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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모들이 아이들과 놀때 '놀아준다'는 표현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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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16:00:27

초3 딸바보입니다.
아는 형님과 대화 중에 아이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에 대한 이야기 나왔습니다. 그런데 왜 부모들은 아이와 같이 노는 것을 말로 표현할 때 '놀아줬다'고 하는데 이상하지 않냐고 하더군요. 부모와 아이가 같이 노는 것인데 한 쪽에서 마치 뭔가 해준다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흔히 육아 선배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어릴때 많이 놀아주세요. 크면 친구들하고 놀지 엄마 아빠 안찾아요.'

너무 당연하게 쓰는 이 표현이 생각해보니 이상합니다.


님의 서명
꼭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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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Updated at 2024-04-15 16:46:53

 어른 되면 장난감 안갖고 노니까 놀아준다고 표현하는거 아닐까요?

2
2024-04-15 16:04:34

과연 그럴까요? 

WR
1
2024-04-15 16:09:04

전 장난감 좋아합니다.

2
2024-04-15 16:30:34

키덜트 장난감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이야기를...

유명한 핫토이만 해도 어른들 장난감이지 애들용이 아니죠

Updated at 2024-04-15 16:04:13

크게 이상하다기보다는 나는 그렇게까지 재밌지 않지만, 같이 놀긴 노는 거라서.. 그렇지 않을까요?? 진정으로 즐겁고 의무감에 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 좋겠지만요.

WR
2024-04-15 16:12:33

언어에는 의미가 담기는데 저도 seonl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이들에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위계를 만드는거 같습니다.

6
Updated at 2024-04-15 16:06:28

'놀아준다' 라는 표현은 애들을 위해서 부모가 같이 어울리며 놀아주기 때문에, 자발적이라기 보단 어쩔 수 없이 노는데 동참하는거라 '논다'가 아니라 '놀아준다'라는 의미로 쓰이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늦둥이 둘째랑 놀아줍니다.

이쁜 짓도 많이 하지만 짜증도 내서 피곤하긴 합니다.

같이 노는거면 덜 피곤할거에요 ㅋㅋ 

WR
2024-04-15 16:16:03

같이 놀 수 있는 놀이를 찾고 있는데 보드게임이 그나마? 괜찮더라구요. 저도 재미있고 아이도 재미있고 대신 아슬아슬하게 져야합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2024-04-15 16:21:25

제 경우 첫째랑 둘째 나이 차이가 8살이거든요.

사실 둘째는 전혀 생각이 없다가 뜻하지 않게 생겼는데 마음 다잡고 열심히 키우곤 있습니다.

하지만 8년 이라는 세월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첫째때만큼 열정도 체력도 없어서 둘째한테 미안한 마음도 자주 들어서 최대한 노력중인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놀아준다' 라는 표현이 더 와 닿습니다 ㅎㅎ

 

그런데 또 첫째랑 다르게 사내놈이면서도 둘째는 애교도 많고 말도 참 이쁘게 해서 나름 즐거워요.

WR
2024-04-15 18:10:11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둘째 이야기를 꺼냈었는데 아내가 거절하더라구요. 나이도 있고 힘들다고 대놓고 말은 안했지만 경제적인부분도 큰몫을 했을겁니다. 제가 기분 나쁠까봐 안꺼내더라구요.

2024-04-15 16:05:03

아이의 안부를 묻는 표현도 꼭 '잘 놀아?'라고 하더군요. '잘 지내?', 이럴 수 있겠는데 말입니다.

WR
2024-04-15 16:16:26

그러게요.

5
2024-04-15 16:05:11

애들하고 수준 맞춰가면서 노는게 그렇게 재미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그게 재밌는 분들이라면 놀아주는게 아니라 같이 노는거겠죠.  

WR
2024-04-15 16:18:50

애들하고 수준을 맞춘다.

애들이 어른과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다르기는 하더군요. 딸아이와 대화하거나 놀다가 보면 의외의 부분에서 빵터지고 재미있어합니다. 그런데 그게 수준이 달라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24-04-15 16:09:07

저는 부모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주다'는 '안 해도 되는 일을 굳이 한다'라는 뜻으로 저는 해석하거든요. 아이와 놀지 않는 것보다야 '놀아 주는 것'이 더 좋겠지만, 가장 좋은 것은 '함께 논다'가 아닐까 싶어요.

WR
2024-04-15 16:21:25

같은 생각입니다.
육아도 그렇고 어떤 마음 가짐이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합니다.

