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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왜 흑인들은 이집트에 그토록 집착하는가?(스크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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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13 16:20:13

 

말많고 탈많은 래퍼 칸예 웨스트... 

최근에는 이름을 Ye로 개명했다고도 전해지는데요. 

 

래퍼로도 유명하지만, 패션쪽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킴카다시안과 이혼후 자신의 회사 디자이너와 재혼합니다. 

착용한 복장은 최근에 본인이 선보이고 있는 패션 트랜드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새 아내를 직접 모델로 선보인 아방가르드한 의상

https://www.wkorea.com/2023/05/18/%EC%B9%B8%EC%98%88-%EC%9B%A8%EC%8A%A4%ED%8A%B8-%EC%9D%B4%EC%A7%80-%EC%9C%84%ED%95%B4-%EB%8B%A4-%EB%B2%97%EC%9D%80-%EB%B9%84%EC%95%99%EC%B9%B4-%EC%84%BC%EC%86%8C%EB%A6%AC/


그가 나이키 재직(?) 시절 발표했던 스니커 

Air Yeezy 2 입니다. 

현재 크림 리셀가 천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게 발매가도 일반 나이키 신발보다는 상당히 비쌌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고가의 신발답게 더스트 백에 담겨있었는데  자세히 보시면 

이집트 태양신 호루스아 피라밋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NBA 스타 카일리 어빙의 시그니쳐 농구화  카일리5 "Ikhet" 입니다. 

 

이 신발의 디자인에도 마찬가지로 이집트문양들이 모티브로 되어 있는데요. 

컨셉 이미지 아트에는 아예 파라오가  등장합니다.  

 

 

이 두사람 모두 Hotep이라는 이집트의 문화를 컨셉으로 하는 일종의 흑인 하위문화에 경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스타들입니다.  

  

 


"HOTEP"이라는 용어는 "평화롭게 지내다"라는 고대 이집트 단어에서 유래했으며 때때로 현대 흑인 문화에서 인사말로 사용됩니다. 그 단어의 긍정적인 의미에도 불구하고 그 용어는 그리 사랑스럽게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외부인이 문제가 있는 신념과 의견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미시문화에 라벨을 붙였습니다. 이 용어는 유행에 민감한 사람을 위한 "힙스터"로 부르거나,  백인, 특권층, 프로테스탄트 및 엘리트주의자를 위한 "WASP"와 같은  미세 문화 레이블과 동일한 범주에 속합니다.

 

이러한 "Hotep"의 정의가 언제 어디서 발생했는지 정확히 지적하기는 어렵습니다. Hotep 콘텐츠(아이코닉한 사진, 만화, 밈)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전파함에 따라 Twitter와 Instagram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사피엔스 매거진- 

 두사람다  공교롭게도 최근에 약속이나 한듯이,  반 유대주의적인 내용의  발언과 소셜미디어의 게시물로  각각 나이키와 아디다스에서 모델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미국 흑인의 뿌리가 유대인이다", "홀로 코스트는 없었다". 앨범이름을 히틀러라고 하려고 했다" 등등 일련의 발언들은 결코 돌발적인 내용이 아닙니다.  미국의 유대인과 흑인단체의 반목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미국 흑인 사회에서 상당히 존재감이 있는 사상이라고 할까요? 이론이라고 할까요? 

이른바 "아프리카 중심주의"  더 나아가서 "아프리카 우월주의"   두사람이 심취해있다고 사람들은 이야기 합니다. 

 아프리카 중심주의를 신봉하는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는  이집트 관련 상징이  일종의 밈이나 필수요소 같은 거라고 할까요? 

 미국 흑인들의 뿌리라고 여겨지는 아프리카 서부 지역을 벗어나,  북부 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한 이집트,  거기에 시대를 뛰어넘어 고대 이집트인을 미국 흑인의 뿌리로 보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자신들의 뿌리를 찾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행위를 넘어서서,  고대 이집트 문명과 본인의 뿌리를 동일시 하는 것이 일종의 트랜드로 자리 잡은 것인데요. 이것은 최근에  SNS 등에서 밈화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들이 인지하고 있는 "미국" 흑인 "남성"의 역사입니다. 

처음엔 파라오로 시작해서 노예로 끌려와 개척시대를 거쳐, 오렌지 옷을 입은 수감자 신세로 전락한 현실인식을 보여줍니다.  

   (뒷 배경의 국기는 가나 또는 에티오피아 국기 인가 했는데 범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색상이군요... ) 

 

피라밋과 스핑크스를 외계인이 지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흑인이 지었다. 라는 짤.  

 

 

산타와 루돌프도 사실은 고대 이집트 것이다. 라는   농담반 진담반의 짤. 

 

 

현대 미국 흑인의 머릿 속에서 본인들의 고향인 조상 아프리카는 이런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서부와 북부아프리카  이집트 등이 짬뽕되어 있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작품. 

 

 

 

이러한 경향은 최근에 새로 생긴 트렌드는 아닙니다. 

지금으로 부터  벌써 30년 전이군요. 

 

마이클 잭슨의 Dangerous(1991)수록곡 Remember the time 의 뮤직 비디오입니다. (1992년 싱글 발표) 

매직존슨, 에디머피 등 스타들이 출연해서 화제였죠. 

당시에 저는 중학생이었는데,  별 생각없이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로 받아들였습니다만.... 

등장하는 고대 이집트인을 전부 흑인 캐스팅으로 출연을 시킨 세계관의 뮤직비디오입니다. 

 

하지만, 이 뮤직비디오가 역사 왜곡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았던 이유일까요?

이 뮤직비디오는 놀랍게도 사료 고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eiFF0gvqcc

극중에 왕비 로 등장하는 소말리아 출신 모델 "이만"(데이빗 보위의 아내) 

 

놀랍게도 모델 이만의 외모는 기원전 13세기에 제작된 네페르티티 조각상과 놀라운 싱크로를 보입니다.  

 

 

 

 

1912년 발굴된 네페프테티 왕비의 흉상

기원전 1345년... 지금으로부터 3000년도 더 전에 제작된 이 조각은, 여러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동시대 다른 문화권의 조각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현대 모델 같은 체형과 미의 기준. 

이 작품은 독특하게 영.프가 아닌  독일에서 발굴해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아무리 돌려달라고 해도 돌려주지 않는다고. 

 

https://www.youtube.com/watch?v=s5hFISZIU6o

이 네페르테티를 소재로 한 1961년 "나일의 여왕"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클레오파트라보다 더 먼저 만든 영화입니다. (물론 클레오파트라 영화는 영화의 역사가 시작하면서 부터 여러번 만들어졌지만요. 비비안리의 40년대 클레오파트라도 있습니다)  

전편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어서 잠깐 확인 했습니다만.  조각상을 만든 예술가와의 사랑을 다룬 영화 같습니다. 당연히 상상력을 발휘한 픽션이겠죠. 

 

 

Jeanne crane이라는 미국 배우가 네페르티티 역할을 맡았습니다.  

물론 그밖의 배우들도 전부 백인들이 출연합니다. 

혹시 배우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내용을 찾아보십시오. 

https://blog.naver.com/onlinestudio/80184559462

 

재미있게도, 진시몬스 닮은 꼴로 알려진 배우인데, 진시몬스는 또한  비비안리의 닮은 꼴로 유명했습니다. 비비안리는 40년대 클레오파트라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오스틴 파워스에서  비욘세가 분했던 폭시 클레오 파트라. 

 

 

이 배역의 모티브가 된 클레오파트라 존스(1973)

아직 흑인이 주역이 되는 메이저 영화나 예술작품이 흔치 않았던 70년대에 유행했던 B급 액션영화(블랙 익스플로이테이션)  에 등장하는 배역의 이름일 뿐이지만.....

