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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더함 SN180-221R 리뷰 | 기본에 충실한 가성비 높은 사운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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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18:17:04

글 : 염동현 (tiny_music@naver.com) 

 

기본에 충실한 가성비 최고의 사운드바, 더함 SN180-221R

최근 몇년간 TV는 갈수록 얇아지고 베젤이 좁아지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놀랍기만 한데, 전적으로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TV는 화면 못지 않게 음질도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갈수록 얇아지고 좁아지는 트렌드는 TV에 내장된 스피커 입장에서는 상당히 곤란해지는 상황인 것 같다. 고품질의 음향을 내주기 위해서는 TV내부에 스피커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고, 스피커의 음이 방사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앞서 언급그렸던 트렌드 때문에, 최신 TV라고 할 지라도 음질은 구형 TV대비 떨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목격되기도 한다. 특히 필자 주변만 하더라도, 부모님 댁에 바꿔드린 최신형 TV가 뉴스 목소리가 잘 안들린다는 피드백도 종종 전달받는 상황이 발생한다. 큰 맘먹고 바꿔드린 TV이지만, 이런 피드백을 받고나면 내심 속상한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최근 유행하는 사운드바 제품은 옵션이 아닌 필수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사운드 바의 가격도 만만치 않은 가격표를 달고 있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필수적이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부담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더함 사운드바 SN180-221R의 가격표를 보면, 과연 이게 사운드 바의 가격표가 맞는지 눈을 의심하게 된다. (정가 199,000원) 마치 블루투스 스피커의 가격표가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의 제품으로, 필자에게는 충격적인 느낌마져 들었다. 그럼 더함의 SN180-221R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제품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외관 및 내부유닛, 적용 기술 살펴보기

여느 사운드 바가 그렇듯, 더함 SN180-221R 사운드바의 외형도 전형적인 사운드 바의 외형을 하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했던 타 브랜드의 플래그쉽 제품보다는 약간 짧은 정도의 길이로, 가로96cm 정도의 길이를 하고 있다. 

 

이 정도 길이의 사이즈는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65인치 정도의 TV와 적당하게 어울리는 크기인 듯 싶다. 전반적인 제품 마감은 검정색 플라스틱 마감으로 되어 있으며, 약간 둥글린 무광 검정색 인클로저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감돈다. 제품 전면에는 스피커 그릴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 우측편 내부에는 제품의 동작현황이나 현재 재생중인 음성 코덱현황을 표시해주는 LED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있다.



측면부에는 제품을 컨트롤하기 위한 버튼이 모여있으며, 버튼을 측면으로 배치하여 깔끔한 느낌이 든다.

 

후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중앙부의 입력 부와 벽면에 고정할 수 있는 브라켓 연결부가 존재하며, 그 외에는 단촐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중에서 먼저 입력부를 살펴보면, 디지털 입력으로 HDMI 입력 2종, 출력 1종으로 구비되어 있고, 동축(Coaxial) 연결과 광(Toslink) 연결에 대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기 1대만으로도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게끔 다양한 단자를 구비하고 있으며, HDMI의 경우 2.1버전 최신 사양이 탑재되어 있다. HDMI 2.1버전은 향상된 대역폭 덕분에 eARC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여 풀 스펙의 음성코덱을 수신하여 디코딩 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제품 전면부의 스피커 그릴 부의 돌비 애트모스 로고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3.5파이 AUX단자와 USB단자도 존재하는데, USB단자의 경우 USB 메모리를 꼽아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구비해 놓은 점도 인상적이다.


여기에서 본 기에서 지원하는 돌비 애트모스에 대해서 잠깐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돌비 애트모스는 독자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일반적인 멀티채널 환경에서 천정 채널이 추가된 음향포멧이다. 사운드 바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가상 천정채널을 위해 사운드 바 상단에 가상 천정채널을 위한 스피커 유닛이 별도로 배치되어 있다. 이 유닛을 통해 천정 방향으로 방사된 재생음이 반사되어 시청위치에 도달하는 방식으로 가상 천정채널이 동작한다. 

