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주말에 부여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핸드폰에 있어서 글로만 써야겠네요....
부여를 처음 간다고 생각했는데, 코스 짜다보니 어릴 떄 부모님이랑 같이 갔었네요.
부소산성 쪽으로 올라가서 낙화암에서 백마강 바라보며 황포돛배 지나가던 걸 본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제가 애들을 데리고 갔네요.(부소산성 뒷쪽 등산 코스는 안갔습니다)
서울 출발하면서 비가 왔는데, 부여쪽은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부터 비온다고 믿고 갔는데...
3일 연휴를 얕봤습니다. 서울에서 6시40분에 출발했는데 화성동탄쪽부터 본격적으로 밀리기 시작하더니
도착하는데 5시간 걸렸네요. 비는 부슬부슬오는 정도였고 부소산성 주차장으로 갔는데 주차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네이버 로드뷰로 열심히 주변 본 기억으로 다른 곳 공터에 주차를 했습니다.
관광지라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는 곳들이 많은데, 차량도 꽤나 많습니다. 가까스레 주차하고
나중에 보면 주차하면 안되는 곳까지 다 차량이 서 있더군요.
군 단위 작은 곳이라 날씨 좋으면 웬만한 곳은 다 걸어서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궁남지가 좀 거리가 있긴 한데요...수륙양용버스타고 관광하고, 티켓을 갖고 시티투어 버스가
부소산성 주차장, 정림사지, 궁남지, 백제테마파크를 순환해서 차량 없이도 다니는데 큰 불편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규모는 작은데 디지털 활용해서 잘 꾸며놨네요. 부소산성가상체험관도 애들 좋아했고,
부여박물관 중앙에서 미디어쇼 보여주는 것도 볼만했습니다. 애들도 다음에 또 가보고 싶다고 하구요.
수륙양용버스에서 주변 해설해주는 분이 경주 신라문화권에 비해 백제문화권은 관심이 낮다 라고
하시는데...아무래도 시와 군 차이도 큰거 같습니다. 극단적으로 가족이랑 함께와서 묵을만한 숙소가
롯데리조트 말고는 눈에 띄는게 없어요. 옛성터 안에는 모텔, 영업하는지 모를 낡은 관광호텔 정도예요.
지도 대충 보니까 나성 안쪽은 문화재 보호로 지역 자체가 묶여있는 것 같고, 백마강 건너서가 아파트나
리조트나 개발이 가능한 거 같은데, 공주나 주변 도시 넘어가는데 차량으로 30분이면 되니 개발이 좀 더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림사지 건너편 안쪽, 위쪽으로 시장이나 먹거리들 많은데 지도 보다 보니까
공용주차장이 있으니 먹으러 갈때 이용할 수 있을 거 같구요.
궁남지는 9월쯤에 연꽃더 많이 필때 가보고 싶습니다. 식당을 여러군데 못가본게 아쉬운데..
조선왕갈비 - 돼지갈비인데 양념이 좀 심심합니다. 공기밥 2천원에 같이 나오는 배추된장국 그닥이구요.
하늘채 - 정식 먹었고, 고기는 맛있는데. 이 가격에? 싶은 느낌도 좀 있습니다.
엄가네곰탕 - 와...여긴 진짜 맛있네요. 고기도 잘 들어가 있고, 나중에 해물갈비찜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아침으로 먹었는데 국물도 흡입하게 만드는 맛
장원막국수 가보고 싶었는데, 여긴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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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박물관의 백제 금동대향로가 가장 좋았습니다. 하루종일 보고 있어도 지겹지 않을 것 같았어요.