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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출산율 변동을 보는 약간 삐딱한 시각

 
14
  4409
2024-04-17 12:15:36

출산율 문제는 단순히 우리만의 문제는 꼭 아닌듯 합니다.

거의 모든 선진국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지요.

심지어 개발도상국에서는 발달된 지역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급합니다.

아이 키우기가 힘들어서...

근데 재밌는건 양육비용지원등을 아무리 늘려도 큰 상관계수가 없게 나옵니다.

출산율이 높은 대부분의 나라는 현재가 팍팍한 나라들이죠.

저는 유전자 탓이 아닐까 합니다.

현실이 편안하면 자손번식(유전자전달)보다 현세의 유전자의 행복에 집중하고

오히려 현실이 힘들면 현실은 글렀고 내 유전자의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자손을 번식하게 하는게 아닐까 하는...

 

심각한 이야기 아니고 그냥 잡소리니 편히 보시길...  

 
님의 서명
제가 원하는 글을 자유롭게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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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24-04-17 12:23:16

말씀하신 바도 그렇고 좀 더 직접적으론 사람 수 = 노동력이 곧 자산 축적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지난 국가나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보단 무슨 전지구적 의사가 있어서 인류를 줄여 지구를 정화하고 싶어 의식을 심고 있다 < 는 게 훨씬 로맨틱(?)하기도 하네요.

9
2024-04-17 12:24:06

다른 의견인게…
북유럽 편안한 나라도 우리나라보다 출산율 훨씬 잘나옵니다.

한두가지 원인은 아니겠지만
1. 집값
- 1순위 문제는 아니지만 분명 작용한다 봅니다.
젊은사람 둘이 결혼해서 보금자리 장만 하려면 아이키을 여유 없어 보입니다.
2. 비교
- 집값과 연동해서 지방에 빌라살면 해결되지만 현재 추세는 그보다 혼자서 잘사는게 더 좋은 세상입니다.
3. 희생
- 아이를 키우기에는 많은 희생이 따릅니다.
특히 여성의 희생이 큽니다. 희생을 하고싶지 않은 사람이 많죠.

WR
3
2024-04-17 12:26:31

이게 변했어요. 지금 북유럽도 출산율저하가 급격히 나타나는 중입니다. 사실 복지로 버텼는데 이제 젊은이들이 출산을 매우 꺼려한다네요. 

 
2024-04-17 15:28:09

북유럽도 나타나고는 있지만 의식주 비용이 소득 대비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 한국이 이모양이죠.

WR
1
2024-04-17 15:37:29

한국이 유독심한건 맞습니다. 그런데 "한국만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치더라도 전세계적인 모습을 바꾸긴 어렵거든요. 실제 유럽등에서도 이민효과와 그 자녀효과를 제외한다면 1점대 초반도 유지하기 어렵다고 하거든요. 즉 인구는 줍니다. 그래서 항아리 모양의 인구구조로 가지요. 

 
2024-04-17 17:18:12

유독 심하기 때문에 문제인거죠. 충격이 완화될 수 있는 변화는 그냥 사회 변화인데 그걸 넘어서는건 문제죠.

인플레이션은 자본주의가 그렇게 생겨먹어서 그런건데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문제인 것 처럼 인구가 늘어날 때도 있고 줄어들 때도 있지맘 사회가 굴러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소멸하니까요.

WR
2024-04-17 17:26:00

아뇨 그런 정도가 아닙니다. 인플레이션/자본주의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때 지금의 인구 감소경향은 유례없는 경우입니다. 단순히 과거 서구에서 인구가 감소된다고 할때는 1점대 중반의 경우죠. 지금은 거의 예외없이 1점대 초반으로 가능 경향을 보입니다.

 
Updated at 2024-04-17 17:29:57

경향을 보이는거랑 이미 0.7은 다르죠. 경향으로 치면 한국은 작년말 이미 0.6명대고 빠르게 감소중이라 0명 초중반을 향해가고 있구요.

