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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의사란 직업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아진 이유가 뭘까요?

 
1
  3809
2023-06-01 19:20:57

제가 기억하기로 의대가 요즘처럼 압도적으로 인기가 높아진게 20년이 채 안된걸로 압니다.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90년대 학번에선 확실히 요즘처럼은 아니었거든요.

그렇다면 그전에는 의대 갈수 있던 사람도 다른과를 갔다는건데....


그 이유가

1. 옛전에도 의사들의 연봉은 높았지만.최근에 더 압도적으로 높아졌나요?

아님 의사들의 벌이는 비슷한데...그 이외의 직업들의 벌이가 상대적으로 낮아진걸까요?

2. 취업이 어려워지다보니... 합격만으로 취업이 확실해지는 의대 선호도가 높아진걸까요?

3. 아니면 수명이 늘어나서 은퇴 걱정이 많다보니....은퇴에서 자유로운 의사란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간걸까요?



추신) 세상이 점점 양극단으로 치달리는 느낌입니다. 특히 대학교는.....

의대 쏠림도 쏠림이지만, 수도권 대학 쏠림도 문제고.....

30ㅡ40년전에는 지방대도 나름대로의 영역에서 인기였는데....점점 서울로 서울로.......점점 사짜 직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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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
2023-06-01 19:23:28

개천에서 용이 나는 루트들이 갈수록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 

WR
2023-06-01 19:34:01

대기업 들어가는것이 어려워 자신이 져서일까요?

아님 대기업도 별거 아닌게 되어서일까요?

2
2023-06-01 19:41:43

들어가는 것도 어렵고 살아남기도 어렵고 나와서도 어렵지요. ^^;

2
2023-06-01 20:17:12 (112.*.*.74)

의사도 개천에서 용이 나는 케이스가 줄고 있죠.

 

정시를 늘려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가난한 집 출신 의대생은 더 줄어들 겁니다.

3
2023-06-01 19:24:30 (172.*.*.6)

IMF사태 이후 신자유주의 정책에 따른 고용불안 때문에 그렇지 싶습니다. 대기업가도 구조조정을 피할수 없으니

WR
2023-06-01 19:34:55

90년대면 imf 이후인데...

그리고 그때는 공무원도 인기였는데...^^

암튼 의사가 유독 인기가 높아진게 신기해서요.

2
Updated at 2023-06-01 19:28:25

아마도 치킨가게 사장이 끝인 테크트리 피하려고..

WR
2023-06-01 19:36:41

근데 그 분들이 반도체 산업과 우리나라 IT 사업을 일으켰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오.

8
Updated at 2023-06-01 19:53:33

면허만으로 사회적 명망과 더불어 거의 죽을 때까지 안정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직업이 의사/약사 빼고는 있나 싶습니다. 

특히 변화와 불확실성이 큰 우리나라 실정에 말입니다

(지방으로 가면 최소한 봉직의로도 일할 수 있으니까요)


변호사도 요즘은 영업력이 있어야 하니 차츰 어려워 지는 듯하고....


한편으로 AI의 발달 때문에 의사도 앞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도 있으니 미래는 또 모르겠네요. 

WR
2023-06-01 19:35:53

대학교 입학이 취업 보증인 경우가 적긴하죠.

하지만...그건 예전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즘 더 그렇게 된게 ....

Updated at 2023-06-01 20:01:25

IT기술의 발달로 요즘 진로를 정하는 젊은 세대 분들의 정보력이라고 할까 현실감각이 높은 거 아닐까요? 

 

IMF같은 부모세대의 위기를 간접적으로 알기도 하고요.

WR
2023-06-01 20:30:29

현실감각....


이해가 가네요.

실리 추구하는 경향이 커진거라...

9
Updated at 2023-06-01 19:38:18

90년대까지만해도 과학한국의 꿈이 있었는데 막상 자연대 공대 나와보니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회사원밖에 안된다는걸 알게된 세대들이 이제 부모가 돼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WR
2023-06-01 20:31:12

그럼 점점 의사란 직업의 안정성이 부각되는거군요

고연봉은.물론이구요.

