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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옵토마 UHD55 리뷰 | 시네마 컬러 지원하는 게이밍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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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8 10:50:59

 

글 / 사진 / 동영상 : DP 컨텐츠팀 (park@dvdprime.com)

 

WCG(광색역) 지원하는 고광량 게이밍 프로젝터

오늘 소개할 제품의 모델명은 옵토마의 UHD55다. 

옵토마 UHD55는 CCFL 램프 광원을 기반으로 하는 DLP 프로젝터로서 4K 해상도에 HDR을 지원하며 최대 밝기는 3600안시루멘인 고광량 게이밍 프로젝터다.

 

그런데 이번 리뷰를 보시는 분들 중에는 'UHD55라면 예전에 한번 리뷰를 진행하지 않았었나'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옵토마 프로젝터 중에는 UHL55, UHD50X, UHZ50 등 모델명이 솔직히 좀 헷갈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이다.

 

잠깐 부연 설명을 하고 넘어가자면 옵토마의 모델 작명에는 작은 법칙이 있다.

  • UHD는 CCFL 램프를 광원으로 하는 4K 프로젝터이고,
  • UHZ는 레이저를 광원으로 하는 4K 프로젝터이며,
  • 마지막으로 UHL은 LED 광원을 기반으로 하는 4K 프로젝터다.

 

오늘 리뷰할 UHD55는 실질적으로 UHD50X의 후속 모델이라 할 수 있다.

UHD55은 약 2년 전 출시된 UHD50X 게이밍 프로젝터의 후속 기종인만큼 핵심 장점이었던 240Hz@1080p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인풋랙도 15.7ms에서 4.4ms로 훨씬 더 낮아졌다. (HDMI 1 단자 기준)

 

또한 고광량 프로젝터인데도 불구하고 WCG(Wide Color Gamut / 광색역)을 지원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HDMI 2 단자 기준)

 

일단 정리하면 UHD55는 UHD50X로부터 같은 디자인과 주요 스펙을 물려 받았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바로 보인다.

  • 우선 최대 밝기 스펙이 3600안시루멘으로 높아졌음 
  • WCG(와이드 컬러 개멋) 즉 광색역 지원
  • 인풋랙이 4.4ms로 훨씬 빨라짐
  • 스마트 기능 추가

 

이 밖에 1.3배 줌렌즈, 수직 렌즈쉬프트 지원, 4코너 조정 지원, 3X3 와핑 지원 등 설치 편의성이 높고 3D 재생, 퓨어 모션 등 옵토마 프로젝터에서 지원하는 기본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다만 UHD55 역시 - 지난번에 소개한 UHZ50과 마찬가지로 - 각 HDMI 단자의 차이점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보다 정확한 사용이 가능하다. 어떻게 사용해야 같은 기기에서 최고의 화질과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디자인

전작인 UHD50X와 디자인이 완벽하게 똑같다. 크기도 31.5 X 27 X 11.5(cm)로 같다. 외관상 차이점이라면 후면 단자 배열의 변화다.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리모컨도 변경되었다.


옵토마의 UHD50 시리즈의 디자인은 상당히 우수하다. 커다란 투사 렌즈를 강조하는 유선형의 전체 모양은 직육면체의 딱딱한 제품들과 확실하게 차별화된다. 특히 렌즈 상단에 위치한 줌링과 렌즈쉬프트 조절휠에 레드 컬러로 살짝 포인트를 준 부분은 전체 디자인에 세련미를 더해주고 있다.

 

게임 콘트롤러, 블루레이 디스크 케이스와 비교한 실제 크기는 위와 같다. 일반적인 프로젝터보다는 살짝 크다는 느낌이다. 무게는 3.7Kg으로 외관이 주는 인상과 달리 가벼운 편에 속한다.


 

리모컨은 옵토마의 스마트 기능 지원 프로젝터에 제공되는 타입이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방식이라 사용이 편리하다. 

 

스펙을 통해 주요 특징 알아보기

 

투사 광학계

UHD55는 0.47인치 DMD 칩셋을 채용한 DLP 프로젝터이며, XPR 기술로 4K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고광량 프로젝터인만큼 HDR 10 / HLG를 지원한다. 화면비는 기본 16:9인데 입력 소스가 21:9나 32:9와 같은 울트라와이드 화면비인 경우 이를 자동적으로 인식하여 화면비가 변경된다. 