 클레오파트라를 비롯해서  고대 이집트인이 흑인이었다는 흑인들의 믿음은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910년 부터 1960년까지 남부 지방에서 북부로 대규모의 흑인들이 인종차별을 피해 더 나은 교육과 생활 환경을 위하여 이동합니다. 

 그 이전까지는 흑인 인구의 90%가 남부지방에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제 1자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경기가 활성화 되었던 1910년대에 흑인들은 북부의 대도시로 이동하여 도시 노동자가 됩니다. 필연적으로 기존의 백인 노동자와 노조와 마찰을 빚게 되고,  대규모의 유혈 사태가 발생합니다. 

 

 

당시에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켜 1911년에 만들어졌지만, 1915년에 상영된 무성영화 국가의 탄생 

 

 

"아리아 인종의 정통성이 흑인들에게 위협받고 있으니 북부와 남부는 뭉쳐야 한다" 라는 대사가 극중에 등장하듯, 이 영화는 KKK단을  흑인들의 위협으로 부터 백인들을 지키는 정의의 집단으로 묘사되어, 

해체되었던 KKK는 1915년에 2차 재결성을 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흑인 인권운동은 좀더 활발해 지고 힘을 얻게 되었으며,  뉴욕시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침묵 시위가 일어납니다. 

 

 

 1890년대 까지 가장  저명한 흑인 인귄운동가로는 Booker T Washington. 이라는 사람이 있었으며, 

 20세기 초에는  W. E. B. Du Bois 와 마커스 가비가 활약합니다.

 드 보이스는 유럽에서 공부했고,  마커스 가비는 자마이카 출신입니다. 

 드보이스는 흑인 인권 운동가이자 사회학자로서  하버드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에서 공부하며, 막스베버와 교류하는 등 미국 흑인 운동에 있어서 이론적인 토대를 마련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합니다. 

 당시 서구에서는 우생학으로 대표되는 과학적 인종주의 이론들이  극성을 부리던 시기입니다.

 

인류를 지역이나 신체적 특성에 따라 구분한 인종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한 이래 피부색이나 종교처럼 생물학적 요소와 문화적 요소에 따라 인종을 차별하는 인종주의도 함께 나타났다. 이후 18세기경 해부학이나 생물학, 언어학과 생리학에 토대를 둔 복수인종설과 골상학, 우생학과 같은 과학적 인종주의가 등장하여 백인의 우월성과 흑인이나 비백인의 열등성이유전임을 강조하였다. 미국의 노예제 사회가 흑인의 열등성이나 미개함을 주장하는 과학적 인종주의로 흑인노예들을 지배하였다면 노예해방이후에는 많은 흑인들을 소작농이나 하층민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기제로 작동하였다..(흑인의 과학적 인종주의에 관한 고찰- 김혜명 2018, 통합유럽연구 제9권 2호) 

 



 

문학적 인종주의는 먼저 성경을 근거로 하여 흑인의 열등론을 개념화하고 강화하였다. 출판업자였던 페인(Buckner Payne)은 아담의 자식들이 열등한 인종과 결혼하였기 때문에 신이 인간의 잘못에 대해 홍수로 벌을 내린 것이 라고 주장하며 흑백의 평등을 주장하는 것은 인종과 국가, 나아가 신에 대한 반역이라고 주장하였다. 윌리엄 & 메리(William and Marry)대학 교수였던 듀 이(Thomas R. Dew)의 『친노예제론』(The Pro-Slavery Arguement)는 아프리카출신 의 흑인은 열등하고 야만적인 존재로 자유와는 거리가 먼 인종이기 때문에 교화를 위해 노예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말하자면 그는 피부 색이 검기 때문에 흑인이 노예가 된 것이 아니라 흑인이 노예이고 피부가 검기 때문에 검은 피부색이 중요해졌다고 주장하며 백인의 우월성과 흑인의 열등성 및 흑인의 종속성에 대한 신화를 만들어냈다. 

 19세기 인종주의자들은 인종간의 차이를 과학적으로 측정하려고 시도하면서 관상 학에서 출발한 골상학을 출현시켰다. 저명한 독일의사 프란츠 갈(Frantz Gall) 은 학창시절부터 머리형태의 골상학과 인간품성간의 연관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그는 큰 눈을 가진 사람들이 뛰어난 기억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밝혀 내고 인간의 기억기관이 안구 뒷부분에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 1800년경 갈은 인간의 마음에 대한 이론을 개발해 마음에는 37개의 기능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분석가는 두개골의 다양한 부위와 크기와 형태로 성격 의 파악이 가능하며 그 성격의 예시로 ‘탐욕스러움’, ‘전투성’, ‘혼수상태’ 이나 ‘숭고성’ ‘자긍심’ 등을 제시하였다

19세기 만연했던 흑인의 골상학적 담론은 사회의 위계질서적 개념을 인종 적 차원으로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백인 남성을 가장 우위에 놓고 여성, 동물 그리고 원시인(primitive)이라고 불리는 흑인을 가장 하위에 두었다. 말 하자면 골상학은 흑인의 검은 피부색과 곱슬머리카락, 튀어나온 턱과 신체 적 특징이 덜 진화된 인종의 특징으로 동물에서 인간으로 진화하는 단계의 인종적 특징이고 백인보다 가볍고 작은 흑인의 뇌 역시 지능이 낮고 열등한 인종의 특징으로 간주했다.(흑인의 과학적 인종주의에 관한 고찰- 김혜명 2018, 통합유럽연구 제9권 2호)


 

 

결국 구분이 있는 것에..  차별이 존재한다. 이말이군요.. 

실제로 민족, 인종을 연구하던 대다수의 학자들이 차별주의자로, 차별을 위한 근거 개발을 목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20세기 초 골상학과 우생학 이론에 몰두하여 생체실험을 벌인 것이 바로 나치와 일본 제국주의자들...  결국 16세기부터 개발되어온 이른바 과학적 인종주의는 2차 대전 이후에 나치가 패망하고 나서야 폐기가 되었지만.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유사과학이 아닌, 정식 이론으로 인정받았던 이론답게,   대단히 과학적 인종차별 이론들이 아직도 우리의 의식속에 남아있어서 놀랍습니다.

 

 코캐시언, 몽골로이드, 니그로이드로 인종을 구분하는 이론 자체가  현대의 유전자학으로 폐기된 이론입니다. 

 확실이 과학의 길은 어렵고 험난하고, 비과학은 쉽고 달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적 인종개념은 '인종'이라는 명칭은 현대에 등장한 것에 불과하며 16세기~19세기에는 민족(Nation)으로 명명했다. 현대 유전자학의 등장으로 별개의 인종학은 의미가 사라졌다. 2019년 미국 생물 인류학자 협회는 "인종학에서 오는 인종에 대한 가치관과 그로 인해 따라오는 인종차별은 과거와 현대의 인류가 경험한 가장 해로운 요소 중 하나다."라고 정의했다.

  

다양한 과학적 인종차별 이론들 

https://en.wikipedia.org/wiki/Scientific_racism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고 했나요? 

W. E. B. Du Bois 는(이하 드보이스)는  그의 저서 니그로(1915)를 통해  니그로 인종에 대해서 저술하면서,  니그로 인종에 대한 편견에 대한 반론을 펴나가는 한편, 고대 이집트인과 에티오피아 인의 인종적인 근원에 대한 서술을 합니다.