 

하지만, 더함 SN180-221R은 이런 가상 천정 채널을 위한 유닛은 없다. 따라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돌비 애트모스를 디코딩 가능한 제품’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제품을 과장없이 설명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부분에서 실망하신 독자분들도 상당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데, 가격표를 모르고 본 제품을 접했을 때의 필자의 심정도 실망한 마음이 컸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다시한번 본 기의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돌비 애트모스를 디코딩 가능한 제품’ 정도의 의미도 대단히 큰 의미를 갖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단적인 예로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타사의 사운드바는, 최상위 제품 임에도 불구하고 코덱 라이센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일부 음향 코덱이 삭제되어 출시되는 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제품이 돌비 애트모스 코덱을 탑재하여 디코딩이 가능한 정도만으로도, 오히려 칭찬해 주고 싶은 마음에 가깝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게다가 본 기는 HDMI를 최신 버전을 탑재한 관계로 돌비디지털 플러스(DD+) 기반의 약식 애트모스가 아닌, 풀스펙을 갖는 돌비 TrueHD 기반의 애트모스를 디코딩 가능한 제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돌비 애트모스를 제대로 지원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높은 비트레이트를 가지고 있는 음성신호를 디코딩하여 DD+ 기반 애트모스 대비 훨씬 더 고품질의 재생음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드렸던 것 처럼 디코딩 가능한 정도의 의미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본 기는 유선 연결방법 외에도 본 기는 블루투스를 탑재하여 스마트 폰 등과 편리하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폰과 페어링 방법은 기본 제공되는 리모콘의 입력 버튼 중 BT 버튼을 길게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게 되고, 이를 통해 스마트 폰과 연결이 가능했다. 블루투스의 경우에도 최신 버전인 5.1버전을 지원하는 사양이 탑재되어 있으며, 하위 버전대비 고대역폭을 전송 가능하므로 고품질의 재생이 가능해보인다.

 

 

이어서 본 제품의 유닛 구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본 제품은 2.1 채널 구성의 제품이며, 좌측과 우측에 풀레인지 유닛이 1개씩 탑재되어 있어서 2 채널을 이루고 있으며, 중앙부에 중저음역 대를 보강하기 위한 서브우퍼 유닛이 2개 탑재되어 있다. 

 

중고음을 담당하는 풀레인지 유닛의 구경은 긴축 기준으로 3인치 구경의 유닛이 탑재되어 있고, 서브우퍼의 구경은 4인치 구경의 유닛이 사용되었다. 좌측 유닛 옆에 위치한 덕트의 구경은 2인치 정도의 직경을 가지고 있으며, 대음량으로 재생할 때 이곳에서 상당한 양의 공기가 배출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제대로 바닥에 놓이지 않는 경우 덕트에서 밀어내는 공기의 반대방향으로 힘이 작용하여 제품이 왼쪽 뒤로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설치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동봉된 리모콘은 기본 제공품으로 상당히 편리하였으며, 이런 가격대의 제품에서 리모콘을 기본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였다. 리모콘에는 본체에 있는 키로는 조작할 수 없는 메뉴들이 몇가지 있었는데, 톤컨트롤 조정 기능과 사운드 프리셋 선택기능, 가상 서라운드 기능이 존재한다. 

 

차례대로 간단히 살펴보면, 톤 컨트롤 기능은 말 그대로 재생음 톤을 보정해주는 기능으로, 감상하는 컨텐츠의 특성에 맞게 고음부와 저음부의 응답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필자의 경우 수백~수천만원이 들어간 하이엔드 시스템에서는 예외적이지만, 일반적인 기기에 탑재된 톤 컨트롤은 잘 이용한다면 확실한 성능향상이 있어서 애용하는 편인데, 고음은 +1, 저음은 +3에서 +5까지 적절히 사용하여 감상하면 사용하지 않을 때 대비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어서 사운드 프리셋 기능은 영화/음악/보이스/스포츠로 구성된 4가지 사운드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으며 컨텐츠 감상 도중에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었다. 실제 시청해서 이용해 본 결과 영화 프리셋이 가장 모범적인 반응을 보였고, 음악 프리셋이나 보이스, 그리고 스포츠 프리셋은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다. 특히 음악을 들을 때에도 영화 프리셋이 개인적으로 좀 더 좋은 품질을 들려주어서 영화 프리셋을 기준으로 리뷰를 진행하였음을 밝혀둔다. 

 

마지막으로 서라운드 음장모드에 대해 살펴보면, 컨텐츠 감상도중에 서라운드 음장모드 버튼을 누르면 ON 되거나 한번 더 누르면 OFF 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ON해서 감상하는 경우 약간의 공간감이 강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입력 음에 잔향이 더해진 채로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여겨진다.