 

앞서 언급했지만 기존 게이밍 프로젝트들과 UHD55의 가장 큰 차이는 WCG(Wide Color Gamut) 즉 광색역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옵토마는 UHD55가 DCI-P3 색역을 97% 정도 커버한다고 밝히고 있다. 

 

WCG는 모든 영상 모드에서 자동적으로 지원되는 것은 아니고, 이를 위한 전용 영상 모드가 있다. (HDMI 2 단자에서만 작동)

 

보통 HDR 지원 프로젝터는 비디오 신호에서 HDR을 감지하면 영상 모드를 HDR로 강제 고정한다. 

UHD55 역시 HDR 신호가 들어오면 기본적으로 HDR 모드로 고정되는데, UHD55는 여기에 하나 더해 WCG_HDR이라는 모드를 추가로 제공한다. 만약 HDR 지원 영상의 색역을 WCG로 확장시키고 싶다면 영상 모드를 HDR에서 WCG_HDR로 변경하면 된다. 

 

프로젝터에서 밝기와 컬러 표현력의 범위는 대략 반비례 관계에 있다. 즉 밝으면 밝을수록 컬러 표현 범위가 축소된다.

따라서 컬러 표현의 색역을 확장하려면 프로젝터의 밝기가 일정 수준으로 낮아져야 하는데 (대략 2000안시루멘 전후의 밝기) WCG_HDR 모드에서는 밝기가 떨어지면서 색역이 확장된다. HDR 10을 지원하는 컨텐츠는 기본 색역이 Rec. 709가 아니라 BT. 2020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컬러 표현의 확장이 가능하다.

 

실제 체감 화질과 화질적 특성에 대해서는 아래 '투사 영상 직접 촬영 이미지' 섹션에서 실제 이미지를 보면서 부연할 예정이다.

 

게임성 강화 기능

UHD55는 1080p 해상도에서 240Hz 화면갱신율을 지원하며 게임 강화 기능을 통해 인풋랙은 4.4ms까지 떨어진다. 4K 해상도에서는 일반 프로젝터와 마찬가지로 60Hz를 지원하고 인풋랙은 16.9ms까지 떨어진다.

 

이렇게 낮은 수준의 인풋랙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PC 설정 / 게임 설정 / UHD55 설정이 각각 필요하다.


우선 PC에서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1920*1080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재생율을 240Hz로 설정한다.

게임 자체도 240Hz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옵션에서 240Hz 지원이 가능한지 살피고 설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UHD55에서 'Enhanced Gaming' 옵션을 켜주어야 한다. 이렇게 3가지를 설정해 주어야 최저 수준의 인풋랙을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엑스박스 시리즈 X의 경우에는 1080p에서 120Hz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최저 인풋랙은 8.6ms 정도다.


투사 거리

UHD55의 투사비는 1.3배 줌렌즈의 확대 비율에 따라 1.21 ~ 1.59 사이가 된다. 3m 전후에서 16:9 화면비 기준으로 100인치 영상을 구현하므로 투사 거리는 거의 표준에 가깝다.

투사비를 통해 계산한 주요 투사 거리는 다음과 같다.

 

  • 80인치 : 2.1 ~ 2.8m
  • 100인치 : 2.7 ~ 3.5m
  • 120인치 : 3.2 ~ 4.2m
  • 150인치 : 4 ~ 5.2m

 

설치 편의성

UHD55는 3대 설치 편의성인 줌렌즈 / 4코너 조정 기능 / 렌즈쉬프트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설치 편의성의 최고봉은 4코너 조정 기능이지만 이 기능은 약간의 화질 저하를 동반한다. 화질 저하가 되지 않으면서도 설치할 때 큰 도움이 되는 기능은 투사 렌즈 자체의 물리적 이동 기능인 렌즈쉬프트다. 

 

 

UHD55는 수직으로 15%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치 편의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15% 정도면 설치할 때 키스톤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렌즈쉬프트로 보정이 충분치 않을 경우에는 디스플레이 > 기하보정에서 모서리 설정(4코너 조정), 수직 키스톤, 3X3 와핑 기능 등을 이용해 스크린과 투사 영상을 완벽하게 맞출 수 있다.  

 

영상 모드

 

영상 모드 (디스플레이 모드)는

  • SDR의 경우 : 영화 / HDR SIM / 게임 / 표준 / 밝게 / 3D / WCG_SDR
  • HDR의 경우 : HDR / WCG_HDR

이다.

