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명절선물로 이제 수산물을 못사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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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10:59:57
주로 명절선물을 노량진수산시장등에서 사곤 했습니다..
신선한 상품을 선물한다는 마음도 있었고, 일반적으로 마트나 매장보다 상급의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어
그동안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좋았는데....
모 이제는 수산물을 선물하는게 찜찜한 일이 되어버렸으니.......
다른걸 선물하려고 합니다.
사실 오염수방류가 있기 전부터
노량진에 발길을 끊기 시작하긴 했습니다.
지난 추석이었나요.. 모든 수산물 가격이 몇배씩 올라
16만원어치의 게(킹그랩도 아니고 그냥 꽃게)가 6마리정도 담겼나..... 모 나머지 수산물도 가격도 만만치 않더군요..
수산물에 따라 명절을 앞두고 2배 4배 8배 까지 오르는데....
이게 도매시장이 맞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수산물을 사는게 집안일(?)을 담당하는 주부에게 폭탄을 가져다주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수산물은 손이 많이 가지요..
명절에 그렇지 않아도 손이 많이 갈텐데... 가사노동에 제가 기여까지 하고 있더라구요
그외 수산물이 "싯가" 이다 보니 명절이 한참 지난후에 여름쯔음에 "전복" 가격이 싸게 팔고 있으면
그당시 가격은 생각못하고...
선물받았던 지인분들이 궂이 그걸 꼬집어서 "그때" 그거도 만원도 안하겠더라... 라는 말을 듣기도 하니
기분이 나쁜적도 몇번 있구요...
그래서 그냥 이번에는 속시원하게
한우로 통일했습니다..
사실 이게 예산도 더 적게 들고, 노동도 심하지 않더라구요...
쩝
몬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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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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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굴비 선물 보냈습니다.
굴비전문가게에서 샀는데 영 손님이 없고 모자 관계인 주인장 2분 얼굴에 상심이 가득하더군요.
설부턴 다른거 알아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