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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Mi 4K 레이저 프로젝터 리뷰 | 샤오미의 최고가 가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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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07 14:06:11

글 / 사진 / 동영상 : DP 컨텐츠팀 (park@dvdprime.com)

 

샤오미의 4K 레이저 UST 프로젝터

샤오미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가전업체다.

보조 배터리부터, 전동 칫솔, 공기청정기, TV, 스마트폰까지 상당히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 중 샤오미가 생산하는 최고가 제품, 즉 가장 비싼 제품은 무엇일까?

정답은 레이저 UST 프로젝터다. 게다가 제조 역사도 짧지 않다. 

 

UST(초단초점) 홈프로젝터로 한정하면 샤오미는 LG전자보다는 느렸지만 삼성이나 엡손보다는 제품 출시가 빨랐다.

샤오미가 처음 1080p 해상도의 레이저 UST 프로젝터를 만들기 시작한 게 2017년이었고 DP 디스플레이 포럼에 처음 샤오미라는 브랜드가 등장한 것도 그 즈음이다. 2017년 이후로 샤오미는 10여종 이상의 관련 모델을 꾸준히 출시했다. 샤오미가 생산하는 제품군 중 가장 비싼 제품인만큼 하드웨어적인 완성도는 탄탄하다.

 

지금까지 샤오미 레이저 UST 프로젝터들은 대부분 해외 직접구매라는 방식을 통해 국내에 보급되었으나 - 얼마전 샤오미 스마트 컴팩트 리뷰에서 소개한대로 - 이제 국내에 공식 수입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출시되는 2022년의 샤오미 레이저 UST 프로젝터는 

모델명이 'Mi 4K 레이저'이며, 

주요 스펙은 4K 해상도에 레이저 광원 채용, UST(초단초점) 타입, 그리고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9이다.

 

직구한 샤오미 레이저 UST 프로젝터의 단점을 한 가지 꼽으라면 운영체제라 답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다.

내수 모델에 적용된 OS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는 이번에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Mi 4K 레이저(인터네셔널 버전)가 반가울 것이다.


Mi 4K 레이저는 지금까지 출시된 4K UST 레이저 홈프로젝터들과 비교할 때 확실한 차이점이 하나 있다.

바로 최대 밝기가 1700안시루멘으로 스펙상 4K UST 레이저 경쟁 기종 중 밝기가 가장 낮다는 점이다.

 

물론 시청 환경에 따라서는 최대 밝기가 낮다는 사실이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 될 수도 있고, 실화면이 스펙 이상으로 밝아보일 수도 있다. 레이저 광원임에도 스펙상 상대적으로 낮은 밝기를 구현하는 UST 홈프로젝터는 실제 투사 영상에서 어떤 화질적 특성을 보여주는지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디자인

 

 

Mi 4K 레이저의 외관은 일반적인 UST 프로젝터들과 비슷하다. 컬러는 짙은 그레이다. 육면체이고 전방에 스피커 유닛이 배치되어 있고 본체와 같은 컬러의 그릴이 스피커 유닛을 보호하고 있다.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하여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외관이 크지 않은 반면, 무게는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탄탄한 근육을 가진 경량급 권투선수를 연상시킨다.

 

좌우측면에는 각각 휠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프론트 스탠드 높이 조절용 휠이다. 높이 조절폭이 크지는 않아 수직 오프셋 조정보다는 좌우 수평을 맞추는데 더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사 렌즈 좌우측에는 적외선 감지 센서가 있어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우연히 눈을 가까이할 때 시력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리모컨은 샤오미 4K 스마트 스틱에서 제공하는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넷플릭스 버튼 우측에 LIVE Channel이라는 앱의 바로가기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는 점만 다르다) 제공 버튼이 매우 간단하여 재생/멈춤 버튼도 없지만,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앱 UI가 잘 설계되어 있어 방향키와 엔터만으로도 조작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다만 '설정' 버튼이 별도로 없다는 점은 아쉽다. 별도의 설정 버튼이 없기 때문에 (혹은 UI 자체가 그렇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컨텐츠 시청 중 영상 모드를 화면에 오버레이하여 변환하지 못한다. 풀어 말하면 '표준 모드'로 영상을 감상하다가 '영화 모드'로 변경하려고 하면 해당 영상 시청 중에서는 변경이 불가하고 다시 '홈' > '설정' > 이미지로 들어가 영상 모드를 변경해야 한다.

