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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리뷰 | 데논 DHT-S217, 기능과 음질에서 진일보한 데논 엔트리 사운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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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9 06:24:07


글 : johjima (knoukyh@korea.com)

 

돌비 애트모스 인입을 지원하는 2.1ch 사운드바

필자는 제법 본격적인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을 갖춘 홈씨어터를 운용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운드바도 함께 쓰고 있다. 

그 이유는 사운드바의 간편함과 범용성, 그러면서도 일정 퀄리티는 충분히 내주는 ‘가격 대 성능비 음향 기기’라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고, 그 용도로 더할 나위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장점이 이미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사운드바는, 요즈음엔 본격적인 AV 마니아가 모인 DVD 프라임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까지 ‘사운드 출력을 위한 별도의 기기’로서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여보. 아버님 댁에 사운드바 한 대 놔드려야겠어요.”까지는 오버일지 몰라도, TV 한 대 장만하면 사운드바도 같이... 정도는 어느정도 익숙해진 세상이다.



데논 DHT-S217은 그런 사운드바 제품군 중에서도 좀 본격적인 엔트리급에 해당한다. 문제는 요즘처럼 수요가 많고 그래서 경쟁이 치열한 사운드바 시장에선 엔트리급이라도 하나둘 이상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무기를 들고 나오게 마련인데, 이 ‘좀 본격적인’ 사운드 세상(?) 입문기에 해당하는 S217 정도 되면 순전히 가격표 숫자만으로 어필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결국 뭔가 다른 무기가 있어야만 한다.


또한 데논 입장에서는 여기에 한 가지 핸디캡이 더 추가된다. 사실 데논은 본격적인 사운드 기기 시장에선 인정받는 노포지만, 일반 대중의 소비풀이 넓은 사운드바 시장으로 국한하면 (TV를 앞세우면서 친숙하게 다가가는) 대형 가전사들에 비해 이름값이 밀리는 편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확실한 무기’가 있어야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터.


그래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카드로 데논이 밀고 있는 무기는 바로 ‘고음질’이다. 

이 테마는 동사가 처음 발매한 사운드바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밀고 있는 목표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데논 사운드바 = 캐주얼하게 즐기되, 사운드 퀄리티도 포기하기 싫은 유저를 위한 안식처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이번에 리뷰하는 DHT-S217에서는 그 목표가 어떻게 구현되어 있을까? 더불어 사운드바의 본질이기도 한 편의성과 기능성도 잘 챙기고 있을까? 본 리뷰는 이에 대한 필자 나름의 관찰기를 담았다.


외형

 

 

DHT-S217은 별도 서브 우퍼가 동봉되지 않고, 채널 확장이 불가능한 (외부 별매 서브 우퍼의 유선 연결은 가능) 본체 단일형 2.1채널 사운드바이다.


그 본체의 사이즈는 가로 890 x 깊이 120 x 높이 67mm로, 대략 30인치 정도부터 50인치대 디스플레이까지 잘 매칭되는 범용성을 보여준다. 다만 다운 파이어링 형태의 내장 서브 우퍼 유닛을 배려하기 위해서인지 인슐레이터 포함 전체 높이가 동사의 상급기들보다도 더 높아서, 일부 스탠드 높이가 낮거나 중앙 스탠드 형태의 TV 혹은 모니터와 매칭하면 베젤의 리모컨 수광부라든가 화면을 가리는 경우도 있다.


 

한편 DHT-S217 본체의 내장 유닛은, (직계 전작인 DHT-S216과 동일한) 75mm 서브 우퍼(× 2), 45 × 90mm 미드(× 2), 25mm 트위터(× 2)로 구성된 3way 6유닛 시스템을 채택하였다.

 


동시에 본체의 외형도 S216과 굉장히 닮은 꼴이다. 하지만 본체의 인슐레이터를 기존 216의 직육면체 형태에서 그보다 1mm 정도 더 두터운 사각뿔 모양으로 바꾸었고, 이를 통해 다운 파이어링 우퍼 유닛의 저음역 재생력 향상을 꾀했다는 점이 외형상 주요 개선점이라 할 수 있다.


