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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4K UHD 블루레이 리뷰 | 수퍼 소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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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12:22:12

글 : johjima (knoukyh@korea.com)

 

2가 되어 돌아 온 수퍼 소닉 & 테일즈

게임 회사 세가가 만든 대표적인 캐릭터 소닉이 등장하는 액션 게임 ‘소닉 더 헤지혹’(한국 발매명: 바람돌이 소닉) 시리즈는, 1991년에 시리즈 첫 게임이 발매된 이래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기작이다.


그 소닉 시리즈를 첫 작품부터 실시간으로 즐겨 온 필자와 같은 게이머들에게, 영화 [ 수퍼 소닉 ](2020년 개봉)이 갖는 의미는 특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그 특별함의 절반은 ‘게임 원작이랍시고 또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물건을 내놓는 건 아닐까’하는 불안감이었지만.

 

그런 기대 반 불안 반을 안고 감상한 수퍼 소닉은- CG로 탄생한 헐리우드 소닉과 짐 캐리의 열연이 어우러져 꽤 볼만한 영화를 빚어내면서, 원작과 그 팬에 대한 존중도 보여주고 젊고 어린 새로운 팬층도 끌어오는 등 그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다. 그 덕분에 지금 필자가 4K UltraHD Blu-ray(이하 UBD)로 소개하는 [ 수퍼 소닉 2 ]도 개봉할 수 있었고, 향후 3편 제작까지 이미 내정되어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영화 리뷰라면 이제 여기서부터 캐릭터를 소개하고 줄거리와 장단점을 짚어야겠지만, 필자의 리뷰는 수퍼 소닉 2의 ‘UBD’에 포커스를 맞춘 리뷰라 그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 언급하는 것은 필자의 UBD 리뷰가 언제나 그랬듯이, 디스크 스펙/ 서플리먼트 소개/ 영상과 음성 퀄리티 같은 부분들이다.

   

패키지 및 디스크

수퍼 소닉 2 UBD는 마니아들에게 익히 익숙해진 형식대로, 스틸북과 일반판(초도 한정에 한해 슬립 케이스 동봉) 두 가지 판본으로 발매되었다. 두 판본 모두 별도로 동봉되는 물품은 없으므로, 스틸북에 대한 선호도와 표지 디자인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되겠다.


(좌측: 일반판 슬립 케이스, 우측: 한정판 스틸북)

 

또한 두 판본에 첨부된 디스크는 UBD+BD=2Disc로 동일하다. 개중 본 리뷰의 핵심인 본편 UBD 스펙은 아래와 같다.

 

  • UHD-BD 듀얼 레이어(66G), 2160/24P(HEVC)
  • 화면비 2.39:1 (only)
  • HDR10, 돌비 비전 동시 수록
  • 본편 오디오 트랙: 돌비 애트모스(영어) 외 다수
  • 자막: 한국어, 영어 외 다수 (Off 가능)

 

 

수퍼 소닉 2 UBD의 평균 수록 비트레이트는 41.78Mbps로, 헐리우드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다. 다만 돌비 비전 레이어를 약 4Mbps 정도의 FEL(Full Enhancement Layer)로 수록한 것은 긍정적이며, 이는 돌비 비전 영상의 좋은 퀄리티로 이어졌다.


아울러 곁다리로 덧붙이면, 영화관에서도 감상할 수 있었던 한국어 음성 트랙이 UBD와 BD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이 다소 아쉽다. 그 반면 일본어 음성 트랙은 있어서, 덕분에 일본에선 현지 개봉 시점(일본 8/19 개봉)에 이미 발매된 해외판 UBD나 BD(예를 들면 여기서 소개하는 한국판 UBD)를 입수하면 안방에서 일본어 음성/ 자막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서플리먼트

수퍼 소닉 2의 모든 서플리먼트는 UBD와 BD에 둘 다 동일하게 수록되었다.(다만 영상 특전의 스펙은 두 디스크 모두 1080p로 동일하다.)

 

또한 뮤직 비디오를 제외한 모든 서플리먼트에 한국어 자막이 지원된다. 특히나 수퍼 소닉 2는 (전작 ‘수퍼 소닉’의 디스크판과 달리)오디오 코멘터리에도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여, 한국의 마니아들을 배려하였다.

