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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리뷰]  UHD-BD 리뷰 -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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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08 23:13:57

 

로버트 드니로 x 알 파치노 = 총성

마이클 만 감독의 대하 범죄 영화 [ 히트 ]는 딱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총성.

 

다만 이 셋이 가장 유명하다고 해서, 그렇다고 이 셋 외엔 아무것도 없는 영화도 아닙니다. 그래서 95년에 개봉한 이 영화가 지금까지도 입에 오르내리고, 27년이 지난 올해 4K UltraHD Blu-ray(이하 UBD)까지 발매된 것이기도 하고.

 

같은 이유로 필자도 꽤나 여러 번 다시 보았던 이 영화의 UBD가 어떤 모습으로 나왔는지, 비록 한국 정식 발매는 요원해 보이지만 히트하게 조명해 봅니다.

 


- 카탈로그 스펙 


UHD-BD 듀얼 레이어(66G), HDR10

영상스펙 2160/24P(HEVC)/ 화면비 2.40:1/ 비트레이트 40.63Mbps

최고 품질 사운드: DTS-HD MA(24/48) 5.1ch

* UBD 한국어 자막 수록 판본 없음

* 북미 UBD 패키지 내 동봉 BD에는 본편 한국어 자막 수록(코멘터리는 미지원)

 

히트의 수록 스펙은 그다지 신통치 않은 편입니다. HDR10 only에 헐리우드 UBD 최저급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를 찍고 있으며, 메인 오디오 포맷 역시 2017년 발매된 리마스터 신판 Blu-ray(이하 BD)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덧붙이면 영어 외 국가 음성의 경우, 스페인어 음성은 신판 BD(DTS 5.1ch/ 768kbps)에 비해 UBD에서 오히려 스펙 다운(DD 2.0ch/ 320kbps)되었고/ 일본어 음성은 신판 BD에는 2종(디스크판: DTS 2.0ch/ TV아사히 일요양화극장 방영판: DTS-HD MA 1.0ch)이었던 것이 UBD에서는 디스크판 1종(DD 2.0ch 스펙)만 수록되는 등 소소하게 스펙 다운.

 


- 서플 사항

 

히트는 UBD/ 패키지 동봉 본편 BD(= 2017년 발매된 리마스터 신판 BD)에는 오디오 코멘터리 1종(출연: 마이클 만 감독)만 수록되었고, 모든 영상 특전은 패키지에 동봉된 서플리먼트 전용 BD에 수록되었습니다.(* 모든 영상 특전에 한국어 자막 지원)

 

  • Filmmaker Panels

- 2016: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1080p, 1시간 3분 23초)

- 2015: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1080p, 30분 27초)

  • The Making of Heat (480i, 59분 12초)
  • Pacino and De Niro: The Conversation (480i, 9분 58초)
  • Return to the Scene of the Crime (480i, 12분 5초)
  • Additional Footage - Deleted Scenes (480i, 총 9분 44초)
  • Theatrical Trailers (480i, 6분 48초)

 

09년 워너가 발매한 히트 BD 초판에는 DVD에도 수록되었던 SD 해상도 영상 특전들만 있었던 것과 달리, 17년 폭스가 발매한 신판 BD에는 모든 영상 특전을 서플 전용 BD에 담으면서 + 새로운 영상 특전 '필름 메이커 패널'을 추가했습니다. 이 서플 전용 BD가 이번 UBD 패키지에도 그대로 동봉되었고, 덕분에 한국어 자막도 따라온 것이 행운이라면 행운.

 

특히 2016년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 주최 패널 디스커션 행사 영상은 1시간 가량의 다소 긴 분량이지만, 본작을 늘 상찬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진행자로 나서고 x 마이클 만 감독 및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두 대배우와 함께 작품에 대한 감상이나 해설을 이야기해 줍니다. 코멘터리에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지 않는 아쉬움을, 본 영상으로 달래 보시길.

 


- 영상 퀄리티

* 리뷰에 게재하는 UBD 스크린 샷은 모두 HDR10을 피크 휘도 150니트로 톤 맵핑한 결과물입니다.