주요 기능

S217의 신호 입출력 포트는 HDMI 입/출력(eARC 지원) 단자 각 1개, 옵티컬 입력 단자 1개, AUX 입력 단자 1개로 구성된다. 아울러 외부 별도 서브 우퍼 유선 연결용 서브 우퍼 아웃 단자를 구비하고 있다.(별도 서브 우퍼 및 연결 선재는 동봉되지 않는다.)



지원 포맷은 영상의 경우 HDMI 2.0에 준거하여 최대 4K/60p(4:2:2) 및 HDR10/ 돌비 비전/ HDR10+ 패스쓰루가 가능하다. 또한 음성은 (eARC와 일반 HDMI 입력 모두) LPCM 7.1ch 대응 & 디스크 및 스트리밍 수록 돌비 애트모스를 모두 지원하고, (국내에는 아직 서비스되지 않지만) MPEG4-AAC까지도 지원하는 것이 특징.


다만 이전에 리뷰로 소개한 상급기 S517과 마찬가지로 DTS 계열 포맷을 전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 계열의 포맷(DTS, DTS-HD, DTS:X 등)을 수록한 컨텐츠는 재생 기기 측에서 PCM 디코드해서 보내줘야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이렇게 전송하면 DTS-HD까지는 포맷 고유의 퀄리티가 유지되지만, DTS:X는 DTS-HD 코어 기준으로 PCM 디코드 되어 전송되므로 > 원래 컨텐츠가 가진 고유의 이머시브 정의는 소실되는 점은 다소 아쉽다.


한편 eARC/ HDMI IN/ 옵티컬의 인식 딜레이나 입력 지연은 단자에 따라 20/ 40ms 이하로 측정되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다 비록 지원 코덱이 SBC뿐이긴 해도 블루투스 연결 역시 별다른 문제 없이 빠릿하게 잘 구현되어, 전반적인 연결성 면에서 두루두루 좋은 인상을 주었다.


그 반면 소소하게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첫째. 내장 와이파이가 없어서, 요즘 유행하는 인터넷 라디오라든가 뮤직 스트리밍 채널 등에 대한 연결은 모두 재생 기기가 책임져야만 한다. 둘째. 내장 룸 코렉션 기능이 없고 기본 음장/ 다이알로그 인핸서 정도만 지원하는 것 역시, 필자가 반년쯤 전에 리뷰한 동사의 상급기 S517과 마찬가지로 아쉬운 부분이다.

 

하기는 중급기로 발돋움하는 위치에 있는 S517에 비해 S217은 가격면에서 입문기 포지셔닝에 좀 더 기운 제품이니, 굳이 따진다면 S517에 비해 S217의 아쉬운 점들은 어느 정도 변호의 여지가 있기는 하다. 

 

 

본체에 텍스트 출력형 디스플레이가 없고 상기 안내도처럼 점등형 LED로 입력 신호나 기능을 소비자가 판독해야 하는 것도, (판단은 실구매자들이 내려야겠지만)같은 이유로 정상 참작의 여지는 더 큰 셈.


기타 HDMI CEC에 대응하므로 대응 TV와 연결 시에 TV 리모컨을 통한 볼륨 조작이나 전원 온오프 역시 가능하며, 필자의 4K TV들(LG C9, 삼성 UA8070F)과 연결해서 테스트해 본 결과 별다른 동작 에러 없이 CEC의 기능이 잘 구현되었다. 


사운드 퀄리티

데논의 공식 언급에 따르면, DHT-S217은 동사의 하이엔드 AV앰프에 탑재되는 SoC를 업그레이드해 채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연산 처리 능력이 이전 동급 모델인 216에 비해 향상되었고, 이로 인해 현 최신 사운드 포맷인 돌비 애트모스도 여유 있게 재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원부와 파워 제어부도 상급기 S517과 같은 부품을 탑재하여, 6개 유닛 구동에 부족함이 없는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하다고 한다. 더불어 이런 하드웨어 설계와 함께 사운드 프로세싱 역시 3종의 대표 프리셋(MOVIE/MUSIC/NIGHT)을 갖추고, 추가로 이들 프리셋 음장이나 가상 서라운드 처리 없이 음원의 실제 퀄리티와 믹싱 의도를 되도록 그대로 재생하는 것에 역점을 둔 ‘퓨어 모드’를 탑재하였다.



