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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엡손 EH-LS800W 사용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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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2-03 21:58:43

프로젝터 입문자입니다. 큰 화면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몇 해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소니 극초단점 영사기 정보가 인상적이여서 관심을 두던 차였습니다. 14인치 TV로 비디오 카세트 대여해서 즐기던 시절이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고, 비디오방 영사기가 광활하다 느끼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집 방안에서도 100인치 이상을 즐기는 일이 호사의 영역만은 아니여서 좋은 시절이다는 생각입니다. 

 

디자인 

단순하고 담백한 외관에 끌렸습니다. 앞 뒤 폭이 짧아 벽에 더 가까이 붙어 단출하게 마련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구입 동기였습니다. LG 최상급 제품과 비교해 나름  소박한 느낌도 주었고요. 실물을 방안에 들이고 보니, 좌 우 폭은 생각보다 크고 벽과 거리는 9.8cm가 필요하다고 사양에 나와 있지만 미리 설치한 NCS 벽걸이 스크린이 두께가 있어서 5cm 정도가 벽에서 더 떨어져야 했습니다. 투사 거리가 현재 가장 짧다고 소개 되어 있는데 벽과 떨어짐 거리는 LG 최상급 제품과 동일할 듯합니다. 다만 위 아래 투사 거리가 엡손 제품이 더 짧아 장점일 수 있겠으나, 제 경우에는 미리 사둔 받침장이 조금 낮아 몇 센치 높이 확보를 위해 다리를 추가로 다는 수고도 필요했고, 제품 높이 조절 다리도 최대한 길게 빼니 보기에 껑충한 느낌도 있고 단출함 면에서는 위 아래 투사 거리가 오히려 긴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방안에서 쓰기에는 사무기기 느낌이 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예전 486 IBM완제품 PC같은 플라스틱 느낌을 선호하지만 침실에는 안 맞아 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영상 

밤에 영화 볼 용도로 구입하였으나, 낮에 특별한 차광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 밝기 입니다. 시야각도 나쁘지 않아 구석 자리에서 쪼그려 보니 극장 안 팔리는 자리 느낌도 나고 괜찮았습니다. OLED TV는 어두운 장면이 나오면 기대감이 드는데 프로젝터는 그점에선 비교치가 있으니 아쉽습니다. 처음 사면 테스트용으로 4k같은 고화질 영상을 시청해 보게 되는데, 뭔가 좀 쨍한 느낌과는 거리가 있어서 왜그런가 알아보니. 홈프로젝터는 아직 진정한 4K가 보급형 제품에는 없고 DLP 방식이니 3LCD 방식이니 하는 이슈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LG 최상급 제품과 대동소이하고 고급성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였으나, 투사 방식에 아주 큰 차이가 있는 걸 구입 후에 알았습니다. 구입 결정에 심각한 오판이 있었나 고심이 들었으나, 4K 영상물 소비가 크게 생각해도 20퍼센트 정도이고 풀HD 영상에 업스케일을 하여 활용한다는 느낌으로 유사4K도 장점이 있다고 여기니 나름 합리적 선택이라고 합리화를 했습니다. 3LCD 방식이 색감이 좋고 눈이 편하다 뭐 그런 홍보도 실시청해 보니 과장은 아니였습니다.  

 

사용성

안드로이드TV가 내장 돼 있고 별도의 엡손 설정은 없습니다. 휴대폰 운영체계로 프로젝터를 쓴다고 생각하면 맞는 것 같습니다. 필요한 어플은 코디, 플렉스, NPLAYER, 유트브 정도이고 재생이 안 되는 영상물은 없어서 추가로 애플TV를 구입하려했던 계획은 보류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인증받은 기기가 아니라고 하는데, 코디나 플렉스를 활용하여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루팅이 안 되어 있어 폰트를 변경하는 일 등은 가능하지 않아 보입니다. 루팅을 시도하면 프로젝터가 벽돌(?)이 될 수 있으니 안 하려고 합니다. 통신사 공유기와는 2.4g 무선 연결만 가능해 따로 별도의 공유기를 구입하니 5g 연결이 됐습니다. 무선보다 안정적인 스트리밍이 필요해서 유선랜 연결을 시도하였으나 유선랜포트가 없어서 좀 당황했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별도의 유선랜은 추가로도 안 된는 답변이였습니다. 그래도 안드로이드OS이니 혹시 하고 USB형 랜을 장착하니 사용 가능하였습니다. -무선 보다 훨씬 속도가 잘 나왔지만 워낙 빠른 속도여서 그런지, 스트리밍 후 랜이 아이들로 전환 되었다 붙는 상황에 랙이 생겨서 공유기 qos로 속도를 100메가 이하로 낮추고 혹시 부족한 USB전원 문제인가도 싶어서 2in1 어댑터도 구입하여 연결하니 유선랜 랙 문제도 해결 됐습니다.-  