요즘 딸아이와 보드게임 미니빌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기본팩을 지나서 항구 확장팩으로 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익숙해졌는지 슬슬 다음 확장팩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2024-04-15 16:08:05

딱히 하고 싶지 않아도 애 때문에 할수없이 노는거라 놀아준다는 그다지 이상하지는 않은데

먹어준다 라는 표현은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WR
2024-04-15 16:23:08

딸아이가 음식을 남기면 아까워서 주로 제가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빠는 당연히 남은 음식을 먹는 사람이 됐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저도 이제는 안먹습니다.

1
2024-04-15 16:08:07

같이 놀이를 즐길수 있다면 그렇게 표현하지 않겠죠.
놀이가 즐겁진 않지만 아이가 좋아해서 같이해주는 것이니 그렇게 표현하는 거겠죠.

WR
2024-04-15 18:08:02

쉽지는 않겠지만 아이와 같이 놀이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7
Updated at 2024-04-15 16:09:12

아마 "놀아준다"는 표현보다는 "같이 논다"라고 하는 것이 아이한테 정서적으로는 더 낫지 않겠느냐는 의미로 그러신 듯 합니다만, 그렇게 치밀하게 따질 것까지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부모 입장에서야 아이들과 추억도 쌓고 정서 함양을 위해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지, 순수하게 그 상황을 함께 놀면서 즐기는 경우는 드물긴 하죠.

 

저는 유치원생 딸이 있는데 가끔 인형놀이도 같이 해줘야 합니다. 이걸 제가 함께 '놀고 있다'고 하는것도 사실 솔직한 감정은 아니죠. 

WR
2024-04-15 18:15:49

나이에 따라서 재미의 코드가 달라서 맞춰주는거죠.

음 더 나은 세상이 되면 아빠가 아이에 눈높이에 맞춰서 노는게 덜 힘들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표현도 자연스럽게 바뀌겠죠.

2024-04-15 16:09:06

저는 의식적으로 안 씁니다. 아이한테 의식적으로 “아빠랑 놀자”고 이야기합니다. “놀아준다”고 하면, 저 스스로 아이하고 노는 일을 뭔가 시혜적으로 베푼다는 느낌이 들어서 꺼림칙하기도 하고, 아이도 그렇게 느낄테니까요.

WR
2024-04-15 16:13:59

저도 형님의 그 말을 듣고 바꿀려고하고 있습니다.

1
2024-04-15 16:09:25

아이가 놀아줘요~~라며 먼저 다가오니 놀아준게 맞습니다. 

2024-04-15 16:11:06

부모아이아니어도
가끔 요런 뉘양스의 말들이 있죠 ㅎ
그냥 맥락과 의도상
그런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WR
2024-04-15 18:07:07

우리 말이 참 어렵고도 재미?있는게 쓰는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서 써도 되고 안되고 하는 말이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4
2024-04-15 16:11:54

 이게 딱히 이상하지않은게.....

애들이 크고나니까 (대2 고2)

이제 애들이 아빠랑 놀아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4-04-15 16:14:09

아...효자분들이네요....ㅎㅎㅎ

 

울 애들은 지들 아쉬울 때에만 아빠한테 말을 걸어오던데요...

 


WR
2024-04-15 18:04:53

애들이 놀아준다니 부럽습니다.
저희 딸도 나중에 저랑 놀아주면 좋겠어요.

Updated at 2024-04-15 16:16:02

이상과 현실 아닐까요
현실적으로 진짜 아이랑 매번 같이 논다는 감정으로 대하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그럼 몇시간이고 같이 놀아도 전혀 지겹지 않고 재밋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어른들만 놀아 준다고 생각 하면 안됩니다
저는 딸에게 이거 할까 ? 저거 할까? 하면서 노는데요. 어느날 잘시간 다돼서 유튜브를 본다길래 안된다 했더니 우는겁니다.
그 이유가 오늘 유튜브 30분 보기로 엄마랑 약속 했는데 아빠가 놀자그래서 놀아주느라 유튜브를 못본거래요.
한대 얻어 맞은거 같더라고요.
아이도 제가 놀아 주는게 썩 그렇게 까지 즐거웠던건 아닌데 제가 놀자니까 놀아준거죠.