WR
Updated at 2024-04-17 17:36:06

아니... 제말뜻을 잘 모르시네요. 전 한국 급하다고 인정했구요~ 한국만의 특징 당연히 인정했구요. 한국만의 문제를 잡더라도 인구 증가로 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거죠. 50년뒤에 망하나 100년뒤에 망하나의 수순일뿐이라는거에요. 인구유지를 위해서는 2.1이 필요합니다. 서구는 오랫동안 1점 중반을 유지했고 그래서 인구구조가 이미 항아리죠. 한국은 그 속도가 빠른거죠. 요약하면 한국은 당연히 1등이고요. 근데 문제는 21세기 들어와서 소위 신자유주의하의 선진국에서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즉 한국이 앞장선거고 다른 나라도 비슷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서구는 1점 중반에서 복지국가고 뭐고 할거 없이 1점대 초반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머 시간지나면 0점대도 될듯..

 
 
 
 
2024-04-17 13:34:24

1. 집값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2. 2023년 통계상 1인가구가 전체 가구중 34.5%입니다. 주거형태는 대부분 원룸.

3. 집값 대출 갚고나면 아이는 고사하고 먹고살기도 빠듯합니다.

 

1, 2, 3이 모두 집값으로 귀결됩니다. 이거 해결안되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습니다.


2024-04-17 12:24:55

 현재에 자기 만족도가 충분하니까 그걸 쉽게 포기하기가 어려워서 그러는거 같아요.

 선진국이 그래서 더 그런거 같고.. 

 근데 문제는, 유독 우리나라가 출산율이 너무너무 낮아서.;;;

 외벌이로 충분히 먹고 살만하게 된다면 출산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자식 키우는데 필요한 조건중에 돈이 빠질 수는 없으니까요 

WR
1
2024-04-17 12:28:15

그렇죠 우리나라는 악조건이 너무나 겹친 상황이고 출산율 저하의 선봉을 이끌고 있지요.

 
5
2024-04-17 12:25:03

저도 많은 부분에 동감합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너무 급격하다는게 걱정입니다. 

WR
2024-04-17 12:35:10
 
4
2024-04-17 12:28:45

좋게 보면 내삶을 살겠다는 거라고 봅니다

그냥 내가 우선인 거죠.

조금 나쁘게 보면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불행이 시작되고

그걸 내 자식에게는 주기 싫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WR
1
2024-04-17 12:29:55

내 자식까지 고민하는것 같지는 않고 내 자식의 출산이 나의 행복에 영향을 줄 거라는 좀 이기적 판단이 생기는 거로 보여집니다. 즉 두개가 상충한다고 생각하는게 아닐지..

 
1
2024-04-17 12:50:28

남과 비교 하기 시작하면서 본인 부족한 이유가 다 부모가 제대로 해준게 없어서야

그리하는 본인의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식도 나한테 이러면 어떻게 하지 그럼 낳지 말자

결혼도 비슷하게 생각하면서 차라리 그냥 혼자 살지 뭐 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WR
2024-04-17 12:51:25

혼자 살면 더 즐거운 무언가가 있으면 더욱 가속회되지 않을가요?

 
2024-04-17 13:06:55

우리때야 형제자매도 있었고 친구들도 많고 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외동에다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익숙하고

무엇보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 보다

혼자 살아가는게 더 익숙하게 느껴지는 젊은이들도 많을테니까요 

2024-04-17 12:29:53

못살고 노동력으로 돈을 버는 나라는 키우는 비용보다 그들이 노동력으로 벌어들이는 금액이 크니깐 애를 낳으면 집안 경제에 도움이 되고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나라는 교육이나 집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이 예상수입보다 더 드니깐 애를 낳기가 무서워지는 거죠..

WR
2024-04-17 12:32:30

 내용 맞습니다. 다만 요즘 젊은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면 우리는 애를 왜 안낳냐라고 물어보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애를 왜 낳아야 하는데 라고 답을 합니다. 자신의 행복과 자손의 출산이 상충관계가 되버린 셈이죠.

 
2024-04-17 12:35:05

다 돈이죠..  저에게 딸이 둘있는데 전문직 큰딸은 남친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아이낳고 살 꿈 꾸고 있고 막내는 아무 생각없습니다. 고양이가 좋답니다..

2
2024-04-17 12:35:19

집값이 수십가지 이유 중 하나일수는 있어도 딱 찝어서 집값 때문에 출산율이 바닥쳤다는 의견에 별로 동의하지않는 이유입니다.
집값이 싸면 싼대로 내집에서 나 혼자 내 삶을 즐기면서 사는게 낫겠죠.

