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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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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질문] 장이 꼬였을 때 어떻게 되나요....

 
  18695
2011-11-09 16:52:15

어머니께서 엊그제 갑자기 복통으로 응급실에 가셨다가 장이 꼬였다는 진단을 받고

종합병원에 입원해계십니다.

저도 어제 연락을 받고 놀래서 병원에 와서 간병중인데요

배에 고통이 매우 심하신데 통증이 낫지를 않네요

병원측에선 엑스레이와 CT을 찍었는데 아직 정도를 알려주지 않고

가스가 나오면 좋다는데 아직 가스도 안나온다고 하시네요

이틀째 물도 못마시고 계시는데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자연적으로 낫기는 힘든건가요?

만약 수술을 한다면 힘든 수술인가요? 안그래도 여러번 수술로 내장이 안좋으신데

또 수술을 하신다면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시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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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11-09 17:04:22

새벽에 아이가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똥을 못사서 그런것 같다고
관장만 계속 시키고 귀가 시키더군요,
그러기를 새벽에 계속 응급실을 세번이나 방문을 했었다가..
도대체 아이가 똥 못사서 관장 세번 하고 응급실을 세번이나 방문 하는 경우가 어디있냐?

잘좀 봐달라고 화를 내었더니..
장 중첩증 의심 된다고 해서 서울대 응급실에 갔었습니다.

여러 검사 끝나고 시술 했던것이
항문에다가 펌프 집어 넣어서 공기압을 보내었습니다.
조심 스러운 것이 잘못하면 공기압에 의해서 아이 장이 손상 갈 수도 있다는 것이 였는데..
다행 스럽게.. 하루 입원하고 퇴원 했습니다.

WR
2011-11-09 17:19:59

에구 무사히 최원해서 다행이네요

2011-11-09 17:28:07

서울대 병원에서 조금 늦었으면.. 장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었을뻔 했다고 합니다..

장이 꼬였는데 밤새도로 응급실만 세번 왔다갔다 하고,
갈때마다 관장 시켜야 한다고 해서 관장약만...
마지막에도 관장약 집어 넣으려 해서...
그때 생각 하면.. 정말 아이한테 제가 미안 합니다..
아이그 그렇게 배가 아프다고 괴로워 했는데..

2011-11-09 17:06:59

리덕션은 안하셨나요??

아이들은 에어나 바리움 리덕션 하는데 말이지요..

성인들은 잘 모르겠네요.

WR
2011-11-09 17:20:19

아직 아무런 처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관장도 안하셨다고 하네요.

2011-11-09 17:07:39

아마 외과전문의 선생님들이 정확한 답변 주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장유착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개복수술 하신적이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때 장이 서로 들어붙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런 부분은 불가피한 경우이구요.

대부분 평소 별다른 문제없이 지내다가 소화되는 과정에서 장이 서로 미끄러지면서 소화가 일어나는데 일부 유착된 부분이 펴지지 않으면서 그 곳이 꽉 막힌 상태처럼 되는 경우가 지금의 소견입니다.

보통 금식하고 감압(비위관이라고 불리는 코로 넣는줄)을 시행하기도 해서 장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경과를 관찰하는데 일부에서는 장내 압력이 올라가면서 응급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아마 2일째니 섣불리 수술을 결정할 단계는 아니시라고 보구요.

유착 제거술도 시행하나 다시 유착이 발생할 경우가 많아서 보통은 경과 관찰하며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우선적입니다.

2011-11-09 17:13:27

외과의사분이 운영하시는 블로그에 설명이 있어서 링크해 드립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etetern&logNo=130107778725

WR
2011-11-09 17:23:00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검색하려니 잘 못찾겠더라구요.
지금 금식이랑 감압중이시구요...
병명이 unspecified abdominal pain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니
CT결과가 나와봐야 자세히 알려줄 것 같네요...
경과가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워하시네요

2011-11-09 17:10:11

에고..쾌차하시길 빌어요~

WR
2011-11-09 17:23:54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2011-11-09 17:18:46

아휴...ㅠ.ㅠ 얼렁 나으시길...

WR
2011-11-09 17:25:02

네 ㅠ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내일은 아마도 못 갈 가능성이 높아요ㅠㅠ

2011-11-09 17:20:39

저희 아이가 10개월때 장중첩증으로 병원에 이틀정도 입원했습니다...

꼬였다는게 이 증상인지는 모르겠는데요...항문으로 공기를 넣어서 겹치 장을 펴주면 끝나는데...자칫 중첩된 부위가 괴사가 되어서 장이 찢어지는 경우에는 개복하고 수술도 할수도 있습니다.

WR
2011-11-09 17:25:48

아이들에게 잘 일어나는 병인가보네요
저희 어머니는 어떤 증상인지 아직 확실히 몰라서 아직 조치를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ㅠ

2011-11-09 17:36:00

위에서 말씀하시는 애기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랑은 다릅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병은 장중첩증이구요. 이는 장내 일부가 아랫부분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양말이 겹쳐 밀려 들어간것 처럼 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현재 상태는 긴밀한 관찰이 최우선이라고 보이네요.
환자분이나 보호자분 입장에서는 아무 조치 않는 것이라고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위의 장중첩증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병이라면 장유착은 경과관찰 후 장폐색(혹은 장괴사) 등의 증세가 나타지 않는지를 긴밀히 지켜보고 수술을 결정하는것이 필요한 병입니다.

말씀드린 합병증은 염증소견이나 장음의 감소, 통증의 양상, X-ray소견, CT소견등으로 알 수 있겠지요.

현재 상태는 담당의사의 소견에 따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네요.

WR
2011-11-09 17:39:50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장 꼬임으로 검색하면 장 중첩증만 나오고 그래서 어떤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의사에게 자세한 얘길 듣지 못해 답답한 상태였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얘기 해주시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별 탈없이 나으셨으면 좋겠는데..ㅠ
아무튼 역시 DP가 최고군요 ㅠㅠ

2011-11-09 17:47:19

그러고보니 설명만 장황하게 드렸네요.

이것도 직업병인지...-_-;;

저도 부디 수술없이 쾌차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2011-11-09 18:04:39

저희 어머니도 여름에 "기계적 장폐색"으로 수술하셨네요;; 수술 후에도 장운동이 시원치않아 입원을 오래하시고 지금은 놀러잘다니십니다 수술없이 쾌차하셨음하네요;

병원에선 걷기와 관장등을 권하더군요 발열과 염증수치가 올라가면 바로 수술장으로 가야한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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