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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4K UHD 블루레이 리뷰 |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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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1-10 21:38:48

 

글 : johjima (knoukyh@korea.com)

 

36년만의 속편, 2022년 최고 흥행작

필자는 본인의 리뷰에 언제나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표현을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야 똑같은 필자가 쓴 비슷한 장르문에서 풍기는 식상한 향도 덜고, 필자나 독자나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 테니까.

 

다만 이번 [ 탑건: 매버릭 ]의 디스크 리뷰 도입 문구는 아주 진부하게 시작하기로 했다. ~년만의 속편 ~년 최고 흥행작... 영화사 홍보 문구에나 나올 법한 이런 뻔한 소리로 시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 탑건: 매버릭 ]이 어떤 의미에서 굉장히 뻔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뻔한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특히 잘 만들어 낸 뻔함은, 어지간한 참신함을 가볍게 뛰어넘고 그보다 더한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다. 특히나 탑건: 매버릭의 뻔함은 필자를 너무나도 펀펀(Fun Fun)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필자는 이 영화를 논하기에 적합한 ‘참신한 리뷰 문구’를 도저히 생각해 낼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뻔뻔스럽게도 뻔한 말로, 이 뻔하지만 펀펀했던 영화의 디스크 리뷰를 시작한다. 마침 영화 자체의 리뷰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요즘 시대에 디스크 리뷰는 마치 박물관에나 있는 F-14처럼 별로 찾아보기 어려우니, 필자의 (시리즈 연식에 걸맞은)아날로그 개그도 용인되리라 믿으며.

   

패키지 및 디스크

탑건: 매버릭의 4K UltraHD Blu-ray(이하 UBD) 패키지는, 스틸북 2종에 일반판까지 총 3종으로 발매되었다.

 

 

 

스틸북은 블루/ 브라운의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고, 양쪽 모두 내용물은 UBD+BD=2 Disc와 아트 카드 1종(* 일반판에 동봉된 아트 카드들과는 다른 이미지)으로 같다. 케이스 이미지 역시 구성 자체는 둘 다 주역 피트 미첼 대령: 매버릭(톰 크루즈 분)을 부각시킨 디자인이지만, 블루/ 브라운의 구분에 걸맞게 서로 다른 분위기를 어필하는 것이 돋보인다.

 

한편 일반판은 초도 한정으로 풀슬립형 아웃 케이스를 제공하며, 이외에도 국내 A매장 단독으로 별도 버전의 아웃 케이스(이외 내용물은 동일한 일반판)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쪽의 내용물은 UBD+BD=2Disc와 아트 카드 5종이다.

 

 

 


아울러 본 리뷰의 핵심인 본편 UBD 스펙은 아래와 같다.

  • UHD-BD 트리플 레이어(100G), 2160/24P(HEVC)
  • 화면비 2.39:1/ 1.90:1
  • HDR10, 돌비 비전 동시 수록
  • 본편 오디오 트랙: 돌비 애트모스 (영어) 외 다수
  • 자막: 한국어, 영어 외 다수 (Off 가능)



    탑건: 매버릭 UBD의 평균 수록 비트레이트는 60.96Mbps(HDR10) + 6.2Mbps(DV)이며, 돌비 비전은 FEL(Full Enhancement Layer)로 수록되었다.

     
    이는 일반적인 헐리우드 제작사 UBD들이 a. 본편 용량 조절을 이유로 대개 50Mbps 언저리의 영상 비트레이트로 수록 & b. 프로세싱 용이성과 역시나 최종 용량상의 잇점 때문에 MEL(Minimal Enhancement Layer) 스펙의 돌비 비전을 택하는 것과 분명한 차별성을 보인다.
     
    물론 실제 퀄리티 역시 수록 스펙에 걸맞은 수준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상/ 음성 퀄리티 항목에서 논하겠다


    서플리먼트

    탑건: 매버릭의 서플리먼트는 UBD와 BD 양쪽 모두에 수록되었다. 여기에다 UBD에는 BD에 없는 단독 수록 특전 영상 Masterclass with Tom Cruise를 추가로 수록하여, 전반적으로 UBD 유저를 배려한 모습을 보여준다.(다만 UBD에 수록된 서플도 영상 스펙은 BD와 동일한 1080p/SDR 이다)

     

    [ UBD 수록 서플리먼트 ]
    · Cleared for Take Off (9분 15초)
    · Breaking New Ground - Filming Top Gun: Maverick (7분 56초)
    · A Love Letter to Aviation (4분 48초)
    · Forging The Darkstar (7분 31초)
    · Masterclass with Tom Cruise - Cannes Film Festival (49분 5초)
    · "Hold My Hand" Lady Gaga Music Video (3분 52초)
    · "I Ain't Worried" OneRepublic Music Video (2분 37초)

     
    [ BD 수록 서플리먼트 ]
    · Cleared for Take Off (9분 15초)
    · Breaking New Ground - Filming Top Gun: Maverick (7분 56초)
    · A Love Letter to Aviation (4분 48초)
    · Forging The Darkstar (7분 31초)
    · "Hold My Hand" Lady Gaga Music Video (3분 52초)
    · "I Ain't Worried" OneRepublic Music Video (2분 37초)
     
    ※ UBD/BD 모두 뮤직 비디오를 제외한 모든 서플에 한국어 자막 지원

         

     

    탑건: 매버릭의 가정용 디스크 출시 텀은 최근 헐리우드 개봉작들 대비 2-3개월 가량 더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체적인 서플 분량이 적은 것은 다소 아쉽다. 그나마 1편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오디오 코멘터리라도 있었다면 좋았으련만, 이번 2편에서는 이마저도 수록되지 않아서 아쉬움을 더한다.