* 캡처한 UBD 스크린 샷의 색감과 명암은 개개인의 실제 재생 결과물과 다를 수 있습니다.

히트는 Arri flex 35와 파나플렉스 카메라를 병용해서 찍은 35mm 촬영작입니다. 이 필름 네거는 폭스 주도로 2017년에 4K 스캔 처리되었는데, 당시에는 이 마스터로 디지털 재개봉 및 리마스터 신판 BD만 발매하고 UBD는 후일을 기약했습니다. 이후 2021년에 이 2017년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시 소소하게 손을 본 뒤, HDR 그레이딩까지 가미하여 2022년에 UBD로 발매.


다만 일반적인 컬러 시스템상 (여러분들이 현재 이 리뷰를 보고 있는)SDR 모니터에서는, HDR10 영상을 출력 체감 그대로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모든 UBD 스크린샷은, HDR 영상 캡쳐 후 SDR 디스플레이에 볼 수 있도록 별도의 150니트 기준 톤 맵핑 과정을 거친 것입니다. 또한 히트는 맵핑 샷이 실제 HDR10 출력 체감(기준 디스플레이는 OLED C9)과 좀 다른데, 이번 리뷰에선 09년 초판 BD와 비교도 중요해서 초판 BD/ 신판 BD/ UBD까지 스샷이 많아지므로 아예 UBD는 체감 샷으로 첨부합니다.

 

[참고] 아래 모든 이미지들은 클릭하면 3840*2160의 오리지널 해상도로 확대됩니다. 페이지 뷰잉용으로 작게 리사이징 된 이미지에 비해 세부적인 차이를 확인하기 쉬우므로, 정밀한 비교를 원하는 분들은 확대해서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 2009년 워너 발매 초판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17년 폭스 발매 신판 BD (= UBD 패키지 동봉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22년 UBD (출력 체감 샷).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초판 vs 신판 및 UBD 사이의 정보량 차이입니다. 스샷으로 쉽게 비교되듯 워너가 스캔한 09년 초판이 상하좌우 모두, 신판 및 UBD보다 정보량이 더 많은 것이 특징.

 

초판에서 오브젝트 비율 왜곡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폭스가 스캐닝 영역을 다르게 잡은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정하기로는 네거 외곽부의 열화 변형 문제 때문에 잘라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유야 그렇다치고 결과적으로 이 문제 때문에, 초판 BD 역시 아카이브 용도로는 보관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2009년 워너 발매 초판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17년 폭스 발매 신판 BD (= UBD 패키지 동봉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22년 UBD (출력 체감 샷). 아울러 색감면에서도 초판 BD vs 신판 BD 및 UBD 사이엔 처리 색온도가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워너가 발매한)LD - DVD 수록 색온도를 유지한 초판 BD와 달리, 폭스가 손을 댄 17년 신판부터는 색온도가 더 따뜻한 쪽으로 개변된 상태.

 

일단 워너판이나 폭스판이나 감독이 직접 영상을 감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UBD는 또 마스터가 같은 신판 BD의 기조를 유지하되 HDR/ 광색역화를 끼얹으면서 색조감이 또 달라져서 약간 초판 BD의 감각도 가미되는 등 복잡한(?) 편입니다. 어느 쪽이건 제작자의 의도를 반영했다고 할 수는 있겠으나, 촬영 시점의 현실과 비슷한 화면 톤은 구판 vs 디지털 영상화에 따라 고의로 필름 베이스감(네거 필름인 코닥 5298의 그것)을 더 가미한 건 신판 및 UBD쪽으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 2009년 워너 발매 초판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17년 폭스 발매 신판 BD (= UBD 패키지 동봉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22년 UBD (출력 체감 샷). 그럼 순화질면에서는 어떤가 하면, 일단 필름 그레인과 전체적인 디테일 재현도는 셋 중에서 UBD가 제일 좋고 - 신판 BD는 전반적인 디테일면에서는 초판 BD보다 좀 나아졌으되, 그레인을 NR로 밀어버리면서 간혹 덩달아 보여야 할 디테일까지 살짝 투미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좀 아쉬운 편입니다.

