했을 때 팬 소음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의 소음으로 동작했으며, 발열상황도 매우 양호하였다. 2개의 팬은 HDMI칩셋을 비롯한 DSP보드쪽 발열 관리에 매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알수 있었으며 열로 인한 열화에 걱정할 필요없이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전면 중앙부에는 섀시 강성 보강을 위한 스틸 바가 지나가고, 아랫쪽에는 거대한 파워 트랜스가 차폐 케이스에 가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 트랜스의 양 옆에는 11채널 사양의 파워앰프부가 탑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최근들어 AV리시버에 많이 채택되고 있는 클래스 D방식이 아닌, 전통적인 A/B클래스 방식의 파워앰프가 탑재되어 놀라운 마음이 든다. 

 

이 정도 사이즈의 섀시에 A/B클래스 파워앰프를 내장했다는 것이 먼저 대단하고, 본 기기의 묵직한 무게(21.5Kg)가 이해되면서 보기 드문 물량투입이 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장 파워앰프의 출력 사양은 8옴에서 150W이며, 6옴에서는 220W인 사양으로 파이오니아의 플래그쉽 제품답게 상당한 출력을 자랑한다.

 

 

 

제품설정 및 내부 기술

제품의 설정은 리모콘에 있는 홈버튼을 눌러 아래와 같은 화면에 진입하여 UI를 통해 설정을 진행할 수 있었다. 내장 UI의 디자인은 구형 제품과 동일한 관계로 몇가지 스크린 샷을 첨부하는 것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내부 오디오 DAC칩셋으로는 ESS Sabre 9026PRO 칩셋을 2개 장착하여 고품질의 성능을 꾀했으며, HDMI 포트를 통해 DSD재생을 지원하기 때문에 SACD 재생에도 PCM 변환없이 고품질 감상이 가능하다. HDMI 포트를 통해서는 파이오니아 고유의 지터저감 기술인 PQLS를 지원하므로, 해당 규격을 지원하는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경우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멀티 채널 지원 포멧으로는 돌비 계열 전부(DD, DD+, TrueHD, ATMS)와 DTS계열 전부(dts, dts-HD MA, dts:X)를 지원하며, IMAX Enhanced와 Auro-3D에도 대응한다. 서라운드 음장 모드로는 7개의 모드(Action, Advanced Game, Calssical, Drama, DSur업믹서, dtsNeural:X업믹서, PureDirect)를 지원하고 있어서 상황에 맞게 해당 음장을 적절히 사용하면 된다. 

 

또한 톤 컨트롤 기능을 제공하여 Bass와 Treble을 최대 -10에서+10 까지 조절 가능하며, 서브우퍼 출력도 각각 독립적으로 -10dB에서 0.5 단위로 +12dB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리모콘은 백라이트를 지원하며, 필요한 기능이 기본적으로 다 갖춰져 있어 무난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기본 제공 마이크는 평이한 모양의 제품으로 부속 마이크를 통해 파이오니아 고유의 룸보정 기술인 MCACC PRO를 통해 룸보정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앞서 언급드렸던 것 처럼 Dirac Live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Dirac Live를 통해 룸보정을 수행할 수도 있다. Dirac Live 룸보정의 경우 아래와 같이 필자가 진행했던 이력을 스크린샷으로 남겨두니,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LX805는 전용 앱을 통해 리모콘 대신 사용할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이 볼륨 조절이나 입력선택, 서라운드 모드의 설정, 간단한 설정(스피커 레벨 변경) 등을 지원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 밖의 특징으로는 Roon Ready 인증 중으로 제조사의 안내에 다르면 2023년 9월경에 펌웨어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크롬캐스트가 내장되어 있어서 안드로이드 제품과 연결도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Airplay2를 지원하여 애플 제품과의 연결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Tidal, Deezer, Spotify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응하고 있으며, SONOS 제품과 연동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본 기기가 지원하는 특징들을 나열한 로고를 아래에 첨부하니 참고바라며, 이것으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다. 

 

 

 

 

들어보기

리뷰를 위한 시청은 DP와 수입원 CJS측의 배려로, 제품을 대여받아 필자의 자택에서 약 10일간 이루어졌다. 테스트는 블루레이 매체를 중심으로 넷플릭스, 애플TV+, 쿠팡플레이와 같은 다양한 OTT서비스를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PS5를 통한 게임도 진행했음을 밝혀둔다. 테스트에 사용된 기기로는 아래와 같으며, 7.2.4 구성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 프론트 스피커 : Rockport Avior
  • 센터 스피커 : B&W HTM-2
  • 서라운드 및 서라운드 백 스피커 : Bryston TOW (4개)
  • 오버헤드 스피커 : Focal IC108-T (4개)
  • 서브우퍼 : JL Audio D110, B&W PV1D
  • 전원장치 : Transparent PowerIsolator 8
  • 플레이어 : OPPO UDP-203, nVidia Shield TV PRO
  • 게임콘솔 : Sony PlayStation 5

 

파이오니아 LX805를 들어본 소감을 먼저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다.