  당시 이집트 인종을 분석하기 위해서 두개골의 크기에 대해서 이야기 할수 밖에 없었던 것을 보면... 한번 짜놓은 프레임을 벗어나기는 정말 어렵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책에서 다루는 1915년 시점에 인지한 에티오피아(누비아)와 이집트인의 역사는,  현재에 밝혀진 역사적 사실과 많은 차이가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네테르타티의 유적도 발굴되었던 시점이라, 그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비록 논리적으로 고대 이집트인과 현대 미국인의 인종적 동일성을 도출하기 했지만, 고대인 이집트 피부색이 당시 뮬라토의 색깔과 같다고 한들 그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원문 일부 발췌 번역(구글 번역기) 

III 에티오피아와 이집트

이제 주요 개요에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땅과 움직임을 살펴보았으니 활동과 문화의 다섯 가지 주요 중심지, 즉 나일 강과 콩고 강 계곡, 거대한 기니 만의 경계의 역사를 좀 더 좁게 살펴보겠습니다. , 수단 및 남아프리카. 이 부서는 흑인 아프리카 전체를 포괄하지는 않지만 개발의 주요 영역과 주요 라인을 차지합니다.

먼저 나일강 계곡으로 향합니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의 발상지이자 문화가 6,8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곳일 것입니다. 모든 문명과 마찬가지로 그것은 대부분 외부로부터 끌어왔고 의심할 여지없이 나일강 계곡에서 일어났습니다. 왜냐하면 그 계곡은 모든 유형의 사람들과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의 모임을 위한 중심지로 쉽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이집트 문명은 아시아 전역에서 강력한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작과 주요 발전 단계에서 아프리카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이집트인들은 어떤 인종이었습니까? 그들은 분명히 그 단어의 현대적 의미에서 백인이 아니었습니다. 피부색이나 신체 치수, 머리카락이나 용모, 언어나 사회적 관습에 있어서도 말입니다. 그들은 초기에 흑인 인종과 가장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으며 점차 지중해와 셈족 요소의 침투를 통해 미국에서 Octoroons 또는 Quadroons의 가벼운 물라토 종족으로 묘사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 혈통은 지속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이제 남쪽에서 흑인 혈통이, 이제 동쪽에서 흑인과 셈족 혈통이, 이제 북쪽과 서쪽에서 베르베르인이 새롭게 침투했습니다.

이집트 기념물은 흑인과 물라토의 얼굴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구절에서 헤로도토스는 이집트인을 "검은 곱슬머리"라고 언급합니다.


갈색 머리 지중해 유형에 사용되는 하나; Dodonian Oracle의 우화에 관한 또 다른 구절에서 그는 다시 이집트인의 거무스름한 피부색이 매우 어둡고 심지어 검은색임을 암시합니다. 해안에서 본 배를 언급하는 Æschylus는 검은 안색 때문에 승무원이 이집트인이라고 선언합니다.

모든 한계가 인정되는 현대 측정에 따르면 Thebaid에서 이집트 인구의 7분의 1에서 1/3이 흑인이었고 왕조 이전 이집트인의 절반 미만이 흑인이 아닌 것으로 분류될 수 있었습니다. 18왕조까지 귀족의 무덤에서 측정한 것으로 판단하면 흑인은 적어도 상위 계층의 6분의 1을 형성합니다. 1

그러한 측정이 결코 결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흑인 혈통의 유행에 대한 진술이 과장이 아니라 과소 진술인 경향이 있습니다. 흑인 미국인의 머리 치수는 아마도 그들 대부분을 백인 범주에 넣을 것입니다. 언어의 증거는 또한 이집트를 아시아보다는 아프리카 및 흑인 인종과 연결하는 반면 종교 의식과 사회 관습은 모두 이러한 증거를 강화합니다.

따라서 동북아프리카의 민족사는 다음과 같았을 것입니다. 왕조 이전의 이집트는 에티오피아의 흑인에 의해 정착되었습니다. 그들은 다양한 유형이었다. 검은색, 곱슬머리, 날카로운 특징을 지닌 유형으로 똑같이 Negroid 변종으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이 흑인들은 북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온 지중해 인종을 만나 섞였습니다. 그리하여 더 호색한 인종의 피가 남쪽으로 퍼졌고 더 어두운 인종의 피가 북쪽으로 퍼졌습니다. 흑인 사제들은 기원 3000년 전에 크레타에 나타났고, 아라비아는 오늘날까지 완전히 흑인의 피로 물들어 있습니다. 아마도 체임벌린이 말했듯이 "대륙의 다른 지역에서 나일강과 같은 유형의 문명이 발생하지 않은 주된 이유 중 하나는 2

미국에서 흑인과 라틴 및 게르만 유형의 혼합에서 발생하는 놀랍고 아름다운 유형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이집트 유형의 수수께끼가 쉽게 풀립니다. 현대 물라토를 볼 때까지 이웃과 독특한 유형과 달랐습니다. 그런 다음 Rahotep과 Nefert, Khafra와 Amenemhat I의 얼굴,

 

원문 : 

https://www.sacred-texts.com/afr/dbn/dbn05.htm

이 책은 Yes24에서 이북으로 판매중이기도합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5608008 

[추가] 드보이스의 저서중 유일한 우리말 번역서로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당시의 관점에서는) 과학적인 저술들이 흑인 대중들에게  올바르게 이해되기는 무척 힘들었다는 점입니다.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흑인이었던 드보이스. 그가 전국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을 창설하고 『위기』 (Crisis)의 편집장으로 흑인을 위한 많은 기여에도 불구하고,  흑인대중의 지지를 상실하게 되었는데,   지식인만이 계급적 장벽을 철폐할 수 있다는 엘리트주의로 비춰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그의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배경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이었겠죠. 흑인 대중이 그의 저술을 접하기 힘들고,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없어서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컬러 퍼플" 2023  뮤지컬 버전  영화의 트레일러입니다.  

어제 엉뚱한 제목으로,  영화 게시판에  소개되어서 보게 되었습니다만.

트레일레의 앞부분의 대화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PwzBUui1GA

할리베일리와 주인공(아마 자매지요?) 의 대화로 시작하는데요. 

(오리지널 컬러퍼플 영화나 원작 소설에  있던 장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생님이 "아프리카"라는 곳에 대해서 알려주셨는데,  우리 "어머니들의"가 그곳의 여왕으로 부터 태어났대, 그러니까 우리들은  왕족이라는 거지~"

이 영화는 190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당시에 TV도 없고, 남부 지방 흑인들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도 힘들었던 시대입니다. 

지금 우리는 비록 아프리카를 가보지는 않았더라도, 각종 미디어나 매체를 통해서 얻은 아프리카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교육을 받지 못한 대다수 흑인들에게,  이집트나  아프리카 대륙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기란 어려웠을 것입니다. 

과연 당시에 저 흑인 소녀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지식은 커녕, 예고편에 나오는 것 처럼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을까요? 

 

 할리베일리가 말하는 아프리카에 대해서 알려주신  "선생님"은 정규 학교의  선생님이었을까요? 

 컬러퍼플의 작가와 비슷한 연배(40년대생) 인 이 교수의 할머니는 언제 부터 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대도시로 이주한 흑인 대중집단들 속으로 파고든 것은,  이러한 지식을 밑바탕으로 쉽고 단순하게 엮어낸 종교단체였습니다. 

 

고귀한 드루알리 라고 알려진 드루 알리(1886 – 1929)이 창시한 "미국 무어 과학사원"(Moorish Science Temple of America )은, (사이비) 과학과 종교(이슬람교)를 융합한 이론을 개발합니다. 

 

그는 본인이 이집트 여행중 숨겨진 비밀 코란 경전을 손에 넣었다고 주장하면서, 종교를 발전시켜나갔습니다. 

 그는 미국 흑인은 모로코인들의 후손이고, 이슬람교를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보이스의 이론이, 미국 흑인의 북아프리카 기원설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이비 종교가 그러하듯,  그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코란의  실제 내용의 전반부는 , Dowling 이라는 사람의 이론이 물병자리 복음서의 내용을 베낀것으로, 후반부는 밀교 장미십자회의 경전을 짜집기 한것으로 밝혀집니다. 