 

다만 UBD 역시 (90년대 네거라면 거의 피할 수가 없는)HDR 그레이딩에 따른 노이지화 그레인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것으로 보아, 폭스는 HDR 그레이딩 시에도 NR을 먹인 것으로 추정되긴 합니다. 여기에다 전술한대로 비트레이트도 평균 40Mbps대로 수록하면서, UBD의 디테일 재현력은 BD 대비 상대적으론 좋은 데도 있으나 절대적으로 보면 '이게 정말 최선?'이냐고 묻고 싶은 부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 2009년 워너 발매 초판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17년 폭스 발매 신판 BD (= UBD 패키지 동봉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22년 UBD (출력 체감 샷). 단지 상대적으로 비교할 때 UBD의 디테일 재현력이 그래도 셋 중에선 가장 좋은 편이긴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UBD의 디테일 우위보다 BD 대비 전반적으로 화면 밝기를 약간 톤 다운시킨 게 더 쉽게 눈에 띄겠지만, 디테일이나 그레인이나 BD 대비 더 잘 보여주는 건 맞습니다.

 

다만 (폭스 발표대로)진짜 21년에 다시 한번 핸들링을 새로 한 건지는 약간 의문인 게, 상기 장면의 경우 매컬리(드 니로 분)의 양복에 낀 흰 잡티(스샷 최하단 중앙께)가 신판 BD나 UBD나 똑같이 나타납니다. 물론 필름이 더 싱싱했던 09년 워너 발매판에는 없는 잡티라 늦게사 4K 스캐닝 된 것이 좀 아쉬운 편.

 

▲ 2009년 워너 발매 초판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17년 폭스 발매 신판 BD (= UBD 패키지 동봉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22년 UBD (출력 체감 샷). 한편 UBD의 하이 다이나믹 어필도는 좀 신통치 않습니다. 단순히 화면 밝기가 톤 다운된 게 문제가 아니라, 대비감이 BD 대비 크게 명확해지지 않았다는 게 아쉬운 상태.

 

그나마 일부 야외 장면에서 태양광 등의 강렬한 광원이 있을 때는 BD 대비 HDR 어필력을 더 보여주지만, 실내 광원에서는 이 정도 체감이 한계. 그대신 UBD는 암부가 BD 대비 더 깊으면서도 계조와 디테일을 더 살려 넣었고, 잘 뜯어보면 화면 우측에 보이는 LAPD 표식처럼 하이 다이나믹 어필빨이 없는 건 아닌데... 이 역시도 디테일 개선감과 마찬가지로 쉽게 눈에 띄는 편은 아닙니다.

 

▲ 2009년 워너 발매 초판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17년 폭스 발매 신판 BD (= UBD 패키지 동봉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22년 UBD (출력 체감 샷). 그나마 실외 샷에서는 HDR 특유의 대비감이 좀 더 잘 드러나긴 하는데, 이것도 톤 맵핑을 제법 잘 하는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아니면 그냥 어두워서 묻히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 이것이 전술한 (워너판 마스터 대비)색감 변경과 맞물리면서, 자칫 잘못하면 'UBD랍시고 기대했는데, 그냥 칙칙하고 누런 화면'이란 감상만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식으로 히트 UBD는 단순히 수록 비트레이트 스펙을 떠나서, 뭔가 확 어필하기 어려운 스탠스의 화면을 들고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잘 뜯어보면 구판이든 신판이든 BD보다 좋지만, 잘 뜯어보려면 시스템도 받쳐줘야 하고 + 감상 환경도 받쳐줘야 한다'는 식.

 

▲ 2009년 워너 발매 초판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17년 폭스 발매 신판 BD (= UBD 패키지 동봉 BD, 3840 x 2160 리사이징)

▲ 2022년 UBD (출력 체감 샷). 결국 히트 UBD의 영상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 평가하면

 

- 구판 BD 대비 상하좌우 정보량은 줄어들었음 (신판 BD도 동일)

- 구판 BD 대비 색감이 달라짐 (신판 BD도 동일)

- 구판/ 신판 BD 대비 그레인과 디테일 재현력은 Up, 그러나 이게 최선인가? 싶은 찜찜함

- UBD 특유의 하이 다이나믹스의 어필력을 재현하기 어려우며, 재현하더라도 순 펀치력은 그다지...