 

제품 들어보기

시청은 DVDPrime과 더함측의 배려로 제품을 대여받아 필자의 자택에서 약 10일간 진행되었다. 본 기와 연결한 기기로는 65인치 TV및 110인치 스크린과 프로젝터 환경에서 nVidia 쉴드TV 프로, 캠브릿지오디오 850B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삼성의 4k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사용되었다. 제품의 연결은 HDMI단자를 이용하였고, 동축 케이블로도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테스트에 동원된 컨텐츠는 4K와 일반 블루레이 타이틀 중 돌비 애트모스가 수록된 타이틀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다가 Netflix와 같은 OTT 서비스도 감상해보았다. 추가적으로 소니 PlayStation 5를 연결하여 몇가지 게임도 즐겨보았음을 밝혀둔다.

 

더함 사운드바 SN180-221R을 들어본 소감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저음 표현력이 우수하며,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상당히 당찬 저역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본 기 하나만으로도 필자의 시청실이나, 거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재생음으로 기기 덩치 대비 우렁찬 저역을 들을 수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중고역을 담당하는 유닛이 들려주는 재생음 중에서 중역 대역이 매력적으로 들렸다. 이렇게 매력적인 중역 표현 덕분에 영화를 감상할 때 음성 대역의 충실한 표현력이 돋보였으며, 영화 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어 인상적이었다. 전반적으로 영화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기본 실력을 뽐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다만, 필자의 경우 개인적으로 서라운드 음향은 끄는 것이 켜는 것 대비 좋게 들렸다. 이 기능은 공간이 작은 경우, 재생음에 잔향을 추가하여 좀 더 넓은 공간에서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때에 따라서는 켜는게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어서, 앞서 언급했었던 중역 대역의 충실함이 희석되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본 기의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기본적으로 Off 상태를 추천드린다. 톤 컨트롤 설정의 경우, 영화를 감상할 때에는 톤 컨트롤에서 베이스를 +5에 놓고 감상하는 것이 박진감 넘치는 재생음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고음은 +1로 고정하여 감상하였다. 음악의 경우 베이스를 영화 감상할 때 대비 낮추고 듣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운 저역 응답을 얻을 수 있었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았는데 일반적으로 +3 정도의 세팅과 서라운드 Off를 하면 무난하게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HDMI 스위칭 기능은 별다른 흠잡을 곳 없이 매우 안정적으로 동작하였고, 입력신호 변경이나 음향 포멧이 바뀔 때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긴 하지만 큰 거슬림 없이 사용 가능하여 단점이라고 여겨지지는 않았다. 리모콘 수신동작도 매우 양호하였으며, 블루투스 연결도 매우 안정적으로 잘 동작하였다. 다만, 블루투스의 경우 편리하게 사용가능하지만 디지털 입력단에서 받은 신호 대비 데이터 전송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음질을 만끽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블루투스 입력을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타 브랜드의 입문형 사운드바나 TV구매시 사은품으로 주는 사운드 바와 비교해보면, 유닛 구경이 얇아서 슬림한 제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런 제품들은 디자인이 슬림하여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중역이 충실하지 않고 고음 중심 사운드에 대부분의 음역대를 서브우퍼가 처리하여 재생음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본 기에 탑재된 유닛의 구경은 슬림한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고, 본 기와 2~3배 가격차이가 나는 메이져 브랜드의 제품이 탑재하고 있는 구경의 유닛과 유사한 구경을 탑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슬림한 제품 대비 기본기가 우수하고 훨씬 더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다만 트위터가 없는 구성은 조금은 아쉬움이 있기도 했는데, 이 가격대에서는 그렇게 큰 흠은 아니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입체적인 서라운드 사운드에 대해 기대감이 큰 분들께는, 본 기의 유닛 구성이 2.1채널 구성이기 때문에 만족감이 떨어질 수 있겠다. 하지만 이 가격대의 제품들은 대부분 2.1채널 구성의 제품이 많기도 하고, 어설프게 입체음향을 구현하게 되는 경우 되려 프론트 3채널의 표현이 어색해지거나 충실도가 떨어지는 문제도 종종 발생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본 기와 같이 2.1채널에 충실한 제품이 필자에게는 훨씬 더 순수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게 평가할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주시기 바란다.

 

지금부터는 리뷰시청 당시에 감상한 타이틀을 바탕으로, 더함 SN180-221R 사운드바의 시청평을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

 

가장 먼저, 최근 개봉했던 매버릭의 전작인 탑건 4K 타이틀을 감상해본다. 