기기 소음 

PC정도 소음이고 밝게 하면 PC에서 게임 돌리는 정도 소음이 납니다. 최대 밝기 소음은 방에서 불편한 정도 소음이여서 밝기를 낮춰가면 소음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최대에서 대략 70퍼센트 정도 밝기에서 낮은 소음으로 전환 됩니다. 자동 밝기 기능은 암막시 30퍼센트 밝기 정도로 떨어져 밝기 활용을 손해 본다는 느낌이여서 수동 밝기 조절로 소음이 낮아 지는 지점을 맞추어 씁니다.  


사운드 

야마하 사운드라는데 좀 벙벙 거리고 가상 사운드도 산만하게 느껴져서, 홈팟 같은 사운드 기기 추가를 고려하였습니다. 그런데 설정을 만지고 쓰다 보니 스튜디오 모드가 소리가 좀 얌전하고 침실에서 듣기에 편하고 TV 스피커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가 스피커 구입도 보류 했습니다. 사운드 설정에 '자동 음량' 항목은 라우드니스 기능인데 오해 되게 번역을 잘 못 해 놓은 것 같습니다. 


NCS 벽걸이 스크린 세일에 혹해서 스크린을 미리 설치하고 프로젝터 구입까지 엉겁결에 이루어 졌습니다. 벽걸이 에어컨을 높여다는 노력까지 했음에도 방이 좁아 100인치 이상은 설치 할 수 없었습니다. 프로젝터를 구입전, 미리 100인치 스크린을 걸어 두니 처음엔 꽤 커보였습니다. 큰 TV가 작게 느껴지는 과정이 시청하다 보면 적응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미리 스크린을 걸어두고 지나쳐 가며 보니 그냥 익숙해져 크다는 거부감이 옅어 지고 더 컸으면 싶었습니다. 작은 방이라도 극장같은 기분을 느끼려면 120인치 정도가 시작이라 봅니다. 엡손 EH-800w은 120인치 이상에서 써야 만족감이 더 클 것 같단 다른 리뷰에 동의합니다. 


끝으로 소감은 스크린 설치, 빛자국 없는 프로젝터 영사 화면 맞추기, 입문 초심자 입장에서 일주일 업무 강도 이상이였습니다. 만족감은 있습니다. 이벤트 신청하려 사용기 써서, 두서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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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2-04 11:39:04

밝기에 대한 평가가 좋은데 스샷만 봐도 정말 밝으네요.

진짜 직사광선 상태만 아니면 어지간하면 그냥 대낮에 티비로도 충분해보입니다.

2023-02-08 10:15:42

 요즘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간편한 게 좋더라고요, 프로젝터에 스트리머와 스피커까지 있으니 정말 스마트 티비 대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2023-03-04 16:56:14

 혹시 쿠팡플레이도 되는지요?

2023-07-30 03:40:22

쿠팡플레이 잘됩니다 써보니까 넷플릭스 하는거 말고 불편함을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글쓴이님
저 그 유선랜 전원이랑 연결 2in1 랜 살 수 있는
Url 좀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니면 제품명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검색에도 제가 검색스킬이 부족해선지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부탁드립니다

WR
2023-07-30 07:05:16
유선랜은 기가비트 유선랜카드 ASIX AX88179칩셋 구입 했구요. 전원 연장은은 마하링크 USB 3.0 연장 Y전원 케이블이에요.
2023-07-30 10:57:23

감사합니다 구매 잘했네요
이제 150인치 ust 스크린만 남았네요
지금은 대충100인치 일반스크린사서 보고 있는데
이정도로도 너무 좋은데
한쪽 벽면에 150인치 설치할껄 생각하면 너무 쫗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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