 

▲ 영화 모드 : UHD55에서 SDR의 기본 영상 모드는 '표준'이 아니라 '영화'다. 아래 표준 모드는 Rec. 709 색역에 가장 충실하게 재생되는 모드이기 때문에 UHD55의 높은 밝기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 영화 모드가 밝기와 색재현의 밸런스가 적절하게 반영되어 있어 일반적인 영상 컨텐츠에 대부분 적합하다. 

 

▲ HDR 시뮬레이션 모드

 

▲ 게임 모드 : 감마 보정값을 낮춰 암부 레벨을 부스팅하는 모드다. 명암비를 희생하여 암부 계조를 살린다. 

 

▲ 표준 모드 : Rec. 709 색역에 충실하게 재생되기 때문에 색감은 괜찮지만 고광량 프로젝터의 최대 장점인 밝기가 희생되어 약간 답답함이 느껴진다.

 

▲ 밝게 모드 : 밝기의 핵심 성분인 그린을 높여 최대 광량을 이끌어 낸다. 영상 컨텐츠를 감상하기에는 부적절하지만, 밝은 장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는 유용하다.

 

▲ WCG_SDR 모드 : Rec. 709 색역을 더 이상 어떻게 확장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WCG_HDR에 적용된 알고리듬을 그대로 SDR에 적용한 모드가 아닌가 추측된다.

 

 

HDR 컨텐츠의 경우에는 SDR과 달리 광색역 모드의 특성이 정확히 드러난다. 

WCG_HDR 모드에서는 전체 밝기가 떨어지는 대신에 화이트밸런스가 D65로 고정되어 컬러의 기준점을 잡고, 이를 기준으로 색역이 확장되면서 좀 더 다양한 컬러가 표현되고 있으며 명부 계조가 살아난다. 

 

스마트 기능

UHD55는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 

프로젝터에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는 의미는 자체 OS가 있고, 이를 지원하는 앱스토어가 있으며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하여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옵토마는 자체 OS를 보유하고 있고 또한 '옵토마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필요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런데 맨 위에 있는 스펙 테이블에 보면 스마트 기능 옆에 ○ ✕가 아닌  '△' 표시를 해놓았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우선 옵토마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되는 스트리밍 서비스 앱의 종류가 많지가 않다. 다행히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지원하지만, 이외에는 스마트튜브(유튜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정도만 눈에 띈다. 왓챠, 티빙 등 한국 로컬 앱을 말할 것도 없고 디즈니 플러스나 애플 TV 등도 5월 현재 찾아볼 수 없다. 

 

두번째는 솔직히 좀 이해가 가질 않는 정책인데, 무선 동글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옵토마 UHZ50의 경우에는 USB 무선 동글이 포함되어 있어 스마트 프로젝터로서 기본은 하고 있는데 UHD55에는 무선 동글이 아예 포함되어 있지 않다.

 

물론 DP 회원님들 정도라면 '쉴드 TV 프로'나 '애플 4K TV'와 같은 별도의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이라면 설치 중에 나타나는 위 화면을 보고 당황할 가능성이 있다. 

 

옵토마의 스마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해결책은 1. 별도의 USB 무선 동글을 구매한다 2. 유선 LAN으로 연결한다 이며, 마지막으로 옵토마 스마트 기능을 아예 포기하고 외장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내장 스피커 / 작동 소음

자체적으로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으며 10W의 모노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음질을 논할 수준은 아니지만 음량 자체는 상당히 크기 때문에 외부 스피커 도움 없이 간편하게 영상 컨텐츠를 감상할 수는 있다. 

 

작동 소음은 스펙상 26dB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밝기 모드를 '친환경' 모드 즉 에코 모드로 설정해 놓았을 때이다. 대부분의 프로젝터가 에코 모드에서는 팬소음이 급감한다. 밝기 모드를 '표준'으로 설정하면 팬 소음은 증가하게 되는데 표준일 때 작동 소음은 일반 프로젝터들의 평균 수준인 30~32dB 사이로 추정된다. 

 

후면 단자

전작인 UHD50X와 다른 점은 두 가지다. USB2와 RJ45(LAN)이 추가되어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스마트 기능과 상관 있다. 

 

USB2 단자를 통해서는 데이터 파일을 인식시킬 수 있다. 옵토마 OS의 파일 관리자에서 파일을 로딩하면, MS 오피스 문서부터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을 재생할 수 있다. 