2
2023-06-01 19:39:30

재벌2세 말고 월급쟁이로 월 2천만원 받을수 있는 직업이잖아요.

WR
2023-06-01 20:32:09

예전에도 급여는 의사가 제일.높지.않았을까요? 그럼에도 대기업 선호도 컸거든요.

아님 예전보다 의사 급여가 많이.올랐나요?

3
2023-06-01 21:10:35

사실 80~90년대에 의사 월급이 상대적으로 훨씬 높았습니다. 지금은 의사 수입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직종의 직업 안정성이나 기대 수입이 떨어지다 보니, 의사 직업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올라간 것 뿐입니다.

특히 대기업 위주로 산업구조가 짜여지다 보니, 창업기회도 훨씬 축소되어 버려서,
창업에 따른 기대 수입이 난망한 것도 큰 이유인 듯 합니다.

2023-06-02 10:16:04

수술하면서 잘 받는 사람들이 월 2천이지

전체 페이 평균은 아니에요

WR
2023-06-01 20:32:52

안정된 직장 선호가 공무원 의사 였는데...공무원은 중도 탈락하고 의사만 남은셈이네요

8
Updated at 2023-06-01 19:51:42 (124.*.*.174)

전에도 한 번 글 올린 기억이 있습니다. IMF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제가 재수종합반에 근무하던 1999년 경 서울공대와 부산 경성대 약학과 합격한 학생이 약학을 선택했다는 기사가 나왔고(이례적인 일이니 기사화 되었겠죠?) 그 기사를 본 서울대 수학과 출신 원로강사님께서 어허, 이런 일이 있나 하면서 의아해하시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평생직장이라 여겼던 재벌 기업들이 IMF 시기에 수십년 근무한 직원들을 난도질하는 하는 걸 겪은 후 회사에 휘둘리지 않는 직업에 대한 선호가 되돌릴 수 없는 추세로 되었습니다.

WR
2023-06-01 20:34:31

네 IMF 이후 기억나는게..한때 한의대가 엄청.높아졌었죠.

물론 한의사는 요즘은 좀 덜해졌지만요

2
2023-06-01 19:54:35

이미 70년대부터 '사'자 직업이라고 해서 의사 변호사 판검사... 다 최고 인기 직종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70년대 신문기사에도 의사가 경제적 지위가 가장 높은 직업이라고 나오네요.

WR
2023-06-01 20:35:32

그래도 그땐 서울대 높은과는 다 채우고 연대 고대 의대 채우지 않았나요?

요즘은 전국 모든 의대를.채우고 서울대 다음 학과로 가니..

1
2023-06-01 21:13:42

80년대까지도 고대의대는 좀 낮은 편였죠.
좀 쳐지는 의대.
연대의대가 서울대 공대 중상위권은 되었죠.

2
Updated at 2023-06-01 20:03:45

수요와 공급. 그리고 정책문제입니다. 

다른 분야에서는 시장경제가 어느정도 작동해 시장 수요에 맞게 인재공급이 이뤄졌으나, 

보건복지보다는 의사복지를 챙기는 정부부처가 의사 수 통제를 20년 넘게 하다보니 
의료산업과 영역이 커지는 속도보다 의사 공급 증가가 부족해지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제는 모든 직업중 유일하게 대학 입시합격만으로 일정 수준 이상 경제적 보상이 유지되는 직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복지부가 PA를 양성화하건, 치과의사나 한의사,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넓히건 여러 조치를 통해 공급을 늘리거나, 직군간 업무범위를 조정했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죠. 관료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의료현장의 모순(의사는 부족해도 한치도 늘릴수 없으니 불법으로 간호사들에게 의사업무를 시키고, 책임은 모두 간호사에게 떠넘긴다.) 을 보다못한 입법부에서 간호법까지 만들었지만 대놓고 법안을 반대하지 않나, 사법부가 의료인간 업무범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해도 없는것처럼 무시하지 않나, 모든 문제는 행정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WR
2023-06-01 20:37:44

지난 2ㅡ30년동안 제가 느끼기에도 의사 수요는 늘었다고 봅니다.