 

스펙을 통해 주요 특징 알아보기

 

투사광학계

Mi 4K 레이저는 0.47" DMD 칩셋을 사용한 XPR 방식의 4K 프로젝터이며, 광원은 레이저, 투사 타입은 UST (Ultra Short Throw, 초단초점) 형이다. 투사 거리 조정을 통해 영상 크기를 조정할 수 있으며, 포커스는 전동 방식이다.

 

최대 밝기는 1700안시루멘이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대부분의 레이저 프로젝터는 평균 최대 밝기가 3000안시루멘 전후인데 비하면, Mi 4K 레이저는 최대 밝기가 떨어진다. 

 

밝기가 상대적으로 어두운 대신 컬러는 보다 정확하게 추구할 수 있다. 

프로젝터는 영상 투사시 주변 밝기, 스크린 게인값, 투사 거리, 화면 크기 등 여러 가지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컬러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컬러를 추구하고자 한다면 적당한 밝기가 충분조건이 된다. 너무 밝으면 컬러의 기본 바탕이 되는 블랙 레벨이 올라가기 때문에 컬러 관리 난이도가 높아진다. 또 너무 어두우면 최신 디스플레이로서 가치가 떨어진다. 이런 상충적 상황을 타협한 밝기가 약 2000안시루멘 전후의 밝기다.

 

소비자들이 영상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변화되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 영상은 밝을수록 좋다는 관점 - 어쨌든 시각적 쾌감과는 별도로 밝으면 밝을수록 정확한 컬러를 추구하기는 쉽지 않다.

 

컬러 재현에 있어 또 한 가지 특성은 ALPD® 3.0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이다.

ALPD란 Advanced Laser Phosphor Display의 약자다. 

극장에 적용되고 있는 레이저 기술로서 이미 전세계적으로 13,000개 이상의 레이저 영상기에 적용되어 있다고 한다.

ALPD가 적용된 덕분인지 Mi 4K 레이저의 컬러는 채도의 과장이 없고 표준 컬러에 가깝게 재생된다. 


투사 거리

Mi 4K 레이저의 투사비는 0.233으로 UST 치고도 짧은 편이다. 16:9 화면비를 기준으로 24cm 간격만 있으면 100인치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다음은 주요 화면 크기별 투사 거리다.

 

  • 80인치 : 14cm
  • 100인치 : 24cm
  • 120인치 : 34cm
  • 150인치 : 49cm

  

설치 편의성

▲ 4포인트 조정

 

▲ 8포인트 조정

 

UST 프로젝터는 줌렌즈나 렌즈쉬프트 지원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4코너 조정 기능, 즉 화면의 4군데 모서리를 상하좌우로 이동하여 스크린에 맞추는 기능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다행히 Mi 4K 레이저는 4포인트 코너 조정뿐만 아니라 이를 확장한 8포인트 키스톤 조정 등 설치를 위한 핵심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설치 편의성은 높다.

 

포커스는 전동형이다. 샤오미가 제공하는 패턴을 보면서 좌우 화살표 키를 활용하여 포커스를 맞추면 된다. 일반적으로 UST 프로젝터는 투사 거리가 극단적으로 짧기 때문에 화면 구석구석까지 포커스를 정확하게 맞추기가 어렵다. Mi 4K 레이저 역시 동종 프로젝터들과 마찬가지로 화면 전체 걸쳐 포커스를 칼같이 맞추기는 쉽지 않지만, 스크린이나 벽체가 심하게 휘어져 있지 않다면 눈에 거슬리지 않는 수준까지는 맞출 수 있다.   

 

영상 모드

영상 모드는 샤오미 첫번째 국내 공식 출시 모델인 스마트 컴팩트와 동일하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9159

 

표준 / 영화 / 선명 / 스포츠/ 키즈 등 총 5가지의 프리셋과 사용자 모드을 제공하고 있다.

각 모드마다 개성이 있는데, 표준은 밝기와 컬러의 밸러스를 고려한 가장 일반적인 모드이며, 영화는 색온도를 6500K로 변경하고 블랙 레벨과 암부를 강조한 모드, 선명은 밝기와 엣지를 강조한 모드, 스포츠는 영상의 빠른 움직임에 대비한 모드이다. 키즈 모드는 애니메이션 모드를 다른 이름으로 표현한 것으로 추측된다. 

 

시청자가 선호하는 장르가 있으면 해당 모드로 변경해 놓고 사용하면 되고, 컨텐츠를 다양하게 감상할 경우 '표준 모드'로 고정시키고 시청해도 무방하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컨텐츠 장르별로 모드를 조정하는 것이다. 

