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W4000i 간단 후기

W4000i 를 주말동안 잠시 사용해보고 간단 후기 남깁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프로젝터 :

- W2000 -> HU810PW -> X3000i (체험단) -> W4000i

기변 계기(HU810PW의 불만) :

- 긴 응답속도 (약 120ms, 게임모드 50ms 정도. 게임모드는 색감을 조절해도 마음에 안들고 그것도 길다)

- 아이리스 조절 시 화이트밸런스가 바뀐다.

- 24P 재생 (응답속도가 240ms 까지 올라간다. 블루레이 플레이 시 강제60으로 고정, 애플TV 프레임율에 맞추기기능 off)

- 바깥쪽 포커스가 중앙부에 비해 흐리다. (이건 렌즈쉬프트 영향일 수 있음.)

- 벤큐 체험단 X3000i 체험 후 포커스, HDR, 응답속도 모두 해결되어 만족.

프로젝터 교체 조건 :

- 투사거리 벽 - 스크린 거리 3.88미터, 스크린은 120인치 화이트 전동텐션 설치된 상태라서

   3.88미터에서 120인치 투사가 가능해야한다.

- 자주 사용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3D가 있었으면 좋겠다. (필수조건 아님)

- HDR이 HU810PW보단 좋아야한다. (HU810PW는 HDR을 아얘 강제로 끄고 사용했습니다.)

- 게임도 자주 하므로 응답속도도 좋아야한다.

- 11번가에서 구매가 가능하면 좋겠다. (OK캐시백이 700만원정도 보유, 필수조건 아님)

후보군 : 

- LS12000 : 1순위였지만, 투사거리가 10 ~ 20cm 정도 모자람. 투사거리만 되면 구매했을 검증된 기기

- UHZ50 : HDMI 단자별 사용목적이 달라 게임, 영상 병행시 세팅이 번거로울 것 같고 컬러밴딩현상이 마음에 걸림

- UHZ50LV : 역시 투사거리가 안나옴

 위와 같은 이유로 X3000i 를 체험단 기기 반납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매했습니다.

다만, 좌측만 붉은기가 돌아서 AS보낸 후 초기불량 판정받아 환불 받았습니다.

 기존프로젝터 처분 후 1달간 기기없이 기다리다가 위 조건에 맞는 프로젝터를 고민 중 W4000i가 나와서 구매했습니다.

 제 환경에서는 (특히 투사거리) 별다른 선택 조건이 없었고, 현재 만족중입니다. (LS12000이 아쉬움)

 첫 외형 인상에서는 기존 벤큐 프로젝터들 보다 약간 커진 부피감이 느껴졌습니다.

무게는 기존 HU810PW가 워낙 무거워서 (10kg 정도?) 무겁진 않고 상대적으로 가벼웠네요.

 W4000i 시연회에 참석해서 이미 본 후라 크게 새롭진 않았습니다.

설치는 X3000i에는 없는 렌즈쉬프트가 생겨서 X3000i보다 쉽게 설치했지만 바깥쪽 포커스때문에

렌즈쉬프트를 최대한 지양하고 조절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마운트위치를 조절해서 설치했습니다.

 설치 후 이틀간 사용해 본 느낌으로는 먼저 포커스가 선명하다. 라는게 가장 먼저 느껴졌습니다.

포커스는 한번 거슬리면 계속 보여서 신경쓰이는데 텍스트가 선명하니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공장에서 색상보정이 되서 나와서 그런지 (W시리즈에만 공장에서 캘리브레이션이 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X3000i 사용해볼때는 모드마다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해줬었는데 W4000i는 조절할 필요가 없이 자연스럽고 마음에 드는 색감이 나왔습니다. (측정아닌 제 기준 눈에 맞춰서 조정)

 해외 리뷰들 측정 데이터도 컬러 정확도는 상당히 좋다고 하네요.

 고속모드(응답속도향상) 사용 시 키스톤이나 고급설정 (프레임 보간기능등) 이 자동 해제가 되지만,

제가 사용하는 옵션은 풀리지 않아서 상시 고속모드를 켜놓은 상태로 사용중입니다. (지역대비보정)

 지역대비보정 기능은 스크린샷으로 보는것보다 화면을 보고있는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조절해보면 효과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이 기능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HDR에서 특히 만족하는 기능이고, W4000i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기능입니다.