 과연 드루알리는 이집트을 직접 다녀오기는 한 것일까요? 

 무어과학사원은 20년대 후반에 시카고로 옮기고 난 후 크게 융성하지만,  곧 조직의 2인자가 살해되고, 혐의를 받았던 드루 알리 또한 석방 직후 의문사를 하면서 조직은 와해됩니다. 

 

   

하지만, 진짜 주인공은 이제 시작입니다. 

 

1930년도에 시카고에서 나타난 종교 단체  Nation of Islam 이 바로 그것입니다 .

 

 

이슬람국가 또는 NOI 로 불리우는 이 종교의 창시자 Wallace Fard Muhammad는 

1877년에 태어나 1930년 부터 단 4년간 이 종교 단체의 교주로 있다가 사라진 의문의 사나이입니다. 

대부분의 교리가 무어과학사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아, Fard Muhammad 는 드루알리 사망이후에 탈퇴한 간부 출신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대 교주가 나타났다가 죽거나 사라지는 것들은 사이비 종교 단체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영화 지옥에서 유아인이 사라진 것도 마찬가지일까요? 

 

 Fard Muhammad 사후에 이슬람국가의 2대 교주로 된 사람은 NOI의 2인자 Elijah Muhammad 일라이자 무하마드입니다. 

 

 

네이션오브 이슬람의 핵심이론은 바로 Yakub 이론입니다. 

그가 만들었다고 알려지는 이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Yakub의 이야기 는 Nation of Islam의 창시자인 Wallace Fard Muhammad 의 교리 Q&A 소책자 Lost Found Moslem Lesson No. 2 에 나오는 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그의 후계자인 Elijah Muhammad 에 의해 여러 저서에서 개발되었으며 , 그의 저서 Message to the Blackman in America 에서 "The Making of Devil"이라는 제목의 장에서 가장 완전하게 개발되었습니다. 

 

이슬람 국가 (NOI) 의 신념에 따르면 Yakub (때때로 Yacub 또는 Yaqub 로 철자됨 )는 6,600년 전에 살았던 흑인 과학자 였으며 백인종 의 창조를 시작했습니다 . 그는 Patmos 섬에 거주하는 동안 " 접목 " 이라고 하는 선택적 번식 의 형태를 통해 이것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


Yakub은 원래 흑인의 30%가 "불만족"했던 당시 메카 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 [6] 그는 Shabazz 부족 의 Meccan 지부의 일원이었습니다 . Yakub은 비정상적으로 큰 머리 와 오만함 으로 인해 "큰 머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 여섯 살 때 그는 강철 로 만든 자석을 가지고 놀면서 끌어당김과 척력의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 


이 통찰력은 새로운 사람을 만드는 계획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속임수와 거짓말에 대한 지식으로 원래 흑인을 지배 할 수있는 다른 사람들을 끌어 들이도록 만들어진 다른 인간을 보았다". [7] 18세에 그는 메카 대학의 모든 지식을 소진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오리지널 흑인 남성이 "검은 세균 "과 "갈색 세균"을 모두 포함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59,999명의 추종자들과 함께 그는 무함마드가 파트모스 와 동일시하는 "펠란이라 불리는 에게해의 섬 " 으로 갔다 . 그곳에서 그는 전제 정권을 수립하고 흑인 특성을 번식시키기 시작했으며 모든 흑인 아기를 죽이고 200년 후에 갈색 인종을 만들었습니다. [8]


Yakub은 150세에 사망했지만 [9] 그의 추종자들은 그의 일을 계속했습니다. 이 고의적인 우생학이 600년 후에, 백인이 탄생했습니다. [8] 그들의 창조의 잔인한 조건은 새로운 인종의 악한 본성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그들 안에서 태어나거나 천성적으로 거짓말쟁이와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종족은 메카로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그들은 "서아시아( 유럽 ) "로 추방되어 많은 문제를 일으켰고 언어를 제외한 모든 것을 박탈당했습니다. . [...] 군인들은 칼로 무장하고 국경을 순찰하여 악마가 건너는 것을 막았습니다." [5] 수세기 동안 그들은 야만적인 삶을 살았고, 동굴에서 알몸으로 생존하고 날고기를 먹었지만 결국 그들은 "옷 입는 법을 가르친" 모세 에 의해 동굴 밖으로 끌려나왔다 . 모세는 그들을 개화시키려 했으나 결국 포기하고 다이너마이트 로 가장 번거로운 300개를 폭파시켰다 . 


그러나 그들은 "속임수"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즉, 그들의 공감 부족, 감정 및 속임수를 사용하여 권력을 찬탈하고 흑인 인구를 노예로 만들어 최초의 노예를 미국으로 데려오는 계획입니다. The Autobiography of Malcolm X 에 따르면 흑인 인종 이외의 모든 인종은 Yakub (전기에서 Yacub 철자 ) 작업의 부산물이었습니다 .  


"백인"은 유럽인 으로 정의되었습니다 . Elijah Muhammad는 또한 새로운 백인 종족 중 일부가 "흑인 국가에 다시 접목하려고 시도했지만 갈 것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고릴라가 되었습니다. "몇몇은 운이 좋게 출발하여 소위 고릴라에 도달했습니다. 사실 모든 원숭이 가족은 2,000년에 걸친 유럽 백인종의 역사에서 유래했습니다." 


NOI 교리에 따르면 Yakub의 후손은 1914년에 시작된 세계 최초의 흑인 민족이 지배권을 되찾기 전 6,000년 동안 통치할 운명이었습니다. 

 


 

 

네이션오브이슬람에서 파생된 또 다른 단체 "5퍼센트"(인류의 5퍼센트만이 진리를 깨닫고 구원을 받는다는 단체," 에  이 야쿠부 이론이 최초로 기록된 내용의 원문이 있는데. 

 https://fivepercenterlessons.wordpress.com/1-40/

이 이론은 알기쉽고 황당한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이 이론의 원조 종교인 무어과학사원의 이름에 "과학"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듯. 

묘하게 과학적으로 비과학적인 내용이 돋보입니다.  

코란(여기서는 Koran으로 표기)

 

1) 누가 코란이나 성경을 만들었습니까? 얼마나 오래 전에? 이슬람이 25,000년마다 역사를 갱신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거룩한 코란 또는 성경은 아시아 출신의 최고 흑인인 알라인 원래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코란은 25,000년에 만료됩니다. 이 글을 쓴 날로부터 9,080년. 이슬람 국가는 모두 지혜로우며 모든 것을 옳고 정확하게 행합니다. 이슬람의 본거지인 지구는 둘레가 약 25,000마일이므로 동흑인의 현명한 사람은 1년에 1마일에 자신의 고향 둘레와 같도록 역사 코란을 만듭니다. 따라서 그의 역사가 25,000년 동안 지속될 때마다 그는 또 다른 25,000년 동안 역사를 갱신합니다.

2) 지구의 둘레는 얼마입니까?

– 24,896마일 약 25,000마일.

3) 지구의 지름은 얼마입니까?

– 7,926마일

코란이 25,000년전에 쓰여졌고,  지구의 둘레가 25,000마일이기 때문에, 25000년 마다 역사가 갱신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론이 성립되었던 시대에는 아직 미국 영어로 번역한 코란이 발간되기 전입니다.  

즉 파드 무하마드가  인도에서 만든 영어 코란을 기반으로 자기 멋대로 코란이라고 가르치기 시작한것이  네이션 오브 이슬람의 코란인 것입니다.

한참동안 코란은 번역될 수 없고 단지 해석될 수 밖에 없다는 이유로 해설서로 존재해왔으며. 

해설서 마저도 1950년대나 되어서 발간이 됩니다. 

