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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뷰소닉 X1000-4K+ 리뷰 | 굿디자인의 UST LED 사운드바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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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21 16:03:20

 

글 / 사진 / 동영상 : DP 컨텐츠팀 (park@dvdprime.com)

UST 타입의 뷰소닉 X 시리즈 출시 - 스마트 LED 사운드바 프로젝터

뷰소닉 프로젝터에는 모델명이 X로 시작하는 인기 제품 2종이 있다.

바로 X10-4K와 X100-4K+다.

 

X10-4K는 근사한 디자인의 이동형 4K LED 스마트 프로젝터로 출시전부터 기대를 받았고 출시 후에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한 제품이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6266

 

한편 X100-4K+는 출시 당시를 기준으로 최고의 성능을 가진 4K LED 프로젝터로서, 역시 근사한 디자인이 장점이며 출시 후 2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X10-4K와 차이점은 모바일형이 아닌 일반 투사거리를 가지고 있는 설치형 프로젝터라는 점이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7215

 

위 두 제품에서 알 수 있다시피 뷰소닉 X 시리즈의 특징은 4K 해상도에 LED 광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외형이 모두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X10-4K, X100-4K+에 이어 뷰소닉 X 시리즈의 UST 타입인 X1000-4K+가 드디어 출시된다.

X로 시작하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X1000-4K+는 4K 해상도 / LED 광원 / 근사한 디자인이라는 뷰소닉 X 시리즈의 공통적 장점을 공유하면서, 동시에 UST(초단초점형) 프로젝터 타입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앞서 출시된 2가지 X 시리즈 모두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므로 X1000-4K+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X1000-4K+의 가장 큰 특징은 (X 시리즈 모두 디자인이 모두 훌륭하지만) 그 중에서도 디자인이 특히 더 우수하다.

짙은 그레이와 메탈릭 그레이 컬러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며, 단순 육면체에서 벗어난 입체적 디자인은 누가봐도 고급스럽다. 일반 소비자가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X1000-4K+를 접하면 대부분 프로젝터가 아니라 디자인이 잘 빠진 사운드바라고 착각할 정도다. (그래서인지 2022년 IF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뷰소닉 X1000-4K+가 사운드바처럼 생겼을뿐만 아니라 실제 사운드 퀄리티 자체도 탈프로젝터 수준이다. 탈프로젝터 정도가 아니라 왠만한 사운드바의 음질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사운드바는 영화 감상에는 문제가 없으나 음악을 감상하기 시작하면 고개가 갸우뚱거려지기 시작한다. 이런 현상은 고급형 사운드바도 마찬가지다. 

 

X1000-4K+는 음악을 감상하더라도 하나의 좋은 스피커 시스템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실제 재생 영상은 하단 '투사 영상 직접 촬영 이미지/동영상' 섹션 참조) 뷰소닉 X1000-4K+는 한 마디로 지금까지 필자가 프로젝터에서 기대하는 사운드 퀄리티의 기준 자체를 바꿔버린 제품이다. 멀티채널까지는 지원하지 못하지만 음질만 따지면 지금까지 프로젝터에서 경험한 사운드 중 탑이다.

 

X1000-4K+의 공식명칭은 '스마트 LED 사운드바 프로젝터'다. 프로젝터인 동시에 사운드바인 것을 강조하고 있는 작명이다.

 

일단 디자인과 사운드에서부터 바로 차별화된 제품이라 기대가 커졌는데, 실제 화질과 밝기는 어느 정도인지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디자인

일단 필자가 지금까지 리뷰 진행을 위해 받은 프로젝터 중에 가장 큰 박스에 담겨있다.

 

박스를 열면 종이 재질의 눈금자가 우선 눈에 띈다. 120인치 / 100인치 / 80인치 등이 숫자가 적혀 있는데 일종의 거리측정자라고 할 수 있다. 프로젝터 본체와 벽면 사이의 거리에 따른 영상 크기를 가늠할 때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뷰소닉 X1000-4K+는 16:9 100인치 영상을 구현하려면 본체 끝에서 투사면까지 38cm가 필요하다.

 

상단에 있는 충격완화제를 제거하면 본체가 보이고 본체를 꺼내면, 하단에 기타 구성물들이 포함된 별도의 박스가 들어있다.

 

하단 박스에는 리모컨, USB 무선 동글, 건전지, USB-C 케이블, 전원 케이블 등이 들어있다.