 

LX805의 재생음은 플래그쉽 제품답게 상당한 구동력을 바탕으로 힘있는 소리를 들려주었다. 해상력이나 다이나믹스 측면에서도 일체형 기기지만 분리형 못지않은 실력을 느낄 수 있었으며, 중역대의 밀도감도 허전한 느낌 없이 상당히 우수하게 느껴졌다. 

 

전반적인 재생음이 상당히 완성도가 높아서 플래그쉽 기기다운 면모를 느낄 수 있었으며, 내장 파워앰프의 성능이 상당히 우수하다고 느껴졌다. 특히 볼륨을 높였을 때 본 기기가 가진 진정한 실력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었으며, 볼륨을 올릴때 60근방에서 릴레이가 딸깍 붙고나서 진정한 실력이 봉인해제되어 나오기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필자의 경우 70~72 정도에 볼륨을 놓고 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상당한 볼륨임에도 불구하고 급작스러운 변화에도 호방하게 잘 터져나오는 재생음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매우 극장스럽게 두툼하고 큰 스케일의 재생음 특성은 나무랄데 없는 완성도 높은 재생음으로 표현되어, AV리시버 1대만으로 7.2.4 구성을 간편하게 들을 수 있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재생음 특성에 대해서 좀 더 이해를 돕기위해 (이제는 같은 회사라고 할 수 있는) 온쿄 제품과 비교해서 말씀드려보겠다. 

 

온쿄 제품 대비 파이오니아는 힘과 다이나믹스 특성이 우수하게 느껴졌으며, 중역의 밀도감에서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특성이 앞서 언급드린 극장스러운 느낌 재현에 일정부분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에 섬세하고 화사하며 예쁜 고역 특성은 온쿄 쪽이 더 좋게 들릴 수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음색이나 재생음의 개인 취향에 따라 온쿄나 파이오니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의 방향이 설정된 것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Dirac Live 룸 보정 기능도 기본적으로 제공되어 상당히 유용하였다. 필자의 룸에서 디락 라이브를 적용한 후의 재생음은 이전 대비 한결 침착해지고 플랫한 주파수 응답특성으로 다가왔다. 단, 재생음의 순도를 지켜내기 위해 가급적 보정 폭을 최소한으로 조정하여 필터를 설계하려 노력하였으며, 내장된 파이오니아 고유의 룸보정 기능인 MCACC Pro보다도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럼 지금부터는 어떤 타이틀을 감상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감상평을 말씀드려보도록 하겠다.


 

가장 먼저 2016년도에 발매되었던 Dolby ATMOS 데모디스크 중 Amaze와 Santeria, 그리고 Rainstorm을 감상해 본다. 

 

Amaze에서는 충분한 정보량을 바탕으로 힘이 좋고 천둥소리가 묵직하게 울려 퍼지며 시청공간을 파워풀한 에너지로 가득 메워주었다. 중역대가 꽉 차서의 밀도감 표현이 좋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일제 기기답지 않은 파워를 들려줘서 대단한 실력을 들려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서 감상한 Santeria에서는 수수한 재생음 묘사로 소스에 수록된 재생음을 묵묵히 표현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Rainstorm에서는 저역 에너지가 강조되면서 천정 오버 헤드 채널에서 쏟아지는 폭우의 느낌과 번개소리가 매우 생생하게 들렸다. 

 

특히 7월 들어서 많은 비가 집중호우를 동반한 폭우로 내리고 있어서 폭우가 내릴때의 느낌을 차 안에서 자주 느껴보곤 했는데, 본 기기를 통해 재생한 Rainstorm의 오버헤드 채널의 묘사는 실제 폭우 못지않게 상당히 실감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어서 007 No Time To Die(ATMOS)를 4K블루레이 디스크로 감상해 본다. 

 

초반 베스퍼의 묘지 방문 장면에서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느낌이나 모래 바람의 질감 표현, 그리고 종이가 타들어갈 때의 소리 표현은 타 기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해상력이 좋고 질감 표현력도 좋게 느껴졌다. 

 

하지만 스펙터 명함 확인 후 이어지는 순간적인 폭발음 표현에서는 상당히 위력적으로 순간적인 폭발 에너지를 잘 묘사해 주었다. 

 

분리형의 완성도에 근접한 느낌으로 구동력과 밀도감, 다이나믹스 측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완성도 높은 재생음을 들을 수 있어서 놀라운 마음이 들었고, 정보량도 출중하여서 이어지는 총격씬과 자동차 추격 장면에서도 여러가지 정보를 남김없이 7.2.4채널에 출력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지는 광장에서의 대치장면에서 종 소리가 울려퍼지는 느낌도 공간적인 느낌을 잘 살려서 표현해 주었으며, 사정없이 총탄세례를 받을 때의 파괴력 있는 재생음도 두툼한 저역 에너지를 동반한 채 매우 우수하게 묘사되어 좋은 인상을 받았다.

 

 

다음으로 탑건 매버릭(ATMOS)을 4K 블루레이 디스크로 감상해 본다.

