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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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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참매 육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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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4 21:09:39

아침 일찍 관곡지에 갔습니다.

날씨도 좋고 해서 개개비 등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갔습니다.

개개비 소리는 많이 나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서 연잎 위로 고개를 내밀다 보니 찍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ㅜㅜ

 

일단 솟대위에 앉은 귀여운 참새를 찍었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머리 위로 뭔가 휙하고 지나갑니다.

보니까 황조롱이입니다.

먹잇감을 잡았는데 새인 것 같은데 확대해도 파악이 안됩니다.

 

 

 

좀 더 잘 찍으려 가가이 갔더니 휙 하고 날아갔네요 ㅜㅜ

 

 

 

그리고 개개비나 찍자히고 찍고있는데 어떤 분이 옆에 오셔서 참매 찍었냐고 하시네요.

그래서 물어 보았더니 맞은편 야산에 참매 둥지가 있고 거기서 참매가 육추를 하고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개개비는 포기하고 갔더니 둥지가 잘 보이고 좀 떨어진 위치에 가림막을 잘 설치해 놓고 몇 분이 찍고 계셨습니다.

저와 아내도 빈자리 잡아서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숲속이다 보니 날은맑아도 어두워서 노이즈가 심하네요ㅜㅜ

그래도 만족합니다^^

 

[참매] 

Accipiter gentilis (Linnaeus, 1758)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조류이다. 몸길이는 50~56cm이다. 암수 형태가 유사하며, 흰색 굵은 눈썹선과 두꺼운 검은색 눈선, 노란색 홍채가 특징이다. 머리부터 등, 날개 윗면, 꼬리는 진한 청회색이고 가슴과 배에는 흰색에 흑갈색 가는 가로줄 무늬가 있다. 날개는 짧으며 폭이 넓고, 날 때 보이는 긴 꼬리가 특징이다. 산야, 평지, 하천변 등에서 볼 수 있으며, 번식기에는 비교적 깊은 산림에 서식한다. 암수 함께 생활하거나 단독으로 생활하며 먹이는 주로 꿩, 비둘기, 오리 등과 같이 날아다니는 조류를 추적해 잡아먹으며 토끼, 청설모, 다람쥐 같은 작은 포유류도 먹는다. 큰 나무의 가지에 나뭇가지를 쌓아 접시 모양의 둥지를 지상으로부터 4~8m 높이에 만든다. 5월~6월경 옅은 푸른색의 알을 2~4개 낳는다. 우리나라에서 겨울에 흔하게 관찰되고 번식도 하며, 이동시기에는 서해 도서 지역에서 많이 관찰된다. 세계적으로는 일본, 유럽, 북아메리카, 시베리아, 중국에 분포한다. 

 

아래는 매과와 수리과 구분 내용입니다.

참매는 매목 수리과고, 매는 매목 매과인데 약간의 차이가 있네요.

아래 사이트에서 복사는 되지 않아 링크를 걸었습니다.

 https://www.kfa.ne.kr:44302/content.php?db=koryo3 

 

 

어미는 먹이 구하러 가고 새끼 참매들만 세마리가 있네요.

 

 

 

가만히 20여분 있다보니 어미가 먹이를 물고 왔습니다.

아기 참매들이 정신없이 먹고 있습니다.

 

 

 

가끔은 뜯어서 먹여주기도 합니다.

 

 

 

 

참매 가족 단체 사진입니다^^

 

 

 

먹었으니 응가를 해야죠.

작은 새들과 달리 참매는 둥지밖으로 알아서 쌉니다.

아마도 큰 맹금류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천적이 적어서 어미가 똥자루를 물고 가는 것이 아닌 둥지 밖으로 스스로 싸지 않나 싶습니다.

주변 나무가 온통 참매 똥으로 하얗습니다.

 

 

 

 

 

 

날개짓하고 한마리는 둥지밖 나뭇가지 까지 나가는 것으로 봐서 다음 주에는 이소할 것 같습니다.

부디 건강하게 잘 이소해서 잘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님의 서명
후회없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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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3-06-04 21:18:47

취미를 같이 하시는 군요..
부럽습니다.

WR
1
2023-06-04 21:23:13

취미가 같아서 좋아요.

장비 장만하는데도 반대 하지 않고 생일 선물로 주고 해서 정말 좋습니다.

2
2023-06-04 21:33:47

 참매 육수로 읽은 1인......

아니 그 귀한 참매를 육수로....하고....ㅠ..ㅠ

WR
1
2023-06-04 21:35:07

육수로 하면 닭고기 같을까요

1
2023-06-04 21:40:07

오래전 처음 백로번식지 사진도 직고 구경 하자고 해서 갔는대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작업을 해놓았는데 충격 받고 이후 둥지는 안가게 돼더라고요.

 

백로 둥지를 다 노출 시켜 놓고 새끼 발을 둥지에 묶어 놓고 

어미오면 날개찟하는거 ㅅ 찍는다고 십여명이 그러고 있는데......

WR
1
2023-06-04 21:48:27

저도 그래서 육추 장면은 조심스럽더군요.

오늘 간 곳은 가림막 잘 되어 있고 거리도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서 처음 발견한 사람 들이 조치를 잘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장면 등 찍을 때 좀 더 유의해서 다니도록 해야겠습니다.

1
2023-06-04 21:51:33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런 몹쓸짓을 하는건 말그대로 찍사들이 아닐까 합니다.

 

취미로 새보러 다니고 야생화 보라 다니고 곤충들 보라ㅓ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사진을 찍어 자료로 남기는데

단지 사진을 찍기위해 다닌 찍사들이 그런짓을 하는....

단지 자랑꺼리 전시할 꺼리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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