 

이 황당한 내용은 요약하면,  야쿱이라는 과학자가 흑인(오리지널 맨) 을 토대로 다른 인종을 실험을 통해서 창조했다는 이야기.  백인은 악마이며, 악마의 시대와 흑인의 노예화 또한 의도되었으며, 수백년간 이어온  악마의시대는 1914년 까지이며, 그 이후에는 다시"Original men: 흑인"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이야기.  

 

황당무계한 이야기입니다만, 한편으로 보면 18~19세기에 논란을 일으켰던, 인류가 여러인종으로 부터 출발했느냐, 하나의 인종으로 부터 기원 했느냐에 대한 접근,  골상학, 우생학 등 당시 과학적이라고 여겨졌던  이론들을 문학적 인종주의로 엮은 인종 신화로 볼 수 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 종교는 이슬람교를 표방하지만 적작 교리 내용은 기독교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슬람교는 사실상 컨셉인거죠. 

아마도 미국 흑인에게는 기독교의 인물과 세계관이 더 익숙하기 때문일텐데요. 


Yakub 이론이 접목된 힙합이나 랩 가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Yakub 이론을 모르면 해석을 할수 없는 노래들도 많구요. 

칸예 웨스트의 Jusus Lord Part 2 에는 야쿱과 쇠덩어리 2개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됩니다. 

 

70년대 G-Funk Funkadelic .이 즐겨사용하던 UFO 와  Mothership 에 대한 이야기, 

클론을 만드는 과학자이야기등등 컨셉앨범 스토리 텔링 또한 그 근원이 NOI의 야쿱 이론으로 생각됩니다. 

 

 

 

이 앨범 커버의 의미를 모르고 있었는데, 누워있는 클론의 피부색을 보시면.. 흑인 아닌 묘한 색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야쿠부 이론에 나오는 야쿠부의 실험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9135786

 

 결국 17~19세기에 발명되고 발전된 인종과 민족에 대한 개념과 연구가 나치와 히틀러 같은 괴물을 낳고, 그 반작용으로 저런 종교를 탄생시켰으니, 전 세계인에게 뿌리내린 인종주의와 민족주의는 좀처럼 사라지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네이션 오브 이슬람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바로 이사람들 입니다.    

말콤 X  (1925~1965) 

 그리고 무하마드 알리(1942~2016) 

 

 

어렸을 때 부터, 알리는 이슬람교에 귀의하고 나서 얻은 이름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그 이슬람교가 짭 이슬람교라고는 생각을 한적은 없었습니다.  

 

 당시에 인기있던 스파이크 리 감독의 전기 영화가 국내에 개봉하자마자,  친구들을 꼬셔서.. 피카디리 극장에 가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90년대에 영화로 재조명되어서 말콤X를 상징하는 X가 그려진 옷을 현진영씨가 입고 나오기도 했던 옷이구요. 

 

최근에도 다시 크로스 컬러 브랜드가 살아났는지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넷플릭스에서도 그와 관련된 다큐멘터리가 두개나 있습니다 .


 

알렉스 헤일리가 쓴 전기가 일찍이 70년대에도 번역되어서,  고등학교때 오래된 책을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도 했는데요.  그때 Yakub에 대한 내용을 읽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유시민 작가의 거꾸로 보는 세계사에 "검은 이카루스" 라는 이름으로 한 챕터를 차지하는데요. 아마도 알렉스 헤일리의 책을 기반으로 보신 것 같습니다.  


 

 

 

  

 범죄자였다가, 이슬람에 귀의한후, 흑인 인권을 위해서  투쟁하다 아쉽게 암살당한 흑인 인권 운동가이자, 지도자.   

 

비록 마틴 루터킹의 비폭력 주의와는 그 방법은 다른 과격한 노선이지만, 특유의 카리스마있는  훌륭한 대중 연설가로 기억하던 인물... 


그런데, 네이션 오브 이슬람의 교리를 알게 되고 나서 저는 멘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

지금까지 이 교리에 대해서는 말콤 X영화에서도, 자서전에서도, 유시민 작가 책에서도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최근에 나온 저 넷플릭스 다큐에서도요. 

 

아마도 저 다큐를 보신 분들도,Nation of Islam  실제 이슬람교의 종파로 생각하실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이름만 이슬람에서 따온 것이지 실제로는 유사 이슬람교였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비디오가게에서 소림사 18동인 비디오를 빌려본 후,  본인들이 미국 소림사를 세우고, 제자들을 모은 격이라고나할까요? 우탱 클랜(?) 

  

저는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말콤엑스가 백인을  "악마"로 지칭하는 것이, 대중 연설을 위한 비유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말콤엑스에게는 전혀 비유따위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머릿속에서 백인은 야쿱이 만든 악마였던 것이었습니다.  가짜광기인 줄 알았는데.. 진짜 광기였던 겁니다... 

 

말콤엑스와 네이션오브이슬람을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만들고, 전국의 백인에게 충격을 안겨준 바로 그 TV방송 영상입니다. (말로만 듣던 영상을 이렇게 쉽게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JgWiJ5DK-z8

 

말콤X는 이 교리를 진지하게 진리로 생각한 나머지, 백인을 적으로 규정하고 증오했던 것입니다.  

넷플릭스 다큐 "누가 말콤엑스를 죽였나" 를 보시면, 종교를 돈벌이와 사욕을 채우는 목적으로 운영했던 교주의 입장에서는 교리를 진짜로 믿고 매일 위험한 발언을 일삼는 말콤 엑스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케네디가 암살당하고 나서의  말콤엑스의 논평은 큰 논란이 됩니다.  

Chickens come home to roost (닭이 닭장에 갔다. 자업자득이다: 다큐에서는 콩심은데 콩난다로 번역) 

 

 

결국 말콤엑스는 축출된후 아프리카의 각국을  방문하는 여행을 떠납니다. 

말콤엑스는  아프리카 각국의 무슬림들을 만나고 그들이 백인 무슬림을 증오하거나 차별하지 않는 것에 놀라서,  네이션오브이슬람을 떠나서 수니파로 개종했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사실은  본인이 철석같이 이슬람교의 가르침이라고 믿었던  일라이야 무하메드의 Yakub이론이  정통 이슬람교에 존재하지 않은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을 것입니다.  

 즉 그가 예언자라고 믿었던 교주들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그 때부터 말콤엑스는 일라이야가 수많은 10대 여자 비서들을 6명이나 임신 시킨 사실, 부정 축재등을  폭로하지만(전세계 사이비 종교는 다 똑같군요)  무하마드 알리를 비롯한 네이션오브이슬람 신도들은 그게 무슨 문제냐며,  오히려 말콤X가 고립되고 말죠.  투어를 마친후 몇달 되지 않아 말콤X는 암살되구요.

 최근에  3명의 용의자 중 최근에 석방되고 지금까지 살아있던 1명이 무죄 선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에서 방문한 곳이 어디일까요?  

 

 

 

 

 

뒤이어 아프리카 투어에 나서 뜨거운 환영을 받은  무하마드 알리

 

 

그도 이집트 방문을 빼놓지 않습니다. 

 

 

당시 무하마드 알리와 말콤엑스는 이집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그들이 공통적으로 아프리카 투어에서 이집트를 방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어과학사원과 네이션오브이슬람에서는 미국 흑인의 기원을 서아프리카로 보지 않고 모로코 왕국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 하필 이집트인가? 

 

이집트 에 대한 집착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집트에 대한 광범위한 문화적 매력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북아프리카 캠페인이 이집트 예술과 고고학 유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170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70년대 투탕카멘 왕이 출연한 박물관 전시회는 서구 세계에서 "이집트 마니아"의 새로운 유행을 촉발시켰 습니다 . 고대 이집트 예술은 주류 문화에서 친숙하면서도 이국적 입니다.