성형피부과는 물론이고, 노인인구가 늘었으니....

그럼 그동안 의사가 점점 더 귀해졌고, 그와함께 연봉 차이도 늘어났겠군요.

2
2023-06-01 21:15:35

위에도 적었지만 연봉차이는
70~80년대 대비 현격하게 줄었습니다.
안정성 선호인거죠.

2
Updated at 2023-06-01 20:02:50

언제나 인기 있는 최상위 직종이었지만,

높은 입결과 더불어 수련기간이 길고, 학비가 상당히 높다는게 리스크였죠.

그런데 요즘은 그런 최상위권 학생들의 가정이 다들 경제적 사정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 크고, 

90~2000년도 부흥한 인기학과와 직종들이 다 레드오션에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특별한 사업수완이 없더라도, 라인을 타지 않더라도 대학 입학만으로 이만큼 경제적 안정을 보장해주는 독고다이 직업은 거의 유일하기 떄문에.   

WR
2023-06-01 20:38:39

아 그점도 있네요.

의대는 돈이 많이 들긴 하죠. 기간도 길고....

2023-06-01 20:44:18

그런데 요즘은 왠만한 학과 나와서 안정적이고 좋은 직종 가려면 석사, 박사는 필수인데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뭔가를 보장해주지 않다는 점에서.
의사는 정말 학과만으로 효율성 높은 사회직위를 획득하는 수단이 되버린듯 해요

1
2023-06-01 20:07:30

사실 타 직군대비 의사들의 벌이로만 보면 건강보험 이전이 더 노났었지요..

대구 한일극장앞 육개장으로 유명한 벙글벙글 식당상가 그 땅 주인이 이비인후과 의사땅이었다지요..
그 금싸라기땅 천여평이면 뭐..의사들 벌려 마음먹으면 어머어마했죠..

제가 제약회사 다니던 90년대초 그 당시도 환자 좀 본다는 메이저과의사들 수입이 지금 봉직의 중 최고 연봉금액 이상이었으니 물가대비하면 더 벌었지요..

문제는 사람들의 마음이 더 돈만을 중시하규 물욕에 가득찬거죠..

결론은 돈은 가족보다 더 중요하고 인간성보다 돈이 중해지는 세상이 문제인거지 의사들 지원하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의사들도 그런 걸보고 하는거란걸 스스로 자복해야해요..

WR
2023-06-01 20:40:33

그쵸?

의사가 돈 엄청 벌던건 분명 옛날부터 였죠.

그럼에도 의사 되려는 욕망이 요즘보다 덜했던게 주먹들어가는입님의 댓글 영향이 있는가 같기도 하네요.

Updated at 2023-06-01 20:12:43

의료기술이 어딜 가진 않죠.평생 써먹을 수 있다는 실용적인 이유에 고연봉이 합쳐진 결과라고 봅니다.요즘 대기업? 언제 잘릴지 모르죠.

WR
2023-06-01 20:41:03

네.점점 실리를.추구하는.현상이.딱 맞아떨어진거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3-06-01 20:24:38

최근 전문의 연봉이 4억 가까이 된다는 기사도 있었고,지방의료원 의사 모집공고에 언급된 월급이 세후 3천이더군요. 전문의 정도에 맘먹는 회사 경력으로 그돈 받기어렵지요. 대기업 기준 잔업 포함 주 60-70시간 일하고나서, 주말 특근까지 했던 시절에도 불가능하지요.

WR
2023-06-01 20:42:04

급여만으로는 예전에도 엄청 높았지만....요즘같지는 않았던거 같아서요.

돈에 대해.더 솔직해진 현상일까요....

