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음악]  아빠와 크레파스 동요? 가요?

 
  1390
2023-09-26 14:39:35

 https://www.youtube.com/watch?v=mJB0n_iRiXQ

 

아래 '문어의 꿈' 이야기가 있어서 '아빠와 크레파스' 이야기를 해봅니다.

저는 70년대 생으로 국민학교 때 '아빠와 크레파스'를 동요로 학교에서 배웠습니다.

 

'아빠와 크레파스'는 '양현경'씨가 부른 가요였습니다.

 그리고 원래 가사는 '어젯밤에 우리 아빠가 술취하신 모습으로' 였다고 합니다.

'술취하신' 이 부분이 방송심의에 걸려서 '다정하신'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블로그 링크: https://m.blog.naver.com/kbrkjs/50127404229)

 

그리고 티비에서인지 라디오에서 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아빠와 크레파스에 관한 괴담?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괴담의 내용은 '아빠를 기다리던 여자 아이가 그림을 그리다가 빨간색 크레파스가 모자라서 몸에 피가 나게해서 그 피로 그림을 그렸는데 지혈이 되지 않아서 죽었다 카더라' 였습니다. 

 

이 내용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실용음악을 전공한 친구가 동요인데 '단조'인게 특이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원곡을 들어보시면 곡분위기 자체는 우을한 분위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원곡 가사인 '술취하신 모습'이 그 당시 우리 아버지의 모습을 더 잘 반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님의 서명
꼭 행복하세요.
21
Comments
Updated at 2023-09-26 14:42:17

동요 섬집 아기도 그런 류의 괴담이 있었죠..

3
2023-09-26 14:44:17

'섬집 아기'는 아동학대의 방임죄에 해당합니다.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2
2023-09-26 14:45:13

시대상을 생각하셔야..

WR
1
2023-09-26 14:45:39

요즘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상황이죠.

1
Updated at 2023-09-26 14:46:42

인터넷도 없던 시절인데 이상한 괴담 등은
광범위하게 퍼졌던 듯.
십원짜리에 김 써있고 토막살해 당한 김민지? 괴담, 홍콩할매 등등.

WR
2023-09-26 14:50:02

국민학교 때 교문 입구를 들어가면 세종대왕 동상이 있었는데 

밤 12시 종이 치면 움직인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2023-09-26 15:20:39

유관순, 이순신 등 국민학교 마다 꼭 동상 있어서 그분들이 살아 움직인다는 괴담 있었죠. 요즘 초등학교에 동상이 있는지 괴담이 있는지 노총각이라 모르겠음다ㅜ

2023-09-26 14:58:23

우리 딸아이가 6살인데 유치원에서 빨간 마스크 이야기를 듣고 왔더군요

마스크를 벗으면 입이 찢어져있다는 그런 내용을 말해주는데 

대체 어디서 들었는지 30년전 이야기가 아직도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는....사실이 놀랍네요

 

고작 6살 유치원생인데 이런걸 퍼트리는 아이들은 대체 어떤 환경인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WR
2023-09-26 15:00:11

이게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고 유치원생 형, 누나 들이 이야기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 딸래미도 학교에 있는 동상이 밤에 책장을 넘기면서 책을 본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2023-09-26 15:21:57

빨간마스크ㅎㅎ 수명 기네요.
국민학교 시절 베스트셀러였던
앗 귀신이다였나 그런 책에서 읽었는데.

Updated at 2023-09-26 15:58:41

이거 일본에서 넘어온 얘기죠.
영화로도 개봉을 했었고, 애들은 아마 신비아파트 때문에 알게 됐을 것 같아요.

https://m.blog.naver.com/pkh8705/223073861522

1
Updated at 2023-09-26 14:51:34

배따라기 이혜민씨가 작곡자인데 어렸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곡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표절 의혹이 있다고 하네요.
https://youtu.be/ef_YJL-_lo4?si=WgjmO0pMn9IalnsU

WR
2023-09-26 14:54:06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130213021932

 

'양현경의 대표곡 ‘아빠와 크레파스’는 양현경의 이야기다. 원래 가사는 ‘어젯밤에 우리아빠가 술 취하신 모습으로’라고 한다. 양현경은 “어린 시절에 아버지에게 크레파스를 사달라고 졸랐지만 선뜻 사주기 힘들었던 형편이었어요. 어느 날 약주를 하시고 들어온 아버지가 한 손에 크레파스를 들고 오셨죠”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20대 초반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당시에 아버지 생각이 나서 이혜민 씨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곡을 만들어 준거에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술 취하신’으로 가사를 붙였는데 방송 심의에 걸려 ’다정하신‘으로 가사를 바꿨다. 많은 이들이 이 노래를 동요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대중가요로 만든 곡이라고 한다. 양현경의 첫 솔로곡이자 그녀의 어린 시절이 담긴 애가(哀歌)이기도 하다.'

1
2023-09-26 14:57:03

배따라기 같이 했던 여자 멤버 이야기였군요. 결국 사연도 남의 것, 곡도 남의 것?

2023-09-26 15:15:28

안그래도 배따라기의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랑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작곡가가 같았군요.

노래에 뭔가 음산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일본 가요 중에도 비슷한 분위기 노래들이 꽤 있더라고요.

 

WR
2023-09-27 06:30:17

표절의혹은 봤었는데 직접 들어보니 같은 노래네요.

2023-09-26 14:46:26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따라기, 아낌없이주는나무로 활동한 이혜민의 작품이더군요.

2023-09-26 15:13:22

싱어게인2에 나와서 가사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노래도 잠시 불러주셨는데 나이에 비해 목소리가 정말 고우시더라구요.

Updated at 2023-09-26 15:25:02

 제 기억 속에 가수(?)는 작곡자인 이혜민씨가 처음 불렀던 걸로 기억하는데...

 

양현경씨가 불렀었나요...??? 

 

검색해 보니...솔로로 발표한 건 아니었고....배따라기 앨범에 실려있던 곡이었군요,,,

3
2023-09-26 15:38:07

 어젯밤 꿈속에

나는나는 날개달고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올라 갔지요
무지개 동산에서
놀고 있을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무지개 동산에서
놀고 있을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이노래도 그렇지요. 그냥 가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데.. 괜한 해석을 붙이다 보면

무서운 가사가 되기도 합니다. ^^

2
2023-09-26 15:47:11

아기는 살짝 신 벗어놓고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갔나.
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 하나.
이 가사도 무서운 가사지요.

한강서 뛰어내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신발을 벗어서 가지런히 놓고 뛰어내린다던데...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