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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미국을 처음 갔던 이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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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08:16:32


중학생 시절이면 해외여행 자유화 이전 시대인데, 1980년대 서울 보다가 LA 갔으면 이건 진짜 신세계도 이런 신세계가 없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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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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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08:21:25

그시절에 미국이라니 진짜 부자집이였나봐요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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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08:36:42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strange/5725176/1/1

11
2023-06-10 08:47:19

헐..
역시 나라를 팔아먹어야 3대가 잘사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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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10 09:05:44

그 당시 이 나라 상황 아래 콜롬보님 댓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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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08:29:07

못 살던 시절이라 말하고 있지만 이미 부유함이 느껴지는 ㅋㅋ

6
Updated at 2023-06-10 08:30:15

90년대 방문시 뉴욕, 시카고의 마천루, 역사적 건물 등 이런것도 볼만했지만 어디서나 느껴지는 풍요로움, 사람들이 여유, 여가문화, 인본주의 시스템 등이 꽤나 부러웠습니다. 하물며 80년대야 뭐 천지개벽 수준으로 느꼈겠죠.
근데 이서진은 그시절 중딩이 미국을 방문한다는거 자체가... ㄷㄷㄷ

1
2023-06-10 08:36:19

이 게시글을 보면서 상황에 대한 인식이 사람마다 정말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2
2023-06-10 08:39:43

그냥 봐도 도련님 느낌 빡 오잖아요 ㅎㅎ

1
2023-06-10 08:40:26

대원군 할아버지가 참 많은사람 힘들게 하셨죠

2023-06-10 08:42:42

80년대  초반 중반.. 국민학교 중학교 때 친한 친구 몇명이 미국 이민을 갔는데

정말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어요.

잘 사는 나라에 간다.. 잘 먹고 잘 살거다.. 우리처럼 빡센 공부도 안할거다.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13
2023-06-10 08:44:17

당시는 해외 여행 자체가 어려웠어요 남자 군미필자는 여권 만들기도 어렵고 귀국 일자 정해진 단수여권만 가능했고 귀국 보증인까지 있어야 했어요 그 시절에 중학생이 외국 나가는 거 자체가 평범한 집안은 아니었다는 이야기…
당시엔 바나나를 하나씩 떼어서 낱개로 팔았어요 그것도 백화점이나 가야…

2
2023-06-10 09:01:01

군필자도 해외여행 다녀온 뒤 신고하는 제도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울 형이 신혼여행 다녀온 뒤 귀국신고 늦게 해서...벌금 맞을 뻔 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싸바싸바(?)해서...무사히 넘어갔었네요...

1
2023-06-10 09:09:08

미필자 출국전 보증뿐아니라 성인들 외국 나가려면 보안교 받았던 시대이기도 하죠....

1
2023-06-10 09:57:30

외국 나가면 간첩들이 납치해서 북한에 끌려가는 줄 알았어요

2023-06-10 09:56:25

군필자는 예비군 중대에 출국 귀국 신고해야 했지요

4
2023-06-10 09:12:42

맞습니다. 모든 남성의 여행 여권은 단수, 남산 예지원에 가서 하루 종일 반공 교육 받고(해외에서 간첩을 만날 경우 포섭되지 않는 방법 이런 것) 여권 내는데 신원조회만 6개월 정도 걸렸었지요. 정말 어려웠지요. 88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전에는..

Updated at 2023-06-10 11:01:51

저도 대학생 때 단수 여권을 받으려고 병무청에 신고해야 하는데 본적지로 가라고 해서 경남병무청으로 다녀와야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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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10:54:05

추억 돋네요 ㅎㅎ 1983년에 첫 해외출장을 나갔었는데 그 땐 출국하기전 '소양교육'이라는 걸 받아서 이수증을 여권에 끼워넣어야 했고 동사무소에 병무신고를 하지 않으면 출국이 불가능했습니다. 이 병무신고는 다녀와서도 해야 했지요. 

1
2023-06-10 11:02:40

진짜 해외 가면 간첩들이 엄청 많은 줄 알았어요 한국말하는 여성이 친절하게 다가오면 의심하라고 하고…

1
2023-06-10 11:29:31

ㅎㅎㅎ 그건 지금 우리나라애서도....장기조삼..