WR
2024-04-17 12:36:49

사실 서구유럽도 출산율때문에 난리거든요. 특히 21세기 들어와서 상황이 대부분 급전직하중입니다. 집이 싸도 복지가 좋아도 출산율은 그리 증가 안합니다. 

 
1
Updated at 2024-04-17 12:47:54

사회구조가 바뀌어서죠.
사람의 노동력이 점차 중요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하며 경제적으로 잉여자원이 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충하는건 이기주의와 대의의 충돌이 아니라, 경제 시스템상으로는 왠만큼 해서는 사람의 노동이 경제대비 값어치가 안되는 잉여자원으로 전락하고 있는 중인데, 국가적으로는 인구수와 청년층 비중이 필요하다는 점이 상충하는거죠.
이런 상황에서 “인구가 필요하니 애 낳아라”하는건 그냥 어떻게 살든 바닥좀 깔아줘라는 말로 들리겠죠.

WR
Updated at 2024-04-17 12:48:50

맞습니다. 다만 제 의견을 추가하면 1세가 2세를 만들어서 내 유전자를 보존하는 경우 얻게되는것(사실 자식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어도 그 자식이 나만큼 성공도 못한다면 그 투자는 과연?) 과 1세가 그 비용을 다른 곳에 써서 얻게되는 이득이 상충하고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많을 수록 2세 출산율이 저하된다는 뜻입니다. 

 
 
Updated at 2024-04-17 12:43:55

과거에는 생존을 위해서는 가족, 친지, 마을공동체가 있어야 했으니

살기 위해 결혼해서 가족을 만들고 애를 만들고 친지를 챙기고 했어야 했는데

기술과 제도가 발전하며 그런 것 없이 개인만으로도 살 수 있는 여건이 점점 좋아지고 있기도 하지요.

 

누군가는 그렇게 사적인 공동체 관계를 없애고 개인들만이 있는 세상을 만들어 

사람들이 국가(와 기업)에 더 의존하게 하려는 흐름이 있어온 것이라고도 하더라구요.

2
2024-04-17 12:48:06

수백가지 원인중 별로 언급되지 않는것중에 자식 심지어는 배우자, 친구가 없어도 아쉬울것 없는 세상이 됐는걸 꼽고 싶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2
2024-04-17 12:48:09

뭐든 다 핑계고 그냥 본인의 삶이 더 중요해져서라고 봅니다. 어떻든 부모가 된다는건 희생이란 단어를 기본장착하고 시작하는거니까요.

WR
2024-04-17 12:55:05

제 의견과 비슷합니다~

 
1
2024-04-17 12:48:28

출산율이 대충 1점대 초반이라면 맞는 말씀이지만 0.7은 아닌거 같네요 

전세계 선진국이 다 같은 상황이라고 말하는건 그냥 자기위로인거죠 

그냥 다 공통된 문제야 라고 하면 해결방안이 없는거죠 

일본조차 우리나라가 저출산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WR
2024-04-17 12:49:48

네 한국은 그중에 극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세계 선진국의 출산율이 모두 1점대 초반으로 수렴중이고 역시 모두 인구가 줄어들 예정입니다. (이민등이 없다면)

 
1
2024-04-17 12:57:06

내 삶이 가장 중요해진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내 삶이 결혼 출산 육아로 뭔가 손해보는 것이 싫어졌다고나 할까..


 

1
Updated at 2024-04-17 13:01:53

저는 공무원, 와이프는 교사.

결혼 7년차 자가 아파트 보유

아이 없습니다.

딩크로 살 예정......

 

사람들이 쉽게 얘기하는게 돈 때문이라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돈하고 상관없습니다.

로또가 되서 20억이 생겨도 안 낳을 마음입니다.

본문과 같은 이유인데, 그냥 이대로 사는 현재가 좋습니다.

(늙어서 후회할거다 라는 저주에 가까운 얘기도 자주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시각으로 한가지 더 이유가 있다면,

우리나라 기준으로 정치 경제 사회 등등 출산율 저하 포함 너무나 힘들고 암울한 미래가 보이고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기후위기문제, 국지적인 전쟁으로 인한 경제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서

자식을 낳으면 내 자녀가 고생만 할 인생이 보여 불쌍해서 그렇습니다.