조상의 문화 유산과 연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흑인에게 고대 이집트는 시작하기에 친숙하고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이집트는 오늘날 아프리카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강력한 문화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이집트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고 왕족, 예술적 세련미, 기술 발전의 유산을 사용하여 흑인 우월의 메시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조상의 문화 유산과 연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흑인에게 이집트는 친숙하고 매력적인 출발점입니다.  (사피엔스지, 미란다 로벳) 

 

일단은 현대 미국 흑인들이 아프리카에 대해서 잘 모르고 관심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 흑인이라 하더락도, 아프리카 대륙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역사나 문화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겠죠. 

불과 20년 전에도 재미 교포들 중  한국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대부분의 미국 흑인도 일반적인 미국인의  아프리카에 대한 지식만을 가지고 있겠죠. 

 

 

성경에 등장하는 애굽(이집트) 또한 친숙하겠죠. 

모세가 사실은 유대인이 아니라 이집트 인이었다는 설 또한  존재합니다. 

 

 

이 이론은 프로이트가 주장하기도 한 모세 이집트인 설

(모세가 사실은 이집트인이며, 유대교를 만들었다 는 설) 과 도 일맥상통하여. 

유태인 들 측에서는 벙쪄하고 있기도 합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383611.html 

 

 

 일반적인 미국인이라도,  이집트에 대해서는, 로마역사, 그리스 역사를 통해서 접할수 밖에 없으며, 역사시간이 아니더라도, 클레오파트라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나 버나드쇼의 극작품,  영상물을 통해서 많이 접할 뿐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이집트 붐이 일어나 대규모의 이집토 매니아를 양산한  시기도 절묘한데요.

 첫번째 이집트 붐은, 바로 투탄카멘의 묘가 발굴된 1920년대 초로, 당시에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투트라고 짓는 것이 유행이 되었습니다. 

이른바 투트매니아가 유행을 하게 됩니다. 

1917년 클레오 파트라 영화를 통해 이집트 스타일의 패션이 접목된  클레오파트라의 이미지는 20년대의 의상, 머리 장식등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K44M_u5Lig&t=49s

 

이 투탄카멘 열풍은 투탄 카멘 유물 순회전이 미국에서 열렸던 1970년대에 재현되는데요. 

투탄카멘을 패러디한 스티브마틴의 노래가 빌보드 17위에 오르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YbavuReVF4

  

 심지어  최근에 각광받는 블랙팬서의 와칸다 설정도, 실제 아프리카의 모습을 반영하기 보다는,  아프리카 어느 곳에 고도의 문명과 과학을 가지고 있는 흑인 왕국이 있다는 미국 흑인들의 오래된 환상을 반연하는것에 가깝습니다. 

 

클레오파트라 논란을 계기로 알아보게 된 흑인들의 이집트에 대한 집착의 근원

결국은 뿌리 깊은 민족주의 인종주의가 그 근원이었습니다. 

차별을 위해 개발된 인종주의 민족주의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퍼져나가 잘못된 믿음을 주고,  그것을 타파하기 위해서 결국 새로운 인종주의적,  민족주의적 반론을 펼치면서, 오히려 골상학 우생학등의 이론이  더 뿌리깊어지는 악순환의 과정이 계속되었습니다. 

 

제가 몇번 올렸던 글의 취지는, 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이냐 백인이냐. 어떤 쪽의 의견을 지지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netflix&wr_id=292891&sca=&sfl=wr_subject&stx=%ED%81%B4%EB%A0%88%EC%98%A4&sop=and&scrap_mode=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4379725&sca=&sfl=mb_id%2C1&stx=maxmill 

과거의 인물인 클레오파트라의 인종을 현재의 인종에 비추어서 판단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것이고, 논란이 벌어지는 자체가 인종으로 인간을 구분하는 잘못 된 프레임에 빠지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90년대에 한참 논란이 되었던, 일본에서 우리의 민족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서 백두 대간 곳곳에 박았다고 주장하던 쇠말뚝..  그 쇠말뚝을 뽑아야 한다는 주장 또한 굉장히 설득력을 가지고 있었고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하기도 했구요... 일본에 쇠말뚝을 박으러 다니자는 농담도 기억납니다.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서 쇠말뚝을 박았다는 주장의 진위를 떠나. 

아니.. 그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쇠말뚝을 뽑을 필요가 있나? 라는게 당시에 제 생각이었는데요.  

만약 일제가 태평양 전쟁때 미국 정기를 말살 시키기 위해서 록키산맥에  쇠말뚝을 박았다면? 

미국정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   

풍수지리설을  미합중국 영토에 대입하니 이상하게 웃음만 나오더군요.. 

일단 미국의 민족정기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의문이고..  쇠말뚝을 박으면 저희만 인력낭비 자원낭비 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똑같은 세계관을  사람들끼리 싸우는게 성립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 


 


현재는 DNA의 연구로 인해  인종, 민족의 구분 자체가 모두 폐기된 이론이라는 것은 솔직히 저도 잘 몰라서 조금 놀랐고, 그 이론 중 상당수는 우리가 지금도 은연중 과학적 이론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입니다.         

누구를 가르치려고 하거나 계몽을 하고,  논리를 설파할 생각은 없습니다.  


과거의 클레오파트라가 아닌 현재의 그 누구라도,  인종이나 민족에 따라서 구분짓는 것 자체가 과학적이지 않다는 생각..   사실 저도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사람으로서, 내가 은연중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 때문에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박노자 교수가 최근에 쓴 글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나는 1990년대 말에 토박이 한국인인 아내와 함께 서울에서 살았다. 그때 우리는 아이 낳는 것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혼혈인을 대놓고. 튀기; 혼혈' 이라고 부르던 시절이었다. 혼혈의 아이를 낳아 한국 학교에 보낼 용기가 없었다. 

부변의 한국인들에게 고민을 이야기 하자 돌아온 가장 전형적인 반응은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나라에서는 흑인 혼혈아는 푸대접해도 백인 혼혈아는 예쁘다고 우대해요"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말을 듣고 더 슬퍼졌다. 

. 당시 한국에서 인종주의는 주로 구미권의 문제로 생각되었지만, 내 눈에 당장 띄기로도, 대학들의 영어 영문학과나 학원가에는 흑인 교수나 강사가 거의 없었다. 흑인들은 거의 발붙이기 어려울 정도로 차별의 패턴이 선명했는데도,' 우리나라에는 인종차별이 없다'는게 그 당시의 중론이었다. 

이제 어언 20년이 지났다. 한국 총인구의 거의 5퍼센트가 외국 계통의 인구다. (중략)인종차별 문제는 이제 공론화 되어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지만, 건재할 뿐 아니라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다. 

(박노자, 한번을 불러보았다(정희옥) 추천의 글 ) 

     


 

 

 

 

 

 

 

 

 참고 자료  링크

 

https://www.sapiens.org/culture/hotep/ 

https://www.sacred-texts.com/afr/dbn/dbn05.htm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386260 

https://fivepercenterlessons.wordpress.com/1-40/

46
Comments
14
2023-06-12 14:16:06

 과거의 인물인 클레오파트라의 인종을 현재의 인종에 비추어서 판단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것이고, 논란이 벌어지는 자체가 인종으로 인간을 구분하는 잘못 된 프레임에 빠지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선생님. 저는 이 말씀에 동의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인종은 살아온 삶에 대한 역사를 갖고 있고, 

그 역사는 민족이나 지역사회를 이루는 근간이라고 봅니다.

 

말씀대로 현대사회의 일부지역은 그러함이 섞여서 희석되어가고 있지만,

과거를 다룰 때는 그러하지 않았었기에 오해없이 다루는 것이 바른 접근이 아닐까 싶어요.