2023-06-01 21:13:01

앞선분들이 얘기하셨듯이 아엠에프이후 명퇴,정리해고 등이 보편화되면서 내자식은 샐러리맨은 안시킨다라는 생각이 많아진건 사실이지요. 30년 가까이 대기업에서 연구개발직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온 저조차도 제 딸에게 대기업이단 중소기업이던 절대 샐러리맨은 하지말라고 했으니까요. ㅎ,
직장인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미래에 대한 불안 및 불확실성이라고 보는데. 그게 갈수록 더 커지기만하니 당연히 다른 직업..특히 사자 붙은 전문직이 눈에 띄고, 그중 의사인거지요.

3
2023-06-01 20:20:16

 

20년 넘었습니다.

제가 수능 보던 2000년대 초에도에도 이미 전국의 모든 의대 다 채우고 나서 이후에 카이스트니 공대니 갔거든요.

결국 의사 숫자 대폭 늘려서 연봉 대폭 떨궈야 합니다.  공대 나와서 잘 나가는 이들 수준까지로 낮춰야죠.

대신 의사 숫자 대폭 늘린만큼 의사들도 워라벨 챙길 수 있을 것이고요.

5
2023-06-01 20:26:06 (112.*.*.74)
공대나온 사람의 연봉을 올릴 생각을 하셔야지,

의대나온 사람 연봉을 낮춰서 맞춘다는 생각은 Loon 같은 생각처럼 들립니다.

연봉을 낮추는데 무슨 워라벨인지도 모르겠고, 내참... 

4
Updated at 2023-06-01 21:35:48

공대 임금이 떨어진 이유가 뭔지나 알고 말해요.

공대를 오지게 많이 만든 결과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도 생각 못하면서 Loon 같은 소릴 합니까

공대 연봉을 올린다? 우리나라 구조 생각하면 그나마 그 정도인 겁니다.

어쨌거나 공대가 그래도 다른 과보다는 사정이 나으니까요.

의사 연봉이 높은 건 그냥 공급 숫자가 부족해서 입니다.

공부 많이 해서 돈 받는 게 아니에요.


우리나라 대표적인 병폐가 뭔지 압니까? 진입장벽 세워서 신규 유입 틀어막는 겁니다.

인원수 제한해서 틀어막는 거요.

무한 자유 경쟁 외치면서 지들 밥그릇 지키기 위해서 경쟁 자체를 차단시키는 겁니다.

자격은 객관적 기준을 충족하면, 인원수 생각말고 주고, 이후 경쟁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살아남고 아닌 사람은 다른 일 찾아보게 해야 하는데, 그러질 않고 인원수 제한으로 해서 밥그릇 조절한 거요.

변호사가 수임 받고도 제대로 재판 준비 안 해서 패소해도 변호사 계속 할 수 있는 게 뭔데요. 그렇게 해도 자격박탈 안 하니까. 자격박탈하기에는 숫자가 적어서 귀중하니까

 

그리고 워라벨이 뭔지 모릅니까? 큰 병원 의사들 퇴근 못하는 이유가 뭔데요. 결국 적은 숫자의 의사가 오래 일을 해야 하니까. 의사수가 늘어나고 임금이 떨어져야 병원에서도 의사 여럿두고 응급실이든 뭐든 하죠. 의사가 반나절, 몇시간짜리 수술을 한번 하면 이후 하루 내지 이틀은 푹 쉬고 그 다음날에 환자 볼 수 있게끔 하는 거. 그러기 위해서라도 의사 수가 충분해야 하고요.

의사인원이 늘어나서 임금이 떨어져봐야 여전히 어지간한 직종보다는 돈 잘 버는 수준일 것은 두말할 필요 없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075027.html

18년째 의대 정원 동결... 이게 현실입니다. 저번 정부에서 신사답게 대해주니 정원 늘린다고 파업? 욕나오는 것들이죠. 지금 두들겨 패는 정부에서 늘린다고 할때도 그럴지 궁금하긴 하군요.

