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역시 돈은 너무 많아도 문제, 너무 적어도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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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6 11:21:35
이번에 아는 분 장례식에 갔는데, 자녀분들이 재산 분쟁으로 한창 싸우고 계시더라구요.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제 지인)가 있음.
돌아가시면서 딸에게는 아파트를 물려주고, 손자(즉 지인의 아들)에게는 상가를 물려 주셨음. 금액은 비슷함.
그런데 누나가 자기한테 상가를 안줬다고 소송을 준비 중. 이분이 강남에 아파트 한 채, 다른 곳에 한 채, 상가까지 보유하고, 부부가 교수라 엄청 부자.
남동생 입장에서는 이미 누나한테는 강남에 아파트 한 채를 부모님이 거의 사주시다시피 했기 때문에 양보를 못하겠음.
제일 부러운 건 지인의 아들 녀석이더군요.
외동아들이고, 부모(제 지인)가 서울에 아파트 2채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증여로 본인 명의로 상가까지 받음.
아마 아파트도 생전에 증여받을테고, 상가도 다 자기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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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너무너무 많으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어르신 한 분, 예전에 몸져 누우셨을 때 간병인이었던 분과 사귀시면서 3년 정도 되자 결혼을 생각하신 모양입니다(이미 그 전에 상처하신 상황), 그래서 이러저러해서 5년차에 결혼하겠다고 했는데 자식들이 맹반대를 했다네요.
상가 하나씩 해줄테니 적당히 하라고 했지만
말을 듣기는 커녕, 더 반발하면서
나중엔 그 여성분 집에 가서 행패까지 부리는 바람에 결국 재혼 못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런거 보면 돈이 화근이 되는 건 맞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