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건프라) 늦게 배운 고양이가 무섭다고하죠

 만드는 동안 무아지경에 빠졌다가.....보관은 어디에?   만든 공이 있어 쉽게 폐기도 못하고...

재미는 있어서 또 다른 거 만들어 보고 싶고...  가격 만만치 않은데.... 

해서 건프라 입문은 안하기로 했슴다. 

전 사이즈등으로 MG가 젤 좋은데 왠지 반다이가 MG 손때는거 같은 기분이라 눈물이..ㅠ

저도 피지만 지금 3개에...

알쥐 3개가 있습니다..

추석땐...

건프라보다는 게임을...

스파6로 달려보려고 합니다만..

그냥 뜯을까.. 라는 생각도...

그렇게 미개봉 탑이 쌓여가더라구요..

저도 이번 연휴엔 조립 할 반다이 건프라 1개..모데로이드 마징카이저 1개가 대기 중입니다..

예전 한창 구매할 때..

MG 기준으로 도색을 할때엔 한달에 1~2개가 적당했고..

그냥 스트레이트 조립에 먹선 넣고 데칼에 마감제 정도 올리면 3~4개가 적당했는데..

요즘은 노안으로 조립하는 속도가 현저하게 줄었습니다..만..

그래도 이 취미는 끊을수가 없습니다..ㅋ 

원래 건프라는 탑쌓기 부터 시작하는거죠.

아무생각 없이 도 닦는 느낌으로 다듬고 갈고 칠하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습니다. 처음 프라 입문하면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구입하다 남은건 프라탑밖에 없는 문제가 종종 생기곤 하는데요, 그걸 방지하기 위해 스케일을 정하거나 시리즈를 정하거나 해서 모으는 방법이 좋습니다. ‘내가 이쁘고 좋아하는것만 산다’ 라고 할 수 있는 정신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면요.

코로나 이후로 건프라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ㅠ 전엔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던 일반판마저도 요즘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진 것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보통 '일단 구할 수 있을때 지른다'라는 명목으로 하나둘 사다보면 탑이 쌓이고 벽이 세워지고.. 뭐 그런거죠. ㅎㅎ

 건프라의 끝은... 도색과 웨더링을 마친 녀석들로 꾸미는 디오라마... 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한때 덴드로비움에 미쳐 해외에서 색다른 색 조합으로 만든 덴드에 미쳤었지만... 
어찌저찌 이겨내었는데 

갑자기 레고 라는 더 깊은 늪에 빠져 마구잡이 식 구매, 각 레스, 당근, 중나 까지 

ㅠㅠ 두렵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막사던 시절이 불과 몇달전이었는데, 조립이 안되고 박스만 쌓여가니 갑자기 득도하여 상당량을 처분해버렸답니다...ㅠㅠ 

힘들게 구했는데 말이지요. 만들고 나서 놓을 공간도 사실 거의 없고, 만들고 나서 현타왔을때 처분도 곤란하고, 결정적으로 힘들게 만들어놨더니 후두두둑 거리는MG RX-78-2를 보고 나서 크게 현타가 온 점도 컸어요.

탑 쌓이는 거 정말 금방입니다. ㅎㅎ

그래서, 당근 같은데에도 꽤 많이 올라온대요. 그러면, 탑은 더 빨리 쌓을 수 있어요.

예전 6~7배 할 때 한번에 열개씩 사서 탑 놀이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