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두 번째 대만 여행. 둘 째날
4월 4일 대만 여행 둘 째날은 예스진지 버스투어하는 날입니다.
작년에도 했던 건데 여친은 첨 가는 대만이니 예스진지 버스투어를 알아봤어요.
투어를 검색하다 거의 대부분 1만원대이고 저도 작년엔 1만원 중반 정도의 투어를 했는데
4만원에 가까운 비교적 비싼 버스투어가 눈에 띕니다.
투어일정과 리뷰를 보니 몇만원 더 쓰더라도 이 투어가 낫겠다 싶었지요.
미팅 장소인 메인역으로 출발 전 호텔에서 준 조식쿠폰으로 모스버거에서 버거 세트를 먹었어요.
뭔가 버거인데 건강한 맛입니다. 맛이 별로 없다는 얘기죠 ㅎㅎ 거기다 크기도 작아요.
그래서 제게 곱창의 편견을 깨뜨린 아종면선 곱창국수도 한 그릇 먹었지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첨 먹었을 때 눈물 까진 안나도 맛있게 먹었었기에
이번 여행에도 무조건 먹는다 여친에게도 이 맛을 알려주고 싶다 다짐하고 왔어요.
메인역 미팅장소에서 투어 가이드분과 다른 팀분들을 만나 간단한 설명과 인원 체크를 하고
예류로 출발합니다.
가면서 대만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작년에 했던 투어와는 다름을 느낀 게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대만인 가이드 보다는 대만에서 생활한 한국인 가이드가
훨씬 더 재밌고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오더라고요.
이런저런 개인적 TMI가 섞였어도 가이드분이 끊임없이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알려주려 하시더라고요.
거기다 팀별로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포즈 바꿔가면서 여러 장씩 찍어주셨어요.
역시 비싼 게 좋아요.
예류 지질공원, 스펀 천등 날리기, 스펀 폭포, 진과스 황금박물관, 광부도시락, 지우펀 아메이차루, 땅콩아이스크림.
작년에 왔던 곳인데도 가이드가 다르니 더 재밌고 유익했어요.
특히나 관광객이 많아 지옥펀이라 불리는 지우펀에서 자유시간을 많이 줘서
작년 투어 보다는 꽤나 여유롭게 다녔네요.
투어 끝나고도 카톡으로 대만 맛집, 차, 펑리수, 마사지샵, 관광지, 온천 등등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해주셔서 도움이 됐어요.
투어를 끝내고 시먼딩에 도착해서 마라훠궈를 먹으러 갔어요.
제가 마라탕 먹고 피똥 싼 경험이 있어서 마라 들어간 음식은 기피하는데
이번엔 혼자도 아닌 둘이 왔으니 마라훠궈 경험 해봐야죠.
인당 우리돈으로 4만원 정도인데 소고기, 해물, 채소류, 캔맥주, 하겐다즈 무한리필 가능합니다.
홍탕은 첨에 마라맛이 강해서 못 먹겠구나 했는데 채소랑 고기로 국물맛이 우러나니
맛이 괜찮드라고요. 이날 고기 엄청 먹었네요.
다음 날을 위해 지치고 아픈 발을 풀어주러 발마사지 받고 마무리 합니다.
글쓰기 |
역시 패키지도 비싼게 돈값 하나 보군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