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딸아이 취직하고 서울에서 머물 곳 고민 중입니다.
일단 설레발 자제하라는 집사람의 말도 있었지만 ....
딸아이가 학교 다닐때부터 내내 원하고 준비하던 직장에 1차면접을 통과하고 2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름 준비를 오랫동안 해와서 최종 합격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즐겁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사회 첫걸음을 서울에서 해야 하는데 20대 초반의 아가씨가 혼자 독립을 해야 하니 주거환경이 제일 먼저 걱정이 됩니다. 일단 합격 후 생각을 하려고 했으나 거처를 구하는 일이 그렇게 쉽게 될 것 같지않아서 미리 생각을 하려고 하는데.... 흔히들 말하는 반지하는 도저히 들어갈 수는 없고 나름 번듯한 주거지를 잡고자 하나 비용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직장이 일단 송파구 문정동 근처입니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근처인데 직장 근처 원룸이라도 구해줘야 하나 대충 검색을 해보니 오피스텔 같은 경우는 전세는 너무 금액이 크고 월세는 한달 100만원 정도(보증금은 대략 1000만원정도에 관리비포함) 나오더라구요. 첫 직장 잡고 박봉일 것인데 월세 100만원을 부담하긴 너무 큰 금액이라 조금 저렴한 원룸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도 저도 안되면 월세 일부 부모인 제가 부담을 해야할듯..)
근처 원룸도 그렇게 저렴하지 않던데 혹시 송파구 출근 그렇게 멀지 않는 지역에 좀 저렴한 구역이 있을 까요? 저나 집사람 모두 부산 토박이인지라 서울 집 상황을 잘 몰라 감이 안옵니다.
근처 성남이나 하남에서 출퇴근 해도 괜찮을지... 거기 시세는 어느정도인지 혹시 정보를 가지고 계신분들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너무나 많은 리플에 놀라고 또 너무 감사드립니다. 각각 감사 리플 못달아드려서 죄송할 뿐이구요. 도저히 감이 안왔는데 리플 천천히 읽어보면서 좋은 주거 환경 만들어서 딸아이에게 주겠습니다.
아... 합격이 먼저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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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도 부산사람이라 나중에 아들 졸업후엔 해외 또는 부산 이 두곳에서만 정착하게끔 준비중입니다. 서울은 우리에겐 답이 없다고 미리 얘기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