 

유선 LAN 단자는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힘들 경우 인터넷과 연결하여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HDMI 1 / 2 단자의 구분 

UHD55의 후면에서 볼 수 있는 두 개의 HDMI 단자는 사용법에 큰 차이가 있다.

  • HDMI 1 : Enhanced Gaming 지원 (240Hz@1080p / 4.4ms)
  • HDMI 2 : WCG 지원

 

쉽게 말해 게임 플레이할 때는 HDMI 1으로 연결하고 게임 외 영상 컨텐츠를 볼 때는 HDMI 2에 연결하면 된다.

따라서 아래 직접 촬영 섹션에서 모든 게임 플레이는 HDMI 1에 연결하여 진행했으며, 그 외 영상은 HDMI 2에 연결했다.

 

투사 영상 직접 촬영 이미지

※ 본 리뷰에서 제공하는 직접 촬영 이미지는 프로젝터 영상의 전반적인 경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에 용이하지만, 몇 가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두 눈으로 보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HDR 컨텐츠들의 정보는 디지털 카메라가 담을 수 있는 밝기와 색역을 초과하고 있으므로 스크린샷 하단의 설명을 반드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촬영에는 1.3 게인값을 가진 16:9 100인치 크기의 화이트 스크린이 사용되었습니다.)

 

설치

줌렌즈와 렌즈쉬프트 기능만 사용하여 투사 영상을 스크린에 일치시켰다. 자세히 보면 좌우 하단에 미세한 여백이 보인다. 만약 조금 더 여백이 컸다면 키스톤 기능을 사용하여 보정했겠지만, 이 정도의 작은 불일치는 차라리 감수하는 것이 화질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키스톤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다. 


애플 TV 4K - HDMI 2 단자 연결

내부적으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지만 무선 동글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우선 외부 입력을 통해 화질을 살펴보기로 하자.

 

위 스펙 해설 부분을 건너뛴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게임 플레이를 위한 PC나 게임 콘솔은 HDMI 1에 연결해야 스펙에서 지원하는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영화, 드라마를 포함한 일반 영상은 HDMI 2에 연결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애플 TV 4K - HDMI 1에 연결

▼ 애플 TV 4K - HDMI 2에 연결 

HDMI 2 단자는 WCG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HDR 10 영상에서 밴딩 노이즈도 발생하지 않는다. HDMI 1에 연결했을 때는 HDR 10 영상에서 장면에 따라 간혹 밴딩 노이즈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반 영상은 HDMI 2 단자에 연결할 것을 추천한다.

 

 

애플 4K TV를 UHD55의 HDMI 2 단자에 연결한 후 4K HDR / 60Hz로 설정하고 유튜브를 실행시키면 2160p / HDR 신호로 스트리밍이 시작된다.

 

 

 

 

 

 

4K HDR의 선명한 영상이 특별한 문제 없이 스크린 위에 잘 표현되고 있다. 밝기 톤매핑과 컬러 톤매핑 모두 무난한 수준으로 사용자는 HDR 지원 컨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디폴트 설정에서는 밝기 스펙에 비해 전체적인 HDR 영상의 임팩트는 좀 부족한 편이다. 

 

만약 HDR 컨텐츠를 좀 더 화려하게 보고 싶다면 디스플레이 > 동적 범위(Dynamic Range)에서 HDR 모드와 HDR 밝기를 조정하여 소위 말하는 쨍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위 4장의 직촬 이미지는 HDR 동적 설정에서 모드는 '밝게', HDR 밝기는 5로 상향 조정한 화면이다. 밝기가 개선되면서 좀 더 눈에 좀 더 감기는 느낌으로 재현된다.

 

 

하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지나치게 HDR 밝기에만 집중해서 영상을 조정하면 일부 장면에서는 명부 계조가 사라지기도 한다. 본인이 가진 화질에 대한 선호 성향에 따라 이런 부분까지 감수할 것인지 결정해 세부 옵션을 조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고광량 프로젝터에서 블랙 레벨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과도한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블랙으로 표현되는 부분을 충분히 블랙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을 즐기는데 특별한 지장을 받지는 않는다. 

 

유튜브 4K HDR 영상 실제 재생 영상 촬영

https://youtu.be/W3XubxSEe4M

실제 재생 영상과 일치하지는 않으나 옵토마 UHD55 투사 영상의 경향을 가늠하는데 활용하시기 바란다.