 

이렇게 됩니다. 분명 지금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히트 영상은 맞는데, 절대적으로 높게 평가하기가 참 뭣한... 그런 아쉬움이 UBD의 모습으로 형상화했습니다.

 


- 음성 퀄리티


히트는 워너가 발매한 초판 BD에선 메인 오디오 포맷이 돌비 트루HD 5.1ch(16/48, 1440kbps)입니다. 하지만 17년에 폭스가 발매한 신판 BD에서는 DTS-HD MA 5.1ch(24/48, 4222kbps)로 바뀌었고, 이 트랙이 UBD에도 그냥 그대로 수록되었습니다.

 

일단 히트하면 떠오르는 그것, 이른바 시가전 총격신의 사운드는 이 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장면이고 펀치력 넘치는 소리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 UBD 발매 전에는 그 디즈니가 또 혹시나 이 총격신마저 디즈니 사운드로 만들어서 물총 전투 같이 만들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만...

 

결론부터 말하면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2017년 (디즈니가 마수를 뻗치기 전의)폭스가 수록한 DTS-HD가 그냥 그대로 수록되면서, 그 총격신 그 펀치력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이 폭스 신판 BD부터 나왔던 DTS-HD MA 사운드는, 워너 초판의 트루HD 사운드에 비해 고역이 좀 더 잘 뻗고 디테일한 맛이 있습니다. 이건 (보통 이 영화 다 본 분들은 재감 때 챕터 선택으로 이것부터 보는 경향이 있는)그 시가지 총격전이 개막되는 시점에, 시헬리스(발 킬머 분)가 쏘는 M16A2의 총성을 비교해 보면 간단하고 일목요연하게 인지할 수 있고요.

 

초판 BD의 트루HD 사운드도 09년 발매 당시 DVD의 돌비 디지털 사운드에 비해 더 좋은 펀치력을 들려주면서 칭찬받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중고역이 날카롭고 신선하게 믹싱/프로세싱되는 DTS-HD의 그것과 비교하자면 좀 밋밋하다 느껴지게 됩니다. 이런저런 복잡한 이야기가 피곤하시면, 그냥 신판 BD 및 UBD의 총격전에서 느껴지는 공포감이 과거에 비해 한층 커진다 < 만 기억하시면 될 정도로, 상대적 측면에선 폭스의 DTS-HD 쪽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라 재현 시스템에 따라서는 그다지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으며(당장 블닷컴의 신판 BD 공식 리뷰만 봐도 차이를 잘 모르겠는데? 같은 이야기를 했었고), 절대 평가 측면에서 요즘 작품들의 그것만큼 깔끔 투명한 감은 아닙니다. 또한 구판 트루HD 대비 마스터 핸들링 및 믹싱 디자인이 달라지면서, 우위가 아니라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도 제법 있는 등 구판 BD 트루HD 쪽이 무조건 열위는 또 아니고요.

 

결국 이런저런 절대 평가로 점수를 매기면 85점 정도인 사운드지만, 인생 한 방이듯 이 영화가 워낙 그 시가전 총격전 소음을 후처리 따위 없이 생녹음에 공을 들인 덕에 > 지금 들어도 후처리로 인한 잡소리가 아니라 생생한 잔향이 그대로 느껴지며, 그게 DTS-HD에서 잘 피어난다는 게 장점. 그리고 중요하니까 다시 한번 말하는데, 디즈니식 바보화 믹싱 없이 신판 BD의 DTS-HD 그대로 수록했다는 게 천만다행입니다.


끝으로 참고삼아 덧붙이면 히트는 워너 LD/ DVD 시절 돌비 디지털 사운드와 워너 초판 BD의 트루HD 사운드도 전반적인 SE 믹싱 디자인이 좀 다릅니다. 