3
2023-06-01 21:36:02 (112.*.*.74)

공대를 줄이면 공대졸업자의 연봉이 오르겠군요.

아마 인문대 정원도 줄이면 인문대 졸업자의 연봉도 오를 것 같습니다.

인구 수를 줄이면 전체적인 소득평균도 오르겠군요. 

 

의사 숫자를 늘리면 경쟁 때문에 별 수 없이 비인기 전공을 선택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님이 말씀하시는 '큰 병원에서 퇴근 못하는' 당사자들이 볼 때 전혀 현실성 없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의사가 반나절, 몇시간짜리 수술을 한번 하면 이후 하루 내지 이틀은 푹 쉬고 그 다음날에 환자 볼 수 있게끔 하는 거', 그거 수가를 올려야 가능한 겁니다. 

아픈 사람 숫자는 정해져 있고 수가는 지금도 낮은데 왜 레드오션에 뛰어드나요? 미용/성형 쪽은 아직도 개척되지 않은 분야가 많고, 새로 수요를 창출하기도 쉬운데 말이죠. 

소아과 다음이 내과입니다. 벌써 조짐이 심상치 않아요. 

1
Updated at 2023-06-01 21:44:18

그 미용 제한도 풀어서 경쟁을 시켜야겠네요. 수술은 못해도 레이저로 쏘는 정도는 간호사가 얼마든지 할 수 있을 테니 미용할 수 있게 하면 되겠네요. 

그 미용이 돈이 되는 이유가 경쟁할 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인 걸 모르쇠 하는 게 웃길 따름입니다.

1
2023-06-02 08:33:26 (175.*.*.154)

개업해서 미용하는 의사들과 술이나 한 잔 해보시죠. 

이미 불법으로 시술하는 간호사 및 피부미용사들 많습니다.

그런 거 걱정도 안해요.

Updated at 2023-06-01 22:25:23

공대 임금을 크게 못 올리는 것은
중국, 인도 등에서 양질의 공대 인력이 싼 값으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IIT정도 되면 특정 부분에서는 서울대 공대보다도 낫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수출 경쟁에서 이기려면 한국 공대 인력이 더 뛰어나든가 아니면 몸값이라도 싸야 하는데
지금 둘 다 안 되고 있습니다.
공대 임금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꼭 좀 알려주십시오.

의사 숫자는 10-20% 증원은 맞는데
더 이상 늘리면 건보가 작살납니다.
의사가 약간 부족하면 정말 치료할 것만 치료하게 되는데
의사가 남으면 치료할 필요가 비교적 낮은 것도 자꾸 치료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건보가 재정고갈로 더 이상 의료보험을 유지할 수 없는 구조가 됩니다.
그러면 주요질병에 대해서 더 이상 건보가 기능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1
2023-06-01 22:40:49

우리나라에는 심평원이 있기 때문에 의사수를 증원해도 건보 작살나는 일은 없습니다.

건강보험 재정을 위한 장치를 무력화하는 실손보험을 없애는게 의료 정상화의 첫걸음이 될겁니다.

 

한국사회에서는 한의사가 의사수 증원으로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테스트베드가 되었는데, 한의사 수가 20년 사이 근 2배가까이 늘어났어도 한방 의료비가 2배 늘어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복지부가 의도적으로 한방의료에 대한 보장성 확대를 억제하고, 의료접근성을 차단하며, 신의료기술 확대를 방해하고, 실손보험 적용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한의사가 초음파, 엑스레이를 사용하고, 각종 한방진료 비급여에 대해 실손보험을 적용하고, 새로운 한방의료행위 등재가 꾸준히 이뤄졌다면 의료비는 폭증했겠지요. 의사에게도 똑같이 해버리면 의료비 증가 없이도 의사 소득을 현 소득의 1/2수준으로 떨어뜨릴수 있습니다. 