USB-C 케이블은 Gen.2 타입으로 비디오/오디오 신호 전송과 전원 공급이 동시에 가능하다. 뷰소닉은 X 시리즈 초창기부터 USB-C 단자를 제공해 오고 있다.

전면에서는 렌즈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터처럼 보이지 않는다.

 

바로 위에서 보면 투사 렌즈와 눈보호 센서가 슬쩍 보이기 때문에 아는 분들은 UST 프로젝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로세로높이 중 세로 길이도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뷰소닉 X1000-4K+를 최종 설치하기 전에 한 가지 사전 작업이 더 필요하다. 

USB 무선 동글을 후면에 삽입해야 한다. 

 

USB 무선 동글을 후면에 삽입설치한 후 일단 오디오랙 위에 올려 놓았다. 크기 비교를 위해 블루레이 디스크 케이스와 PS4 콘솔을 함께 촬영했다. 단순 비교만 해도 지금까지 접해 본 사운드 출력 가능 UST 프로젝터 중 가장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리모컨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앱 콘트롤 기능이 반영되어 있다. 플레이/일시정지, 다음 챕터/이전 챕터 버튼이 별도로 존재한다.

뷰소닉 X1000-4K+는 포커스가 전동형이라 전원 버튼 바로 아래에 포커스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리모컨은 버튼 배경 조명을 지원하는데 매우 편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X1000-4K+ 리모컨 내부에는 움직임 감지 센서를 내장하고 있어서 리모컨이 움직이는 즉시 배경 조명이 들어온다. 어두운 곳에서는 아무 버튼이나 눌러야 조명이 들어오는 방식보다 훨씬 더 편리하다. 쓸데 없이 버튼을 누르면서 발생하는 오작동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했다.

 

스펙을 통해 주요 특징 알아보기

투사 광학계

X1000-4K+는 DLP 4K 프로젝터이며 2세대 RGBB LED 광원을 사용한다.  


밝기는 '2400 LED 루멘'이다. 안시루멘과 LED 루멘의 차이는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된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info&wr_id=47131

 

일반적으로 LED 루멘은 안시루멘과 수치를 직접 비교할 때 체감적으로 동등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시루멘의 밝기보다 한참 떨어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위 가이드에서 언급한대로 안시루멘 측정법에서 LED 광원이 불리한 측면도 있고 HK 이펙트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전작인 X100-4K+는 2900 LED루멘이라는 밝기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구매를 하거나 영상을 접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밝기에 대한 불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DP 디스플레이 포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X1000-4K+는 2400 LED루멘이라는 밝기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실체감 밝기는 어느 정도의 주변광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래 '투사 영상 직접 촬영 이미지/동영상' 섹션 참조) 

 

프로젝터의 최종 밝기는 광원 밝기와 더불어 영상 크기, 투사 거리, 주변광 수준 마지막으로 스크린 게인값에 의해 결정된다. 투사 거리가 극단적으로 짧아지는 UST 타입의 프로젝터에서는 같은 밝기 스펙이라도 표준초점 프로젝터에 비해 더 밝게 보이는 현상은 일반적이다.

 

투사 거리 / 수직 오프셋

X1000-4K+의 투사비는 0.25:1로 UST 프로젝터 타입으로서는 투사 거리가 짧은 편은 아니다. 투사 거리가 짧아지면 설치 편의성은 좋아지지만 광학적으로 영상 주변부 포커스를 맞추기 쉽지 않게 된다. X1000-4K+는 투사 거리가 조금 긴대신 포커스에서는 상대적 장점이 있다.

 

또한 수직 오프셋이 낮다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UST 프로젝터보다는 스크린을 본체에 가깝게 설치해야 한다.

 

▼ 주요 영상 크기별 투사 거리

  • 80인치 : 27cm
  • 100인치 : 38cm
  • 120인치 : 49cm
  • 130인치 : 54.6cm

 

▼ 주요 영상 크기별 수직 오프셋

  • 80인치 : 10cm
  • 100인치 : 12.5cm
  • 120인치 : 15cm
  • 130인치 : 16cm


설치 편의성

UST 타입의 프로젝터에는 지금까지 줌렌즈와 렌즈쉬프트가 적용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UST 프로젝터 설치 편의성에는 수직수평 키스톤과 4코너 조정 기능만 포함된다. X1000-4K+에는 아쉽게도 수직 키스톤만 적용되어 있어 설치 편의성이 높은 편은 아니다. 