이러한 주안점들은 모두 과거 동사의 상급기 S517 리뷰 당시 필자가 언급한 517의 핵심 포인트와 거의 일치하며, 그 목표는 물론 데논이 내세우는 ‘우수한 사운드 퀄리티’를 구현하는 것이라 보인다. 


그럼 이렇게 음질을 지향한 S217의 실제 솜씨는 어떨까. 그 테스트를 위해, 일반적인 국내 사운드바 운용 환경을 상정한 아래 두 군데 장소에서 감상해 보았다.


a. 가로세로높이 3 x 3 x 2.2m 가량의 골방 씨어터 정면 정중앙 위치

b. 가로세로높이 6 x 6 x 3m 가량의 한쪽이 개방된 거실에서 창측 인접 위치

c. 사용 플레이어는 애플TV 4K 2세대(= 애플TV 6세대) 셋탑과 파나소닉 DP-UB45



일단 퓨어 모드에서 CD 재생 등으로 테스트해 본 스테레오 사운드는 전체적으로 플랫하게 재생하려는 성향이 엿보이며, 전반적인 다이나믹스 형성이나 무대감 면에서도 일반적인 같은 가격대 사운드바 대비 좀 더 인상적이었다.


동시에 상급기 S517 리뷰 당시 필자가 좋게 평가했던 부분들- 간단히 말해서 볼륨을 많이 높여도 쉽게 고역이 찌그러지지 않고 & 많이 낮춰도 멍청하게 들리지 않는 ‘기본기’는 S217 역시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사운드바 시장에선 의외로 엔트리급을 넘어선 중급형(이라고 파는) 제품들마저 종종 이런 기본기를 도외시하는 제품이 귀에 띄는 것에 비해, 데논이 동사 제품의 입문급인 200번대 제품군에서도 이런 약점을 들려주지 않는 것은 확실히 음질에 대한 동사의 지향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공간이 상대적으로 넓고 측면 불균형 문제가 있는 b 환경- 이 환경은 일반적인 거실 거치 사운드바 대부분이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 에서는, 전체적인 사운드 밀도감과 공간 장악력이 다소 아쉬웠다. 이 역시 S517에서 지적했던 바와 동일한데, 217의 경우 BASS 볼륨을 –나 + 어떤 식으로 조정해도 (-로 조정할수록)밀도의 허전함이 강해지고 or (+로 조정할수록)둔중하면서 소스에 따라서는 혼탁한 느낌이 들어서 BASS 조정으로 사운드 캘리를 할 만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는 근본적으로 공간의 문제이고, 적절한 배려(예를 들면 반사판을 설치해 준다든지)로 제품 본연의 실력을 뽑아내는 것도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단지 S517 정도나 그 이상급 제품이면 또 몰라도 S217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그 정도 배려까지 할지는 좀 의문스럽기는 한데, 그렇기에 더욱 S217은 청감상 큰 약점을 보여주지 않았던 a 환경(과 비슷한 소비자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이 제품의 가성비를 최대한 뽑아낼 수 있는 안배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한편 S217은 2.1채널 사운드바이면서도 애트모스 네이티브 입력을 받으며, 애트모스 디코딩 원칙대로 채널 렌더링해서 구현한다. 다만 내부에 업 파이어링 유닛 같은 인에이블 스피커가 없기 때문에 애트모스의 구현은 DSP를 이용한 가상 출력형이며, 그래서 217에서 돌비 애트모스 입/출력은 ‘퓨어 모드’에선 불가능하고 DSP 사운드 모드인 ‘무비 모드’나 ‘뮤직 모드’를 선택해야만 구현된다.(퓨어 모드 선택 시에는 애트모스 신호를 넣어도 코어 포맷 인식 후 서라운드 디코드 > 2채널 다운 믹스 출력)


(* 참고로 직계 전작이며 역시 필자가 리뷰했던 S216에서는 DTS 버추얼:X를 이용하여 가상 3D 사운드를 구현했는데, 217은 반대로 DTS 관련 모든 포맷 지원이 삭제되면서 애트모스 네이티브 입력을 받고 + 돌비 가상 이머시브화 형태로 애트모스를 출력 구현하는 형태로 보인다.)