1
Updated at 2023-06-02 08:52:17

이건 정말 너무 무식한 이야기라 할말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문재인 케어할때 MRI보험해도 심평원 있으니까 MRI 청구수가 안 늘어날거다 이런 거랑 똑같은 이야기죠.
의사 협회는 무분별한 MRI청구로 건보재정이 크게 악화될 거라고 이야기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박근혜 말기에 건보 적립금이 10조 정도 있었는데 그걸 다 써버린 내용정도는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의도와 상관없이 나라를 지옥으로 몰아간 전세대출을 왕창 해 준거 이런 정책들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2023-06-02 17:47:22

한방이 의료비가 많이 안 늘어난 것은 예전에 비해 평균 학력과 교육수준이 높아진 것도 이유입니다. 

Updated at 2023-06-19 15:29:35
평균 학력과 교육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한방의료를 고도화 해야하는데, 의사들의 집요한 음해와 방해로 고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한의원에서 물리치료 장비 사는데도 업체에서 의사들이 반대할까봐 못팔아요 아직도 이런 식입니다. 의사복지부도 한몫하고 있고요. (간호법때 어떻게 관료들이 나서는지 온국민이 봤습니다.) 전형적인 가해자의 피해자 비난논리 (eg. 헤프니까 당한거야) 는 지겹습니다. 

Updated at 2023-06-19 17:17:52

고도화라기보다는 '과학적으로 바뀐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의학이든 민간의학이든 대체의학이든 과학적으로 바뀌면 그냥 의학이 되는것이기 때문에 개념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2023-06-24 14:35:25

그건 그냥 한국 양의들 생각일 뿐입니다. 

 

2023-06-26 11:23:34

전세계 의사들의 생각이겠죠.. 

2023-06-02 12:37:07

인도공과대학 합격률이 0.03%라고 하더라구요. 서울대 공대는 물론 의대도 상대가 안 되는 .. 

WR
2023-06-01 20:59:57

캡쳐한 학생 답변이 모든걸 설명하는군요. ㄷㄷㄷ

2023-06-01 21:18:41

공대 나와서 잘나가는 수준의 연봉을 얼마로 생각하시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의사 연봉 떨궈야한다 하셔서 어느정도로 기준을 잡고 계신가해서..

2023-06-01 20:29:46
비밀글입니다.
WR
1
2023-06-01 21:01:00

급여 격차는.오히려 줄었다고 보는게 맞군요

그럼 결국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라는 메리트가 제일 크군요

2023-06-01 20:48:09

늘어나는 수명 때문에
요양병원만 커지던데요

WR
2023-06-01 21:01:15

의사.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거라 봅니다.

2023-06-01 21:09:10 (222.*.*.51)

그러니까 더 돈이 되지요...

자본주의에서 돈이 된다는데....

누가 마다하겠습니다.

노령인구 하나 하나가 돈이 되거든요...

그걸 개인이 내거나 국가에서 세금으로 주거나

1
Updated at 2023-06-01 21:06:25 (222.*.*.51)

무슨말이 필요한가요..

이미답을 알고 있을실거 같은데...

현직에 계신분들께 죄송하지만... 

 

1
Updated at 2023-06-01 21:20:48

수능점수 잘 나왔을 때 그래도 젤 안전한게 의대죠. 명문대 나왔다고 다 성공하리란 보장이 없으니까요. 수능으로 이득을 보려면 졸업하면 거의 면허증 따는 의대나 교대 밖에 없어요.

3
2023-06-01 22:14:42

의대의 큰 장점은 대학다닐때 부터 소개팅 나가면 엄청 예쁜 여자가 나온다는 겁니다.
공대 다닐때 나오던 여자랑 완전 다르게 생긴 애들이 나옵니다.

WR
2023-06-02 00:50:37

ㅋ 요즘은 더 심하겠네요.

2
2023-06-02 01:04:00

1997년 IMF가 분기점이 됐다고 봅니다.

제가 대학교 가던 때만 해도

분명 의대가 인기 학과이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대학교에서는 최상위학과가 의예과였죠)

입시 수석은 서울대 공대에서 나오던 시절이었어요.