 

녹음 당시 믹싱 상태가 가장 변형없이 재현되는 소위 '기준 사운드'는 돌비 디지털 쪽인데, 미국 외 타국 녹음판도 이 마스터 릴을 바탕으로 제작한 구판 음성(예를 들면 일본 TV 아사히의 일요양화 더빙판)과 vs 트루HD 마스터를 받아 쓴 신판 음성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물론 한국어 음성이 없는 판이라 국내 유저들에겐 큰 의미없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MBC 주말의 명화 더빙판 좋았었는데, 지금은 방송국에도 데이터가 남아있기는 하려는지.)

 


남자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이 영화는 표면적으론 범죄자와 수사관의 대립을 그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두 사람의 동료들이나 가족과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리는 것은 물론 종국에는 범죄든 수사든 '남자에게 그가 하는 일이란 어떤 의미와 무게를 가지고 있는지'를 묻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필자도 영화관에서 처음 볼 때는 총격전이 가장 기억에 남았지만, LD - DVD - BD - UBD로 계속 보게끔 하는 원동력은 역시나 그 메시지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달리 뭐라고 설명하기엔 글쎄, 영화를 안 보신 분은 직접 보시고 보신 분은 다시금 음미해 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단지 그런 히트를 담은 이 UBD는 글쎄... 분명 스펙은 지금까지 나온 모든 히트의 가정용 미디어 중에서 가장 우위지만, 뭔가 '완전판'이라기엔 애매한 그런 모양새로 나왔습니다. 이건 추천하기도 애매하고 추천하지 않기도 애매한 딱 그 정도?

 

하기는 UBD에는 한국어 자막이 없으니 결국 최종적으로 한국 마니아들에게 추천하긴 뭣하다는 결론이 나오긴 하겠네요. 월트 디즈니 저팬과 함께 일본어 음성, 일본어 자막(본편과 코멘터리 모두 지원)까지 모두 수록한 히트 일본판 UBD가 6300엔에 나오는 걸 부러워해야 하는 건지는 의문인데 아무튼 디즈니의 디스크는 그렇게 한국을 떠났습니다.

 

 

[참고] 리뷰 시스템

 

플레이어: 

· 파나소닉 DP-UB9000 JL = (V90R용)HDR10 출력

· 애플TV 4K 2세대 = 디즈니 플러스 재생용


디스플레이:

· 프로젝터: JVC DLA-V90R & Da-lite 2.35:1 기준 200인치/1.3게인 스크린

= 유사 8K Off, 프레임 어댑트 맵핑(HDR 레벨 Auto) 출력

· TV: LG OLED C9 (참고용)


AV 앰프:

· AV 프로세서: 스톰오디오 ISP MK2

= 룸EQ(디락) & 음장 & 기타 효과 모두 Off, 스피커 위치에 따른 채널별 볼륨 조정 only

· 파워 앰프: 스톰오디오 PA8 Ultra MK2 (x2)

= 프런트 3채널 브릿지 모드/ 이외 채널 노멀 모드: 7.2.6 구동


스피커:

· 브라이스턴 모델 T(프런트), TC-1(센터), 미니 T(리어, 리어 백), TOW(오버헤드)

· JL Audio Fathom f212v2 서브우퍼 (x2)

 

리뷰 룸:

전면 콘크리트 구조, 내장 후 실측 5.6m(가로)x8.8(세로 우측)/9m(세로 좌측)x3.5m(높이)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24
Comments
2022-08-17 20: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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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Updated at 2022-08-17 20:08:18

네, 나름 유명한 이슈였지요. 참고로 그 부분은 폭스 발매 신판 BD의 영어 음성을 그대로 가져 온 UBD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신 기타 언어 음성판(일본어라든가 스페인어 등)에선 제대로 비명 소리가 더빙되어 있습니다.

2022-08-17 21:22:56

일단 사운드는 같고, 화질은 그렇게까지 현격한차이는 아닌듯 합니다. 신판수준에서 만족하시는 회원님들도 계실것같습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WR
2022-08-18 11:11:29

네, 신판 BD도 못난 건 아니고 한국어 자막의 메리트도 확실합니다.

2022-08-17 21:39:57

블프때 직구로 신판 bd를 사두고
묵혀놨었는데
언급해주신 1시간 가량의 서플이
궁금해 꺼내봐야겠군요.
리뷰 잘 봤습니다.

WR
2022-08-18 11:11:48

네, 볼만한 영상 특전들이니 일감해 보시길.

