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역시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이 아니고 성숙한거 아니네요.

오정현 목사는 지난해 4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여러분 아시지만 한국은요, 이번에 정몽준씨 아들이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을 향해) '미개하다'고 했잖아요, 사실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틀린 말이 아니거든요

세월호 사고는

자녀가 있든, 없든

누구에게나 가슴 아파야 정상이지요.

누구 프로파일러였나 공감 능력도 지능에 달린거라고 하던데,여행갔다가 바다에 빠져죽는게 나거나 내 가족일수도 있겠단 생각을 못하는거죠.

10주년인데 사람들이 슬퍼하면 좀 같이 슬퍼해주는게 뭐가 그리 어려울까요?
정치적인걸 떠나서 말이죠. 정치를 갖다 붙혀서 유불리를 따지는게 오히려 정치병이죠.

지인이라 죄송 하지만 그런 분들에게 불필요한 것들은…
화재 : 본인집에 불난걸 어쩌겠습니까. (그러게 집 관리 좀 잘하지…)
교통 : 괜히 집 나가서 사고 났는데 어쩌겠어요. (집에 있었으면 무사고 인데…)
의료 : 본인 인생 살다가 발생한 병을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평소 몸관리 좀 잘하지…)
겠죠….
이태원, 세월호 참사를 정치로 보는 놈들이야 말로 정치에 빠진 놈들이죠.

자기가 안당해봤으면, 그냥 교통사고고, 해상사고고, 의료사고고, 항공사고인거죠.
어떤 의도로 저런 소리를 짖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심전심, 사필귀정, 역지사지가 제 모토입니다.

해상사고는 맞지만, 배 좌초되었을때 구명조끼 입고 대피 준비 시키고, 기울어지려고 할때 구명정 던지고 바다로 뛰어들고 근처 도와주겠다고 했던 미군, 고깃배들이 구조활동 하던중에 사망자가 발생했다면 그건 마음아파도 유족들이 납득했을 거예요.  

나이 안따지고 그런 인간이 그렇게 사는거죠. 세월호 이태원 당시에도 딱 자기 나이대 애들이 그렇게 된걸 보고도 시체팔이니 오뎅이니 금수만도 못한 소리 지껄이는 인간들 넘쳤습니다. 지금 생각맘 해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그놈의 폭식투쟁인가 뭔가 하던 애새끼들도 다 세월호 희생자 또래의 일베충들이었죠

공감 능력은 곧 지능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