 

HDR 지원

HDR 지원도 얼마전에 소개한 샤오미 스마트 컴팩트와 동일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즉, 안드로이드 TV OS에서 제공하는 앱들은 SDR로 작동하고, HDMI 단자를 통한 외부 입력에서는 HDR을 인식하고 지원한다. HDR 톤매핑에 대한 평가도 비슷한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투사 영상 직촬 이미지 섹션에서 확인하시기 바란다.


스마트 기능

내부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9인 스마트 프로젝터이며 넷플릭스를 제외한 주요 스트리밍 앱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엄밀히 말해 설치는 되지만 실행은 되지 않는다.

 

 

쓸데 없는 정보 한 가지를 알려드리자면 넷플릭스는 앱스토어에서 텍스트로 검색은 되지 않지만 음성검색으로 '넷플릭스'라고 외치면 설치된다. (하지만 실행은 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설치할 필요는 없다.) 

  

현재로서는 넷플릭스를 이용하려면 외부 소스기기를 HDMI 단자를 통해 입력해야 한다.

 

내장 스피커

샤오미 프로젝터 라인업은 기본적으로 내장 스피커 성능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쪽에 각각 풀레인지 유닛 하나와 트위터 유닛이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넉넉한 중저음뿐만 아니라 트위터 덕분에 고음역 재생도 훌륭하게 뽑아낸다. 

 

특히 대역간 밸런스가 잘 맞다. 저음과 고음이 분리된 느낌이 들지 않게 재생되기 때문에 사운드 퀄리티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샤오미 스마트 컴팩트와 마찬가지로 Mi 4K 레이저의 내장 스피커도 음량과 음질 모두 좋은 평가가 가능하다.

 

작동 소음

샤오미 프로젝터에는 실시간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쿨링팬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공기는 좌측으로 흡기되어 뜨거운 공기가 우측으로 배출된다. 쿨링팬 소음은 29~32dB 사이로 평균보다 살짝 높은 수준이다. 다만 UST 프로젝터는 시청자로부터 멀리 떨어져 설치되기 때문에 작동 소음의 영향이 일반적 프로젝터에 비해 훨씬 덜 하다. 

 

후면 단자

총 3개의 HDMI 입력 단자가 지원되고 있으며 3번은 ARC를 지원한다. 다만 내장 스피커 성능이 괜찮은 편이므로 별도의 사운드바를 설치할 필요성이 높지는 않다.

 

크기와 무게

크기는 41 X 29 X 8.8(cm) 로 시판되고 있는 UST 홈프로젝터들과 비교하면 체급은 아담한 편이다. 경쟁 기종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기 때문에 설치 공간이 넓지 않다면 Mi 4K 레이저의 크기는 강점이 된다.

무게는 7.2Kg으로 묵직함이 느껴진다.

 

투사 영상 직촬 이미지

※ 본 리뷰에서 제공하는 직접 촬영한 이미지들은 프로젝터 영상의 전반적인 경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에 용이하지만, 몇 가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두 눈으로 보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HDR 컨텐츠들의 정보는 디지털 카메라가 담을 수 있는 밝기와 색역을 초과하고 있으므로 스크린샷 하단의 설명을 반드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촬영에는 1.3 게인값을 가진 16:9 100인치 크기의 화이트 스크린이 사용되었습니다.)

 

설치

앞서 스펙 섹션에서 설명한대로 4포인트 조정을 통해 스크린과 영상을 일치시키고,

전동 포커스 기능을 이용해 포커스를 맞추고, 주요 스트리밍을 앱을 다운로드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4K UHD / SDR 

Mi 4K 레이저에 설치된 4K 지원 안드로이드 앱은 유튜브를 포함하여 모두 4K UHD / SDR로 실행된다. 


 

 

 

 

 

UST 프로젝터는 투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같은 밝기 스펙이라도 일반적인 프로젝터보다 좀 더 밝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Mi 4K 레이저 역시 1700안시루멘이라는 스펙에 비해 실 화면은 확실히 밝게 보인다. 

 

컬러 자체도 레이저 특유의 선명한 느낌이 잘 살아있다. 대부분의 고광량 레이저 프로젝터가 컬러 채도를 다소 과장하는데 반해 Mi 4K 레이저는 이러한 과장이 없기 때문에 화사하고 강렬하기 보다는 표준에 가까운 컬러로 재생된다는 특성이 있다.