 

다만 좌우측면에는 각각 프론트 스탠드 높이 조절휠이 위치하고 있어 수평을 맞추거나 수직 오프셋을 정밀 조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상 모드 - SDR

SDR에 지원되는 프리셋 영상 모드는 TV/영화/게임/가장밝게이며, 유저설정 모드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 컨텐츠 시청시 X1000-4K+의 대표 프리셋은 TV 모드다. TV 모드는 색온도가 상당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밝기와 컬러 밸러스를 잘 맞춰 놓은 덕분에 눈에 잘 들어온다. 

 

영화 모드는 색온도를 6500K 표준에 맞추고 밝기/명암비를 디폴트값으로 놓아 가장 자연스러운 영상을 추구한다. 말 그대로 영화 감상시 사용하면 된다. 

 

게임 모드에서는 밝기와 명암비를 살짝 높여 암부 계조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고로 X1000-4K+의 인풋랙은 공식 스펙에는 없지만 60~70ms 사이로 추정된다.

 

가장밝게 모드는 RGB 중 G 성분을 높여 컬러의 왜곡이 발생하는 대신 X1000-4K+에서 가능한 가장 밝은 영상을 출력한다. 주변광이 있는 장소에서 프리젠테이션용으로 적합하다.   


영상 모드 - HDR 

고광량 프로젝터가 아닌 이상 프로젝터에서 HDR 지원은 밝기 톤매핑보다는 컬러 톤매핑에 집중해서 봐야 한다. 일단 프로젝터는 LCD TV 수준의 피크 휘도를 만들어 내기 어렵고 최대 밝기의 수준도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밝기보다는 컬러 표현에 왜곡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X1000-4K+는 HDR 컬러 톤매핑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HDR 컨텐츠는 HDR 모드로 감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HDR 신호가 입력되면 HDR 모드로 영상 모드(색상 모드)가 고정되지만, 'TV(HDR)' 혹은 '영화(HDR)' 모드 중 하나로 선택 가능하다. 두 가지 모드의 차이는 색온도와 밝기, 명암비인데, TV와 같이 선명하고 밝게 보고 싶다면 HDR TV로 설정하고, 좀 더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HDR 영화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각 HDR 모드 내에서도 밝기/명암비/색온도 모두 별도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 취향을 반영하여 영상 조정이 가능하다. 

 

내장 스피커 X --> 사운드바 O

X1000-4K+의 오디오 성능은 내장 스피커로 표현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 

사운드바라고 표현해야 맞다.

 

뷰소닉 X 시리즈는 지금까지 하만카돈과 협업을 통해 사운드 튜닝을 해왔는데 X1000-4K+에서는 성과가 특히 좋다.

15W 출력의 2.5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와 5W 출력의 1인치 트위터가 양쪽에 각각 자리잡고 있어 총 40W의 사운드 출력을 자랑한다. 앞서 계속 언급했지만 출력 파워는 물론 대역간 밸런스, 고음 해상력이 모두 우수하기 때문에 영화는 물론 음악을 감상해도 무리가 없다.

 

UST 프로젝터는 ARC를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사운드바와 함께 스크린 앞에서 설치하기는 쉽지 않은 형태의 제품이다. X1000-4K+는 프로젝터에 사운드바가 결합된 제품이라 특히 뮤지컬 영화나 음악과 관련된 영상을 감상하는데 있어 큰 장점이 있다.

 

X1000-4K+를 실제 경험해 보면 좋은 사운드가 더해진 프로젝터가 영상 감상에서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기능

안드로이드 TV OS를 도입하는 제조사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뷰소닉 스마트 프로젝터 제품군은 자체 뷰소닉 OS를 사용하고 있다. Aptoide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앱으로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프라임비디오 등이 있다. 하지만 이외에 디즈니 플러스나 애플 TV 플러스 등을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웨이브, 티빙, 왓챠와 같은 국내 서비스 앱도 현시점에서는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무선 미러링이 너무나 간편하고 USB-C 단자를 통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 앱스토어의 부족한 부분을 다소 보완하고 있다.

 

또한 파일 관리 앱을 통해 영화/사진/음악/MS 오피스 문서 등 다양한 파일을 직접 재생할 수 있다.