2023-06-10 13:52:06

여자를 멀리해야…

2023-06-10 08:58:19

 바나나를 처음 먹은게 5살때 할아버지 환갑잔치떄인데

바나나를 잔치에 쓴다고 사놓고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 두었는데

너무 푹 익어 거의 골아ㅓ버린....

결국 잔치에 못쓰고 버리ㅏ기 아까우니 마ㅓㄱ어야 한다고 주어서

숟가락으로 퍼먹었던 기억이....

 

그리고 이후 십여년간 바나나 구경도 못하다가 사회 생활하다가 

우연히 바나나를 먹고 아...이아 이게 그 바나나구나 헸던.....

2023-06-10 09:01:46

고1때 서울 처음 와보고 그때 버스에서 종로 롯데백화점 그걸 지나가는데 정말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해져서 버스 이쪽저쪽을 보면서 와와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헐
(그 느낌을 4년전인가 부산 해운대 정말 오랜만에 갔다 느꼈었네요 마천루들 )

Updated at 2023-06-10 09:23:41

88올림픽때 통역으로 돈번 학생들도 많았는데 그 중 공산권 언어를 하는 사람은 집을 샀다죠.

그 서슬 시퍼런 시절에 무려 ‘빨갱이 나라’ 언어를 하는 사람이 흔했을리 없어 부르는게 값이었다는.

2
Updated at 2023-06-10 15:33:53

저 당시 스팸이라고 하면 다 미군부대 PX에서 나온 물건으로 남대문이나 동부이촌동 한강쇼핑센터에서 판매한 것들이겠군요.

3
2023-06-10 09:53:31

이렇게 따는 캔으로 이서진과 같은 시기에 먹었었는데 저렇게 귀하진 않았었던것 같은데요
씨레이션도 가끔 박스로 생겼던 걸 보면 부모님이 미군 PX나 남대문에서 사온것 같습니다

2023-06-10 10:59:10

이건 스팸이 아니라 콘 비프네요. 

요즘 국내에서는 거의 구할 수 가 없어요. 

2023-06-10 11:01:47

따개만요
예전 스팸이미지를 못 찾아서요

2
2023-06-10 11:17:02

저도 7~80년대에 저런식으로 따는 스팸 많이 먹었습니다.
도시락 반찬으로 많이 싸갔던 기억이 나네요.
가공육 제품중에 짜기만 미친듯이 짰던 미제 프랑크 소세지와 베이컨, 스펨같은건 굉장히 흔했습니다.
강남쪽은 아파트 상가마다 수입 잡화를 파는 상점이 있었고 스니커즈나 킷켓, 프링글스, 막대사탕같은 군것질거리나 가공육들, 잼이나 땅콩 버터나 버터, 냉동 피자, 과일 통조림류같은 식료품등은 구하기가 전혀 어렵지 않았고 자주 먹었습니다.

2
2023-06-10 10:14:13

 찾아보니 이서진이53살 이라고 합니다.

저도 미국에 처음가서 가장 행복했던 장소가 대형 마트였지요. 없는 것 없고 풍족한 ...

그런데 이서진이 71년 생이라면 나이 20일때가 91년이고 80년를 10대로 보냈다는 말인데 제 기억속에 80년대는 그래도 풍요로운 시대였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전두환과 노태우가 대통령이였던 시절이였는데 우리나라의 형식적 민주화가 완성 되었던 것이 87년도 이였고 마이카 붐은 이미 시작되었고 여기에 칼라티비에 뭐에 국민 100이 모두 행복하지는 않았어도 뭔가 이루어내고 있다는 또 생활의 수입이 실제로 느는것이 체감되었던 시절이 아니였나 합니다.

스팸을 금고에 잠궈두고 살았던 시절은 아니지 싶은데 말이죠. 70년대이전 라면 몰라도...

여튼 저도 어릴때가 좀 그립긴 합니다

7
2023-06-10 10:39:45

다같이 못 살았다고 하기엔 누리고 산게 많은 사람일텐데 말이죠. 

3
2023-06-10 10:41:55

해외여행은 몰라도 스팸일화는 좀... 그냥저냥 그당시 평범하게 살던 저희집도 국민학교 다닐때 일주일에 서너번 도시락반찬으로 스팸구운거 싸주셨는데..(올림픽때는 중학생이었습니다) 정작 제가 스팸 싫어해서 잘 안먹었는데.. 전 싸구려 입맛인지 핑크색 가짜소시지가 더 맛있더라구요... 아마 이서진이 스팸 귀신이라 건강때문에 작작먹으라고 잠궈둔듯..