     

    대신 UBD에만 수록된 톰 크루즈의 칸 단독 대담 영상에서는 그 자신과 출연작들에 대한 그의 생각을 비교적 긴 시간에 걸쳐 들어볼 수 있으므로, 그의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영상 퀄리티

    탑건: 매버릭은 디지털 IMAX 인증을 받은 소니의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 CineAlta 베니스(조종석 직접 촬영용인 다운 사이즈 Rialto 역시 베니스의 파생 타입)로 촬영한 6K 영상을 4K DI로 피니쉬했으며, 이 마스터를 HDR10/ 돌비 비전 그레이딩하여 4K UltraHD Blu-ray에 담았다.

     

    다만 일반적인 컬러 시스템상 (여러분들이 현재 이 리뷰를 보고 있는)SDR 모니터에서는, 이 UBD에 담긴 영상을 출력 상태 그대로 볼 수는 없다. 아울러 본 UBD는 후술하듯 HDR10의 온전한 재현이 다소 어렵고 덤으로 DV는 FEL 타입이라, 디스플레이 스펙에 따른 출력 편차가 제법 있는 편이다.

     
    그래서 본 리뷰에서는 필자의 UBD 리뷰에서 언제나 기준 스크린 샷으로 쓰이는 150니트 맵핑 샷 외에도, 독자들의 이해도 도울 겸 (필자의 리뷰용 참고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LG OLED C9에서 출력되는 사항에 근거한)별도의 돌비 비전 체감 샷을 필요 시 추가 첨부하였다. 이처럼 기술적으로 최대한 노력했지만, 그래도 실제 HDR 영상의 밝기와 컬러를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음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한다.
     
    [참고] 아래 모든 이미지들은 클릭하면 3840*2160의 오리지널 해상도로 확대된다. 페이지 뷰잉용으로 작게 리사이징 된 이미지에 비해 세부적인 차이를 확인하기 쉬우므로, 정밀한 비교를 원하는 분들은 확대해서 보는 편이 보다 도움이 될 것이다.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150니트 톤 맵핑) 

     

    우선 탑건: 매버릭은 1.90:1 장면만이 아니라 2.39:1 장면들까지 모든 영상이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 촬영분이며 특별히 전작의 아날로그 필름 느낌을 다시 내려 하지도 않았기에, 러닝 타임 전체에 걸쳐 쨍하고 깔끔한 현대 디지털 영상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촬영 해상도 자체가 4K보다 높기에 4K DI 처리했어도 실제로 머금은 디테일 정보(촬영분에 비해 다소 뭉개졌지만, 초과 업 스케일 시에 복구할 여지가 있는 디테일)는 그 이상이며, 그래서 같은 마스터를 2K 다운 컨버트한 BD와 UBD의 편차도 상당히 도드라지는 편이다.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150니트 톤 맵핑)

     

    참고로 코신스키 감독은 촬영 카메라 스펙상 전체를 디지털 IMAX 화면비 영상으로 만드는 게 가능했음에도, a. 의도적으로 다크스타 기동 시퀀스나 공중 전투신 등 인상적인 장면들은 디지털 IMAX 화면비로/ b. 이야기 전개 혹은 파노라마 타입의 화면이 어울리는 부분들에는 2.39:1 화면비로 나누어, 각각의 영상이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게끔 배려하고 있다.

     

    덧붙이면 본작의 디지털 IMAX 장면은 (실제 촬영분에서 좌우 정보량을 크롭해야 하지만, 아무튼 16:9 TV 화면에 꽉 차는)1.78:1이 아니라 (정보량 크롭은 없지만, 16:9 TV에서 상하 블랙바가 어느 정도 생기는)1.90:1이라서, 촬영된 정보량이 온전히 구현되는 장점도 있다.

     

    다만 이런 1.90:1 IMAX는 영화관 상영 시엔 4096x2160 (DCP 4K 규격)으로 풀 픽셀 매칭되는 디지털 마스터지만 가정용 미디어에선 가정용 4K 규격에 맞춘 3840x2021로 구현해야 해서, 이 과정에서 다운 컨버트에 따른 약간의 해상력 저하는 감수해야 한다. 물론 2.39:1 시퀀스도 트리밍에 따른 저하 요소가 있는 걸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핸디캡이 적용된 셈.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150니트 톤 맵핑)

     

    화면비 이야기는 이쯤하고 다시 UBD 화질에 집중하자면, 이 작품은 CG를 일반적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류에 비해 훨씬 적게 썼고 덩달아 의도된 필터 처리도 최소한도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UBD에서는 이러한 장점들이 멋지게 어우러지면서 a. 시종일관 BD보다 더 우수한 디테일을 선사하며 & b. 절대적인 수준에서도 충분히 우수한 디테일 퀄리티를 뽐내고 있다.