 

작동 소음 / 3D 재생 가능 

전체 크기가 큰 만큼 스펙 상으로도 작동 소음이 작고, 시청자로부터 떨어져 스크린 앞에 바로 설치되는 UST 프로젝터 특성으로 인해 실제 감상시에는 체감 소음이 더 줄어든다. 영상이 무음이 아니라면 작동 소음 때문에 감상에 방해 받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DLP 프로젝터들과 마찬가지로 3D 재생을 지원한다. 

3D 동기화 형식은 Side by Side / Tom and Bottom / Frame Sequential / Frame Packing 이며, DLP-Link를 지원하는 별도의 3D 안경을 구매해야 3D 감상이 가능하다. 

 

입출력 단자

 

▲ 클릭하면 이미지 확대됨

 

입출력 단자는 후면뿐만 아니라 우측면에도 위치하고 있어 외부 기기 연결성이 우수하다.

HDMI 단자는 후면에 2개, 측면에서 1개를 지원하고 있다. USB-C 단자는 측면에 위치하고 있어 모바일 기기와 쉽게 연결/분리할 수 있다. 이 밖에 유선 LAN, 광출력, 오디오 인/아웃, USB 3.0과 2.0 단자를 제공한다.

 

투사 영상 직접 촬영 이미지/동영상

※ 본 리뷰에서 제공하는 직접 촬영 이미지는 프로젝터 영상의 전반적인 경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에 용이하지만, 몇 가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두 눈으로 보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HDR 컨텐츠들의 정보는 디지털 카메라가 담을 수 있는 밝기와 색역을 초과하고 있으므로 스크린샷 하단의 설명을 반드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촬영에는 1.3 게인값을 가진 16:9 100인치 크기의 화이트 스크린이 사용되었습니다.)

 

설치

(원활한 설치를 위해 좌측 식탁등을 켜놓은 상태다)

 

16:9 100인치 스크린을 기준으로 수직 오프셋이 12.5cm 정도라, 스크린에 영상을 정확히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거치대를 높이든지 아니면 스크린을 좀 낮춰서 설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수직 위치를 맞춘 후에는 가이드 영상에 표시된대로 리모컨의 포커스 버튼을 누른다. 전동식 포커스라 화면 가까이 다가가서 영상 구석구석을 쳐다보면서 포커스를 맞출 수 있다.

 

상단에 어긋하는 부분이 있어 최종적으로 수직 키스톤을 +3하여 화면을 조정했다.

 

화면 조정을 마친 후에는 무선 네트워크를 설정하고 Aptoide 앱스토어로 이동하여 필요한 앱을 설치하면 된다. 테스트를 위해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우선 설치했다. 

 

Aptoide 넷플릭스 / 유튜브

 

안드로이드 TV OS가 이식된 프로젝터들 중에는 넷플릭스를 지원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데, 앱토이드에서는 다행히 넷플릭스를 앱을 제공하고 있다. 단점은 해상도가 720p로 제한된다. 

 

 

앱토이드에서 제공되는 스마트 유튜브를 실행하면 4가지 버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중 '라이트' 버전을 선택해야 감상이 가능하다. 유튜브 역시 720p로 해상도에 제약이 있다.

 

가장 핵심적인 스트리밍 앱을 2종을 제공하고 있지만 해상도에 제약이 있고, 앱스토어 전체적으로 보면 지원하는 앱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보자면 별도의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이용해야 한다. (뷰소닉도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초창기 X1000-4K+ 구매자들에게 안드로이드TV OS를 지원하는 '호매틱스 박스큐'를 제공하고 있다.)

 

HDR 영상 (애플 TV 4K 연결)

애플 TV 4K에서 비디오 포맷을 4K HDR로 설정한다.

 

넷플릭스에서 'VISION' 로고로 표시되는데 이는 4K + HDR을 의미한다. 

 

 

 

HDR 영상의 밝기나 컬러 톤매핑 모두 매우 자연스러워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유튜브 앱도 2160p / 60Hz / HDR로 신호가 제대로 인식된다.

 

영상 재생 중에 리모컨에 있는 톱니바퀴(설정) 버튼을 누르면 우측 하단에 설정 메뉴가 오버레이되어 언제든 조정이 가능하다. 고급 > 정보로 이동하면 입력 신호의 상태와 HDR 적용 여부를 알 수 있다.

