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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두 번째 대만 여행. 둘 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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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15:19:12

4월 4일 대만 여행 둘 째날은 예스진지 버스투어하는 날입니다.

작년에도 했던 건데 여친은 첨 가는 대만이니 예스진지 버스투어를 알아봤어요.

투어를 검색하다 거의 대부분 1만원대이고 저도 작년엔 1만원 중반 정도의 투어를 했는데 

4만원에 가까운 비교적 비싼 버스투어가 눈에 띕니다.

투어일정과 리뷰를 보니 몇만원 더 쓰더라도 이 투어가 낫겠다 싶었지요.

 

미팅 장소인 메인역으로 출발 전 호텔에서 준 조식쿠폰으로 모스버거에서 버거 세트를 먹었어요.

뭔가 버거인데 건강한 맛입니다. 맛이 별로 없다는 얘기죠 ㅎㅎ 거기다 크기도 작아요.

그래서 제게 곱창의 편견을 깨뜨린 아종면선 곱창국수도 한 그릇 먹었지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첨 먹었을 때 눈물 까진 안나도 맛있게 먹었었기에 

이번 여행에도 무조건 먹는다 여친에게도 이 맛을 알려주고 싶다 다짐하고 왔어요.

 

메인역 미팅장소에서 투어 가이드분과 다른 팀분들을 만나 간단한 설명과 인원 체크를 하고 

예류로 출발합니다.

가면서 대만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작년에 했던 투어와는 다름을 느낀 게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대만인 가이드 보다는 대만에서 생활한 한국인 가이드가 

훨씬 더 재밌고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오더라고요. 

이런저런 개인적 TMI가 섞였어도 가이드분이 끊임없이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알려주려 하시더라고요.

거기다 팀별로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포즈 바꿔가면서 여러 장씩 찍어주셨어요.

역시 비싼 게 좋아요.

 


 



 


 

예류 지질공원, 스펀 천등 날리기, 스펀 폭포, 진과스 황금박물관, 광부도시락, 지우펀 아메이차루, 땅콩아이스크림.

작년에 왔던 곳인데도 가이드가 다르니 더 재밌고 유익했어요.

특히나 관광객이 많아 지옥펀이라 불리는 지우펀에서 자유시간을 많이 줘서 

작년 투어 보다는 꽤나 여유롭게 다녔네요.

투어 끝나고도 카톡으로 대만 맛집, 차, 펑리수, 마사지샵, 관광지, 온천 등등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해주셔서 도움이 됐어요.

 

투어를 끝내고 시먼딩에 도착해서 마라훠궈를 먹으러 갔어요.

 

 

 

 

 

 

 

 

제가 마라탕 먹고 피똥 싼 경험이 있어서 마라 들어간 음식은 기피하는데 

이번엔 혼자도 아닌 둘이 왔으니 마라훠궈 경험 해봐야죠.

인당 우리돈으로 4만원 정도인데 소고기, 해물, 채소류, 캔맥주, 하겐다즈 무한리필 가능합니다.

홍탕은 첨에 마라맛이 강해서 못 먹겠구나 했는데 채소랑 고기로 국물맛이 우러나니 

맛이 괜찮드라고요. 이날 고기 엄청 먹었네요.

 

다음 날을 위해 지치고 아픈 발을 풀어주러 발마사지 받고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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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25 15:41:03

 역시 패키지도 비싼게 돈값 하나 보군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4-25 15:52:28

곱창국수 너무궁금하네요

Updated at 2024-04-25 16:04:14

 그냥 이쁜 사진 보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ㅎㅎ 그때 상황이 생각나서 글 한번 적어봅니다. 다른 분들 가급적 다음에 대만 예류공원에 가실 때 참고하시길 바라면서.. 

 

올리신 사진에 여왕머리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이 있네요. 저는 그때 30분정도 뙤약볕에 대기하다(반대편에 보이는 무리와 같음)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글쓴이님 처럼 어떤 가이드가 일행들을 데려와 사진을 찍는 바람에 여왕머리 주변으로 사람들로 도배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저 말고 정의감에 붙타는 한 청년이 "여기 30분 대기하는 사람 보이지 않느냐? 분명 중국 가이드와 중국 사람들인 것 같다며 매너가 없다"고 그쪽으로 큰 소리 쳤네요. 그랬더니 가이드 분의 당연한 듯한 한국인 목소리 "원래 이렇게 찍는데요?" ㅎㅎ 그때 너무 황당하더군요. 아는 사람이 그런 짓을 했다는 자체가...  ㅋㅋ

 

여튼 글쓴이님은 상황을 모르고 가이드님 따라서 사진을 찍으셨겠지만, 시간이 정해져있는 패키지 여행에서 눈쌀이 찌뿌려진건 사실인 것 같아요. 여튼 지금은 다 잊은 상황이지만 그때의 안좋은(?) 상황이 생각나 글 적어봤습니다. 혹시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아 그리고 아종면선 곱창국수, 정말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ㅎㅎ 그리고 옆쪽 행복당(신푸탕) 버블티도 왕추천이죠~ ㅋㅋ

WR
2024-04-25 16:34:17

여왕머리를 배경으로 제 사진을 찍은 건 아니고 반대편 멀찌감치서 줌으로 여왕머리만 찍은 거에요.

지금 대만이랑 중국 사이가 안좋아서 중국 관광객이 없다지만 저날이 대만 어린이날 겸 청명절 연휴 기간이라 대만 현지인들도 많아서 저기서 줄 서서 사진 찍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행복당은 작년엔 먹었는데 혈당을 생각해서 이번엔 패스했네요.

2024-04-25 16:38:10

역쉬~ 그러셨던 거였군요. ^^ 아무렴 몰지각한 행동을 하실 분이 아니시겠죠~ 제가 그때 기억이 떠올라서 그만 극장님에게 실수를 범했네요. 죄송합니다.  

2024-04-26 14:03:12

 지진은 피해서 가신건가요?

WR
2024-04-26 14:09:29

출발하는 날 공항에서 지진 소식을 들었는데 타이베이는 화롄이랑 거리가 멀어서 

그냥 평화로운 일상이었어요.

다만 미리 예약한 화롄 투어가 취소돼서 허핑다오를 다녀왔습니다.

2024-04-26 16:47:17

저 투어했을 때 가이드분이 현지에서 결혼해서 사시는 여성분이셨는데 디게 재밌고 좋았는데 그분 아니신가 모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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