    추가로 8K 출력이 가능한 디스플레이에서는, 업 스케일 능력에 따라 앞서 언급한 초과 디테일을 좀 더 복구해낼 여지마저 있으므로 더욱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를 떠나서도 워낙 화면이 클수록 감동도 정비례 아니 곱비례로 커지는 영화라, 필자 역시 4K OLED TV보다 유사 8K 출력이 가능한 프로젝터(JVC DLA-V90R)의 대화면으로 볼 때 더욱 감동스럽기도 했다. 리뷰하는 걸 잠시 잊어먹을 정도로 말이다.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150니트 톤 맵핑)

    ▲ UBD (C9 DV 체감 샷) 


    다만 본 항목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탑건: 매버릭은 HDR 구현 면에서는 다소 허들이 있는 타이틀이다. 이 UBD의 HDR10 그레이딩 스펙은 최대 617니트/ 평균 496니트인데, 이 수준은 어지간한 현용 중상급 HDR 디스플레이에서도 둘 중 하나 정도만 만족할 수 있는 스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UBD 재생 시에는, 동적 맵핑을 통해 TV의 휘도 스펙에 맞춰 주면서도 수록 의도에 가깝게 구현이 가능한 돌비 비전 출력의 중요성이 한층 대두된다. 실제로 OLED C9의 경우 HDR10 출력 시에는 하이라이트 대비감은 어느 정도 나와도 전체적인 화면 밝기가 톤 다운되면서 (C9 자체 톤 맵핑 옵션 On/Off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상기 150니트 맵핑 샷에 가까워지는데 vs 돌비 비전 출력 시에는 전체적인 화면 밝기도 싹싹하게 유지하면서 한층 깊은 명암 대비감을 선보인다.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150니트 톤 맵핑)

    ▲ UBD (C9 DV 체감 샷) 

     

    또한 HDR10 상태에서도 어지간히 휘도 스펙이 받쳐주지 못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면 BD 대비 차별성을 손쉽게 느낄 수 있는 우수한 화면이지만, 이 UBD의 돌비 비전은 FEL 스펙으로 수록되었기에 > a. DV 지원 디스플레이가 출력 스펙도 높으면 높을수록 b. 촬영 당시 실제로 담긴 다이나믹스, 투명도... 소위 ‘짱짱함’을 더욱 더 그대로 맛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덩달아 짙으면서도 생생하고 뭔가 남성미마저 느껴지는 이 영화 특유의 색감 역시, 돌비 비전 출력 상태에서 더 잘 살아난다. 말하자면 a. 중급 이하의 디스플레이에서 보더라도 b. HDR 자체의 대비감이나 밝기가 최대한 표현되지는 못할망정 영상의 투명감이나 어필력은 어느 정도 나와 주지만, c. 돌비 비전 출력에선 여기서 또 한 단계 더 나아간 영상을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150니트 톤 맵핑)

     

    물론 기본적인 HDR10 상태에서도 특히 영상의 퀄리티 체감에 큰 영향을 끼치는 암부 및 전체 영상 계조 그리고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에서의 디테일 표현력이 우수하며, 기타 화면에 해악을 끼치는 노이즈류가 딱히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줄 만하다.

     

    특히 이런 요소들은 단순 해상도가 같더라도 VOD나 스트리밍 영상에 비해 비트레이트를 높게 수록할 수 있는 디스크 쪽에서 분명한 우위가 드러나는 부분들이다. 그리고 바로 그렇기에 탑건: 매버릭처럼 리얼하고 스피디한 공중 액션을 펼치는 컨텐츠를 가장 시원하고 퀄리티 좋게 보는 방법은, 단연 UBD가 적격이라는 이야기도 된다.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150니트 톤 맵핑)

    ▲ UBD (C9 DV 체감 샷)
     

    결국 탑건: 매버릭 UBD의 영상은 촬영 카메라의 스펙, 디지털 핸들링, 수록 스펙이 모두 우수하고 > 실제 영상의 디테일,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색감 발현까지 모두 높은 수준을 점하는 타이틀이다. 더불어 디스플레이와 시스템 스펙에 따른 고저차는 있으되, 설령 시스템 스펙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더라도 워낙 장점이 많은 영상이라 일정 이상 퀄리티는 충분히 제공한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고 싶다.

