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새우]... 으.. 부끄러운... 새우.....
일전에도 썼었지만...
아니지..
오늘 돝섬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점심으로 해신탕을 먹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엄니께 어제 저녁에 물어보건 안비밀...
ㅡㅡ;;;
먹어본 적이 없...
전 제가 이렇게 자랄지 몰랐.. 아니 전 이렇게 자랐습니다만..
암튼..
엄니께서는
해신탕에는 오리나 닭이 들어가고 그 외 전복, 소라, 문어 등등이 들어간다..
라고 하신..
제가 우.. 그걸 어케 먹어요. 했... 지염...
오리를 먹어야 한다면.. 오리 백숙, 오리 로스구이, 오리탕.. 이런거만 먹었지
오리 고기에 다른걸 섞는걸 주신적이 없었어요..
그 외... 각종.. 음식도 말이지여..
각설하고...
오늘 해신탕을 먹는데.. 생 문어를 탕속에 집어넣길래.. 으.. 했더니..
이사님, 차장님 등 그 외 사람들이 가게가 떠나가라..
옵하 넘이 문어 넣으니 인상 찡그리놓고 문어 묵는다~~~라면서..
ㅡㅡ;;
그러다가...
새우가 듬직한게 몇개 있길래 젓가락으로 들다 놨다 하니까
연차 과장..
연차 과장 : 새우 들고 가서 먹어요 들었다 놨다 하지말고..
옵하 : 이거 못까요...
연차 과장 : 여자친구에게 새우 안까줬어요?
옵하 : 이거 여자 친구가 저에게 까주는거 아니었어요???
그 말과 동시에 다른 테이블에서도..
우와~~~~~
연차 과장 : 도대체 무슨 여자들을 만난거야?
옵하 : 새우 까주는 여자요...
연차 과장 : 여자랑 결혼할려면 새우 까줘야 해요~
옵하 : 까주면 결혼해줄꺼에요..
다시 다른 테이블에서..
우와~~~~
아니 왜... 머때매~~~ 왜!!!!! 왜!!!!!!
오늘....
온 동네에서.. 싸한.. 눈초리를 제대로 느꼈습니다...
심지어 회계 언냐는 절 정말 진심 혐오하는 눈으로 째려보더군요...
ㅡ,.ㅡ;;;
저 조만간 저 지지배 머리 정말 지 뜯을겁니다...
지지배가 몬때가지고...
뱀다리
연차 과장 : 우리 옵하 과장님은 맨날 맨날 좋은 것만 먹어서 이런거 안먹어요..
모두들 : 우와..... 도대체 맨날 맨날 뭘 먹길래...
옵하 : 그냥 대충 먹고 그래요..
연차 과장 : 엄니 음식 솜씨도 좋으시고 정말 좋은 재료들만 골라서 연차 과장에게 먹이세요..
모두들 : 우와~~~~
하... 그게 죽을 죄는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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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돝섬 97년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갔었는데 괜찮으시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