 밝기도 X3000i 대비 올라간게 느껴집니다. 다만, WCG(넓은색역)을 켜게되면 확실히 어두워지긴 하는데,

밤에 완전 암막상태에서는 괜찮았습니다. 저희집은 흡광처리가 안되고 인테리어가 모두 화이트라 반사광이 굉장히 심한데

 WCG를 켜게 되면 밝기가 상대적으로 감소해서 반사광이 줄어들어 오히려 좀 더 나은 느낌이었습니다.

(HU810PW를 사용했을때에는 아이리스 4로 설정)

 또 특징이자 장점은 SDR, HDR 전환이 신기할정도로 빨랐습니다. 찰칵 하는 소리와함께 거의 2초정도면 전환이 완료되서 처음에는 이게 바뀐게 맞나 싶은정도였습니다. 

 저는 주 소스기기로 애플TV를 주로 사용하는데, 기본 설정은 SDR로 하고 컨텐츠에 맞추기 설정을 On 했을경우

소스에따라 HDR, SDR 이 변하게 됩니다. 이 때 전환속도가 빠른건 큰 장점이었습니다.

 게임(PS4, 닌텐도 스위치)도 플레이 해보았는데 지연시간 약 20ms로 플레이하기 불편하지 않은 느낌이라 만족했습니다.

 블랙 레벨은 타 고가 프로젝터를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 없었지만 X3000i보다 확실히 더 좋아졌습니다.

(보긴했지만, 같은환경에서 본게 아니라 판단불가)

가장 크게 느껴진건 게임 플레이 시 화면전환할 때 X3000i에서는 스크린 옆 바늘시계의 시간이 보였지만, 

W4000i에서는 그 시간이 보이지 않아서 확실히 향상됐다고 느껴졌습니다.

 스크린을 화이트가 아닌 광학계열로 쓴다면 블랙도 정말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화이트 텐션인데, 제 게시물 검색해보시면 전동 광학의 경우 저희집에서는 스크린 주름이 생기는 이슈때문에 

2번 나눔을 하고 화이트 텐션으로 사용중입니다.

 블룸즈베리의 블랙 스크린이 양옆 사이드 말림현상 말고 주름은 없어보여서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시연회때 문의해봤는데, 현재 판매한 이후로 주름 이슈는 없었다고 합니다.)

 이틀 사용해본 소감이고 앞으로 다른 기능이나 세팅을 만지면서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이런 느낌입니다.

사실 가격이 X3000i 환율을 생각해서 정가기준 1999$ : 284만 으로 봤을때

2999$ : 426만 정도로 나오고 초기 발매 할인행사를 하면 400만 정도까지 하지않을까 했지만,

시연회에서 459만 책정 및 초기발매 할인행사 계획없음 이야기를 듣고 다른 대안도 검토했었습니다.

 다만, 제가 OK캐시백 사용때문에 구매 문의를 따로 했고, W4000i는 물량이 적어서 다른 판매점에 판매 하지 않고 공식몰에서만 판매한다고 했지만, 블룸즈베리를 통해 11번가를 통해 구매할 수 있게 해주셔서 금액부담없이 바로 구매할 수있었습니다. 벤큐와 블룸즈베리에 감사드립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제 상황에선 가장 최적의 기기인것 같습니다.

 화면 사진은 많이찍지는 못하고 몇장 없는데, 저녁에 다시 찍게 되면 댓글쪽에 계속 추가하겠습니다.

모두 HDR 이며 빠름모드, 지역대비 높음, WCG on 상태 입니다. 다른 화벨이나 색상관련 수치는 건들지 않았습니다.

궁금하신점 있으면 문의주세요.

 추가로 생각났는데, 소음이 X3000i보다 있는 편입니다. X3000i의 경우는 프레임이 60으로 올라가면 24대비 틱틱거리는 소리가 났었는데 이번 W4000i는 기기가 작다보니 팬크기도 작아서인지 팬소리가 생각보다 큽니다.

 고주파음이나 거슬리는 소리는 아니고 무음감상이 아니라면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