개봉된지 35년이 지난 영화지만 4K로 리마스터링 되면서 돌비 애트모스를 수록하고 있는 타이틀인데,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항공모함에서의 F-14 이륙 장면과 초반의 미그기 대치상황 장면을 감상해보았다. 탑건 Anthem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며 긴장감이 감돌다가, 이어지는 케니 로긴스의 음악과 함께 항공기의 이륙시 나오는 에프터버너의 발진음과 굉음의 표현이 상당히 우렁차게 표현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TV로만 들었을 때에는 볼륨을 높여도 기본적으로 먹먹한 사운드가 거슬리면서 영화를 보는 맛 자체가 잘 살아나지 않아 심심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느낌이었다면, 본 기가 추가되었을 때에는 영화보는 맛이 확실히 배가되어 TV로 들었을 때의 아쉬움이 완전히 해소되었다. 타 브랜드의 입문형 사운드 바와 비교하더라도 중역대의 충실도가 확실히 돋보여서 제품이 가진 경쟁력이 돋보였으며, 이 제품 하나만으로도 간편하게 극장스러운 웅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어서 감상해 본 타이틀은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감상해 보았다.

챕터 8~9를 감상해보면, 여주인공의 호흡소리와 긴장감 있게 들려오고, 배경에 깔리는 음악이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외계 생명체의 움직임도 사실적으로 표현되며 각종 효과음이나 굉음소리도 서브우퍼가 있는 시스템처럼 중량감 있게 제법 잘 표현해주고 있어 기대 이상의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본 기는 2.1채널에 충실한 사운드를 표현해주었고, 톤 컨트롤을 이용하여 베이스 +5와 트레블 +1 정도의 설정이 가장 박진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세팅이었다. 

 

TV 내장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화에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었으며, 큰 돈을 지출하지 않고도 몇배의 가격표를 달고 있는 제품에서나 느껴볼 법한 느낌과 유사한 사운드를 들려주었기 때문에 가성비가 출중한 모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필자가 이전에 다루었던 실제 애트모스 환경의 표현과는 차이가 크다. 하지만, 그만큼 예산과 공간 그리고 스피커 배치 등에서 훨씬 더 많은 노력과 물량투입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간편하게 본 기 하나만으로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의 사운드라면, 상당히 수긍이 가는 완성도라고 생각될 수 밖에 없다.

 

 

이어서 라이언 고슬링의 퍼스트 맨을 감상해 본다. 초반 비행 장면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각종 효과음과, 엔진소리 그리고 난기류의 표현이나 기체가 떨리면서 나는 잡소리 등이 상당히 효과적으로 잘 묘사되고 있다. 급격한 추진에 의해 발생하는 저음 에너지를 서브우퍼 없이도 잘 표현해주고 있었으며 시청 공간을 가득 매우는 재생음으로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TV 스피커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을 잘 살려냈고 생생함 넘치는 실감나는 음향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공동 주택에서는 80dB 근방의 볼륨을 확보하긴 쉽지 않을 수 있는데, 80dB 정도로 공간을 채우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고 볼륨이 커지더라도 무난하게 제성능을 잘 발휘해 주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대기권 밖으로 튕겨나가면서 기체 제어장치가 말을 듣지않아 고도가 급격히 상승되는 상황을 긴장감 있는 사운드로 묘사하고 있으며, 주인공이 기재를 발휘하여 우여곡절 끝에 지구로 귀환하기까지의 상황을 잘 표현해주어서 손에 땀을 쥐고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 감상에 이어 애트모스가 수록된 음악 타이틀로 음악재생에서의 성능을 점검해보기로 한다.

첫 음악 타이틀로는 요요마와 다니엘 바렌보임 그리고 안네소피무터, 이렇게 3명의 수퍼스타의 협연으로 연주된 베토벤 삼중협주곡 타이틀을 들어 보았다. 최신 타이틀인 만큼 대단히 디테일한 정보가 낱낱히 수록되어 있는 타이들인데, 본 기를 통해 재생음을 들어보면 소리가 나오고 사라지는 느낌, 약음 연주에서의 그윽한 느낌을 잘 표현하여 기대했던 것 대비 수준급의 실력을 들려주었다. 