그 217의 무비 모드로 감상한 바, 과거 필자가 S517에서도 들어보았던 [ 듄 ] UBD라든가 [ 블레이드 러너 2049 ] UBD의 경우 이처럼 강력한 저역의 양과 파워를 바탕으로 분위기를 잡는 타이틀이라도 > 퓨어 모드 대비 무비 모드가 가진 저역 부스트감과 공간 표현력이 귀에 잘 들어왔다. 동시에 전체적인 무비 사운드 표현력과 S/N 면에서도 별 나무랄 데 없이, 소위 ‘고급진’ 음색을 구현해 내는 것도 좋은 인상.


다만 그 한편으로 내장 업 파이어링 유닛이 없는 한계도 엄연히 느껴졌다. 데논의 발표로는 DSP에 따른 가상 구현으로 잘 커버한다지만, 예를 들어 블레이드 러너 2049 초반 케이가 타고 나오는 스피너가 하늘을 활강할 때 (내장 업 파이어링 유닛을 장비한)S517에서는 그래도 제법 머리 위를 덮는 듯한 그럴듯한 공중 사운드를 들려준 것에 비해 vs S217의 그것은 공중을 감싸는 느낌이 별달리 없고 그저 ‘공중에서 소리가 나긴 나네...?’ 정도로 끝날 뿐이었으니.



물론 전작 S216이 스트리밍이건 디스크건 어떤 애트모스 신호도 일괄적으로 돌비 디지털(AC3) 코어로 인식 및 디코드한 다음 DTS 버추얼:X로 가상 3D화 출력했던 것에 비하면, S217은 적어도 애트모스 고유 디자인과 퀄리티는 그대로 받은 상태에서 출력만을 가상 서라운드 구현한다는 장점은 있다.


결국 (데논이 직접 언급한)‘연산 처리 능력이 이전 동급 모델인 216에 비해 향상’이라든가 ‘현 최신 사운드 포맷인 돌비 애트모스도 여유 있게 재생’한다는 것은, 입력과 처리까지에 국한된 의미라고 이해된다. 그 반면 출력면에선 ‘보다 애트모스 본연의 퀄리티와 믹싱 디자인에 다가서긴 했지만, 인에이블 유닛이 없는 물리적인 한계는 있다.’는 것을 통감할 수밖에 없고 말이다.


이런 인상은 애플TV 4K 셋탑을 이용하여 a. 애트모스 믹싱 된 애플 뮤직 컨텐츠를 > b. 본 제품의 ‘뮤직 모드’로 구현해 볼 때도 확실해진다. 말하자면 괜찮은 사운드 퀄리티와 함께 전면 일체형 사운드바로서 공간 음향을 내려는 노력은 분명하지만, 공간감에 주력할 때 그 체감이 극대화되는 애트모스 뮤직을 완전하게 표현하는 도구로서는 좀 아쉬운 부분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뒤집어 보자면 바로 그렇기에 a. [ 덩케르크 ] 4K UltraHD Blu-ray 같이 기존 지상 서라운드형 DTS-HD 포맷 수록 타이틀을 b. (플레이어에서)PCM 디코드 출력으로 들어봤을 때는, 비록 전면 한정 사운드바라는 한계는 있지만 a. 저역의 포인트는 살리면서 전반적으로 균형을 잡은 대역 밸런스, b. 서라운드 감각은 다소 약해도 전면에서는 충분히 괜찮게 펼쳐지는 무대감, c. 좋은 S/N과 디테일 재현력- 다시 말해 ‘사운드 품질’ 자체는 분명 튜닝 노하우가 있는 업체의 빌드 퀄리티라는 것 역시 와닿게 된다.


말하자면 물리적인 한계를 완벽하게 커버할 수는 없으나 노력하고 있고, 그런 한계가 덜한 포맷을 재생할 때는 본연의 사운드 퀄리티와 맞물려 가격 대비 좋은 소리를 그려내는 것이 이 제품의 특장점이다. 동시에 청취 환경에 따라서는 전면 이외 채널의 효과도 어느 정도 더 증폭될 여지도 있으므로, 적절한 환경 보정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