1
Updated at 2024-04-15 16:13:55

영어로는 아이와 놀다 (Play with)란 말 대신 돌봐준다 (Babysit) 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랑 비슷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1
2024-04-15 16:13:30

상황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아이가 놀고싶은 방법대로 어른이 맞춰주는거니 놀아주는게 잘못된건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같이 놀든, 놀아주는거든 아이입장에선 크게 상관없을거 같은걸요? ㅎㅎ (아빠엄마가 좀 유세떨면 미우려나? ㅎㅎ)

그런것보다 어떻게, 얼마나 재미있게 노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Updated at 2024-04-15 16:14:27

의미가 그게 아닌걸 그냥 표현이 그런거다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전 딱히 문제있는 표현이라고 생각도 안하고요. 전 아이가 없는 미혼이라 그런걸지도....

8
2024-04-15 16:16:00

일종의 말꼬리잡기로 봐야죠. 신경 쓸 일 아닌 거 같네요.
아이를 위해 아이에게 적합한 놀이를 아이 관점에서 해주는 거지 내가 하고 싶은 놀이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 해주는 건 해주는 거고 그 표현을 이상하게 생각할 이유는 없죠.

2024-04-15 16:17:06

'애볼래, 밭일할래 하면 죄다 밭일하겠다 한다' 라는 옛말도 있고...
애가 귀여운거랑은 별개로, 딱히 떼를 쓰거나 사고를 안치는 아이라 하더라도 같이 노는 행위는 어마무시한 감정노동이나 진배없더라구요.
요즘 곧 네살인 조카랑 한창 토이스토리식 장난감 역할극 놀이를 하는데 매번 새로운 레파토리를 개발해야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에 비해 한두번 맞춰주다보면 저는 진이 쏙빠집니다. ㅎㅎ

3
2024-04-15 16:18:57

놀아주는거지요~
같이 노는게 아닐텐데요...??

진짜 같이 노는건 어떤 느낌인지 잘 알지않나요?

본인들 친구랑 노는걸 생각해보면
답 나올텐데...

2024-04-15 16:23:17

 조카들이랑 많이 놀았는데 애기들이랑 노는건 정말 힘듭니다  별거 안해도 놀아주고 나면 엄청 지쳐요 같이 한참 놀고도 정말 즐거우셧다면 적성에 맞는거죠 

2
2024-04-15 16:27:54

아이가 즐겁도록 눈높이 맞춰주며 함께 놀아주는 거지 노는 건 아니죠. 

가끔 같이 노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ㅎㅎㅎ

2024-04-15 16:29:08

그냥 같이 노는 거죠.

2024-04-15 16:30:41

 애들하고 노는거 딱히 재미있지는 않지만 애들이 즐거워하니깐 같이 노는거죠. 애들하고 친구처럼 지내기는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친구같은 부모가 맞는건지 .. 

Updated at 2024-04-15 16:36:53

서양에 밈이 있죠.

엄마는 아기랑 놀아주고

아빠는 아기를 가지고 논다고....

놀아준다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기입장에서 재밌는것들이 어른입장에선 재미가 없죠.

아빠는 아기가 원하는대로 놀면 너무 재미가없으니 아기를 가비고 거칠게 휘저으면서 가지고 놀듯이 운동하는거처럼 놀아주죠

WR
2024-04-15 17:48:25

제 경우 딸아이와 몸으로 조금 격하게 놀았었는데 딸이 격함의 난이도에 익숙해지더군요. 그럼 점점 강도를 올려야했는데 나중에는 내가 딸을 키우는 것인지 아들을 키우고 있는 것인지 헛갈렸습니다. 딸아이가 겁이 없는 편이였습니다. 오히려 크니깐 겁이 생기더군요.

4
2024-04-15 16:47:54

아예 아이들과 시간 보내지 않는 부모들보다 그나마 놀아준다...라고 하면서 아이들과 같이 시간 보내는 부모님들이 더 낫죠~

어른하고 아이들하고 수준이 다른 건 당연한 겁니다~

수준이 떨어진다가 아니라 생각하는 관점이 다른거죠~

하나의 놀이를 하더라도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놀이를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당연히 어른하고 아이하고 살아온 시간이 차이가 나는데요....재미의 관점도 다르니 어른이 아이의 시선에 맞춰야되는거죠~

다만, 부모들끼리야 놀아준다...라는 표현을 해도 큰문제는 없다고 생각하고 자녀에게 '내가 굳이 시간내서 너랑 놀고 싶지 않은데 놀아주는거야!!!!'라는 표현은 하지 말아야죠~

 

아 그리고 아들은 또 다릅니다~애들 체력은 그냥 넘사벽이라고 보시면 되요~

얘네들은 쉬었다가 논다는 개념이 없어요~그냥 배터리 떨어질때까지 논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아빠들은 이 체력 도저히 못따라가요...^^;;;;;

한두번 겪으면 함부로 놀자~~~라고 얘기하기 힘듭니다~ㅋㅋ 

WR
2024-04-15 17:41:09

상후니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가장 잘설명해주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체력은 국가대표도 못 따라간다는 말이 이해가 되는게 딸아이가 4~5살 때 오전에 엄청 뛰고 놀았는데 밥먹고 한 숨자더니 (10분도 안잤음) 다시 풀 충전이 되더니 열심히 놀더군요. 저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2
2024-04-15 16:52:51

어른들끼리 말할 때는 놀아준다고 하는데,

아이한테 말할 때는 놀아준다고 하지 않습니다. '놀아줄께' 하지 않고 '놀자'라고 하죠. 