 

HDR 영상에서 HDR_WCG 모드 적용

▲ HDR 모드

▼ WCG_HDR 모드

HDR의 피크 휘도의 임팩트대신 색역을 확장하는 모드를 소비자들이 선호할까 의구심도 들기는 한다. 하지만, 영상을 오래 시청하다가 보면 단기적인 시각적 쾌감보다 안정감 있는 화질을 선호하는 층도 있고, 특히 영화 컨텐츠의 경우에는 특유의 시네마틱한 색감을 선호하는 층이 두텁기 때문에 WCG_HDR 모드를 지원한다는 자체는 환영할만하다.

 

 

 

 

비교 사진들 중 위가 HDR 모드, 아래가 WCG_HDR 모드다. WCG_HDR 모드가 디지털 극장 표준인 DCI-P3 색역을 재현하여 시네마틱 컬러를 구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다만 HDR 모드의 영상도 1:1로 비교하지 않는다면 실제로는 색감이나 밝기가 눈에 잘 들어오기 때문에 충분히 즐길만한 수준이다.

 

PC - HDMI 1 단자 연결

※ 테스트에 사용된 PC 사양 : CPU 5900X / GPU RTX3080(10G) / RAM 16G / 윈도우11 

 

PC에서 4.4ms의 인풋랙을 구현하려면 우선 비디오 설정이 1920*1080 해상도에서 240Hz를 재생율을 지원하는지 확인하고 지원한다면 240Hz로 설정한다.

 

다음은 게임에서 240Hz를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즉 모든 게임이 1080p 해상도에서 최대 240Hz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자체 설정에서 지원이 가능해야 한다.

 

1. PC 설정 / 2. 게임 자체 설정을 마쳤으면 마지막으로 3. UHD55에서 디스플레이 > Enhanced Gaming 설정을 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설정을 마치고 나면 (게임 그래픽 수준에 따라 다르겠으나) 대략 100Hz 내외의 부드러운 영상과 함께 최저 수준의 인풋랙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 기능

UHD55는 스마트 기능 지원 프로젝터이므로 시동 화면은 위와 같은 스마트 전용 홈 화면이다. 좌측으로부터 프로젝터 설정, 옵토마 OS 설정, 외부입력, 앱선택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다.

 

위 스펙에서 설명했지만 USB 무선 동글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유선 혹은 무선 네트워크를 별도로 연결하지 않는다면 UHD55의 스마트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무선 동글을 가지고 있지 않은 관계로 유선 LAN을 연결하여 스마트 기능을 테스트하였다. 

 

 

옵토마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트리밍 앱들은 넷플릭스, 프라임비디오, 스마트튜브(유튜브앱) 등이다. 


해상도는 모두 1080p로 제한되어 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스트리밍 앱의 핵심인 두 가지 앱, 즉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지원되기 때문에 (네트워크 연결 상태에 있다면) 간편하게 프로젝터만 켜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고, 부정적으로 보자면 해상도가 FHD로 제약되며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라임비디오 외에는 이렇다할 메이저 스트리밍 앱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옵토마 마켓플레이스에서 앞으로 좀 더 많은 앱을 지원하길 기대해 본다. 

 

게임도 즐기고 영화도 즐기고

장점

  • 고광량 프로젝터이지만 동시에 WCG(광색역) 지원 모드 탑재
  • 240Hz@1080p / 4.4ms로 게임 플레이 가능
  • WCG 모드를 통해 시네마틱 컬러로 HDR 영화 컨텐츠를 즐길 수 있음
  • 수직 15% 범위의 렌즈쉬프트 기능을 포함, 최고 수준의 설치 편의성 제공

 

단점

  • 불완전한 스마트 기능 (무선 동글 미제공 / 앱 종류 다양하지 않음)
  • 영상을 최상의 품질로 즐기기 위해서는 HDMI 단자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함 (HDMI 1 : 게임 / HDMI 2 : 영화) 


     

    우리나라 사용자들은 고광량 게이밍 프로젝터를 오직 게임 플레이만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홈시어터를 위한 전용룸을 갖기 힘든 주거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주변광에 영향을 덜 받는 고광량 프로젝터를 선호할 뿐이다.