게임 사운드의 경우에도 이런 감각은 비슷하되, 장르나 BG에 따라서는 보다 고역 디테일 강조 성향이 있는 ‘Music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기분 좋게 울리는 등 DSP에 따른 손질도 확실하게 느껴졌다. 비록 게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XBOX Series X는 필자가 아직 구입하지 못한 관계로 게임 애트모스의 구현 감각을 테스트하지는 못했으나, 지상 서라운드 구현 감각의 유사점으로 미루어 애트모스 구현 감각 역시 영상 애트모스에 대한 필자의 경험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덧붙이면 이외의 기능- 다이알로그 인핸서나 나이트 모드 역시, 부여된 기능을 제대로 해내는 인상이다. 프로세싱 오류나 기타 다른 문제도 적어도 리뷰 기간동안 사용하는 중에는 특별히 나타나지 않았기에, 어떤 입력에도 잘 대응하면서 스무스하게 잘 빌드된 소리를 들려주는 그런 기기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기능, 음질 면에서 진일보한 데논 엔트리 사운드바

장점

• 비교적 부담되지 않는 비용으로, 일반적인 TV스피커에 비해 분명한 음질 업

• 돌비 애트모스 네이티브 입력 지원으로, 포맷의 퀄리티와 믹싱 디자인을 보존

• HDMI 2.0 관련 모든 영상 포맷 지원 및 지원 기능들의 기민한 대응력

• 크게 빠지는 데 없는 연결성과 편의성, 컴팩트한 모양새 등으로 두루두루 어필


단점

• 인에이블 유닛 없이 구현한 애트모스의 공간 장악력은 다소 아쉬운 편

• DTS 포맷 비대응이라, 관련 포맷 재생 시 재생 기기측 PCM 변환 출력이 요구됨


 

직계 전작인 S216 리뷰 당시, 필자는 S216을 ‘가격 대비 좀 더 넓게 잡은 한계 범위 안에서, 되도록 음질을 더 중시한 사운드바’라고 평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그 후속기인 DHT-S217을 들어본 바, 데논의 이 기본 지향점은 변함없이 유지된 것으로 들린다. 말하자면 ‘비교적 복잡하지 않으면서, 이것저것 괜찮은 퀄리티’를 들려주는 사운드 기기로 만들어냈다는 인상이다.


다만 반년쯤 전에 리뷰를 작성하면서 역시나 ‘비교적 복잡하지 않으면서, 이것저것 괜찮은 퀄리티’라고 평한 데논의 S517 사운드바에 비하면, 아이러니하게도 S217은 (그 S517에는 있는) 별도의 서브우퍼 및 내장 업 파이어링 유닛의 필요성을 더욱더 부각(?)시키는 역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것도 데논의 급 나누기와 세일즈 전략의 일환일까? 둘 다 퓨어 모드 기준 사운드 빌드 성향이 비슷하고 모난 데 없이 편의성 좋은 퀄리티를 들려주는 것도 맞는데, S517에서 물리적으로 빠진 부분들이 결국 S217의 아쉬움으로 남았으니.


다만 바로 그렇기에 반대로 보자면 S217은 ‘간편하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일체형 스테레오+서브우퍼 채널이 필요한’ 환경의 사용자, 예를 들어 니어필드 혹은 데스크파이 청취 환경이라든가 혹은 중후장대한 별도의 애트모스 시스템을 갖춘 사용자가 편하게 쓰는 용도로 더욱 특화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솔직히 일반적인 국내 사용 환경에서 별도의 서브우퍼란 그냥 인테리어- 보기에 따라서는 쓸모없는 시커먼 궤짝- 로 전락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애트모스 효과 역시 업 파이어링도 반거챙이니까 결국 있으나 마나라고 생각하는 마니아들도 많은 게 현실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오히려 S217은 ‘적당한 가격에 딱 필요한 능력만 잘 내는’ 그런 효자일 수도 있다.


그런고로 S217은 S517 이상으로 구매자가 자신의 환경과 용도, 필요성을 잘 고려하여 접근해야 할 제품이라 생각한다. 이 모든 것에 부합한다면 훌륭한 가성비를 보장하는 예쁘고 귀여운 사운드바가 될 것이다.


• 발매일: 2022년 8월

• 가격: 3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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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2-09-06 17:49:50

돌비애트모스되는 사운드로 가성비는 압도적으로 최인거같네요..
와디즈 펀딩도 진행되는거 같은데, 가격이 좋기는 하네요.
https://www.wadiz.kr/web/wcomingsoon/rwd/154510/news/268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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