 

· 오디오 코멘터리: 감독 제프 파울러 x 성우 벤 슈와츠(소닉 목소리 담당)

· Animated Short: Sonic Drone Home (5분 19초)
· Deleted and Extended Scenes (총 7종, 전체 17분 17초)
· Bloopers (3분 18초)
· Music Video: Kid Cudi - Stars In The Sky (3분 6초)  * 한국어 자막 없음
· Finding Your Team (6분 31초)
· The Powerful Puncher: Knuckles (5분 43초)
· Rapid Fire Responses With Ben Schwartz (3분 18초)
· Robotnik Reimagined (5분 37초)
· A Sibling For Sonic: Tails (4분 46초)


 

서플리먼트 숫자 자체는 적지 않으나, 영상 특전 전체 러닝 타임은 50여분 정도이다. 여기에 사실상 본편의 덤에 가까운 Animated Short부터 Music Video까지를 제외하고 캐릭터 작법이나 전반적인 영화 메이킹 관련 언급만 따지면 25분 남짓으로 줄어들며, 내용도 말그대로 소개에 가까운 수준에 그친다는 게 아쉬운 점.


그래도 오디오 코멘터리가 있고, 전술했듯이 코멘터리 한국어 자막도 수록되어 영상 특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것은 수퍼 소닉 2 디스크판의 장점으로 꼽고 싶다. 코멘터리를 통해, 제프 파울러 감독과 (소닉의 목소리를 담당한)벤 슈와츠가 밝히는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를 비롯 두 사람의 입담을 재미있게 즐겨 보자.


영상 퀄리티

수퍼 소닉 2는 Arri의 알렉사 미니 LF 카메라와 레드 코모도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4.5K/6K 실사 영상에, 풀CG 제작된 캐릭터들과 일부 오브젝트를 융화시켜 제작되었다. UBD는 이 디지털 마스터에 HDR10 및 돌비 비전 그레이딩을 더하여 완성.

 

다만 일반적인 컬러 시스템상 (여러분들이 현재 이 리뷰를 보고 있는)SDR 모니터에서는, 이 UBD에 담긴 영상은 HDR10이든 돌비 비전이든 출력 상태 그대로 볼 수는 없다. 또한 본 UBD는 CG와 실사간의 위화감을 줄이려는 의도인지, 하이 다이나믹 그레이딩 레벨을 실사 영상보다 애니메이션 그레이딩 기준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그레이딩에선 필자가 항상 리뷰 기준 스샷으로 제시하는 150니트 톤 맵핑 샷을 취득할 경우, 종종 컬러가 물 빠진 색으로 나오거나 화면 밝기가 감쇄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 리뷰에서는 기존의 150니트 맵핑 샷이 아니라 독자들의 이해도 도울 겸, (필자의 리뷰용 기준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LG OLED C9에서 출력되는 사항에 근거한) 별도의 ‘체감 샷’을 UBD의 기준 스샷으로 첨부하였다.

 

이처럼 기술적으로 최대한 노력했지만, 그래도 실제 HDR 영상의 밝기와 컬러를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음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한다.


[참고] 아래 모든 이미지들은 클릭하면 3840*2160의 오리지널 해상도로 확대된다. 페이지 뷰잉용으로 작게 리사이징 된 이미지에 비해 세부적인 차이를 확인하기 쉬우므로, 정밀한 비교를 원하는 분들은 확대해서 보는 편이 보다 도움이 될 것이다.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C9 HDR10 체감 샷)


이 장면에서는 몇 가지 시사점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데 a. UBD의 상대적으로 선명한 디테일 표현력 b. UBD의 HDR 그레이딩에 따른 강한 대비감 c. 간혹 (특히 CG/실사 합성 처리 장면의 암부에서)눈에 밟히는 화면 노이즈가 그것이다.

 

a와 b는 스크린 샷 비교로도 간단하게 나타나기에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본다. 한편 c의 경우 블랙이 다소 들뜨는 기색이 있는 BD에서 (소닉의 신발 아래와 뒤를 보면) 쉽게 드러나지만, UBD 역시 대화면이나 화면 가까이에서 감상해 보면 빌딩 앞 하늘도 그렇고 신발 주위도 영상이 그다지 매끄럽지 못한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이러한 노이즈는 실사+CG 합성 시의 추가 처리 등 몇 가지 방법으로 마스킹할 수도 있지만, 파라마운트는 DI 시점까지 미처 해결하지 못한 이 문제를 UBD의 HDR 처리를 통해 (대비감을 키우고 암부 깊이를 낮추어)가리고자 한 듯하다. 그 덕에 HDR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수록 이런 암부 노이즈가 거슬리지 않는 선순환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처리가 아니기에 필자 입장에선 다소 입맛이 쓰다.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C9 HDR10 체감 샷)


