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사회생활 첫 직장동료들과 33년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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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3 23:28:08
그간 정신없이 살다가 이제 예순이되니 문득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33년만에 재회 했습니다.
첫 사회생활 시절 같이 술도 마시고 당구도 쳤던 멤버인데,
그때는 모두 싱글이었는데 이제는 자녀를 둘이나 셋, 넷까지 낳아서
다 성장시키고 현직에서 은퇴한 분들도 계시고,
또다른 인생 이모작을 일구는 분들도 계시네요.
서너시간 담소와 함께 가볍게 술을 마시고
34년전 그랬던 것처럼 당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2대2로 나눠서
4구게임을 했습니다.
다들 착한 분들이라 오랜만의 만남을 반가워하는 모습에서
감개무량함을 느꼈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서울로 오는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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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해도 흐뭇하네요. 행복한 기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