     

    여기에 더하여 이 UBD의 돌비 비전 영상은 그 퀄리티 한계점이 높아서, 시스템의 표현력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더 좋은 그림을 선사할 여지 또한 갖고 있다. 8K + 오리지널 12비트 패널 + 4000니트의 돌비 비전 디스플레이...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는 마하 10의 유인기 다크스타처럼 아직은 일반 컨슈머용으로 이 스펙을 모두 갖춘 디스플레이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이런 디스플레이에서 탑건: 매버릭 UBD를 출력해 볼 그날을 기대한다.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150니트 톤 맵핑)

    ▲ UBD (C9 DV 체감 샷)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150니트 톤 맵핑)

    ▲ UBD (C9 DV 체감 샷)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150니트 톤 맵핑)

    ▲ UBD (C9 DV 체감 샷)

     

    음성 퀄리티

    탑건: 매버릭 UBD의 메인 오디오 트랙은 돌비 애트모스(트루HD 코어 24/48, 평균 비트레이트 4304kbps)이며, 이는 BD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본 항목의 내용은 양 디스크 모두에 해당한다는 것을 미리 언급해 둔다.

     

     

    일단 이 타이틀의 사운드 퀄리티는 처음 파라마운트 영화사 로고가 뜰 때부터,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 스코어들이 울려 퍼질 때부터, 이미 그 소리부터 범상치 않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알 수 있을 만큼 잘 수록되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 다이나믹스, S/N, 볼륨감, 광대하게 시청자를 휘어잡는, 나지막하게 시작하지만 확실한 의지를 담은 소리... 명마는 막 태어나는 순간의 그 다리만 보더라도 범상치 않은 말이 될 거라고 직감할 수 있는 것처럼, 탑건: 매버릭의 디스크 사운드는 이미 여기서부터 시청자를 휘어잡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크스타 기동 신에서, 이 디스크의 애트모스 사운드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빠르게 프레젠테이션 해준다. 대역 밸런스 확인, 채널 이동력 확인, 공간감 확인,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사운드의 품위 확인. 자, 여러분 날아가 봅시다.

     

    다크스타의 엔진이 켜지는 순간 시청자마저 들어 올리는 듯한 양감이, 그 고급진 질감과 밀도감이, 그러면서도 너무나 깔끔한 저역이 울린다. 이윽고 날아올라 케인 제독의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순간, 시청실 지붕이 날아갈 듯한 오버헤드 스피커의 포효가 들리면 성공이다. 여러분의 애트모스 시스템이, 여러분의 돈과 시간과 관심과 어쩌면 가족과 이웃의 눈총까지 먹고 자란 그 시스템이, 여러분에게 탑건: 매버릭의 ‘응당 들려주어야 할 사운드’를 제대로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탑건: 매버릭 애트모스의 ‘재미’를 유감없이 들려주는 것은, 바로 비행 체험 그 자체에 있다.

     

    조종석 시점의 장면에서 조종석 밖을 감싸는 그 소리가, 높은 G가 걸릴 때 조종사들의 내뿜는 거친 숨소리가, 전투기의 기총 소사음이, 그 모든 것이 가슴을 뛰게 만든다. 아니, 관찰자로서 가슴 뛰는 것을 넘어 시청자가 직접 조종석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그리고 그 착각마저 곧 실제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이것이 돌비 애트모스가 그토록 주창했던 공간감이고, 서라운드뿐 아니라 오버헤드까지 동원되어 구현한 사운드 돔의 진정한 모습이다. 이것이 구현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 디스크의 탓이 아니다. 냉정한 이야기지만 사운드 시스템이나 환경을 살펴보자.

     

     

    다만 이 사운드를 디스크 이외의 물건으로 들었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건 소스가 나쁘다. 말하자면 디스크 사운드의 기량을 매버릭으로 칠 때, 그 이외의 방법으로 들어 본 사운드는 탑건 스쿨을 수료한 12명의 정예들... 보다도 못한 그 무언가이다.

     

    이는 디스크 이외의 물건들 중에서 그래도 가장 스펙이 좋은 모TV VOD 애트모스를 내세워도 마찬가지다. 탑건: 매버릭의 디스크 애트모스는 VOD 애트모스 대비 명백하게 더 확실하게 뻗고, 더 웅장하게 몰아치며, 그냥 귀만 간지럽히는 수준이 아니라 심장까지 제대로 찌르면서 타격하는 소리이다.

     

    그렇다고 VOD 볼륨을 올리면? 그저 먹먹한 소리가 크게 날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모든 점에서 디스크 애트모스에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 것이다.

     

     

    자, 분위기 좋은데 잠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다. 다시 탑건: 매버릭의 디스크로 돌아가 보자.

     

    필자는 예전부터 ‘디스크에 수록된 애트모스가, 영화관 소리보다 좋은가?’라는 질문을 종종 받아왔다. 이 기회에 그에 대해 답변하자면, ‘영화관보다 좋게 들을 수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a. 가정용 애트모스는 영화관용에 비해 최대 렌더링 채널수 한계(최대 21.1.10)는 더 적지만, 이머시브 사운드 체험 자체는 되도록 동일하게 디자인하여 믹싱된다.