대신 밝은 배경에 실제 존재하는 배우와 장소만을 촬영하는 이런 장면에선, 별 약점 없이 고해상도 디지털 촬영 결과물이 충실하게 나타난다. 물론 이런 실사 촬영 신은 촬영 스펙이 좋은 덕에 BD 화질도 비교적 선방하지만, 위 장면만 해도 UBD에서 보여주는 피부의 질감/ 영상의 입체감/ 전체적인 디테일 표현력은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

 

다만 그 UBD에서도 아쉬운 건 수록 비트레이트인데, 현행 UBD의 hevc 코덱은 수록 비트레이트가 낮아도 수록상 노이즈(ex: 블록 노이즈 등)는 비교적 억제하기 쉬운 반면 화면 디테일을 우선 까먹게 된다. 그래서 이번 수퍼 소닉 2의 경우에도 평균 수록 비트레이트가 더 높았다면, 혹시 디테일 표현이 더 극명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일말의 아쉬움이 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전술한 화면 노이즈도 덩달아 더 눈에 띌 수도 있고, 아무래도 촬영 스펙에 비해 밀리는 CG 렌더링 상의 어색함이 더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기는 하다. 아마도 파라마운트는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본 UBD의 스펙을 정한 듯.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C9 HDR10 체감 샷)

 

▲ UBD (C9 돌비 비전 체감 샷)


한편 이 UBD의 HDR 그레이딩 스펙은 최대 2144/ 평균 294니트인데, 그 덕에 일부 강한 광원 표현만 아니면 현존 중상급 HDR 디스플레이에서 어느 정도 멀끔하게 HDR 효과를 재현할 수 있다.


단지 그렇게 강한 광원들이 비치는 부분들이 적은 것도 아니라서, 아무래도 자체 동적 맵핑이 가능한 돌비 비전 출력이 유리한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OLED TV인 C9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HDR10보다는 돌비 비전 출력 시에 명암 대비감과 적색조가 보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C9 HDR10 체감 샷)

 

▲ UBD (C9 돌비 비전 체감 샷)


이미 언급했듯이 이 작품은 CG + 실사 합성이라 원체 하이 다이나믹의 우수성을 드러낼 부분이 많은데, 여기에 DV에 따른 처리 및 출력의 우위까지 겹치면 > 전체적인 화면의 대비감은 물론 계조나 추가로 보이는 디테일까지 모두, HDR10 대비 더 볼만한 화면이 나오게 된다.


더불어 그 색감도 로보트닉의 드론이 보여주는 붉은 빛과 실사 촬영상의 자연 색조가 확연히 비교될 정도로 풍부하고 다채롭게 나오며, 이런 장점들이 모여 전체적으로 이 UBD의 그림은 절대적인 수준에서도 괜찮은 편이다. 앞서 지적했듯이 아쉬운 점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큰 문제 없이 현대 디지털 영상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셈.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C9 HDR10 체감 샷)


아울러 이처럼 실제 배우와 CG가 합성된 장면에서도, BD 대비 CG/실사 모두의 디테일이나 전체적인 화면 투명감 및 영상 다이나믹스의 상대적 강점을 잘 보여주는 것은 역시 4K/ HDR 처리의 강점이라 할 만하다.

 

구체적으로는 CG 오브젝트에 대한 HDR 처리의 강점대로 위치나 광원에 따라 섬세하게 달라지는 대비도와 색감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화면상 연기나 안개가 덮일 때도 블록 노이즈가 끼는 등의 (OTT 수준의 저비트레이트 영상에서 종종 보이는) 단점이 보이지 않는 것 등이 역시 UBD의 그릇에 어울리는 출력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밴딩이나 앨리어싱도 딱히 눈에 띄지 않는 것을 보면, 본 항목 첫머리에 언급한 (간혹 보이는)암부 노이즈 문제만 추가로 해결했다면 별 이견 없이 94-5점 정도는 줄 만한 영상이다. 실제로는 그 암부 노이즈가 발목을 잡아서 결국 92점 정도로 평하고 싶지만, 아래 첨부하는 비교 스크린 샷에서도 볼 수 있듯 낮춰 잡더라도 충분히 90점대 이상은 부여할만한 영상 퀄리티이며 & BD 대비 우수한 화질이란 것은 분명하다.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C9 HDR10 체감 샷)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C9 HDR10 체감 샷)

 


▲ BD (3840x2160 리사이징)

 

▲ UBD (C9 HDR10 체감 샷)

 

 

* 영상 관련 여담

▲ UBD (C9 HDR 체감 샷)

 

▲ UBD (C9 HDR 체감 샷)

 

참고삼아 덧붙이면 이 영화는 상영 당시, CG의 이질감 마스킹이나 그래픽 처리가 미처 완료되지 않은 듯한 부분들이 보여 불만을 사기도 했다.