 

▲ 대낮 차광

▼ 주변광 허용

 

▲ 대낮 차광

▼ 주변광 허용

대낮 차광 상태(90% 차광)의 투사 이미지와 좌측 식탁등을 켠 상태에서 투사 이미지를 비교한 사진들이다. 대낮이라도 암막 커튼만 친다면 - 물론 명암비에서 손실은 있지만 - 영상을 즐기는데 있어 거의 지장을 받지 않는다. 또한 낮은 수준의 주변광을 허용해도 크게 거슬리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1700 안시루멘이라는 스펙의 한계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밝기도 괜찮고 컬러의 정직함이 살아있어 대부분의 장면에서 문제 없지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암부 계조다. 

어두운 부분의 계조가 다소 뭉쳐 보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밝더라도 부분적으로 암무 계조 표현력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답답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물론 앞서 언급한대로 대부분의 장면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므로 일반 컨텐츠를 표준 모드로 시청한다고 가정하면 일반 소비자들은 Mi 4K 레이저의 영상에 만족감을 나타낼 것이다.

 

실제 투사 이미지 직촬 영상

https://youtu.be/WkNi4t5HpGA

샤오미 Mi 4K 레이저 프로젝터에서 재생한 유튜브 4K를 스크린에 투사한 후 이를 직접 촬영한 영상이다. 원본 소스는 4K / HDR / 60Hz이나 Mi 4K 레이저의 안드로이드 앱에서는 4K / SDR / 60Hz로 출력된다. 실제 재생 영상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으나 Mi 4K 레이저 투사 영상의 경향을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 

 

HDMI 외부 입력시 기기별 특성

Mi 4K 레이저는 외부 입력에 있어 기기별로 특성을 탄다. 

 

엄밀히 말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애플 TV 4K'를 소스 기기로 사용해 입력을 할때만 4K / 60Hz / HDR 신호가 허용된다.


차세대 게임 콘솔인 XBX과 PS5는 비디오 출력이 1080p / 60Hz로 제한되며, PC의 경우에는 4K / 30Hz로 제한된다.  

HDMI 단자가 하드웨어적으로는 이상이 없지만 내부 신호처리 과정에서 뭔가 꼬여 있는 것 같다.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라 언젠가 해결될 것이라 기대해 보는데, 리뷰 진행 시점인 4월 현재 이 문제가 해결된 펌웨어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애플 TV 4K를 통한 HDMI 입력시 HDR / SDR 비교

▲ 4K HDR

▼ 4K SDR

애플 TV에서 4K HDR로 재생하면 SDR에 비해 확실히 육안으로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색역이 확장되고 피크 하일라이트의 밝기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 하지만 HDR에서는 명부 계조에서 밴딩 노이즈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 4K HDR

 

또한 밝은 장면과는 달리 어두운 장면에서는 HDR 톤매핑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냉정하게 말해 외부 입력 시에는 HDR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애플 TV 4K에서는 4K / SDR / 60Hz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 설정에서 애플 TV의 넷플릭스 앱을 실행하면 4K UHD로 잘 출력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 TV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왓챠 등 모든 스트리밍 앱이 문제 없이 재생이 잘 된다. 

 

게임 플레이

Mi 4K 레이저에는 게임 모드가 별도로 없고 공식 스펙에도 인풋랙이 빠져 있어 본격적인 게임 디스플레이로서는 적당하지 않다. Mi 4K 레이저의 인풋랙은 대략 80ms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인풋랙이 높다고 하더라도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게임 플레이가 힘든 경우는 거의 없었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을 XBX에서 실행한 장면이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은 영상 전체적으로 뿌연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HDR이 적용되지 않아서 인지 명암비 높은 선명하고 진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Mi 4K 레이저는 스펙에서 기대치를 낮춰서 그런지 실제 화면은 항상 기대 이상이다.

 

 

PS4 Pro의 스파이더맨은 필자가 TV에서 여러번 플레이를 해봐서 버튼에 대한 감각이 있는데 역시 인풋랙 때문에 지장을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민감한 게이머라면 인풋랙에 분명히 지장을 받을 수 있기에 대형 화면을 통해 게임 플레이를 원하는 게이머라면 제품 구매 전에 인풋랙을 한번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시네마틱 컬러 구현하는 레이저 프로젝터

장점

  • 과장 없는 색감 구현하는 4K 레이저 프로젝터
  • 안드로이드 TV OS 9 채용한 인터네셔널 버전 (MIUI 아님)
  • 실제 밝기는 얕은 수준의 주변광을 허용해도 될 정도 (위 실제 투사 이미지 직촬 영상 참조)
  • 베이스 리플렉스형 인클로져와 별도 풀레인지+트위터 유닛 적용하여 좋은 음질 구현

 

단점

  • PS5, XBX 차세대 콘솔에서 4K 입력 불가 (애플 TV 4K는 4K/60Hz 입력 가능)
  • 내부 앱에서 넷플릭스 미지원
  • 높은 인풋랙으로 인해 민감한 게이머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단 일반적인 게이머라면 큰 지장 없음)


 

Mi 4K 레이저는 UST 레이저 홈프로젝터 제조에 오랜 전통이 있는 샤오미사의 최고가 제품군이다. 

