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NCS 프리미엄 130인치 스크린 설치 후기 with 스텐봉
NCS 프로를 사용하다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습니다.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시류에 맞게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봉 대신 스텐봉을 네이버 쇼핑몰에서 주문하였습니다. 네이버 쇼핑몰에서 구입하려고 할 경우 1m단위로 판매한다고 되어 있는데 전화해서 문의하면 주문제작이 가능합니다. 사장님 말씀으론 스텐봉이 4m 단위로 나오기 때문에 4m 미만으로 주문제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문 후다음날 경동택배를 통해서 스텐봉을 수령하였습니다. 스텐봉 길이가 꽤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휘어짐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스텐봉 설치사진이 있으면 좋겠는데 혼자 설치하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플라스틱봉 대신 스텐봉으로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플라스틱봉 대비 설치가 2배는 더 힘들다였습니다. 플라스틱은 어느 정도 탄성이 있어서 그래도 작업이 힘들진 않았는데 스텐봉은 탄성이 전혀 없으니 스프링걸 때 힘을 상당히 꽤 주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주름없는 스크린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해주어야지 라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스프링을 걸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했는지 지금 온 몸이 쑤십니다. 스텐봉 작업은 너무 힘듭니다.
설치 후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촬영시간은 오후이고 우측 커튼을 개방한 상태입니다. 오른쪽에서 광이 들어옴에도 불구하고 화면 퀄리티가 크게 저하되지 않습니다.
다음은 커튼을 닫고 천장조명을 켠 상태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천장조명에서도 역시 우수한 화면 품질을 보여줍니다.
다음은 암막환경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암막환경에서 품질은 이미 머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죠. 프로젝터 화질이 이정도면 TV와 맞짱을 떠도 꿀리지 않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설치를 하고 나서 하룻밤 지나니까 스크린이 울기 시작합니다. 스크린 우측 상단이 물결처럼 울어버린 걸로 볼 때 스텐봉으로 인해 장력이 과도하게 걸려버렸거나, 혹은 제가 설치를 잘못한 걸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플라스틱 봉으로 다시 설치를 했는데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점은 보이지 않네요.
결국 스크린이 우는 현상은 스텐이나 플라스틱같은 재질의 문제라기 보다는 얼마만큼 장력을 균일하게 주느냐에 달린 걸로 생각됩니다. 플라스틱봉으로 별 문제가 없으신 분은 굳이 스텐을 안쓰셔도 될 것 같아 보입니다.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와서 이번 프리미엄 제품은 지금까지 써 본 NCS 초단초점 제품 중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이고, 성능 향상 폭도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은 이제 가성비에 한정되지 않고 절대적인 성능이 우수한 제대로 된 광학스크린이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주변광 차단이 매우 뛰어나서 이전 제품들은 커튼을 열면 화질 저하가 체감되었는데 이제는 커튼을 닫지 않아도 별다른 체감없이 편안한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좀 더 좋은 화면을 보겠다고 커튼을 끝까지 치던 번거로움에서 해방된 것만으로도 힘들었던 설치 과정에 대한 보상을 받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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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가 더 눈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