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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세월호 참사가 벌써 10년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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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7 02:21:35


안녕하세요

그 날 우리는 할수 있는게 뭐가 있었을가요??

그저 나라에서 보내준
“전원구출”
사망자 및 실종자 0 명!!

모두 박수 치고....
그 정권과 정부에 감사했었습니다.

저도 그랬는데...
그 당시 중계 방송을 보며...이게 뭔가 아닌거 같은데...
저기에서 어떻게 다 살아 나온다는건지...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으먼서도

또 한편으로는 말도 안된다 싶었죠...

제 걱정이 모두 기우이길 간절히 바랬지만..
제 아이들과 동년배. 이웃 학교 아이들이...
모두 수장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우리 나라 종특!!

자 이제 일은 벌어졌으니..
책임자 찾아서 마녀 사냥 합시다!!!!
우아아아아앙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현정 역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도 생겼습니다


제 아무리 그 때의 책임자를 찾아서 벌을 줘도....
그 배의 최고 책임자 선장이 빤스 바람에 먼저 살겠다 도망쳐도....

우리 서민들에겐..::
뭔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저 이 나라의 학부모...
참사 당시...
비슷한 동년배의 아빠로....
이 세상...
이 정권을 바꿀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제 아이들에게...
세월호의 모습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역사에 어마 어마한 치부로 남을 그 세월호
아무 힘도 없는 우리가 뭘 할수 있을지...
너희들의 아이들에겐....

제2호의 세월호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며..
함께 그 곳을 찾아...
잠시나마.....
그 때까지 자리를 지키신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역사의 순간을 함께 아파했습니다.

지금은 모두 투표권이 있는 제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한표를 행사하길 바라 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명의 아이들....
세월호와 함께 유명을 달리한 모든 아들딸.....선생님...선원 및 승객분들....
10년이 지났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S. 위에 있는 모든 사진은.. 당연하게도...제가 제 아이들과 함께 하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저작권은 없겠지만:..무단으로 막 다른 곳에 게시 하시지 않았음 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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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06: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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