 

언젠가 먼미래,

과거의 자료가 희석되고 현재의 자료만 남았을때

그들은 그 인종에 대한 구분을 어떻게 하게 될까요.

다큐멘타리는 역사의 일부이고,

역사는 최대한 진실되게 그리는게 바른 방법이라고 봅니다.

 

다른 관점에서 인종을 떠나서

독도문제로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과거 조선왕조지리지에 명백하게 우리땅 이라고 기록한 내용이 없었다면

세계 최강국중 하나인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상황에서

우리가 이토록 당당하게 우리꺼라도 되받아칠 수 있을까요?

 

기록으로 남을 자료는 사실에 입각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말씀에 동의를 할 수가 없네요. 

WR
7
Updated at 2023-06-12 14:31:55

먼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싶은 입장입니다만.... 

 

인종은 살아온 삶에 대한 역사를 갖고 있고, 

그 역사는 민족이나 지역사회를 이루는 근간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설득력이 있는 말씀으로 들리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굉장히 민족주의, 인종적인 생각을 담고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종이 곧 민족의 근간이고 역사적 근원이라는 뜻이니까요.. 

 클레오파트라는 일단 형식상으로는 일종의 픽션 다큐라고 생각합니다.  

 클레오파트라 및 주요 인물들을 흑인이고 상정하고 만든 작품입니다. 

 역사 왜곡으로 볼것이냐, 가상 역사드라마로서의 표현의 자유로 볼 것이냐.. 라고 본다면. 

 (제가 판사는 아니지만) 냉정하게 봤을때,  극 중에 알리바이를 얄밉지만 갖췄기 때문에(클레오 파트라의 피부색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  역사 왜곡으로 보지는 못할 거 같아요.  물론 논란과 어그로를 의도적으로 끌었긴 하지만. 

7
2023-06-12 14:30:16

특정 시점에 특정 지역에 있었던 사건을 말할때의 관점에 대한것을 의미했습니다.

 

클레오파트라에 대해서 이야기할때면

그녀가 살아 숨쉬던 시점에 대한 이야기를 의미하고,

 

혹시모를 흑인링컨이 등장하는 다큐멘타리가 있다면

링컨이 살아숨시던 시점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제 표현이 부족해서 말씀하신 제약을 갖고 있음을 인정합니다. 

WR
5
2023-06-12 14:36:42

네 말씀하시려는 바 공감합니다. 

방가방가님은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느정도 민족주의 인종주의 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한국적 인종주의라고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클레오파트라 7세  문제는 클레오파트라 묘가 발견되어야 DNA분석으로 가능할 문제입니다.

현대 인류학 연구는 민족이나 인종이 아닌, DNA 연구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민족, 인종 연구는 폐지)   

그런데 놀랍게도 아직까지 클레오파트라는 커녕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무덤은 하나도 발견된 바없습니다. 동생 묘라고 알려진 묘도 아직 증명이 되지 않았습ㄴ다. 

 

2
2023-06-12 14:16:27

으아아 읽다가 이거 각잡고 읽어야되네...
일단 저장을..

WR
2023-06-12 15:09:51

각잡고 안 읽어주셔도 감사합니다. 

10
2023-06-12 14:20:12

걍 뭐든지 다 지들꺼라고 우기는 중국애들이랑
비슷한것 같네요. ㅡㅡ

WR
4
Updated at 2023-06-12 14:40:02

생각했던 것 보다도 무리한 주장이 많습니다. 

야쿠부 이론은 정말 놀랐습니다. 

말콤엑스와 알리가 이걸 믿었다고? 

굳이 이해해 본다고 하면,  공감이 가기도 하는것이. 

우리도 식민지를 거쳐오면서 받았던 피해의식이나 열등감 속에서  민족주의나 인종주의가 내재화 된 측면이 있으니까요. 

 

5
2023-06-12 14:23:43

카이리 어빙은 수우족 인디언 피가 흐르니 하면서
지팡이 짚고 다니고 나뭇잎 태우고
하더니 요즘은 안하는거 보니 이집트로 갈아탄걸까요

WR
2
2023-06-12 14:42:40

저는 잘 몰랐는데,  카일리 어빙이 다양한 곳에 기부를 많이 하더라구요. 

학교나 흑인어린이들에도 기부를 많이 하기도 하고. 

지구 편평설까지도 믿는 것을 생각하면, 귀가 얇은 것 같기도 하고 순수한 사람인 것도 같고. 

중간에 NBA매니아 글 하나를 링크했는데, 

각론으로 가면 칸예 웨스트와 카일리 어빙의 성향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Updated at 2023-06-13 08:39:25

일단 지구는 네모랗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뭐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얼마전에 유대인 비난하는 영화였나 좋아요누르고 인스타올렸자가 유대인은 돈많은 자본가가 많아서 바로 사과했네요.. 신념도 자본앞에선 바로 없어지는 마법..

10
Updated at 2023-06-12 16:19:55

민족주의에 천착하거나 인종 컴플렉스 있는 사람들이 보통 보이는 자세입니다.

예수가 거의 모든 매체나 그림에서 백인으로 묘사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완벽한 중동계 샘족 입니다.

 

유대인들도 이스라엘에 가면 에쉬퀴나지부터 유럽인, 중동인, 에디오피아계 흑인까지 

모계 유대인 전통으로 확인된 다인종 국가죠.

 

현실 이집트는 알렉산드리아 등 북부는 지중해 시절 이주한 백인, 카이로와 같은 중부는 

정통 미스리(터키, 아랍계 샘족), 남부는 완전 흑인으로 역시 다인종 국가 입니다. 

 

이집트 종교 역사도 고대 이집트 종교에서 콥트 카톨릭, 오스만 제국의 점령으로부터 시작된 무슬림,

유럽 정복으로 들어온 서구 기독교 까지 다양하죠.

지배 계층도 아랍 정복시절의 아랍인, 오스만 제국시절 이주한 터키인이 주를 이루고 있고

대부분 이름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가끔 디피에서도 시리아나 중동 난민 욕하면서 무슬림이라고 하는데 

시리아정교 카톨릭이 시리아 무슬림 정권을 피해서 도망간 난민이 많습니다.

이번 프랑스 테러범도 예수를 외치고 범행한 기독교 원리주의자 입니다.

 

우리나라도 한국 성 중에 중국, 베트남 등에서 온 성씨가 분명하고 분명하지 않은 호환과

전쟁으로 DNA는 이미 동북아 3국이 구분이 안갈겁니다.

1
Updated at 2023-06-12 14:36:38

정성글은 읽으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즐거워서 읽어 내려가면서 얼마남지 않은 것이 아까워.....

감사합니다.

WR
Updated at 2023-06-12 14:53:04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문 분야 내용도 아니고, 오랫동안 연구한 글도 아니고 짬짬히 쓴 글이라 허접합니다. 

부끄럽습니다.... 

 혹시나 제가 주워온 정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 

11
2023-06-12 14:43:22 (115.*.*.123)

아프리카 대륙이 얼마나 넓은데 퉁쳐서 아프리카니까 아무거나 끌어오는군요. 노예로 끌려온 그들의 뿌리찾기에 대한 집착에 연민의 감정이 들면서 화도 나네요.

WR
1
2023-06-12 14:55:06

아무거나 끌어왔다기 보다는, 

이집트라는 존재가 익숙하고 친숙한 존재이며, 

(성경책에도 애굽으로 등장) 

서양인(유럽 백인)들이 그렇게 물고 빨아온 그리스 로마도 한수 접고가는  이집트 문명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면..  자긍심이 높아지겠죠. 

1
2023-06-12 14:46:34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 

WR
1
2023-06-12 15:09:06

감사합니다. 