 

 

 

 

LED 광원의 특성 상 색역이 넓고 컬러가 진하게 표현되고 있어 투사된 영상이 눈에 쏙 잘 들어온다. 누가 봐도 '색감이 좋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촬영된 사진의 색역은 sRGB라 X1000-4K+가 표현하고 있는 모든 색상을 담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블랙 레벨 / EOTF 설정

 

 

블랙 레벨 자체는 꽤 낮다. (그래서 명암비 스펙이 좋은 편) 다만 블랙 레벨에 비해 암부 계조 표현력은 장면에 따라 아쉬울 수 있다.

 

 

 

암부 계조가 아쉬울 경우에는 고급 > EOTF에서 낮음-중간-높음 3단계 설정이 가능하다. 

EOTF는 쉽게 말해 HDR에서 감마보정값으로 이해하면 된다. '중간' 설정이 대부분의 컨텐츠에 잘 맞으나 어두운 장면이 많은 영화나 게임에서는 단계 변경을 고려해볼만하다. 물론 얻는 것도 있으면 잃는 것도 있기 때문에, 즉 계조를 얻는대신 명암비와 컬러의 선명도를 조금 잃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SDR 영상 (애플 TV 4K 연결)

 

 

 

 

 

SDR 영상 역시 HDR 영상의 경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화사하면서 진하다.

 

약한 수준의 주변광 허용 환경과 비교

대낮에 커튼을 열거나 거실 조명등을 모두 켜는 등의 비현실적인 환경에서 촬영하는 극한의 테스트는 지양하고 현실적인 환경에서 비교를 해보았다. 직접 조명인 거실등은 끄고 좌측에 있는 식탁등을 켠 상태와 끈 상태의 비교 샷들이다.


 

 

 

 

 

위에 있는 사진이 소등한 상태, 아래 있는 사진이 좌측 주변광이 존재하는 사진이다. 

장면이 어두울수록 명암비에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뷰소닉 X1000-4K+ 프로젝터의 2400 LED 루멘이라는 스펙은 약간의 주변광을 허용한 현실적인 투사 환경에서 특별히 어둡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4K HDR 영상 실제 재생 영상

https://youtu.be/TPbRYz_YFOA

실제 재생 영상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으나 X1000-4K+의 투사 영상의 경향을 가늠하는데 활용하시기 바란다.

 

게임 플레이

XBX에서 연결해 플레이해 보았다. 세부 정보를 보면 4K 해상도에서 60Hz 화면재생율을 지원하고 있다.

공식 스펙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X1000-4K+ 인풋랙은 60~70ms 사이로 추정된다. OK 범위로 인정되는 50ms 내는 아니라 민감한 게이머라면 이 기기가 적당하지 않을 수 있다.

 

 

 

영상 모드를 '게임'으로 변경하면 감마 보정 특성이 변하면서 주로 어두운 부분의 계조를 살려준다.

X1000-4K+는 게임에 특화된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게임 모드가 존재하고 인풋랙이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는 충분히 가능하다. 

 

사운드바로서의 X1000-4K+ 

https://youtu.be/681DUFr61n0

백문이 불여일청이라 간접적으로나마 X1000-4K+가 재생하는 사운드를 영상으로나마 들려드린다.

(실제로는 음량이 엄청난데,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운드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입력 레벨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있어 이런 부분은 전달이 잘 되고 있지 않다는 점 양해구합니다.)

 

고화질의 LED 프로젝터와 고음질의 사운드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장점

  • 안정된 HDR 톤매핑과 SDR 영상의 좋은 색감 
  • 세련된 외형 디자인 (IF 디자인어워드 수상) 
  • 미들 클래스 사운드바 이상의 음질 구현
  • 조용한 작동 소음


단점

  •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앱이 양과 질에서 모두 부족함
  • 4코너 조정 기능 부재로 인해 설치 편의성 떨어짐


뷰소닉은 X1000-4K+는 LED 사운드바 프로젝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만큼 사운드바에 대한 평가도 필요한 기기다.

 

우선 화질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표준초점 투사 거리의 X 시리즈인 X100-4K+의 UST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밝기나 색감 모두 LED 광원 프로젝터가 보여주고 있는 환하면서도 채도 높은 컬러를 재현한다. 기존 모델인 X100-4K+에 좋은 인상을 받았던 분들에게는 설치 공간 때문에 UST 버전 프로젝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묻지마 선택이 가능하다. 

