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프로젝터]  엡손 프로젝터 LS12000 일본 직접 구입기 (일본 직구)

 
3
  2158
Updated at 2022-11-25 21:40:08

원래 정발을 예약해놓고 있었는데 수령예상일이 계속 밀리면서 친구들과 일본여행 계획도 있고 해서

직구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1. 출국 전

많이 알려졌다시피 국내에서 일본 내수제품을 구입하는 가장 괜찮은 방법은 AVAC 온라인 판매점을 이용하는 겁니다.

kakaku.com 에서도 AVAC 온라인이 최저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493020엔

 

 

그리고 여행자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전자제품 구입처인 비쿠카메라의 판매가격은

 


547800엔. 대충 10% 정도 비싼 가격이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AVAC 온라인 샵은 면세를 받을 수 없으니 비쿠카메라에서 면세를 받으면

결국 여행자 입장에서 구입 할 수 있는 최종 가격은 498000엔정도가 됩니다.

 

워낙 환율이 좋아 이 가격에 구입을 한 후 800달러 면세를 받고 남은 금액에 관세 8% + 부가세 10%를 내더라도

정발 가격보다는 꽤나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가격에 주목하게 됩니다. JOSHIN. 처음 들어보는 전자양판점.
검색해보니 오사카에 다수의 매장이 있더군요. (가는 곳도 오사카)
면세도 가능한곳이었습니다.
그럼 JOSHIN 에서 498000엔에 면세를 받는 것이 최고의 구입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만 된다면 정발에 비해 매우 만족스러운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한가지 우려되었던 점은 저 가격이 온라인 판매 가격이기때문에 오프라인에서의 판매 가격은 다른 전자양판점처럼
547800엔이면 어쩌지? 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다 쿠폰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비쿠 카메라 7% 할인쿠폰.
이 쿠폰을 적용하면 예상 했던 최저가에 근접하게 구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JOSHIN이 더 저렴하긴 하지만 오프라인 판매가격을 알 수 없었기에 적어도 안전하게 비쿠카메라에서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판단을 합니다. 
게다가 신용카드 할인도 자주 하는 곳이기에 쿠폰에다 혹시 신용카드 할인도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출국을 하게 됩니다.

2. 오사카
도착하자마자 비쿠카메라로 향합니다. 신용카드 할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바로 프로젝터 매장으로 가서 전시되어 있는 LS12000을 봅니다.가격 547800엔 . 직원에게 구입 가능하냐 묻습니다.
직원이 재고를 체크하러 간 사이 머리속으로 우선 가격을 깎을 생각을 합니다. 
깎고 나서 쿠폰으로 또 할인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직원이 재고가 없다고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다른 매장에서 받을 수 있냐 물었더니
일본 전체 매장에 재고가 없다며 12월 중순에나 구입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실 온라인 상에서 재고가 없다고 표시는 되어 있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는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품절이었습니다.

바로 JOSHIN 으로 갑니다. 
하지만 판매가격 547800엔. 우려했던 상황입니다.
다행히 면세는 된다고 합니다. 그래, 이 가격도 나쁘지 않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딜을 시도해봅니다.
온라인에서는 498000엔에 파는데 오프라인도 그 가격이어야 하는 거 아니냐.. 라며 항의(?)를 해봅니다.
사실 항의라기보다는 온라인에서 파는 물건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받아 면세를 받고 싶다. 라는 어필을 한 것입니다.
 
직원들의 토론이 잠시 이어진 후 OK 를 합니다.
쾌재를 불렀지만 아직 요도바시 카메라를 다녀오지 않아 혹시 그 곳에 더 좋은 조건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 말고 내일 와서 결정해도 되냐 묻자 
지금 매장에 재고가 없어서 당장 주문하지 않으면 니가 돌아갈 날까지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이 가격에 못 살껄? 이라는 뉘앙스 마치 과거 용산에서 많이 들었던 멘트들입니다. 