 

흥미 삼아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살펴보니, 이번 디스크판에서는 특히 끊김이 있거나 저해상도가 눈에 띄던 CG 렌더링상 문제들을 수정해서 수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기 스크린 샷의 장면들은 여전히 CG 이질감이 심한 편- 특히 두 번째 장면은 과장 좀 보태면 마치 어린이 대상 과학 강좌 같은 데서나 쓸 법한 싸구려 CG 느낌이 날 정도- 인데, 알고도 수정하기 힘들었던 건지 따로 의도한 바가 있었던 건지 궁금할 따름이다. 


음성 퀄리티

수퍼 소닉 2 UBD의 메인 오디오 포맷은 돌비 애트모스(24/48 트루HD 코어)이며, 이는 동봉 BD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UBD와 BD의 돌비 애트모스 트랙은 수록 비트레이트까지 약 4.9Mbps로 동일하므로, 본 항목의 서술은 UBD와 BD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수퍼 소닉 2의 돌비 애트모스는 상당히 좋은 퀄리티를 들려준다. 구체적으로 짚어보면 a. 전반적인 투명감과 S/N이 좋고, b. 사운드 다이나믹스가 우수하며, c. 서라운드 및 오버헤드 채널을 두루 잘 사용하는 신나는 사운드라서 그렇게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영화의 액션은 거의 모두 CG로 창조된 캐릭터와 오브젝트들이 담당하는데, 그래서 액션 신에 흐르는 많은 효과음들이 (애니메이션 사운드처럼)별도 후시 녹음으로 제작 및 수록된 것들이다. 그렇기에 선명함을 우선 보장받고 추가로 믹싱 디자인에 따라 잘 조정하기도 쉬우며 수록도 노력한 덕에, 디테일과 깔끔함이 모두 살아 있는 좋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개중에서도 필자가 특히 장점으로 꼽고 싶은 부분은 첫째, 전체적인 대역 밸런스가 좋거니와 & 저음의 경우에는 오브젝트의 무게감에 따른 차등도 잘 느낄 수 있을 만큼 세심하게 설계되고 수록된 것으로 들린다는 점이다. 덕분에 거대한 데스 에그 로봇의 액션처럼 강한 울림이 필요할 때 때려 주는 저역은 강력하고 vs 반면 소닉의 회전 대쉬 같이 가볍고 빠른 이동이나 타격 시에는 스피디한 느낌의 중 · 저역을 맛볼 수 있는 등, 전체적인 믹싱 디자인이 상당히 재기발랄하다.


둘째로는 서라운드와 애트모스의 활용도가 좋다. 직접적으로 청자의 뒤나 머리 위로 이동하는 각종 소리들의 이동감은 물론, 실내의 울림 같이 잔향이 필요한 부분들도 사운드 돔 효과가 상당히 잘 설계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전반적으로 적정하게 책정된 수록 볼륨 덕에, 본격적인 애트모스 시스템이건 사운드바건 (최종 출력 수준의 차이는 있을지언정)여기에서 짚은 장점들을 크건 작건 대개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고 싶다.

 

 

다만 굳이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대사 음성의 선명함을 지나치게 우선시하다 보니 간혹 효과음 사운드를 좀 희생시키는 경우가 있다는 것. 이러한 처리 때문에 효과음 볼륨이 줄어들면서, 덩달아 전달력과 실제감까지 희석되는 부분들이 간혹 있기 때문이다.


물론 풀 애니메이션에선 이런 방식의 처리가 비교적 흔하긴 하지만 a. 이 영화는 실사 + CG 융합을 바탕으로 했으며 b. 실제로 있는 공간에 + 가상 캐릭터가 끼어 든 모양새라 c. 시청 감각도 실제감 중시 쪽에 좀 더 기우는 편이다. 그런데 이런 사운드 처리 때문에 간혹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간 듯 신나게 즐기던 사운드’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소리를 관객석에서 감상하는 기분’으로 바뀌는 것.

