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간략한 엡손 LS12000 입문기
오래전 이곳을 통해 기존 아마존 직구 미쯔비시 7900DC를 사용하다 지난주 엡손 LS12000으로 업글한 간단 입문기입니다.
오래된 구형 FHD 플젝 사용하다 최신 기종 업글이여서 뭐 다 좋기만 합니다. 제 기준에는 엄청 고가 프로젝터이고 모든 기능들이 다 신기하기만 합니다.
설치는 저희집이 아파트 최상층이어서 거실 천정만 조금 높은 우물정 천정입니다. 천정에 앙카 설치하기에는 콘크리트 보가 너무 높이 있어서 설치가 불가능해서 벽에 달수 있는 브라켓으로 직접 설치했습니다.
생각보다 브라켓 크기가 커서 천정에 많이 붙이기는 힘든 구조입니다. 이렇게 설치하니 기존대비 너무나도 커다란 검은색 플젝이 천정에 달려있으니 미관을 너무 해칩니다. 마나님 원성이 자자합니다. 색깔 스티커 붙여 장식 한다는걸 겨우 막기는 했지만 불안합니다.
기능상으로 리모컨으로 랜즈 줌, 상하좌우 쉬프트, 초점 조절이 가능하니 스크린 앞에가서 조절하니 참 쉽게 조정됩니다. 그리고 네모서리 코너 조정도 바로 눈 앞에서 조절하니 화면 크기를 스크린에 완벽히 맞출수가 있네요.
기존 사용 제품이 워낙 구형이라 화면 밝기, 해상도, 명암비,뭐 하나 꿀리는게 없네요. 다만 OLED TV랑은 태생적으로차이나는 건 어쩔수 없지만 색감 조절 좀 하고 선명도를 좀 올리니 칼같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쨍한 화면을 좀 좋아해서….)
원래 만족도라는게 상대적이어서 구지 LS12000 아니어도 적당한 플젝을 구입했어도 만족하리란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플래그쉽을 한번 사용해보고 싶어서 질렀습니다. 업계 1,2위가 아닌 3위정도 업체 플래그쉽이라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많이 딸리지만 그래도 엡손 플래그쉽이라 만족합니다. JVC 플젝의 블랙이 궁금하기는 하지만 전 본적이 없어서 이것만으로도 대 만족입니다.
화면이 크니 얼마전 업글한 소프라3, 소프라 센터 및 서라운드에서 5.1.4 ATMOS 소리가 다르게 들립니다. 시각적인 면이 참 중요한게 똑같은 소리임에도 대화면에서 보니 더 웅장하게 느껴 집니다. 특히 천정 ATMOS 효과음이 스크린 상단과 거의 같은 위치에 있으니 흡사 현장에 있는 느낌이랄까 암튼 끝장났습니다. 탑건 전투신에서도 머리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나 미사일, 헬기는 더 사실적입니다.
미션이파서블 폴아웃 절벽씬은 아이맥스 특유의 쨍함과 스펙타클한 와이드 화면은 오금을 저리게 합니다.
IPTV 드라마도 쨍쨍하니 밝고 좋습니다. FHD 임에도 배우 얼굴의 땀구멍이 다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화면의 압권은 F1 레이싱 장면입니다. 비록 애플tv나 쉴드tv에 쿠팡플레이어가 깔리지 않아 아이폰airplay로 재생했음에도 대화면이 주는 레이싱 장면은 현장에 있는 듯한 그런 느낌입다.
비록 화면 주변으로 흡광처리가 전혀 안된 하얀 벽면 거실에서 하얀색 프론트 스피커의 반사, 그로시한 센터 스피커의 상단 반사광 그리고 키큰 오디오랙 때문에 가려진 스크린, 이런 상황에서도 저의 높지 않는 안목의 콜라보로 인해 대만족을주는 상황입니다. (눈이 저질이라는…..)
뭐 단점도 없는건 아닙니다.
많이들 언급하는 메뉴 조작은 많이 복잡하고 불편해요. 소스 정보를 볼려고 HDR 버튼을 눌러서 정보를 보고난뒤 ESC 버튼을 누르면 메뉴가 사라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두세번을 눌러야 영화 화면으로 갑니다.
리모컨의 백라이트는 라이트 버튼을 눌러야 불이 켜지네요. 리모컨을 들거나 작동 버튼을 눌러도 불이 켜졌으먄 좋았을텐데…. 전동 랜즈캡 열리는 소리가 좀 경망스럽기도 하지만 이 모든 단점들은 다 사소한 것들이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영화 보는데는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아직 기본 색감 설정으도 이정도 만족감을 주는데 캘리하면 어떨까 상상해 봅니다.
글쓰기 |
축하드립니다.
몇년 몇월 생산 제품인가요?
초기 펌웨어이시면 가장 최신 펌웨어 한번 해보시면 선명도가 더 올라간다고 알려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