     

    사실 애트모스의 체감 퀄리티(이머시브 체감 및 인간이 판단할 수 있는 S/N 등 절대 사운드 지표면의)는, 이미 UBD 대두 전 BD 시절의 애트모스부터 (영화관 공급 소스인)DCP와 동일 체감 수준을 구현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b. 영화관은 애트모스의 이머시브 사운드 체험이 극대화되는 소위 '핫스팟'이 너무 넓게 또한 얕게 잡힌다. 여러 관객을 만족시키려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대신 영화관에서는 음압을 충분하게 높일 수 있다.(물론 지나치게 높이면 그냥 불쾌하고 시끄러운 소리에 불과하므로, 공간 설계에 적합한 수준에서) 그 결과 사운드 디테일은 다소 멍멍해져도, 음의 스케일과 박력은 일반적인 가정 대비 좋을 수 있다.(여기에다 사운드 디테일까지 어느 정도 이상으로 챙기려 든다면, 그건 바로 사운드 특화 고급관이다.)

     

     

    c. 반대로 홈 씨어터에서는 1-2인, 많아도 대략 5인 정도의 좌석에 핫스팟을 집중할 수 있고, 스피커의 위치/ 앰프의 밸런스/ 공간 설계/ 필요하다면 (홈 씨어터 설정에 최적화된)EQ까지 동원해서라도 좁고 깊은 애트모스 이머시브 체감 핫스팟을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제대로 구현만 한다면, 영화관 어느 자리에 앉는 것보다 더 섬세한 사운드 디테일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d. 대신 가장 큰 변수는 저음이다. 저음의 퀄리티와 압력 자체는 디스크 애트모스나 DCP 애트모스나 동일하게 설계할 수 있고, 탑건: 매버릭의 디스크 애트모스도 그런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저음 구현의 핵심인 서브우퍼가, 여러 가지로 제약받기 쉽다.(이웃, 예산, 설치, 세팅 문제 등등...)

     

    이 서브우퍼의 품질과 세팅이 좋으면 좋을수록, 그리고 애트모스를 구성하는 전체 스피커의 대역 재현력이 넓고 밸런스가 좋으면 좋을수록 > 체감되는 사운드 퀄리티는 그만큼 정비례, 아니 곱비례로 좋아진다.

     

    e. 결론적으로 소스 수준은 대등하다 봐도 무방하다. 차이의 핵심은 시스템의 구현력이며, 일반적인 시스템 기준 디테일감은 홈씨어터가 유리 vs 스케일 및 전체 공간감/ 저역 구현은 영화관이 유리하다.

     

    하지만 영화관은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한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기에 디테일 구현에 한계가 있지만 vs 홈 씨어터는 충분히 노력한다면 공간에 최적화된 스케일과 공간감/ 저역마저도 구현이 가능하다.

     

     

    탑건: 매버릭의 디스크 애트모스는 제대로 구현한 홈 씨어터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핫스팟에서 들을 경우, 말그대로 1-2인승 전투기에 탄 느낌을 그대로 체감할 수 있다. 그렇게 디테일하면서도 공간감을 비롯한 모든 믹싱 설계가 잘 된 그런 애트모스 사운드다.

     

    물론 그뿐만이 아니다. 이야기 진행에 필수인 대사도, 분위기를 띄워주는 멋들어진 스코어들도, 작은 생활 효과음과 커다란 전투 효과음도, 모두 마찬가지다. 어떤 장면을 보더라도, 시청자가 거기에 있다고 여길 수 있게끔 돕는 사운드. 그것이 탑건: 매버릭의 디스크 애트모스다.

     

    그게 아니라고 느껴진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사운드 시스템이나 환경을 다시금 살펴보길 권한다. 그리고 필자가 묘사한 바들이 모두 구현될 때까지, 염원하며 달려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필자는 그런 모든 사운드 마니아들을 응원한다. 탑건: 매버릭의 디스크도 그런 모든 사운드 마니아들을 기다려 줄 것이다.

     

    너무나 뻔하지만, 너무나 기억에 남는   

     

    서문에도 언급했듯이 탑건: 매버릭은 참 뻔하다면 뻔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하지만 전작 ‘탑건’을 본 사람이든 아닌 사람이든, 그 ‘탑건’을 재미있게 보았든 그렇지 않든,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충분히 긍정하며 볼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영화이자 속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탑건: 매버릭을 담아낸 4K UltraHD Blu-ray는, 본문에서 자세히 설명했듯이 그런 이 작품을 정말로 잘 담아낸 가정용 미디어이다. 솔직히 고백하면 이렇게 필자의 심금을 울리는 이 두 가지 요소들이 시너지를 일으키는 바람에, 디스크 리뷰어로서 최대한 영화 내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냉정하게 퀄리티 체크에(만) 임하려 애쓰는 필자조차 이번만큼은 쉽지 않았다.

     

    물론 사실 필자가 리뷰한 모든 디스크가, 이게 쉽지 않기는 했다. 그만큼 그 영화 자체를 좋아하므로, 그것을 담은 디스크 리뷰에도 제대로 임할 생각이 드는 것이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말그대로 좀 더 각별했다. 탑건: 매버릭 UBD의 영상과 음성이, 시스템의 한계를 높이면 높일수록 더 구현될 여지가 남아 있는, 말하자면 ‘바닥을 모르는 우수한 퀄리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UBD란 아니 영상물 디스크란 물건은- 매버릭이 그리고 F-14 톰캣이 그렇듯이, 언젠가는 사라져갈(혹은 누군가에겐 이미 사라진) 돈 많이 먹는 애물단지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한편으로 지금 바로 이 순간 영화 마니아인 우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그리고 소장하고 있다면 앞으로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아울러 볼 때마다 최대의 즐거움을 주는 훌륭하고 독보적인 퀄리티- 그것이 바로 UBD다. 그것이 바로 탑건: 매버릭의 4K UltraHD Blu-ray다.