 

 

하지만 이 정도는 사소한 감각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을 만큼, 이번 수퍼 소닉 2의 돌비 애트모스 트랙은 전체적으로 멋진 퀄리티를 들려준다. 백문이 불여일청, 이 영화를 즐겁게 본 모든 분들은 퀄리티와 재미가 둘 다 최대치로 수록된 이 수퍼 소닉 2의 UBD(와 BD)를 통해, 소닉 일행의 신나는 모험에 동참해 보자.


남녀노소 즐겁게 볼 수 있는 수퍼 고슴도치 모험담

 

소닉 시리즈는 본진인 일본보다 북미 등 일본 외 지역에서 더 인기를 끌었고, 그래서인지 이 영화의 제작에 동참한 영어권 스태프들도 대단히 즐겁게 참여했다는 풍문이 있다. 하기는 다른 사람도 아닌 감독부터 이미 소닉 시리즈 게임의 CG 무비 제작에 참여한 경력까지 있으니, 그 애정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런 감독과 스태프들이 모여 만들어진 수퍼 소닉 영화 시리즈는, 그 주인공인 파란 고슴도치를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 혹은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자녀나 친구 혹은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보더라도 충분히 즐길 만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이번 2편은 (아쉬운 점이 좀 있던)1편에 비해서도 보다 진일보한 이야기 서술과 소닉 특유의 분위기를 잘 체현하여 호평받기도 했고.

 

 

필자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더하여, 닥터 로보트닉으로 분한 짐 캐리의 하드 캐리도 높이 사고 싶다. 원작 게임의 스토리나 캐릭터에 대해 잘 아는 유저든 그렇지 않은 유저든, 그가 연기한 로보트닉은 그들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캐릭터 형성과 그에 걸맞은 연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1차 공개했던 디자인까지 바꿔 가며 공을 들인 CG 소닉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이 영화를 볼 맛을 제공한 것은 짐 캐리라는 생각도 들었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렇게 애정과 열연이 버무려진 이 즐거운 영화를 최대한 즐기는 방법은, 본 리뷰에서 소개한 수퍼 소닉 2 4K UltraHD Blu-ray라 하겠다. 수퍼 소닉 1의 UBD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이 UBD를 즐기면서, 내년 12월 공개 예정인 수퍼 소닉 3도 기대해 보자.


[참고] 리뷰 시스템

 플레이어

· 파나소닉 DP-UB9000 JL = (V90R용)HDR10 출력
· 오포 UDP-203 = (C9용)돌비 비전 출력
· (참고용)소니 PS5 = (C9용)HDR10 출력 참고

디스플레이
· 프로젝터: JVC DLA-V90R & Da-lite 2.35:1 기준 200인치/1.3게인 스크린

= 유사 8K Off, 프레임 어댑트 맵핑(HDR 레벨 Auto) 출력

· TV: LG OLED C9

= HDR10 출력 시 패널 밝기 최대, 돌비 비전 출력 시 DV 디폴트 세팅

 
AV 앰프

· AV프로세서: 스톰오디오 ISP MK2

= 룸EQ(디락) & 음장 & 기타 효과 모두 Off, 스피커 위치에 따른 채널별 볼륨 조정 only

· 파워 앰프: 스톰오디오 PA8 Ultra MK2 (x2)

= 프런트 3채널 브릿지 모드/ 이외 채널 노멀 모드: 7.2.6 구동

 
스피커

· 브라이스턴 모델 T(프런트), TC-1(센터), 미니 T(리어, 리어 백), TOW(오버헤드)

· JL Audio Fathom f212v2 서브우퍼 (x2)

· (참고용)사운드바: 삼성 HW-Q600A

 
리뷰 룸

전면 콘크리트 구조, 내장 후 실측 5.6m(가로)x8.8(세로 우측)/9m(세로 좌측)x3.5m(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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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9-01 14:36:58

몇 달 전 애들이랑 극장에서 감상한 작품이었네요.. 

그때도 "짐 캐리"가 돋보이더군요..

정성스런 리뷰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추천&감사 드립니다. 

2022-09-01 16:19:20

극장에서 봤을 때 느낀 게 다루려는 스케일에 비해서 제작규모가 작고 후반작업 기간이 길지 않아 CG(특히 비캐릭터 배경 부분)에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극장 관람시에는 클라이맥스 거대로봇 부분도 상대적으로 저해상도 시각효과로 인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어느 정도 손을 봤는지 모르겠네요.

2022-09-03 12:32:47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품질의 디스크라고 생각되네요
서플도 4K 디스크에도 수록이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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