10
Updated at 2023-06-12 22:32:05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국가중 하나인 이집트가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다는것만으로 고대이집트=흑인문명으로 간주해서 미국에 끌려와 수백년간 핍박받은 정신적 열등감을 보상받을려는거겠죠(본문 말씀대로 사실은 대부분 서아프리카 해안출신인데 말이죠).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이건 과학적 증거가 많죠)도 내심 많이 반길겁니다. 흑인들의 심리가 이해는 됩니다.

WR
2
2023-06-12 15:08:40

오히려 클레오파트라 인종 논란 같은 것은  

18세기에도 있었던 해묵은 논란입니다.  

그 때는 백인 학자끼리 (유럽인 같은) 백인이었다, (현 이집트 인 같은) 인종이었다... 라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결국 인종과 민족은 명확하게 정해져있지도 눈으로 분간할 수도 없는것이기 때문에 결론을 낼수도 없고 의미도 없는 토론만 되풀이 되었구요. 

인종의 다원설과 일원설또한 당시에 논의 되었다가 고고학의 발전으로 다원설은 진작에 폐기되었습니다. 

 다원설 또한 인종 차별의 논리로 폭넓게 이용되었던  바가 큽니다.  

2023-06-12 15:23:13

칸예 스타일..윗옷은 미용실가면 있지 않나요? 이발할때 두르는 보자기...

아래는 건설현장에서 유로폼 해체할때 종종 초보들이 정강이 보호하기 위해 바이커들이 하는 

보호대 같은 거 착용하죠..ㅋ

티렉스님 글에 관해선..일종의 정통성? 찾기 내지는 흑인으로서의 자존감 찾기 정도로 봅니다.

무한 자본국가에서 돈 펑펑 쓰면서 망한 이집트에서 뭘 찾을려고..

5
2023-06-12 15:23:43

추천과 스크렙. 오랜만에 프차에 들러 알찬 글을 읽었습니다. 흑인 우월주의의 구체적 내용들로부터 흥미롭게 접근하다가 다른 인종들의 비슷한 모습들로 내용이 확장되면서 인간의 보편적 경향들을 생각해보게끔 하는 글이네요. 과학적 접근을 통한 정체성 확립과 차별철폐의 노력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런 노력들을 지속하기 위해 대중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면서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결국 나치의 인종주의로 발전해나간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운동도 생각나고,  가깝게는 한국의 환단고기 열풍도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7
2023-06-12 15:30:23

북 아프리카와 그 아래 아프리카는 

기후, 동/식물, 인류 문화가 하늘과 땅 차이라는건

우리 나라 고등학교만 나와도 아는 사실인데 

이걸 쉽게 이해 못하는건지, 참 아쉽습니다.

 

WR
1
Updated at 2023-06-12 16:32:21

약간 복합적이긴 한데요. 

이집트와 누비아(지금의 남수단 지역, 드보이스의 저서에서 에티오피아로 서술) 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집트 기록에 나와있는 누비아인과 11왕조유적(기원전 2000년경)에서 발견된 누비아인 궁수 조각 

만약 이집트인의 인종 분포로 불리우는 그림에서 처럼 인종이 나뉜다면 누비아인은 흑인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집트 미술의 피부색은 실제 피부색이 아니라는 이론도 있습니다. 

남자는 검은색 여자는 하얗게 표현한다는 이론도 있어요.  

그렇다면 이집트의 인종 분포는 생각보다 다양했다는 이론이 되니..  

결국 "인종"으로 인한 민족의 분류는 어떻게 보더라도 의미가 없습니다.  

수천년전의 기후나  식생등도  지금과 다를 수 있구요.  

고대사는 자료가 없기도하고.. 전향적인 관점에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다루는 고조선급 이전 시대에 일어난 일인데요... 

 

 

 

 

4
Updated at 2023-06-12 15:34:05

아메리칸 태평천국 느낌이 드는군요.
알찬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6-13 12:59:19

아메리칸 태평천국.. 딱이네요.

3
2023-06-12 15:37:02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업무중에 대충 읽기엔 너무 아까운 글이라..

스크랩해놓고 시간내서 각잡고 정독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WR
2023-06-12 19:16:05

글 잘쓴다는 이야기는.... 이과 진학하고는 한번도 못들었는데... 

늘 글재주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2
2023-06-12 16:01:46

얼마 전 들었던 알릴레오 최재천 교수님과의 대담과 맥이 닿는 내용이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
2023-06-12 17:22:32

추천 한번만 되는게 아쉽네요.
잘 읽었습니다

1
2023-06-12 18:02:43

구독신청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23-06-12 19:14:52

평상시에는 주로 LP/CD 게시판에서 음악 관련 게시물을 쓰고 있습니다. 

3
2023-06-12 18:37:35

무하마드 알리가 짭이었다니 

자기네 인종 혹은 민족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또라이들은 어디에나 있군요

우리로 치면 환빠 쯤 되려나요 


WR
3
2023-06-12 19:13:44

아... 카림압둘자바 선생님은  진짜 수니파 라고 합니다. 

 

2
2023-06-12 22:11:46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2
2023-06-13 11:38:08

결국 뿌리 찾기의 문제도 있는 것 같더군요. 자존감의 문제도 있고, 얼마전에서 본 이야기에서 한국계 혼혈인 흑인들의 경우에는 그런 경향이 적다 하더군요. 어느 한쪽이 너무 뿌리가 분명해서 최근에는 자신의 한국계 혈통을 더 먼저 이야기히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더라고요.

3
2023-06-13 12:42:33

얘들에 비하면 환빠들이 양반으로 느껴질 수준이네요.

1
2023-06-13 13:24:14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집트가 흑인들에게 어떤 판타지 속에 존재했는지 잘 전달해주셔서 새롭게 알게됐습니다. 

블랙펜서의 와칸다 이미지가 낯설면서도 뭔가 전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미국 흑인들의 전설 속에 있는 아프리카 같은 것이었군요.

 

말콤엑스(알레스헤일리)에서는 엘라이야가 이슬람국가를 창안한 것으로 묘사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군요. 말콤엑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고 기억했었는데 이집트도 간 건지 아님 이집트를 잘못 기억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덴젤워싱턴이 지적인 흑인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영화 말콤엑스에서 말콤엑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사람이 청년 덴젤 워싱턴이었죠. 영화도 명작이었습니다.

WR
2023-06-13 14:17:31

아.. 책을 보셨군요..  반갑습니다. 

말콤엑스의 행적을 보니, 아프리카에 두차례인가 방문했고. 

여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저도 이슬람국가의 원조 교주에 대해서는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사진이 4장인가 밖에 없다고 합니다.  3장은 머그샷이라나... 

FBI보고서도 정보 공개되어있는 상황인데 그 내용도 흥미 진진합니다.  

1
2023-06-13 13:25:11

 인용도 그렇고, 정성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1
2023-06-13 14:15:32

 잘읽었습니다. 와칸다를 보면서 이집트를 떠올렸는데 아예 틀린 느낌은 아니었네요 ㅎㅎ

2
2023-06-13 20:07:14

 국가를 저주내리기 위해 말뚝 박았다면  미국 사람들이 풍수지리설을 믿지 않더라도 기분이 나쁠것 같습니다.

제가 저주, 미신 안맏어도 누가 제 인형만들어서 바늘찔렸다면 아주 기분이 나쁠것 같아요.


2023-06-14 14:25:49

정성글이네요!

 

현진영, 서태지등이 입던 X 복장이 X 세대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말콤X 랑 관련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2023-06-14 21:27:58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시야가 넓어진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06-15 08:51:03

감사합니다.

이런 고퀄의 글을 아침부터...

일단, 스크랩 후 정독하겠습니다.

2023-06-15 10:13:00

내용이 방대해서 조금 읽다가 추천+스크랩 먼저 했습니다. 정성에 놀랐고, 글의 퀄리티에 두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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