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UHZ50 후기] 급 구매, 급 배송, 급 후기

프로젝터 게시판을 드나들며 바꿀 4K 프로젝터를 여러 모로 검토했습니다.

워낙 지식이 없고, 비교할 시간도 없고, 

지난 번 옵토마 제품을 10년 동안 잘 쓴 기억도 있고 해서

이곳에서 행사 중인 UHZ50을 구매했습니다. 마침 판매점이 집에서 도보 10분이라

슬슬 걸어가서 물건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체육관 들러 운동하고 

집에 돌아와서 와이프에게 통보하고 카드 긁었습니다. 

택배로 오면 늦어지니 내일 찾으러 가겠다고 남겼더니, 판매점에서 퇴근길에

가져다 주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결국 카드 긋고 1시간 만에 물건을 손에 넣었습니다.

친절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버선발로 아파트 주차장에 내려가 기다리다

주차하실 필요 없도록 얼른 물건을 수령했습니다.

원래는 이사 후 7월쯤에 구매할 예정이었는데, 행사도 있고 마음 먹으니 얼른 사고 싶어서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ㅎㅎ

현재 전에 쓰던 hd20은 중앙 천장에, 새로 산 UHZ50은 거실 중앙 기준으로 뒤 우측에 있는 

높이 70센티미터 책상 위에 올려놓고 둘다 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둘 다 쏘면 어찌될지....)

우측에서 사선으로 쏴서 생기는 화면 찌그러짐 보정했고 스크린 사이즈는 줌으로 키워

 95인치 정도입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중앙에서 쏘고 줌 안 한 화면보다 못하려나요?)

밝기는 어마어마하게 다르군요(10년 전 저렴한 FHD와 비교하니 당연히...) 전에는 불 끄고 TV볼 때 

어두운 장면에선 맥주 못 마시고, 화면 밝아졌을 때 얼른 마시곤 했는데 이젠 어떤 화면에서도 거실이

어느 정도 밝은 것 같습니다. 물론 불을 켜고도 왠만큼 볼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하자마자 넷플릭스 멤버십을 UHD로 올렸는데, UHD 콘텐츠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후기용 화면은 급한 대로 유툽에서 찍어봤습니다. (어차피 폰이 구려서....)

현재 모든 소스는 이사 대기 중으로 짐 속에 파묻혀 있어서 당분간은 넷플릭스 유툽, 공중파밖에 못보네요.

공중파 UHD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찾아봐야겠습니다.(UHZ50은 TV 튜너가 없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원 누르고 화면 켜질 때까지의 대기시간이 현저히 빠르다는 광고와 달리

체감하기로는 예전 물건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TV처럼 퐉 켜지는 줄 알았더니만...)

화면은 너무 밝아서 그런지 뭔가 조정이 필요한 것 같긴 한데, 워낙 스크린도 후지고 집도 밝아서

당분간 쓰면서 매뉴얼도 좀 찾아보고 검색도 해보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램프 시간 간당거려서 조마조마하지 않고 밝은 새 프로젝터로 보니 좋습니다.

프로젝터가 취미라기보다는 TV 대용으로 편하게 쓰는 입장이라 별 문제 없으면

또 10년은 쓸 수 있겠네요. (램프는 교체할 필요 없다니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