2022-08-17 21:49:29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뭔가 애매한 스팩에 노 한글이 결정타인거 같습니다.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디즈니 철수가 슬슬 와 닿고있는데 

요즘은 폭스에서 엑스맨을 왜 찍어서 디즈니에 인수를 당했을까 라는 

생각까지 왔습니다 ㅎㅎ

 

WR
2022-08-18 11:12:31

회사 입장에선 그것도 팔자려니 해야겠는데, 한국 유저들 입장에선 열받기는 합니다.

2022-08-18 10:07:23

17년판 리마스터링판 가지고 있는거면 

업글 체감이 많지 않은거죠?

WR
2022-08-18 11:13:40

리뷰 본문에 적은대로 UBD와 17년 신판 BD의 메인 오디오는 완전히 같은 거고, UBD의 영상 퀄리티는 스샷으로도 엿볼 수 있듯이 어필력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Updated at 2022-08-18 10:32:43

100% 확실한 건 아니지만, 2017년 그 당시 감독의 인터뷰도 그렇고  각 리뷰나 온라인 매체의 의견도 4K 스캔 후 2K 블루레이가 출시되었다는 게 거의 정설이긴 한데.. 

일부 DP 회원들도 4K 리마스터링으로 생각하셨고, 그렇다면 UDB를 5년 동안 출시 안한 거도 이상하긴 하고, 그때 했더라면 4K도 한글자막이 들어갔겠죠.

기본적으로 "리젠시"사가 4K에 소극적인 면도 있는거 같고... (최신 디지털 촬영인 레버넌트나 지분이 미미한 맨인 블랙 시리즈 말고는 4K 안나온듯.. 사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복원문제, [JFK]는 원 소스의 한계 때문에 나오기 힘들테지만..)

 

어땠든 오랜만에 개인리뷰 올려주셔서 잘 봤습니다. 언제나 추천&감사드립니다. 

WR
1
2022-08-18 11:16:40

리뷰에도 언급한 UBD의 상하좌우 정보량 상태나 신판 BD와 동일한 스캔 특징(동일한 부분의 영상 거스러미 등)을 볼 때 17년에 4K 스캔 뜬 건 확실시됩니다. 단지 그때 UBD까지 출시하지 않은 이유는 리젠시와 폭스만 알 일이지만, HDR 그레이딩 쪽에서 의견이 엇갈린 게 아닌가 하는 추정만 할 뿐입니다.

2022-08-18 14:06:55

사운드라도 좀 애모해주지 ㅠㅠ 리뷰 감사합니다 ^^ 

 

WR
2022-08-18 14:17:05

그러다가 캐리비안의 해적 UBD처럼 디즈니 발적화 사운드되어 나올 수도 있습니다.

2022-08-18 14:18:20
 그럴수 있겠군요 UHD 리뷰 기다리는중입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ㅎㅎㅎ
2022-08-18 15:07:27

 오잉 리뷰보고 생각나서 제가 소장한 히트를 보니 워너판 스틸북이네요....

플레이해보니 돌비트루hd맞네요

그렇다면 중복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는거겠죠?

WR
2022-08-18 17:30:11

네, 그런 경우라면 신판 BD도 괜찮고 UBD를 구입해도 좋습니다.

2022-08-18 18:50:34

리마스터판 소장중인데 굳이 중복구매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소중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WR
2022-08-18 19:10:10

네, 판단에 도움이 되셨다면 기쁩니다.

2022-08-18 19:18:41

명작이지요

WR
2022-08-18 19:21:09

네, 명작입니다.

2022-08-22 20:10:17

제 기억엔 LD시절 히트 사운드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손실 압축 DOLBY DIGITAL이었는데 왜 그런지..

기억의 조작 같기는 한데

WR
2022-08-23 07:44:31

원본 사운드 릴 상태가 그당시에 제일 좋았긴 합니다.

2022-08-23 09:46:57

헉....

 

LD에서의 총소리의 타격감 시가의 공간감이 최고였는데..

이상하게 블루레이에서는 그 느낌이 안나더라니..

LD를 접은게 천추의 한이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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