2023-06-10 15:19:18

이서진같은 부자집이 스팸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겠죠 

2
2023-06-10 10:43:33

우리나라에도 청포도는 있었습니다.

이육사의 '청포도'도 있잖아요.

물론 요즘 흔히 보는 칠레산 청포도나 샤인 머스킷같은 거랑은 완전히 다르죠.

이서진이 말하는 건 그런 걸 말하는 거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옛날에 먹던 청포도를 더 좋아하는데 요즘엔 볼 수가 없어서 아쉽더군요.

 

스팸은...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체감이 다를 수 있다고보는데 저 정도로 귀한 건 아니었습니다.

정발되는 제품이 아니어서 동네 슈퍼에서는 살 수 없었지만 남대문시장이나 백화점 수입식품 코너에 가면 살 수 있었으니까요.

미제아줌마라고 해서 방문 판매하는 사람도 있었던 걸로 알고요.

 

우리 집은 꽤 가난한 편이었지만 올림픽 전에 미제 스팸을 여러 번 먹어 본 기억이 있습니다. 

1
2023-06-10 11:12:21

이서진 스팸 일화는 이전 회차를 보시면 이해가 될것 같아요. 부자이지만 집안 생활은 매우 검소하게 산 모양이더라구요.

그나저나 전 집안이 어려워서 그런지 어렸을 때 스팸을 먹어본 기억 자체가 없네요. 분홍 소시지, 비엔나 소시지나 김밥에 들어가는 거 말고는 햄 종류 맛을 아예 모르고 자랐어요. ㅠㅠ

2023-06-10 11:32:24

 어머니가 후회하시는 것이 큰고모가 먼저 미국이민가시고 90년 초에 이민오라고 했던 적이 있는데 안 간다고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랬으면 영어 잘 할텐데 ㅎ =_=;

미국은 2000년에 처음가봤습니다. 2달 반정도 학교에서 보내준 어학연수였는데, 수업분위기에 놀라고 (자유스러운 발표, 질문, 참여...), 마트가서 그 많은 물품들에 놀라고, 코스트코가서 가격에 놀라고 +_+...

시애틀 공항에서 내려서 Ellensburg 라는 시골마을로 가는데 주변 산과 나무를 보면서 놀라고 . . .

뭐 놀라기만 했던 기억만 나네요 ㅋ

2023-06-10 11:33:42

전 어렸을적 스팸은 고사하고 도시락에 그 캔타키프랑크 소세시를 반찬으로 싸온 친구가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더라구요..
비엔나 소세지는 더더욱..

분홍소세지보단. 그나마 야채몽당소세지 라은게 있었는데. 그걸로 위안을.;;
아니면 밥에. 부추김치에 캔참치 일부 담아서 가쟈오면 이리저리 섞이고.. 맛도 별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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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10 12:00:47

이서진 스팸 장농 금고는.....

 

당시 스팸이 미군부대 PX 통해나오거나 밀수 보따리상 통해 들어온거라 단속대상이였습니다.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가정집으로 위장한 미제집에서 구할수 있었는데, 이런거 단속반이 따로있었습니다. 그래서 대게 이런 물건들은 구해오면 장농안에 보관하곤 했습니다. 

 

비슷한게 수입담배, 버스정류장에 버스 기다리고 있으면 조용히 옆에와서 양담배 있어요.하고 호객하기도 했구요. 역시 불법이라 걸리면 안되었죠. 

 

바나나는 백화점에서 못팔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수입과일이 불법이라서요. 동네 구루마에서 골아가는 바나나른 하나씩뗴어 불법으로 팔았지요.

 

뭐 12시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이니,,,,

2023-06-10 12:12:06

서울 강남쪽은 아파트 상가안에 수입 잡화 대놓고 팔았습니다.
수입 담배는 켄트가 가장 흔했고 술은 시바스리갈이 가장 흔했던 기억이네요.