 

이건 진지한 얘기는 아니고 AI 기술 특이점이 오면

가까이는 직업문제가 있을 것이고 멀리보면 인류의 존망? 에 약간 겁이 나서..^^;;

WR
2
2024-04-17 13:00:13

결정 존중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 주장과 비슷한 면은 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향이 거의 공통적으로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지요.

 
2024-04-17 13:01:32

제 생각에 (제가 틀릴수 있습니다만) , 예전의 출산율이 지금보다 높았던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전쟁후에 베이비붐의 원인이 있겠지만 노동력 때문이라고 보다는, 당시에는 태어나서 오래 못사는 유아 사망률이 높기도 해서 많이 출산한 게 아닌가 하고(피임이나 사고방식도 원인인거 같고요), 그 때 태어난 세대들도 결혼해서 둘 정도는 낳았기때문에 출산율이 높았는데, 나라 전체가 농사를 지은 것도 아닐거 같고, 노동력 때문에 출산율이 높았다는 건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지금 출산율이 낮은 이유도 노동력과는 좀 관계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WR
2024-04-17 13:04:54

동물과 비교는 어렵지만 유전자 영속성이 불안전하면 2세 출산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먹이사슬에서 내려갈수록 출산 빈도나 개체수가 늘어나지요. 

 
2024-04-17 22:24:48

식물 공부를 하는 중인데, 식물도 딱 그런 모습입니다.

2
Updated at 2024-04-17 13:18:19

인터넷과 그로 인한 컨텐츠 산업의 발달로 섹스보다 더 재미난 게 많아진 게 아닌가..

섹스를 하기 위해 연애하고, 연애라는 험난한 상호 테스트 끝에 결혼하고, 출산하고 키우는 과정 보다 더 재미난 게 많아서가 아닐까 하는..

또 다른 관점은, 자연스럽게 기후 변화에 인류 전체가 대응하는 방법으로 저출생을 실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뭘 해도 인구가 줄어 기후 변화 폭을 줄이는 것보다 나은 솔루션은 없다는 것으로..

WR
2024-04-17 13:19:16

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인간 스스로가 자기종족을 줄이는 결정을 한다라.. 웅장해집니다~

 
1
2024-04-17 13:16:21

자아실현이 우선되고 개인의 안전과 삶을 국가 시스템이 보장해주면 출산율은 낮아질 수 밖에 없죠. 성관계가 가져다 주는 재미 또한 다른 오락거리의 등장으로 약해지고, 근대사회 문화처럼 혼전 성관계를 통재할 수도 없어지니 결혼 제도 또한 점점 이성적인 판단 하에 진행되고 있고요. 현재 국가/경제 등 시스템 유지를 위해 출산율의 위기라며 전방위적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인류의 출산율을 높이는 방향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시스템의 통합 등 저출산에 맞는 형태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2024-04-17 13:17:47

결국은 AI와 인공지능, 그리고 그에 대한 세금뿐일까요? ㅎㅎㅎ

 
1
2024-04-17 13:37:38

출산율 저하가 전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만큼 낮은건 한국만의 현상입니다. 달러 강세는 전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원화만큼 약세는 한국만의 현상입니다.

WR
2024-04-17 13:52:10
 
2024-04-17 13:48:09

다들 좋은 말씀들 이신데 저는 비교문화가 큰 원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남과 비교하면 내 자식이 남에게 무시 당하지 않고 키울 자신이 없는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비교는 곧 경쟁이라서 너무 삶이 힘들어요
내 자식도 이런 경쟁속에 살걸 생각하면 그냥 안낳는게 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4-04-17 13:56:52

출산을 통해 장기적으로 나를 포함한 가정의 형편이 나아질 수 있겠는가 라는 질문에 아니오 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게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선진국들이 출산율이 떨어지는 이유, 선진국 중에서도 동아시아 국가 등 경쟁이 치열한 국가가 출산율 저하 속도가 더욱 빠른 것을 어느정도 설명해준다고 생각합니다.

WR
2024-04-17 14:05:52

심지어 그 증상이 중국 아니 태국, 인도, 베트남 에서도 벌어집니다. 물론 지역한정이지만...