하드웨어적으로는 탄탄한 부품과 성능으로 구성되어 있고 스펙상 1700안시루멘이라는 밝기도 실영상에서 확인한 결과 약간의 주변광을 허용해도 될 정도의 밝기 수준이라 특별히 어둡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아담한 크기에 소위 말하는 빵빵한 사운드까지 제공하고 있다.

 

Mi 4K 레이저의 국내 출시가는 약 280만원 정도로 예상되며 이는 4K 레이저 UST 프로젝터 제품군 중 최저가에 해당한다. (2022년 4월 초 기준) 따라서 유튜브나 티빙, 웨이브, 왓챠, 디즈니 플러스, 애플 플러스 등 내부 스트리밍 앱을 통해 간편하게 대형 화면을 즐기기에는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반면 넷플릭스 재생이 주요 목적인 경우에는 Mi 4K 레이저는 구매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콘솔 게임기인 XBX, PS5, PS4 Pro 등이 HDMI 입력시 1080p로 출력 해상도가 제한되는 현상이 있어, 넷플릭스를 4K UHD로 감상하려면 (일단 지금까지 필자가 확인한 바로는) 반드시 외부 소스 기기로 애플 TV 4K를 사용해야 한다.

 

아쉬운 부분들이 없지는 않으나 Mi 4K 레이저는 200만원대 4K 레이저 UST 프로젝터로서 장점 역시 확실하다. 아담한 크기에 투사 거리가 짧아 설치에 많은 공간이 필요치 않으며 밸런스가 잘 잡힌 사운드는 별도의 사운드바를 설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광원 수명도 길기 때문에 한번 설치로 유튜브 4K,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좋은 사운드와 함께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층에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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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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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7 12:45:30

잘 봤습니다. 샤오미하면 가성비인데 이 제품은 가성비가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네요. 차세대 게임기 지원이 부실한 것도 아쉽습니다.

오타 제보합니다.

▲ 4K HDR

또한 밝은 장면과는 달리 어두운 장면에서는 HDR 톤매핑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내정하게 말해 외부 입력 시에는 HDR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내정하게 -> 냉정하게

2022-05-07 15:26:53

200 초반이면 욕심이 날만 한데 300 중반이군요.

2022-05-07 21:47:58

생각보다 가격이 높네요, 미니빔 나왔을때도 그랬지만 결국 AS에 해당되는 비용을 얼마만큼 지불할까 인듯 합니다. 아마 수입사 입장에서는 인증비용, AS비용, 마케팅 비용, 재고비용 등등을 고려했을 것 같은데, 소비자 입장은 중국 직구제품 가격과의 비교를 하게되니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투사거리가 상대적으로 길긴 하지만 삼성의 프리미어7의 실 구매가격이 200만원 초반대로 샤오미보다 낮고 AS, 그리고 넷플릭스지원등의 강점이 있으니 오히려 프리미어7이 더 경쟁력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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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8 15:14:10

가격대비 다른 제품들 보다 나은 부분이 잘 안보이네요

2022-05-13 12:29:57

예전에 FHD 제품 본적이 있는데 가성비가 참 좋더군요.

이건 정발되니 가격적인 메리트가 좀 떨어지긴하네요.

2022-05-23 11:59:29

 가격만 더 착하면 나쁘지 않을텐데 애매하네요.

 

그나저나 검정 검정해서 먼지 쌓이면 으...

2022-05-26 13:46:48

 가격이 상당하네요. 샤오미 제품은 가성비인데... ㅠ

2022-05-30 19:22:51

현재로서는 샤오미 이 제품보다는, 최대화면이 150 이 아니라 120 이라는 점만 받아들일 수 있다면 180~210만원 정도인 삼성 프리미어7 이 더 우수하다는 생각입니다. 지상파 직접수신가능, 지금 인테리어 트랜드와 어울리는 흰색 바디, 넷플릭스 가능!!!

2022-06-07 22:21:02

애플까진 아닌데 가성비소리듣긴 힘들겠네요 ㅜ 

2022-07-18 13:02:28

 3d 안되는게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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