3
Updated at 2023-06-10 12:45:30

말씀하신건 좀 더 뒤에 강남에 아파트 들어선뒤 이야기입니다. 그때쯤 아시안게임,올림픽,해외여행 자유화, 수입자유화 등등 많은 변화가 있었죠. 이서진이 말한건 그거보다 이전,  

2
Updated at 2023-06-10 12:56:47

캡처본 보시면 아시겠지만 85년으로 나옵니다.
85년이면 이미 수입 식료품들은 흔할대로 흔해진 이후입니다.
제가 89학번인데 70년대 후반부터 이미 수입 식료품들 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프링글스나 킷켓같은 미제 과자들을 즐겨먹기 시작한게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70년대말 80년대 초반부터입니다.
저 초등학교때부터 수입 잡화점들 다 있었고 게임팩 교환해주는 가게도 다 있었습니다.
제가 콘솔 게임을 하기 시작한게 78년 아타리로 기억하는데 그때 게임하다 잘리면 아파트 상가가서 팩 교환해서 하곤 했습니다.

1
Updated at 2023-06-10 12:57:39

85년이면 저런 이야기 나오던 시절은 아니니까요.

 

좋은 동네 사셨나보네요, 저도 은마아파트 올라가는거 실시간으로 본 나이대 입니다만, 제가 사는 동네와는 괴리감이 있네요. 

 

동네에 미제집이 80년대 초반 단속맞고 사라지는것도 봤네요. 

2023-06-10 13:12:45

제가 강남 아파트로 이사온게 79년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62평짜리 아파트를 3천만원도 안주고 사신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면 은마아파트는 대표적인 서민 아파트였죠.
도곡,영동,은마,해청 아파트같은 아파트는 슬럼 취급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2023-06-10 12:58:21

85년이면
흄..저는 시골이여서 그래도 한반에 한명이 작은 전자게임기 갖고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류유통하던 집..맨냘 놀러갓던 기억이..게임하러

1
2023-06-10 13:21:07

저 초등학교때 영실업에서 처음으로 국산 미니 게임이 나왔었죠.
미니 액정으로 된 포켓 게임기는 굉장히 흔해서 다들 한두개씩은 가지고 있었고 하다가 질리면 서로 바꿔서 하고 했습니다.
80년대 중반이면 일제 콘솔들 많이 수입되기 시작한 이후라 콘솔 게임기 가진 친구도 흔했습니다.
그때면 워커맨같은 휴대용 플레이어들이 보급되기 시작했던 시기라 돈많은 집 친구들은 소니,아이와 번갈아 가면서 신형 나올때마다 바꿈질 얼심히 했던 시기였죠.

2023-06-10 13:37:47

헉....우리동네는 진짜 부자집 한두집만 가지고 있었던...
서로 친하려고 난리였던 기억이.

2
2023-06-10 12:10:17

서울에서 나고 자란 85학번입니다.
학교 다닐 때 스팸이라는 걸 먹어본 기억이 전혀 없네요.
그런 게 있는 지도 몰랐습니다.

2023-06-10 14:06:11

서울에서 자고 나란 학력고사 마지막 93학번입니다.

저도 중.고등학교때 줄줄이 비엔나만해도 괜찮은거 였던거 같은데요.
스팸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강동이어서 그런가??

4
2023-06-10 17:51:45

 저 사람이 80대라면 모를까 과장이 심한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2
Updated at 2023-06-10 21:10:10

99학번 지방 출신 입니다.

 

고등학생때 96년쯤 농협에서 큰 마트 짓기 전까지는 스팸 비슷한거 못 먹어 봤습니다. 

있는지는 알았는데 파는데는 없었습니다. 콘비프가 비슷한건가 보다 생각은 했었죠. 

그리고 애초에 한국은 그냥 프레스햄도 싸지는 않았는데 스팸은 외국보다 50% 이상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일상적으로 먹을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죠.

가끔 식도락 하시는 분들(유명인이나 부자 블러거) 중에 스팸에 대한 추억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분들은 원래 많이 부자라 그렇습니다. 

 

스팸이 87년부터 국내생산을 시작 했으니 올림픽 이후로 대중화 된것은 사실이죠.

몇몇 분들이 수입 잡화점 많았다고 하시는데 강남 같은데에나 있었던 것을 대중화 된것처럼 얘기하시네요. 

수입잡화점이 있었다고 해도 거기서 파는걸 일상적으로 사먹지는 않았죠. 

 

어린시절 기억 왜곡이 많죠. 

스팸도 90년 이후에 자리 잡았다고 봐야 합니다. 

마징가z도 어린시절 봤다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론 75년도에 mbc 방영이었으니 기억하시는 분들은 60~65년생 정도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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