고민하다가 그냥 구입을 하기로 합니다.
마냥 쇼핑에 시간을 투자 할 수 없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최종 구입 가격은
498000엔에 면세 452727엔,  여기서 800달러 면세 후, 남은 가격에 8% 관세 및 10% 부가세 납부.
프로젝터 실구입가격 452727엔 = 433만원
433만원 - 107만원(800달러 공제) = 326만원
326만원에 관세 8% = 26만원 에서 30% 감면(자진신고) = 18만원
344만원에 부가세 10% = 34만원
즉 433만원 + 18만원 + 34만원 = 485만원이 최종 구입 가격이 됩니다.
(+ 박스포함 제품 전체 무게가 17.5kg 이기때문에 저가항공 이용시 수화물 계산 필요 및 들고 이동시 꽤나 무거움)
 
결론
JOSHIN에 가면 가장 싸게 살 수 있지만 해줄지 안해줄지 직원재량이기때문에 안 될 수 도 있다.
하지만
https://www.biccamera.com/bc/item/9935892/
에서 재고 확인을 한 후 재고가 있다면 비쿠 카메라에서 위의 쿠폰으로 구입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역시 재고 확인 필요)

에필로그
며칠 후에 요도바시 카메라에 잠시 들렀는데 재고는 충분히 있었지만 할인쿠폰과 신용카드 혜택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직원에게 물어봐도 요즘에는 그런 행사자체를 안한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깎아달라했더니 손가락으로 가격표 547800엔을 가리키며 숫자를 0으로 바꿔줄 수 있다길래 500000엔? 이라 물었더니
540000엔까지는 해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추가 결론
일본에서 전자제품 구입은 비쿠카메라
10
Comments
Updated at 2022-11-25 21:38:49

저도 오늘 예나에서 예약 물건 받아왔습니다 금액이야 더 주었지만 여러가지 편안함과 예나에서 체험과 사장님의 배려, 3년간 서비스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금액이라 생각됩니다 ^^
물론 여행길이 있어서 회원님처럼 구매하면서 150만원 가량 세이브도 나쁘지 않네요 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WR
2022-11-25 21:39:42
맞습니다. 장단이 있습니다. 3년의 AS도 그렇고, 일시불 결제도 그렇고. 상황에 맞게 적절한 소비를 하는 것이지요.
Updated at 2022-11-25 21:52:22

죠신도 일본 전국에 있는 양판점입니다.
Avac은 오사카 지점에 미리 연락해서 재고확인하고 keep해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가격도 온라인과 동일하고 면세해줍니다.
저도 여행가서 사오고싶네요!

WR
2022-11-27 14:05:47

정보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직구 기회가 있을 때 미리 연락을 해봐야겠네요. AVAC는 왠지 면세를 안해줄것 같은 이미지가 있어 시도를 못해봤네요.

2022-11-25 22:05:38

화물연대 파업까지 겹쳐서 정발 예약자들은 한참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WR
2022-11-27 14:04:25

저도 발매초기에 예약을 했음에도 일정이 계속 미루어지다보니 직구까지 하게 되었는데 물량이 많이 들어오지는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2022-11-26 10:07:00

험난하지만 값진 지름이셨네요.

 

일본 내 이동, 위탁수화물에 세관을 거쳐 집까지 갖고 들어오시는 것도 쉽지 않으셨을듯...

WR
2022-11-27 14:02:41
12.5kg 이라는 스펙을 보고 들고 이동할만하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박스포함 17.5kg이라 양판점에서 공항철도 타는 곳까지 들고 가는 것이 가장 큰 고역이었습니다. 공항에서부터는 카트가 있어서 어렵지 않았구요~
공항버스에 내려 집까지 걸어오는 짧은 시간은 견딜만 했습니다.
다음날 근육통에 조금 시달렸지만...
2022-12-05 21:09:09

두번의 면세 중에 첫번째 것은 소비세 면세이고, 두번째 800불 면세(공제)는 무슨 명목인가요? 

2022-12-06 11:06:41

현재 개인 휴대품 통관 면세범위가 인당 800달러인데
아마 그것 말씀하신것 같네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