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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두 번째 대만 여행. 넷 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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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9 09:04:49

마지막 날은 아침 먹고 바로 공항에 가야해서 실질적 마지막 여행날입니다.

저야 작년에 실컷 봤지만 여친을 위해 타이베이 랜드마크인 중정 기념당에 갑니다.

 

숙소 창밖으로 보이는 중정 기념당.

여긴 밤에 오면 더 멋져요.

작년에 밤에 혼자 와서 셀카봉 세워놓고 사진 찍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매시간 정각에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고딩 정도로 보이는데 토요일 오전에 근위병 훈련을 하네요.

 

 

허핑다오 공원을 가기 위해 지룽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대충 점심을 해결합니다.


지룽시에 도착. 

우버를 불러 허핑다오 공원에 도착합니다.

바닷물을 이용한 수영장이 있어서 샤워시설도 잘 돼있고 아이들 델고 오면 좋아하겠어요. 

 

 

 

개구리 바위랍니다.

 

돼지족발 바위래요. 

 

대만은 어디가나 사원이 참 많은데 공원 안에도 있네요.

 

우버를 불러서 정빈어항에 도착합니다. 기사님이 레이보우 하우스라고 하시네요.

원래 사람이 많은 곳이라던데 이날 비도 살짝 내리고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한산했어요.

또 우버를 불러 중정 공원에 갑니다. 

멀리 지룽타워가 보여 걸어가 봅니다. 

 

일제치하 시절 지어진 오래된 조선소도 있고 이곳 야시장도 좋다고 해서 

시간적 여유가 있었더라면 지룽에서 1박 정도 하면서 더 있고 싶더라고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입니다.

 

버스타고 타이베이 시청역에서 내려 지하철 타고 시먼딩에 내려 진천미에 왔어요. 

작년엔 쿵파오치킨을 먹어봤으니 이번엔 다른 메뉴를 골라봤는데 역시 맛있습니다. 

근데 이게 뭐였드라...

진천미에서 가장 인기메뉴인 부추볶음(파볶음), 두부튀김입니다.

저 파볶음을 밥에 얹어 먹으면 눈물날 정도는 아니어도 맛은 있어요.

작년에 왔을 때는 품절나서 못 먹었는데 맛은 특출나지 않아요. 

다만 겉은 바삭한데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연두부라 식감이 좋습니다.

용산사 가는 길에 보피랴오 역사거리를 지납니다.  

청나라 시대 모습 그대로라고 하는데 넘 늦은 시간이라 거의 닫혀 있었어요.

용산사는 밤에 와야 멋져요. 

 

매일 사람들이 음식을 놓고 기도를 하는데 저 음식들은 근처 거지들이 다 먹는다네요. 

 

용산사 근처 화시지예 야시장입니다. 

여기 고구마볼은 여러가지 맛 시즈닝을 뿌려서 먹을 수 있어 맛잇네요. 

여기도 먹거리가 엄청 많은데 한국에서는 못 봤던 뭔지 모를 식재료가 보여요.

저건 개구리 같아요...

 

다른 야시장에 비해 해산물이 많고 게 요리가 쌉니다. 

저희는 진천미에서 저녁을 먹었고 홍림철판소를 또 갈 생각이었기에 구경만 했어요.

아 석가가 쌉니다. 이 전까지 과일가게에서 200원 정도에 사먹었었는데 여긴 50원이었어요.

 

 

24시간 영업하는 까르푸에 들러 선물용 카발란을 샀어요.

영화 헤어질 결심에 나온 술이지요.

대만은 주세가 없어 술이 싸다고 하니 술 좋아하시면 까르푸 말고 공항 면세점에서 

파란색으로 구매하세요. 그게 젤 맛있다고 합니다. 

선물용 조그만 거는 저 색깔 밖에 없드라고요.

인당 두 병씩 가능하니 두 병씩 나눠서 캐리어에 넣으세요. 


시먼딩 돌아다니다 노점에서 파는 거 포장해서 먹은 건데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미고랭이라고 시판용 인스턴트 라면을 스프 대신 다른 양념장을 넣고 

베이컨이랑 김치랑 돼지고기 등등 넣고 볶은 거에요.

이거 먹고 배도 부르고 급 귀찮아져서 눈물나게 맛있었던 홍림철판소를 취소하고 

발마사지 받으러 갔네요. 

 

귀국날 아침. 모스버거에서 조식을 먹기로 합니다.

전날 밤 화시지예 야시장에서 산 석가랑 스타후르츠에요.

스타후르츠도 50원인데 경험치 쌓을 거 아니면 그냥 석가 더 사드세요.

살짝 자두맛 비스무리하고 식감은 사과랑 배 처럼 아삭한데 좀 물컹한? 

과즙은 많지만 단맛에 먹는 과일은 아니에요.

 

 

석가랑 홍림철판요리 먹으러 또 올게 짜이찌엔 타이베이.

작년에 강풍으로 못 탔던 육복촌 롤러코스터는 또 못 타봤네요. 

화롄도 못 가고 아쉬움이 남지만 다시 생각하면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화롄이 얼른 복구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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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26 17:17:55

글과 사진 잘봤습니다.대만도 한번 가봐야하는데...

2024-04-26 17:39:12

중간 요리의 이름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저렿게 나오는 요리방식이 '후추 소금맛 돼지갈비폭찹'이던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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