 
WR
2024-04-15 17:15:48

좋은 아빠시군요.

2024-04-15 17:01:50

해주는게 맞죠.

아이와 같이 오펜하이머를 볼때는 같이 노는거겠지만 베이비 샤크 영상을 같이 보면서 노래하면 놀아주는거겠죠.

아이와 놀아주면서도 행복을 느끼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WR
2024-04-15 17:44:11

저도 별똥별집사님고 같이 생각했습니다. 다만 아이에게도 그렇게 인식이 되는게 도움이 될까?, 맞는 것일까? 생각이 들더군요.

2024-04-15 17:45:24

아이에게는 같이 놀자고 해야겠죠.^^

3
2024-04-15 17:07:45

놀아주는게 맞습니다.

딸래미 초1때 같이 스트리트 파이터 하다가 10연승 해서 애는 울고 저는 와이프한테 등짝 맞았습니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거야!!"

라고 했다가 한대 더 맞았습니다.

"놀아주는"게 아니라 "같이노는"거였다면 제가 맞을 이유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WR
2024-04-15 17:14:19

아스크랄파와님께서 맞으신건 가정의 평화를 깼기 때문입니다.

2024-04-15 17:16:09

폭행은 범죄입니다

폭력반대!

2024-04-15 17:46:44

'아주 모딜게'로 닉 변경 제안드려요 ㅎㅎ

3
2024-04-15 19:02:03

아... 이거 공감가는데요.

저도 딸아이랑 보드게임해서 제가 게속 이기고 딸은 결국 울었습니다.

와이프 왈, 그렇게 이기고 싶냐? 하길래 저도 똑같은 말을 했죠.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거야...

저는 딸과 놀았던게 맞는 것 같습니다. 놀아줬다면 져줬겠죠.

2024-04-15 17:19:07

애랑 놀때처럼 친구들 혹은 혼자서 놀진 않잖아요 비슷한걸로 부모님이랑 여행갔다오면 주변에서 효도했네 라고 하는거랑 비슷한거죠
물론 예외는 있겠죠 원래 애랑 놀듯이 놀던사람들 근데 드물겠죠

1
2024-04-15 17:32:18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말의 본질보다 형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 말에 매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2024-04-15 17:59:16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말에 매몰되지 않게 조심하겠습니다.

이 주제로 글을 쓴 이유는 일상에서 그냥 쓰는 말에 대해서 한 번 쯤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회사에서 일하고 피곤한데 집에 와서 아이들이랑 놀아주는 아빠.'

우리 아빠의 모습을 표현한 문장인데 뭔가 씁쓸하네요.

'밖에서 일하고와서 아이들하고 같이 노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2024-04-15 17:47:21

피곤해 죽겠는데 목마 태워주고 비행기 태워주고 소꿉놀이 같이 해주고 술래잡기 해주고...
말 그대로 놀아주는거죠.

아빠엄마는 본인이 피곤해도 아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희생해서.

물론 아이한테는 놀자라고 말하는게 맞죠
놀아줄게 라고 하면 하기싫은게 티나니까 애기는 좀 서운하겠죠

반대로 본인도 즐거우면 같이 노는거죠.
놀아주는게 아니라.

놀아주는건 내키지 않는데 놀때를 뜻한다고 보면 맞는것같은데요..?

4
2024-04-15 18:25:33

'해준다'라는 표현이 내가 뭘 '억지로, 혹은 손해보는' 그런 부정적인 표현으로만 사용되는게 아닙니다. 

'도와준다' '(마음을) 전해준다' 등등의 말을 생각해보시면 될듯하네요.

2
2024-04-15 19:02:25

근데 애들도 다 알고 있어요..
부모가 놀아준다는걸.
그래도 놀아달라고 떼쓰죠.. 부모는 놀이기구니깐 ㅎㅎ
애들은 이런거 신경도 안씁니다.
어디 놀이기구 따위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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