 

음질은 지금까지 리뷰를 진행한 프로젝터 중 최상급이다. 분명 중급 사운드바 이상이며 음악 재생에 있어서는 고급형 사운드바 수준이다. 멀티 채널까지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멀티 채널을 통한 본격적인 AV 오디오를 추구하는 분들은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음질만을 따지자면 X1000-4K+는 오디오 기기로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를 통해 출력은 물론 입력도 지원하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와 연동하여 음악만 감상하기에도 용이하다. 

 

UST 프로젝터와 사운드바를 동시에 운용하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둘을 스크린 앞에 동시에 설치하여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X1000-4K+를 통해 영상을 감상하면 제대로 된 오디오와 결합된 시청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UST 프로젝터에서 준수한 화질에 더해 사운드 시스템에 대한 추가 고민을 하기 싫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참고] UST 프로젝터와 ALR 스크린 매칭

 

참고로 X1000-4K+를 포함한 모든 UST 타입의 프로젝터들은 

1. 간편하게 집안의 평평한 벽체를 이용해 투사해도 되고, 

2. 화이트 스크린을 이용하여 좀 더 품격있는 화질을 구현할 수도 있지만, 

3. 가장 이상적인 매칭은 ALR (Ambient Light Rejection)나 CLR (Ceiling Light Rejection) 종류의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이다. 

 

ALR 스크린은 UST 프로젝터와 결합하게 되면 하방의 투사 영상을 전방에 있는 시청자로 방향으로 반사시켜주고, 상방에서 오는 조명이나 주변광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결과 적당히 밝은 공간에서도 영상의 명암비가 유지되는 특성이 있으며 어두운 공간에서도 밝기와 명암비가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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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5-23 22:32:05

안시루멘으로 환산하면 어느 정도 될까요?

2022-05-23 22:38:39

찾아보니 LED 루멘을 2.4로 나누면 안시루멘이라고 나오네요

2400 LED 루멘이면 1000 안시루멘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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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10:23:51

드디어 3d 지원 모델이 나왔네요.
단촛점 프로젝트들이 3d 지원기능이 많이 나와줬음 좋겠어요.

2022-05-24 11:18:08

신경써서 만든 제품같은데 다른 스트리밍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게 이해가 않되네요. 

스토어에서 다운받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위에 애플 티브이는 다운 받는거 같은데.. 자체 OS 라서 그런건가요?

특정 앱의 해상도 제한도 이해가 않되네요. 그러면 머하러 4K 로 만든건지...

 

2022-05-25 09:11:59
Aptoide 환경이라 그렇습니다. 스토어에서 다운받는다고 하시는걸 보니 안드로이드TV같은 구글 OS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OS 자체가 다릅니다. 

그리고 해당 앱이 넷플릭스 인증을 받지 못했으니 4K 지원이 안되는거고 넷플릭스 인증도 그냥 신청하면 되는것도 아니구요.

자체 OS라도 안드로이드 기반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apk 파일 설치가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외부 기기 연결해서 보는 용도로 대부분 사용하면 문제없고 내장앱은 그냥 간단하게 유튜브같은거 볼때 써야죠. 

2022-05-26 15:25:21

네 그런거 같네요. 그 부분은 많이 아쉽네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앱을 씀으로 인해 많은 부분을 포기하게 하다니.  

답변 고맙습니다.  

2022-05-24 13:28:34

음....

사진으로 봐서 그런지 화면이 좀 어둡다.. 답답한 느낌이..

광원 밝기의 때문인가요.. 

디자인은 이쁜데 아쉽다...

2022-05-26 15:21:31

2년 전 기술로 출시된 제품이다 보니,

현 세대 신제품들에 스펙으로 발리는 제품이 되어 버림~

2024-03-06 06:39:31

안시루멘하고는 차원이 다르게 밝고
명암이나 화질이 좋아요.
낮에 암막수준으로 보았던 프로젝터
이제는 블라인드만 내려 사용해도 2400안시루멘 밝기.화질 보다 엄청난 차이를
보여줍니다.
정남향 한낮 블라인드 내리고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삼성의 4년된 제품 사는거 보담 훨씬 좋을거 같습니다.
무상서비스도 2년이고.
LED프로젝터라 하루종일 사용해도
30000시간이라는 사용시간은 큰 메리트라 생각되며. 기존 엘지 U+ UHD4K
셋탑이 있어 4k지원되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 넷플릿스 구동시에도 4k지원됩니다.
HTPC이용시 설정 화면에서 주파수 29.9hz를 60hz로 변경 해 주시고 HDR적용화면 PC에서도 화사한 HDR로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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