     

    그런 의미에서 이 UBD는 탑건: 매버릭의 메시지를 그대로 체현한, 탑건: 매버릭 그 자체라 하겠다. 이것이 이 영화에 대한 필자의 헌사이며, 또한 이 UBD에 대한 필자의 찬사이다.


    [참고] 리뷰 시스템

    플레이어

    · 파나소닉 DP-UB9000 JL = (V90R용)HDR10 출력
    · 오포 UDP-203 = (C9용)돌비 비전 출력
    · (참고용)소니 PS5 = (UA8070F용)HDR10 출력 참고

     
    디스플레이
    · 프로젝터: JVC DLA-V90R & Da-lite 1.78:1 기준 160인치/1.3게인 스크린
    = 유사 8K On, 프레임 어댑트 맵핑(HDR 레벨 Auto) 출력
    · TV: LG OLED C9 (돌비 비전 출력/ DV 디폴트 세팅)
    · (참고용)TV: 삼성 UA8070F (HDR10 출력 참고)
     
    AV 앰프
    · AV프로세서: 스톰오디오 ISP MK2
    = 룸EQ(디락) & 음장 & 기타 효과 모두 Off, 스피커 위치에 따른 채널별 볼륨 조정 only
    · 파워 앰프: 스톰오디오 PA8 Ultra MK2 (x2)
    = 프런트 3채널 브릿지 모드/ 이외 채널 노멀 모드: 7.2.6 구동
     
    스피커
    · 브라이스턴 모델 T(프런트), TC-1(센터), 미니 T(리어, 리어 백), TOW(오버헤드)
    · JL Audio Fathom f212v2 서브우퍼 (x2)
    · (참고용)사운드바: 삼성 HW-Q600A
     
    리뷰 룸

    전면 콘크리트 구조, 내장 후 실측 5.6m(가로)x8.8(세로 우측)/9m(세로 좌측)x3.5m(높이)

     

    49
    Comments
    2022-11-10 12:31:18

     일단 추천하고 읽기시작~

    Updated at 2022-11-10 13:06:11

    너무 기다렸던 리뷰네요
    저도 일단 추천부터 눌러놓고 쭈욱 읽어봐야겠습니다

    10
    2022-11-10 13:00:38

    누가 번역해서 톰 크루즈에게 보여줬으면 싶을 정도의 리뷰네요.

    2022-11-10 13:31:03

    읽어 내려가는 내내 가슴이 뜁니다.

    2022-11-10 13:57:07

    "조지마"님 답지 않은 아주 "편파적인 리뷰" 잘 읽었습니다. 

    적어도 사운드 만큼은 이 UBD를 뛰어넘는 작품은 당분 간은 아니 향후 5년간 나올까 말까하다고 생각합니다.

     

    웬만한 액션영화의 사운드 디자인 자체가 "항공영화" 특히 초음속 비행기 영화를 절대 따라올 수가 없고, "탐 크루즈"가 그 만의 완벽주의로 만들어낸 작품(콕핏의 간접 경험) 만큼 만들어 낸 다는 건 거의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르죠 [탑건3]가 나온다면야 뭐.. ^^ 

    기다리던 리뷰 잘 읽었고 추천&감사드립니다. 

    2022-11-10 14:20:23

     언제나 그렇지만 파라마운트 배급의 타이틀들은 사운드믹싱 측면에서 유저들을 가장 잘 배려하는 것 같습니다. 

     

    아, 고막건강을 너무 배려해서 다이내믹스를 거세시켜버리는 모 배급사도 있긴하죠.

    2022-11-10 14:54:23
    비밀글입니다.
    2022-11-12 17:07:06

    DP 공식 리뷰는 게시자가 운영자 님이라서, 비밀 댓글을 달아 주시면 리뷰어가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혹시나 질문을 하셨다 해도, 답변이 불가능합니다.

    3
    2022-11-10 14:59:12

    “이것이 구현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 디스크의 탓이 아니다. 냉정한 이야기지만 사운드 시스템이나 환경을 살펴보자.”
    이 말씀에 정말 동의합니다. 그 동안 이정도면 들을만하네 싶었던 사운드바가 ‘우퍼가 좀 이상한데’ ‘천장 스피커를 달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물리매체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Not today’라고 말하는 듯한
    물리매체 유저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소중한 타이틀입니다

    2022-11-10 15:36:25

    소중한 영화를 위한 소중한 리뷰 감사합니다.
    가슴을 울리는 사운드에 감탄하며 이래서 홈씨어터를 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 이었네요.
    잘 읽고 갑니다. 늘 감사합니다.

    2022-11-10 17:15:29

    한글 영어 자막 다 되나요?