 

오프닝 항공모함 이착륙 장면에서는 저역 스케일 표현도 매우 준수하고, 저역과 중역 그리고 고역을 포함한 모든 대역에서 허전하거나 밀도가 떨어지는 느낌없이 좋은 재생음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일체형 기기 중 최정상급의 면모를 들려 주었으며, 이전에 평가했었던 기기들이 모두 5.2.4나 7.1.2에서의 만족스러움이었다면, 11채널 전체널이 만족감을 주는 제품은 본 기기가 유일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이어지는 다크스타의 이륙 장면에서는 저역 에너지의 표현이 제대로 묘사되고 있으며 중고역 대역과 어우러진 저역 표현이 매우 완성도가 높게 다가왔다. 

 

공간을 장악해서 에너지로 가득 채우는 능력이 AV리시버 중에서 가장 탁월했다고 생각되며, 비상 탈출 후 복귀할 때 들려오는 헬리콥터의 로터 돌아가는 소리도 지금까지 테스트했던 AV리시버 중 가장 육중하면서도 힘과 밀도감이 잘 살아있는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마치 미국형 제품에서 느껴지는 호방한 스타일을 머금은 재생음으로, 영화에 최적화되어 있는 느낌으로 느껴지며 이번에는 장르를 바꾸어 음악 타이틀을 감상해 보도록 한다.


 

이어서 안네소피무터의 옐로라운지 라이브(DTS-HD MA 5.0) 타이틀과 세이지 오자와 지휘의 카라얀 추모공연(LCPM 5.1)을 감상해 본다.

 

먼저 옐로라운지 라이브 앨범에서,쉰들러리스트 테마를 들어보면, 묵직하고 두툼한 느낌이 조금 가미되어 있는 바이올린 현 소리가 인상적이다. 

 

타이틀을 감상하는 동안 영화의 내용이 떠오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아련하고 구슬픈 멜로디의 표현이 수준급으로 묘사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때에 따라서는 톤 컨트롤 기능을 통해서 Treble을 +3dB정도 올려서 감상하는 것도 좋게 들리기도 했다. 

 

이어서 감상했던 카라얀 추모공에서는 정보량이 매우 대단하게 묘사되고 있으며, AV리시버답지 않은 하이파이 성능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음악 타이틀 2개를 감상하는 동안 이런저런 설정을 변경해보면서 감상을 진행했는데, Pure Direct를 켰을 때 좀 더 고역이 살아나면서 충실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고, Dimmer 버튼으로 디스플레이를 끄는 것도 미약하나마 좋은 결과가 있었다. 

 

혹시 본 기기를 구입해서 사용하시거나 관심이 있어서 청음해보시게 되는 경우, Pure Direct와 Dimmer버튼을 음악 감상에서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그 밖에도 PS5를 통해 이런저런 게임을 실행해보기도 했는데, LX805는 일관되게 훌륭한 재생음을 들려주었다. 

 

여러 번의 반복된 테스트 결과 개인적으로 영화가 가장 좋게 들렸으며, 최근 미션 임파서블 관람으로 방문했던 CGV IMAX관의 소리와도 일부 일맥상통하는 극장스러운 재생음이 인상적으로 다가와서 테스트하는 동안 상당히 즐거운 마음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리뷰를 마치며

VSA-LX805는 Voxx Internation 산하로 편입된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새롭게 등장한 파이오니아의 플래그쉽 제품으로, 파이오니아 특유의 우직하고 힘있는 사운드는 본 기기에서도 여전히 그 특징이 잘 드러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그리고 일제 기기에서 중저역대의 허전한 느낌을 피하고자 구미 제품이나 유럽산 제품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께도 적극 추천드릴수 있을 정도의 우수한 제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본 기기는 플래그쉽인 만큼 저렴하지 않은 비싼 가격표를 달고 있다. 하지만, 7.2.4 채널 구성을 1대만으로 구성하고자 하는 분들께 최적격인 제품으로, 타사의 9채널 파워앰프 탑재 모델에 별도의 외장파워 구입 비용과 전원/인터케이블 가격을 생각하면 어쩌면 저렴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따라서 본 기기는 이런 관점으로 볼 때 대단히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작년과 올해를 기점으로 필자는 다양한 제품을 리뷰하면서 각 브랜드별로 개성이 잘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이 중에서 온쿄와 더불어서 파이오니아의 제품도 자신만의 매력을 잘 드러내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두 회사의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어서 반가웠으며, 바뀐 수입원의 대응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파이오니아 제품을 고대하고 계셨던 분들께 LX805는 대단히 반가운 모델로 기억될 것 같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청음해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드리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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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8-01 15:51:00

 오 파이오니아 정말 오랫만에 정발이네요 

2023-08-02 09:03:11

마란츠나 데논, 야마하 그리고 온쿄까지 모두 사용해보았는데 파이오니아는 사용 경험이 없어서 궁금하던 차 잘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매우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2023-08-04 06:12:56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품이 나왔군요.

Here we go~~

2023-08-04 12:25:58

근데 아무리 찾아도 구매할 것을 못찾겠네요^^;;

2023-09-26 10:41:11

SC-LX901에서 해당 제품으로 변경이 업그레이드 목적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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