그 이전에는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나왔고...

 

IMF 직전만 해도 의사들이 돈을 잘 벌기는 하지만

다른 직장을 구한다고 해서

먹고 사는 걸 걱정하던 때도 아니고

기업에서 졸업생들을 모셔 가던 때니까요. 

의대를 갈 수 있는 성적이어도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았죠.

 

그런데 IMF로 대기업이 줄줄이 무너지고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쫓겨나 치킨집을 차리기 시작하면서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한 자리보다

전문직이나 공무원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걸로 기억합니다. 

 

친구들 중에서도 공대 때려치고

(잘 다니던 직장 관두고)

의대, 한의대로 진로 변경한 애들이 많이 나왔죠.

1
2023-06-02 08:26:13

의사는 20년 전에도 인기 많았어요.

공부로 할수 있는 직업이고 일단 되고 나면 굶는 걱정은 커녕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이기도 하죠.

여튼 문과에서 제일 공부 잘하면 법대나 경영대 ... 이과는 의대하고 그때 그때 인기있었던 과들이 있었습니다만....정년 보장하는 것은 이것말고는 없어요.

문제는 돈을 좀 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몇푼번다고 하는 느낌도 있다고 합니다.

매일 일해야 하고 휴가도 딱이 넉넉히 낼수 없고...하루죙일 병원에 처박혀 있어야 하고...

의사로 정말 돈도 많이 버는 사람들은 의사라기 보단 사업에 더 가까워 보이고...

WR
2023-06-02 08:27:48

아 물론 의대가 항상 인기 탑이었죠.

다만 요즘처럼 이정도는 아니었기에....

imf가 많은걸 바꾼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3-06-02 11:08:17 (106.*.*.224)

옛날에는 의사월급이 회사원 월급의 10배 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중견간부와 비슷하거나 2배가 안되는 의사가 대부분입니다(동네의원 수입은 더 못한데도 많습니다. 직원들 월급도 겨우 주는 수준). 고위임원들보단 훨씬 적고요. 페이부분에선 격차가 엄청 줄었습니다. 다만 더 오래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의사직업 특성상 나이가 들어도 남한테 대신 맡길수가 없고 본인이 모든걸 직접해야 해서 개인시간이 부족하고 정신적 압박감(의료사고 오진등에 대한 불안감)이 심해서 삶의 질이 좋진 않습니다. 예전에 의사가 진짜 잘 벌일땐 잘 모르는 국민이 많았고(이땐 대기업 인기가 더 좋았죠) 의사들이 힘들어지고 하락세인 현재는 의대의 인기가 높아지는 기현상이죠. 주식투자심리와도 비슷하다 봅니다.

2023-06-02 11:03:23

의협에서 밥그릇 잘 챙긴덕분이기도 하겠죠.

 

2023-06-02 11:04:12

언론의 장난질에 속지 마시길....

의사라는 직업은 50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가장 인기직종이었습니다.

2023-06-02 13:08:28

IMF가 컸습니다

대량 실직 사태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현실화된 이후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 현상이 나타났고

그 결과

의대와 교대가 엄청나게 입시 시장에서 올라갔습니다.

 


2023-06-02 13:57:26

의협이 일 잘하는거죠?

의대정원 절대 사수하고 의료수가 계속 올리고, 정년도 따로 없겠다.

어지간한 사고쳐도 면호 복귀 되겠다.. 

2023-06-02 14:54:28

IMF 겪으면서 공대 박사 출신 직원들을 어떻게 대접했는지 두 눈으로 목격했으니까요..

2023-06-02 15:35:54

비대칭무기처럼 의학이나 법학이 일반인들에게 비대칭적인 전문영역이여서 그렇습니다. 사람의 생물학적 목숨과 사회적 지위가 의학과 법학에 의해 위태로운 순간에 갈리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현대국가에서 의사와 변호사는 고소득 직종입니다. 독일에서조차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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