    2022-11-12 17:05:32

    본문에 언급한대로 UBD에 한국어/ 영어 자막 둘 다 수록입니다.(패키지 동봉 BD도 마찬가지)

    2022-11-13 13:49:36

    감사합니다.

    저도 확 구입해서 또 다시 감명깊고 보고 또 봤습니다.

    2022-11-10 17:45:40

    소중한 리뷰 감사합니다 ^^

     

    2022-11-10 17:56:52

    리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UHD블루레이로 꼭 재감상하려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2-11-10 18:22:17

    세세한 리뷰 보니 구입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2-11-10 18:41:59

    아 소장하고싶네요 리뷰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2022-11-10 19:34:51

    리뷰 잘 봤습니다. 극찬 중의 대극찬을 하셨네요.

    2022-11-10 20:33:08

    마하 10을 넘어가는 최첨단 기계들 속에서, 본능의 도그파이팅을 하는 탐크루즈 처럼, 최고 수준의 디지탈 장비속에서, 마음을 울리는 감성의 리뷰 잘봤습니다.

    Updated at 2022-11-10 20:43:39

    제가 오죽하면 일반판 BD만 사다가 UBD를 구입했을까요ㅋ 매버릭같은 영화가 계속 나오면 수납공간 압박이고 뭐고 계속 사제낄 것 같네요.
    최상의 퀄리티로 집에서 보고싶은 만큼 언제든 감상가능한 물리매체여 영원하라~

    2022-11-10 20:40:12

     영상물 디스크란 물건은  언젠가는 사라져갈(혹은 누군가에겐 이미 사라진) 돈 많이 먹는 애물단지일 수도 있다...... 이 말이 슬퍼집니다..........


    Updated at 2022-11-10 21:10:09

    최고의 찬사 최고의 평점인가요!!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프로세싱과 볼륨조절만 하시고 eq 전혀 없이 즐기신건가요? ㄷㄷㄷ 역시 멋진 시스템…!!
    잘 갖춰진 시스템에선 디락 안거치면 소리가 더 깔끔하기도 한가요?!!

    Updated at 2022-11-12 17:04:35

    디락류의 룸EQ 적용에 따른 최종 사운드 퀄리티 득실은, 스피커 특성/ 룸 환경/ 세팅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또한 어떤 류의 룸EQ 도 (개별 기술 특성상의 편차는 있지만)적용되는 특성에 따른 단점이 아예 없을 수는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룸EQ 에 의존해서 열심히 소리를 다리는 것보단 먼저 물리적으로 최대한 위와 같은 사항을 먼저 신경 써서 룸EQ 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갖추는 게 좋습니다.

    Updated at 2022-11-10 21:52:24

    탑건 1편은 재미없게 봤는데 희한하게도 매버릭은 참 좋더군요. 내용도 1편의 현대적 리뉴얼에 가까운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흥미로운 플롯도 중요하긴 하지만 역시 영상매체는 영상미와 연출, 사운드같은 영상 매체에서만 가능한 부분이 핵심이라고 보는데 그런 부분에서 <탑건:매버릭>은 정말 훌륭한 레퍼런스 작품이라고 생각 됩니다.

    2022-11-10 21:22:17

    물리 디스크 구입을 포기한 지금에 와서 정말 눈물나는 리뷰입니다. 

    2022-11-11 12:29:46

    저도 2년 가까이 물리매체 구입 안 하다 노웨이홈하고 매버릭을 인생 마지막 물리매체라고 생각하고 구입했습니다. 이제는 4K타이틀 3천원에 떨이로 내놓지 않는 한은 안 살 거에요.

    2023-01-05 19:48:48

    쳐키 컴플리트 세트가 나온다면요?

    2023-01-05 20:03:53

    안 사요...

    2022-11-10 22:15:49

    파라마운트 포에버 ㅎㅎ

    2022-11-11 12:28:51

     올해 최고의 영화, 올해 최고의 2차매체, 올해 최고의 리뷰!!!

    Updated at 2022-11-11 17:30:53

    역시 훌륭한 전문리뷰입니다. 

    브라운/블루/램프독점/1,2합본 무려 4가지를 중복구매했는데 작품성으로 스펙성으로 한 획을 그은 타이틀이라 아주 잘 했다고 생각됩니다 :)

    2022-11-12 09:36:54

    타이틀 구매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11-12 14:44:32

     매번 마음을 홀리는(?) 훌륭한 리뷰 감사합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혹시 다른 디스크들에 비해 대사 볼륨이 좀 작지 않은가? 입니다.

    사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센터 대사 볼륨이 작다기 보다는 리어랑 천정 스피커 볼륨이 커서 그런거 같기는 합니다 ^^;

    요즘 이만큼 리어와 천정스피커를 울리는 타이틀을 못들어 본 것 같아서요 맨날 OTT만 보느라 ㅎㅎ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1
    Updated at 2022-11-12 23:50:46

    (주로 리어와 오버헤드에 할당되는)효과음들의 전체적인 사운드 다이나믹스가 넓고 생생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 소음 같이 크게 나지 않아야 할 것들의 소리도 미세하지만 생생하고 vs 병기 소음 같이 크게 나야 하는 소리는 확실하게 크고 강하면서 생생한 식입니다.