     

    디스플레이에서는 1차적으로 밝으면 밝을수록 더 화질이 좋아보이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 영상 시청에 오랜 경험이 오래 쌓이면, 밝기 외에도 해상도, 색감, 명암비, 계조 표현력 등 화질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HDR에서 WCG 적용하여 밝기대신 컬러 확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얼마나 있을까하고 필자는 처음에는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특히 암막 환경에서 영화 컨텐츠를 오래 시청할 때는 WCG를 선택하여 눈에 무리를 주지 않고 편안하게 감상하는 방법도 유용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프로젝터 사용시 완전히 조명을 끄고 영상을 감상하는 취향의 소비자라면 WCG 지원 모드는 꽤나 유용한 기능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WCG 색역은 HDMI 2 단자에서만 적용 가능하므로 가급적 모든 영상 컨텐츠는 메인 소스 기기를 HDMI 2 단자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초저 수준의 인풋랙을 필요로 하는 게임할 때 HDMI 1 단자를 이용해야 한다.

     

    이런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UHD55는 게임 플레이를 위한 최고의 성능을 갖춤과 동시에 영화 컨텐츠를 시네마 수준의 컬러로 재생한다. 특히 게임과 영화를 동시에 좀 더 안정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옵토마 UHD55는 추천할 수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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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Updated at 2022-05-18 11:42:46

    리뷰 잘봤습니다.
    프로젝터 유저들이 대부분 프로젝터 직결대신 사운드바 또는 리시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한 리뷰도 좀 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HDMI ARC, eARC 지원여부나 패스스루 가능한지 등등..
    HDMI 뒷면을 보니 ARC여부가 안써있는데, ARC나 패스스루를 지원안할경우 돌비애트모스 구현하려면 사운드바나 리시버, 혹은 분배기를 통해 음성신호만 분리하여 따로 처리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려나요

    2022-05-18 13:26:47

    리뷰에 내용이 전혀 없으니 미지원인듯합니다.

    2022-05-18 13:43:29

    설마 싶어서 옵토마 홈페이지 가서 봤는데, 정말 없네요;;

    2022-05-18 14:10:57

    제 눈치로 보면 ARC,eARC 지원되는 빔프는 기본적으로 OS가 어느정도 받쳐줘야 있더라고요..
    LG WEB OS나 타사 초단초점처럼 내장 OS가 잘되어있다던가 벤큐같은 동글이가 기본탑재라던가..

    1
    Updated at 2022-05-18 16:23:55

    arc의 경우 내장된 os 의 음성출력을 외부기기로 할때 필요한데 삼성,엘지를 제외하면 앱 구동이 매끄러운편은 아니라 대부분 별도 소스기기(크롬캐스트,쉴드tv,애플tv 등)를 사용합니다.

    이처럼 소스기기를 사운드바나 리시버에 연결할 경우 프로젝터는 디스플레이의 역할만 하기때문에 arc가 필요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스기기 => 리시버 => 프로젝터로 연결하는데 애초에 리시버가 하는 역할이 음성/영상 분리해서 출력해주는게 역할입니다.
    굳이 따로 분리하고 처리할게 없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HDMI 단자가 입출력이 따로없고 ARC단자 1개만 있는 일부 사운드바에 국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Updated at 2022-05-19 15:25:26

    아.. 리뷰에서 보듯이 옵토마 UHZ50이나, UHD55 같은 경우 HDMI 단자에 따라 용도가 좀 다르게 쓰이는데, 이럴 경우 사운드바나 리시버 출력이 2개가 아닌이상 대부분 하나의 HDMI만 물리니까요. 용도에 맞게 HDMI단자를 써야하는 상황일때 플젝에서 패스스루와 earc를 지원해주면 소스-플젝으로 직결된 단자를 통해 영상,음성을 다 받고 음성만 패스스루로 플젝의 earc 단자를 통해 플젝-사운드바 경로로 보내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굳이 HDMI 스플리터를 추가로 연결하지 않아도 플젝의 HDMI 단자를 용도에 맞게 쓸수 있으며 모든 음성을 사운드 바로 보내기 편하니까요

    2022-05-18 12:23:16

    uhd33 잘 쓰고 있습니다. 55도 좋을 거 같네요

    2022-05-28 18:57:27

    UHD35+와 애플TV + 홈팟 스테레오 사용 중입니다. 전용 스크린없이 거실 전체 벽면으로 시청 중인데 애플TV 4K와 함께쓰니 극장 부럽지 않아요. 55는 더 좋을 것 같네요.

    2022-06-19 22:29:14

    UHD66+ 구입했는데 족보가 어찌 되는건가요?

    생긴것은 거의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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