 

영화 못지않게 음악도 제법 잘 한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좌/우 채널을 담당하는 풀레인지 유닛의 우수한 성능으로 바이올린의 섬세한 울림이나 첼로의 날선 느낌(이 타이틀은 요요마의 첼로소리가 약간 날서게 녹음되어 있다.)도 제법 잘 살아있어서 원본 녹음을 가감없이 잘 표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면서 서브우퍼 유닛의 위력이 발휘되어, 규모감 재현 측면에서 오케스트라가 이루고 있는 규모의 표현도 제법 크게 묘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상당한 저음을 들을 수 있어서 즐겁게 감상을 마칠 수 있었다. 칭찬 일색이라 굳이 약간의 아쉬움을 꼽자면, 소리의 질감 표현이나 고급스러운 면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인데, 이 가격대에서는 이정도의 재생음이라면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상황이기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마지막으로 PlayStaion 5로 자동차 레이싱 게임인 니스포스피드 Heat를 플레이 해 보았다

이 타이틀에서는 자동차의 엔진소리를 실감나게 표현해주었고,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는 저역 덕분에 게임의 재미를 한껏 돋구워주며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쏜살같이 지나치는 사물이나 맞은편 차가 다가오면서 내는 소리의 표현이 상당히 사실적으로 다가왔으며, 그 뿐만 아니라 나이트 모드에서 경찰차의 추격을 받으며 경주를 진행할 때에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니스포스피드 외에도 여러 장르의 게임을 해 보았는데, 사운드가 받쳐주며 즐기는 게임의 경험은 TV만 있는 환경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해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SN180-221R의 실재생 데모 영상

https://youtu.be/Ypqde_4kXjA

▲ SN180-221R의 실제 재생 사운드를 직촬한 영상입니다. 실제와 똑같지는 않으나 사운드의 경향을 가늠하는 보조 자료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리뷰를 마치며

필자는 더함이라는 브랜드는 TV로는 알고 있었지만, 사운드바가 나오는 줄은 몰랐다. 본 리뷰를 통해 더함의 사운드 바는 처음 접했는데, TV업체의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사운드 바에 대한 기대치는 조금 낮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막상 제품을 경험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스펙을 탑재하고 뛰어난 사운드 품질을 들려주었으며, 기본기에 충실한 사운드는 가상 서라운드로 한껏 치장한 제품들이나 얇고 미려한 디자인을 추구한 제품들 대비 훨씬 더 안정적이고 기본기가 탄탄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해볼수록 매력적인 기기로 다가왔다.

 

물론 본 기보다 비싸고 좋은 제품은 많이 있다. 하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품질을 안정적으로 내 주는 기기가 얼마나 있을까? 리뷰를 마무리하면서도 필자 스스로에게 되묻게 된다. 이런 맥락으로 본다면 더함 SN180-221R 사운드바는 상당히 상품성이 매우 좋고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사운드 바를 구입하고자 하지만 막상 큰 지출이 두려우신 분들에게는, 본 기가 적절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운드에 크게 민감하지 않으신 분들이라 할지라도, 본 기의 재생음을 들어보시면 TV스피커만 있는 환경은 상상이 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중장년층 분들 중에서 TV 내장스피커의 흐리멍텅한 재생품질 때문에 뉴스 시청이나 드라마 대사 전달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도 상당히 최적의 모델이라고 생각된다. 

 

굳이 거창하게 큰 돈주고 사운드 바를 구입할 필요가 있냐고 물으시는 분들께도, 본 기에 책정된 부담없는 가격표는 ‘생각보다 거창한 마음까지 먹지 않아도 되겠다’는 결론으로 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쪼록 본 리뷰를 통해 더함 SN180-221R 사운드바에 대한 특징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주저말고 들어보시고 판단해보셨으면 좋겠다. 부담없는 제품이 등장하여 많은 분들이 A/V생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제품이 등장한 것 같아서, 반가운 마음으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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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8-27 12:18:41

 좋아하는 브랜드이긴한데 사후 서포트가 좀 부족해요 리모컨 내구성이 떨어지고 

2022-08-29 19:02:35

기다리면  우퍼+서라운드 스피커  포함된 게  나올  것 같은데요??  ^^

2022-08-31 09:40:58

돌비 지원되는데 저 가격이라면 괜찮은데요

2022-09-01 10:11:24

가성비로 샀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2022-09-08 13:45:18

이 리뷰보고 괜찮다 싶어 구매했습니다.

디테일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아서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Updated at 2022-09-17 11:37:55

저도 이 리뷰 보고 안방용으로 한 개 질러서 오늘 도착합니다. 

실제 어떨지 기대되네요.

=후기=

음질 좋네요. 생각보다 저음도 적당해서 우퍼가 부담스러운 안방에서 듣기에는 적당하네요.

거실용으로도 쓸만한데 빵빵한 음량을 기대하신다면 약간 출력부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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