     

    따라서 대사 음성이 적절하게 들리는 것을 기준으로 감상 볼륨을 맞추신 뒤에 들어 보시면, (리어든 오버헤드든)크게 나는 소리는 현실에서도 그만큼 크게 나는 소리들입니다.

    3
    Updated at 2022-11-12 23:04:22

    방금 감상 마치고(오포 203, 북미판 UBD 중간 멈춤현상 없었음) 엔딩 크레딧
    을라가는 가운데 눈물 찔끔거리며 리뷰 읽습니다. 톰형이 외치는군요.
    `디스크 매체가 언젠가는 사라질 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게 오늘은 아닙니다!'
    잘 읽었습니다.

    2022-11-14 15:50:24 (106.*.*.125)

    DVD 타이틀 구입을 안해본지 10년이 넘었는데 리뷰를 보고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예전에 타이틀 구입하러 다녔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LG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UBD타이틀 구동이 되겠죠. UBD타이틀을 구입하여 플레이 해본적이 없어서요.

    2022-11-14 16:31:35

    그 시절을 다시 떠올리시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 저도 보람이 큽니다. 감사하신 말씀이네요.

    다만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선 BD까지만 재생이 되고, UBD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UBD 재생에는 LG UBK90이나 UBK80 같은 4K UltraHD 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

    2022-11-15 10:56:53

    어젯 밤 UBD 뜯어서 하일라이트 부분 봤습니다. 

    역시 굉장하더군요.

    끝나고 한번 더 또 돌려봤습니다. 

    역시더군요!!!

    2022-11-15 17:35:18

    배경화면으로 설정했네요!! 너무 좋네요

    2022-11-16 20:42:58

    솔직히 4D없이 보면
    평범한 영화일수있는데
    가슴을 울리는 뭔가가 있죠

    2022-11-17 01:46:06

     별도의 리뷰 공지가 안 보이길래 글을 너무 다듬으시는 건가 했습니다. ㅠㅠ  

    혹시 하고 보다가 글이 있어 놀랐네요.   에혀...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저같은 판돌이는 끝까지 가는 거지요.  

    근처 노친네들 눈, 귀 호강시켜줄 일만 남았네요.^^ 

    글의 한 자 한 자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2022-11-20 04:12:42

    저는 소스-> 야마하 673-> x3000i 로 연결해서 보는데 673이 4K pass through가 30Hz만 가능한데 4K BD를 구입해도 정상적으로 볼수 있는지요? (4096/2160p 24Hz), 음성은 돌비 TrueHD 지원합니다.

    Updated at 2022-11-20 12:41:40

    해당 AV앰프는 HDCP 2.2를 지원하지 않아서, UBD 영상을 해당 앰프에 통과시키면 영상 스펙이 강제로 1080p(타이틀에 따라선 그 이하도 되는데, 매버릭 UBD는 1080p)/SDR로 다운되어 전송됩니다. 음성은 앰프 지원 스펙상 디스크 애트모스의 경우 코어인 트루HD 로 재생되겠고요.

    참고로 소스 기기를 X3000i에 직결한 다음 음성은 3000i의 ARC를 통해 673에 넣는 식으로 연결하면, 영상은 4K/HDR10으로 재생되지만/음성은 ARC 전송 한계와 해당 앰프 지원 스펙상 DD 5.1ch로 나갑니다.

    대신 소스 기기를 HDMI A/V 분리 출력이 가능한 기기로 쓰거나 혹은 그렇게 A/V 분리 가능한 분배기(테라베이 UHD-AU 같은 제품)를 쓰면, 영상은 프로젝터 직결하여 4K/HDR10으로 & 음성은 트루HD 로 즐기실 수는 있습니다.

    2022-11-23 23:44:55

    답변감사합니다. 확실히 안되는걸 알겠습니다. ㅜㅜ

    2022-11-20 14:28:22

    화질 음질 둘중 하나라도 맘에 들지 않는다면 당신 시스템을 점검하라~~ ㅋㅋㅋ 이게 핵심이네요 스토리는 다들 좋아하시니 필구이며 앞으로 시스템 테스트 및 시연용 당첨입니다 ^^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2022-11-21 14:34:07

    디테일하고 깊은 리뷰 감사합니다
    저도 타이틀 구매 망설였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따로 없고
    플스5로 재생할까하는데 즐기는데는 큰문제없겠죠??
    티비는 oled77c2이고 사운드바 s95qr으로 시청할 예정입니다

    2022-11-21 18:31:27

    네,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재생상 무슨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PS5는 돌비 비전을 지원하지 않아서 매버릭 UBD도 HDR10으로 재생될 것이라, C2 + 돌비 비전 출력 상태로 보는 것보다는 화질면에서 다소 아쉬움은 있을 수 있습니다. 

    2023-02-27 16:20:56

    예전 향수가 새록새록 돋았지요

    대형 화면으로 보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3-04-19 00:30:12

    4K스틸북 신버전좀 나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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