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가끔 요긴하게 쓰는 영어표현.
저는 가끔 대화가 장기 두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상대편이 가끔 제 의중이나 성향을 떠 볼라고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정치문제나 종교문제 등등 민감한 소재를 꺼내는 거죠. 아니면 제 대답에 따라 제가 어느쪽에서던 공격 받을 수 있을 틈을 보여주는거죠.
예전에 우리나라 선거를 놓고 영어로 대화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물어보더군요.
Who do you think will win ?
그럴 때 답을 그냥 I don't know 라고 하면 되는데..
너무 성의 없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그럴때는 이렇게 답합니다.
Well, Your guess is as good as mine. (니가 때려 맞추나 내가 때려 맟추나 둘 다 때려 맟추는 거잖아)
너나 너나 모르는건 마찬가지.. 정도라고 해야하나요?
암튼 이런식으로 받아치면, 그쪽도 대충 대답하기 싫구나.. 또는 정말 모르는구나 하고 넘어가거나, 그렇게 넘어가 달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더 이상 물어보지 않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요 ㅋ)
또는 It could be anyone 또는 anybody 이라고 하면, 그냥 아무나 이기겠지.. 또는 너무 간당간당해서 잘 모르겠다 정도로 얼버무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 근데 다른 외국어에도 이런 표현이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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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2:21:57
Live and let live 도 있지요. 그냥 이대로 살게 내비둬... 1
2024-04-18 12:26:50
고향 사투리로 '니도 모르는데 내가 우얘 알겠노'나 '그걸 누가 알겠노'에 해당하는 영어식 표현이군요. ㅎㅎ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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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표현이네요.
anybody's guess라는 말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