 
2024-04-17 14:15:56

우리네 부모님들은 예로 부터 내려오는 진실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을 몰랐을까요?
그냥 그때는 가족이란 구성이 행복(?)했기에 그런건 아닌지..

지금은 내가 행복하려면 결혼 안하고 또는 결혼해도 딩크로 남는게 행복하다고 생각해서겠죠..

자녀를 키움으로 발생하는 제약이 너무 크긴하죠.

그 대안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거는 아닐지..

저는 솔직히 인구절벽이 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되긴 합니다 ㅠㅠ

WR
1
2024-04-17 14:20:13

그당시는 지금처럼 놀거리도 없었겟지요. 해외여행에 쇼핑의 재미까지... 이 모든걸 포기하고 애낳아서 키우는것에 대한 상충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제가 당장 제 자식들과 이야기해도 이런 부분에서 벽이 생기더군요.

 
2024-04-17 14:26:13

그러니까요
제가 꼰대 마인드라서 그런지 몰라도 말씀하신 상충이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부분이 아쉽네요

자녀 < {여행, 쇼핑, 여유로운 삶}

이런 부등호가 생길줄이야…
삶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WR
2024-04-17 14:29:55

저도 그 꼰대중 한명입니다. ㅎㅎㅎ 근데 애는 제가 낳을수 없는지라..

 
2024-04-17 17:41:07

여기 나온 이유 모두가 덧붙여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이유입니다. 

피임기술의 발달도 있고 조금 다른 접근 방법으로 보면 정조관념의 변화도 한 이유가 될 수 있고요. 

WR
2024-04-17 17:56:14

자료를 잘 못보실까봐 약간 예제를 드립니다.

복지나 기타 수준과 거의 관계없이 변화는 일정합니다.

핀란드 1.57(2016) => 1.26 (2023)

이탈리아 1.36(2016) => 1.22 (2023)

스페인 1.34(2016) => 1.13(2023)

노르웨이 1.71(2016) => 1.4(2023)

스웨덴 1.85(2016) => 1.45(2023)

캐나다 1.59(2016) => 1.33(2022)

리투아니아 1.69(2016) => 1.14(2023)

 

심지어 개발도상국도

튀르키예 2.11(2016) => 1.51(2023)

콜롬비아 1.68(2016) => 1.22(2023)

 

증상은 튀는 값이 아니라 그냥 꾸준이 줄어듭니다. 코로나의 영향도 아닙니다. 

그리고 인류역사에서 전염병/전쟁이 아닌 평화상태에서 이처럼 줄어드는건 매우 드문일입니다.

 

그나마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들은 이민이 많은 나라입니다. 독일같은 경우 난민유입이 많은데다가 그들의 출산율이 매우 높죠. 이스라엘의 경우도 극단적 종교주의자나 이슬람쪽의 출산율이 높아서 유지된다는... 

 

 

 
2024-04-17 17:59:43

한국이 제일 처참한 건 맞는데...
다른 나라들도 예외없이 저출산이더군요.

개도국이나 후진국일 수록 출신율 낮다는 이야기는 태국, 말레이시아들의 동남아 보면 그쪽도 엄청 낮아서 반례가 생긴 상태입니다.
(태국같은 경우는 1.2던가... 일본보다 더 낮다는..)

선진국인 복지 불패의 북유럽에서도 요즘 상황이 심각하고요.

전세계가 저출산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데...
딱히 원인과 정답을 못찾아서 더 공포스러운거고...

그나마 가장 정답에 가까운 건 젊은 세대의 문화가 바뀐 것이 제일 크다고 하고 저도 요 이론에 동의합니다.

SnS와 스마트폰 덕에 정보 비대칭이 없어지고 상대적 박탈감과 비교문화가 급속하게 퍼진거죠.

WR
Updated at 2024-04-17 18:03:12

맞습니다 또하나의 지표가 첫 출산 시기 입니다. 이것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첫출산 연령은 출산율과 직결되는 바로미터더군요.  아뭏든 그래서 전세계에서는 향후 조만간 노동인력 난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당장 중국만해도 생산인력 감소 문제가 대두되죠. 베트남도 마찬가지고 인도가 그나마 나은데 인도고급인력의 출산율도 시원찮습니다. 결국은 AI나 로봇이 해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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