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탐조생활] 봄의 절정 남항근린공원
미세먼지는 좀 있지만 간식 가방 챙겨서 남항근린공원으로 갔습니다.
봄의 색깔이 완연합니다.
용현갯골을 보니 물이 빠져서 뻘이 들어나 있습니다.
뻘이 들어나 물이 얕으니 청다리도요새가 가까이에서 보입니다.
[청다리도요]
Scolopax nebularia Gunnerus, 1767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는 조류로 국내에는 봄과 가을에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다. 몸길이 35cm. 날개는 17~19cm이다. 여름깃은 머리와 목과 등 쪽이 어두운 회색에 굵은 검은색의 세로무늬가 있다. 몸 윗면은 회갈색에 깃 일부는 검으며, 아래등과 허리와 꼬리위덮깃은 흰색이다.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겨울깃은 등 쪽이 갈색이고 윗가슴에 있는 무늬는 약해진다. 어린 새는 몸 윗면에 갈색 기운이 강하고 깃의 가장자리는 흰색이며 이마와 옆머리는 흰색인데 검은색의 축무늬가 있다. 바닷가, 하구의 삼각주, 염전, 습지, 호수에 서식하는 흔한 나그네새로서 4~5월, 7~10월경 볼 수 있다. 곤충, 갑각류, 연체동물인 복족류 및 작은 물고기 등을 먹는다. 5월에 4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세계적으로는 유라시아대륙 북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호주에서 월동한다. 국내에는 봄과 가을 이동시기 전국의 해안과 습지에서 관찰된다.[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쇠오리 옆에 있는 넓적부리가 열심히 볼을 발로 긁고있습니다.
괭이갈매기의 비행
중간 중간 검은머리갈매기가 보입니다.
검은머리물떼새도 몇 마리 보입니다. 빨간 눈과 눈테 그리고 오렌지색 주둥이의 색깔이 인상적입니다.
틈새를 비집고 나오는 풀들을 보면서 생명의 끈질김을 느낍니다.
서양민들레가 뻘써 홑씨를 날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풍경을 보니 어릴적 보았던 '초원의 집'이 생각납니다. 풀밭언덕을 뛰어내려오던 자매들 그리고 막내는 따라 내려오다가 넘어지죠.
그 드라마의 음악은 지금 들어도 정말 좋습니다.
https://youtu.be/Vk-duNiiZEQ?si=IErIJ4ZsTqa9utvU
박태기도 활짝 피어있는데 이렇게 모여있으니 더 예쁩니다.
또르륵 또르륵 소리들리길래 살펴보았더니 나무 꼭대기에서 방울새가 울고 있습니다.
양버즘나무도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양버즘에서 버즘은 나무의 수피 모양이 얼글에 생기는 버짐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이렇게 지었는데 이제 아이들은 버짐이 뭔지도 잘 모르고 이름도 제 마음에는 들지 않네요.
북한에서는 동그란 알모양의 열매가 열린다고 해서 '방울나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때 이 열매로 친구들 머리를 때리는 장난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꽃사과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박태기나무
돌아나오는 길 알락할미새가 길에서 뭔가를 열심히 줏어 먹고 있습니다.
보리수나무 꽃
바닥에서 뭐가 정신없이 움직이길래 보았더니 방울새 몇마리가 뭔가 먹고 있습니다.
바로 민들레 씨앗을 먹고있네요.
어제 동네 중국집 가서 유산슬과 짜장면을 먹었는데 아내가 짜장면이 영 맛이 없다고 하면서 신포동 진흥각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점심은 진흥각 삼선짜장면으로 하면서 탐조를 마쳤습니다^^
글쓰기 |
검은머리물데새를 당진 왜목마을 일출 보라 가서 봣는데
정말 대로 다니는걸 보고 왜 멸종 위기종일가 햇던적이 잇네요
그데 정말 수백마리가 몰려다니던.....
양버즘나무는 작명 기가 막힌듯요....
어릴데 버즘 핀다고 파부에 생간것과 같은 모양이 나무 에 생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